연구목적 최근 남성에서 섭식장애의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 내원한 남성 환자 32명과 대조군인 여성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성 및 여성 환자 간 섭식병리 및 공존정신병리를 비교하였으며, 면담도구로는 섭식장애검사(Eating disorders examination)를 사용하였으며, 설문평가로는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와 스필버그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고, 체중관련 변수들을 조사하였다. 남성 환자 군을 대상으로 과거 체중감량의 정도와 섭식장애 병리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였다. 결 과 남녀 환자 간 내원 연령,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내원 시의 체질량지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성 섭식장애 환자에서 여성 환자들에 비하여 병전 과체중 및 비만의 기왕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chi}^2=4.692$, p=0.03). 남녀 간 동반되는 불안 증상의 정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 환자군에서 우울 증상의 정도가 낮았다(d=0.63). 남성 환자들에서 과거 체중감량 정도와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간 관련 있었다. 결 론 본 연구는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탐색한 첫 연구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예방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지지와 가족지지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결과로 상태불안은 출신국가, 결혼기간, 가족형태, 결혼형태, 모국에 방문경험, 한국어 능력, 우울은 배우자학력, 친정에 경제적 지원,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는 배우자 학력, 거주 지역, 직업에서 차이가 있었다. 또 상태불안과 우울은 가족지지 및 배우자지지, 신체화 장애는 가족지지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가족지지였으며, 상태불안에는 출신국가, 결혼기간, 결혼형태, 한국어 능력, 신체화 장애에는 배우자학력과 거주 지역, 직업이었다. 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주여성의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이질문화생활에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지지 향상을 위한 간호학적 중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성들은 창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크고 작은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고, 이것이 여성 창업과 여성 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경쟁력 있는 여성 기업이 설립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실감 있고 효과성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여성창업과 창업교육에 대한 현 상황과 선행 연구들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여성 창업과 경영에 대한 연구는 여성창업자 개인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여성창업자를 둘러싼 사회. 문화적 배경의 영향까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여성창업자가 창업을 하고 성장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는 개인의 내적인 특성과 환경적인 특성의 여러 요인들이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관점에 근거하여 환경적 요인으로는 사회적 지지를 그리고 개인의 내적 특성으로는 기업가정신과 셀프리더십을 선정하였다. 여성창업자의 창업효능감과 창업의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여성창업자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주며, 창업교육과 창업단계별로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알리고 그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여성의 창업효능감과 창업의지는 단순히 창업 교육으로만 향상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지지 또한 더불어 중요함을 이번 연구를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항-N-methyl-D-aspartate 수용체 뇌염(Anti-NMDAR encephalitis)은 NMDA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로 매개되는 신경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 뚜렷한 신경학 증상 없이 망상, 지각이상, 와해된 행동, 심한 불안, 인지기능저하 등의 정신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면역치료 혹은 종양제거와 같은 조기치료가 좋은 예후 인자이므로 질병초기에 정신질환과 구분하여 항-NMDAR 뇌염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증례에서는 간질과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26세 여성 A씨를 조기에 항-NMDAR 뇌염으로 확진한 뒤 양성 및 음성증상 척도(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 PANSS)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A씨의 항-NMDAR 뇌염 초기의 정신증상으로 PANSS에서 양성하위척도 보다 음성하위척도 점수가 더 높았다. 정신장애와 비교하여 항-NMDAR 뇌염 초기에 음성증상과 인지장애가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 A씨의 치료로는 rituximab과 난소 기형종의 제거가 효과적이었고 항정신병제로는 quetiapine을 사용하였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망상, 행동장애와 함께 음성증상, 인지장애, 긴장증, 의식수준의 변화, 운동이상증상 등이 관찰될 때 항-NMDAR 뇌염에 대한 평가를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여성장애인들의 취업 욕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여성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 연령, 학력 등과 같은 개인적 요인, 사회전체에 만연해 있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과 편견의 영향을 받은 여성장애인 특유의 심리적 요인, 직업 경험 및 직업훈련 경험 등의 사회참여 경험 여부 요인, 부모의 여성장애인에 대한 태도 요인 등으로 구분해 보고 이의 영향력을 파악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의 네 가지 범주로 크게 나누어 서울 및 경인지역과 부산 및 경남지역의 여성장애인 805명이었다. 조사의 결과로는 청각 및 언어 장애를 갖는 여성장애인들이 취업욕구 및 취업노력과 관련하여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애등급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전혀 없었다. 여성장애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의존도 변수는 취업욕구와 관련된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의존의 정도가 높은 여성장애인들일수록 상대적으로 취업 욕구가 적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령 변수의 경우 취업 노력과 관련된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여성장애인의 연령이 한 단위씩 높아질수록 취업노력을 실행하는 경우가 높아짐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변수를 제외한 모든 인구사회학적인 변수들 즉 수입원천, 결혼상태, 학력의 변수가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직업 경험 여부 변수가 상당히 일관되게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직업 경험 변수가 취업욕구 수준과 관련된 종속변수 모두에 일관되게 유의미했다.
본 연구는 경북 성인 여성장애인의 생활실태와 복지서비스 욕구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성인 여성장애인 4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청년기 여성장애인은 2대 가족, 자녀수 1명, 고졸이하, 무배우, 정신적 장애로 경제활동 고용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장년기 여성장애인은 2대 가족, 자녀수 2명, 고졸이하, 유배우, 지체/뇌병변장애로 일상생활지원, 경제활동 고용,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년기 여성장애인은 1인 가구, 자녀수 3명, 초졸이하, 무배우, 지체/뇌병변장애로 건강 의료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청년기 여성장애인은 경제활동 고용 지원으로 직업훈련, 취업지원, 경력개발 지원으로 최근 경북 핵심사업인 신소재 산업, 스마트 프로젝트, 농산업, 관광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또한, 직업재활시설의 확대도 요구된다. 장년기 여성장애인은 일상생활 지원, 임신 출산 양육 지원이 요구되므로 산간지역으로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곳은 교통인프라 마련과 여성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지정제 도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노년기 여성장애인은 건강 의료 서비스 지원으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 등과 연계하여 정기 방문, 신체 및 심리 지원, 가정활동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성인 음주자의 음주 패턴과 정신건강 및 주관적 불건강 상태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국민건강 영양조사(2010~2013)의 19세 이상 성인 음주자 19,856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하였다. 저위험 음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 남성은 알코올 사용장애에서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및 자살 생각을 경험할 위험이 높았고, 여성은 알코올 사용장애 뿐만 아니라 위험 음주에서도 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및 자살 생각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 남성보다 음주 문제로 인한 정신건강의 취약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남녀 모두 과거 음주는 저위험 음주와 비교했을 때 정신건강 손상의 위험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주관적으로 불건강하다고 평가할 위험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유해 음주자를 조기 선별하여 신체와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포괄적 평가와 함께 여성 음주자를 위한 차별화된 정신건강 관리대책이 필요하고, 과거 음주를 비음주나 저위험 음주로부터 분리하여 신체 및 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여성의 신체화 장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1993년 8월 1일 부터 1994년 1월 31일 까지 일반 여성 127명, 일반 남성 99명에게 DSM-III-R의 7-symptoms screening test를 적용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신체화 장애군으로 분류된 여성은 13명(5.8%)으로 남성 3명(3.1%)보다 약 2.8배 많았다. 신체화 장애군으로 분류된 여성들이 많이 보인 증상은 사지의 통증(9명), 월경통(8명), 숨가쁨(7명), 기억상실(7명)등의 순서였다. 사회정신의학적 요인들과 신체화 증상의 빈도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저학력인 경우, 배우자와 이별한 경우, 가족 분위기에 불만인 경우, 과거 현재 미래의 자아상에 대하여 불만인 경우, 현 재의 생활상태에 대하여 불만인 경우등에서 유의 하게 높은 수의 신체화 증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장기요양보험 인정자들의 연령대(70대군, 80대군 및 90세 이상 군)별 정신적 건강상태(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를 알아보고, 정신적 건강상태에 관련된 요인을 규명해 보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대상은 2011~2014년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 인정자로 판정받았던 70세 이상 노인 1,488명(남성 740명, 여성 748명)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생활습관 등이 기재된 문진표, 검사항목별 건강검진 및 장기요양자료를 연구목적으로 제공받아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들의 연령대별 정신적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 수준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정신적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가 나타날 위험비는 각 연령대별로 큰 차이 없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과체중군보다 저체중군에서, 비흡연군보다 흡연군에서, 비음주군보다 음주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는 조사대상자들의 정신적 건강상태(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저하됨을 시사하며, 특히 흡연, 음주 및 규칙적인 운동 등과 같은 건강관련행위특성이 좋지 않은 군이 좋은 군보다 정신적 건강상태가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신설대학병원에서 개원 이후 약 5개년간 이루어진 자문의뢰 상황과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 2004년 5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정신과에 자문 의뢰된 입원 환자들에 대한 후향적 연구로, 연구 자료는 의무기록 검토를 통해 수집되었다. 결 과: 총 1,852건의 자문의뢰 중 정신상태 변화(mental change)가 20.5%로 가장 흔한 자문사유였고, 우울기분(16.8%), 불면(12.8%), 불안(7.9%) 등의 순이었다.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진단은 섬망(39.7%)이었고, 우울장애(28.2%), 적응장애(7.9%), 불안장애(4.1%) 등 정서적 문제도 흔하였다. 섬망으로 진단된 환자의 평균 연령이 다른 진단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남성 환자에서는 섬망이 47.1%, 여성 환자에서는 우울증이 48.3%로 각각 가장 빈번하였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받지 않은 환자 보다 섬망의 발생이 유의하게 빈번하였다. 결 론: 정신과 자문의뢰 중 가장 빈번한 진단은 섬망이었고, 다음으로 우울장애였다. 섬망은 남성에서 빈번하였고, 우울장애는 여성에서 빈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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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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