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의 유치원 보육시설 및 사교육 선택 유형을 분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패널자료(KLoWF)중에서, 만2세 이상 만6세 이하의 유아를 두고 있는 여성 1,81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유아대상 교육기관은 크게 세 가지(유치원, 보육시설, 사교육)로 구분하고 각각의 기관에 유아를 보내는 여성의 특성에 따른 관련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유아연령이 어릴수록 보육시설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유치원만 이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유치원 보육시설 및 사교육의 중복선택은, 만6세에서 유치원과 사교육 함께 이용하는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과 유치원, 보육시설을 병행하는 비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나, 사교육을 병행하는 비율이 유치원과 보육시설만 이용하는 비율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일자리유무와 일자리 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가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주간근무 및 교대근무 여성 근로자의 일반적 요인 및 여성건강관련 요인들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제7기 2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초로 하였으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조사자는 모두 10,430명이었다. 그 중 1,995명 근로자의 건강관련 변수와 건강관련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하였다. 여성 근로자의 연령, 결혼여부, 교육수준, 종사상지위, 출산경험은 주간근무 근로자와 교대근무 근로자 간의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소득이나 주관적 건강인식, 스트레스 인지, 우울경험, 초경연령, 폐경연령, 수유기간과 건강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교대근무는 산업의 발전과 탄력 근로제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대근무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로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인 관심과 대책이 요구된다.
농작업 활동시 건강유해요인 증가에 따라 농부증 및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 유병률은 증가하는 실정이므로, 장기추적연구를 통한 실태분석 및 원인구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 일환으로 본 연구에서는 농업인의 건강수준 평가를 위한 건강검진 항목 선정 및 측정방법 표준화, 농업인 건강 및 농작업 관련 행태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개발하여 농업인 건강 및 작업수준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농업인의 성별 연령대별 건강관리행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2006년 5월부터 4개월간 18개 지역 남자농업인 550명(44.6%)과 여자농업인 683명(55.4%) 총 1,233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연령대는 50세이하, 51~60세, 61~70세, 71세 이상 4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농업인의 체지량지수(BMI)는 남성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p<.001), 여성의 경우는 다른 그룹에 비해 70세 이상 그룹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p<.05). 2. 대상 농업인들의 주작물을 조사한 결과 시설작목과 특용작물의 경우 남성은 50대, 여성은 40대 그룹이 가장 많은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목은 60대 그룹이 가장 많았다. 3. 지난 1년간 의료기관 방문 횟수와 의료비를 조사한 결과 남성(p<.001)과 여성(p<.001) 모두 연령대가 높을수록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 규칙적인 운동시행여부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연령대와 운동여부간에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p<.001), 남성은 유의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농부증정도(농부증 없음. 의증. 양성)를 조사한 결과 남성(p<.01)과 여성(p<.001) 모두 연령대와 농부증간에는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농작업 재해 실태 파악과 원인구명을 위한 작업개선방안 제시하고,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국내 농업인의 작업부담을 경감시키고 건강수준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출산율 하락 현상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하락은 출산연령의 상승 및 출산여성의 고학력화를 수반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의 하락을 유발하는 두 요인인 완결출산율의 하락과 출산시기의 연장 중 완결출산율은 완만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의 급속한 출산율 하락세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출산여성의 고학력화에 따른 출산시기의 연장은 합계출산율의 변화 방향과는 일치하나 역시 최근의 급속한 출산율 하락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다만 이 요인은 향후 합계출산율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최근의 급속한 출산율 하락은 출산시기의 연장에 기인하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요한 요인은 여성 노동시장의 변화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분에 관한 본 연구의 분석은 충분하지 않으나 고학력 여성의 취업률 증가, 임금-연령 곡선의 상승에 의한 출산시기 지연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기성복은 근래에 들어 유행의 흐름이 빨라짐에 따라 디자인이 더욱 다양화, 전문화되어 가는 양상을 보여 소비자들의 개인적 취향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의복의 맞음새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성별, 연령, 체형, 선호하는 패션 경향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맞음새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현실적 제한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기성복 정장(재킷, 스커트, 바지)의 맞음새 선호 성향을 조사하여 연령대ㆍ비만도별 각각의 선호 경향의 차이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중략)
충북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제 10회 성인당뇨캠프에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이중 당뇨병환자는 총 81명이었다. 그중 32명이 남성이었고 49명이 여성으로 올해는 여성 당뇨병환자의 참여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가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명이고 60대가 42명, 60세 이하는 20명으로 60세 이상 연령대의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친 뒤 참가자들의 캠프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 결혼이주여성들의 복지욕구의 영향요인을 탐색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확률표집을 한 300명의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의 복지욕구조사결과, 남편의 문제행동 상담에 대한 복지욕구는 정신건강이 나쁠수록, 신체건강이 좋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자국민모임참여가 없는 경우에 높았다. 자녀양육 및 교육관련 욕구는 연령이 낮을수록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교육욕구는 필리핀, 중국(한족) 출신이주여성이 낮았고, 가족이해정도가 낮을수록 욕구가 높았다. 취업알선욕구는 연령이 높을수록, 지역주민으로서의 소속감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들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 등을 고려하여, 이주여성의 연령과 학력, 국적, 지역사회자원 등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차별화하여 제공해야 함과 동시에 이주여성의 정신건강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산과적 결과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한국여성의 결과와 비교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출산건강에 효과적인 간호중재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된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일 대학병원 분만실에서 분만한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여성 총 302명으로 하였으며 후향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평균과 표준편차,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산과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여성 모두 조기양막파열, 임신성고혈압, 양수이상, 내과적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에는 연령, 배우자의 연령, 직업, 헤모글로빈 수치, 태반이상 등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혼이주여성의 산과적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영향 요인들을 고려한 산전관리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의 삶의 질과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원시자료를 활용한 이차분석연구로, 유방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 130명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 9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IBM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중치를 적용한 복합표본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가구소득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높으면 삶의 질 수준이 높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성인 여성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증진하는 중재 전략과 연령이 높고 가구소득이 낮은 대상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재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최근 인구학에서 공간적 접근을 시도하는 논의들이 활발해지는 경향과 함께 지역 적합적 저출산 대응정책의 필요성의 대두라는 정책적 수요에 부합하고자 자녀출산계획에 있어 지역의 공간적 효과가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기혼여성의 연령, 출산한 자녀의 수가 자녀를 출산할 계획을 가질 확률에 대한 비선형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다층모형과 같이 최근 지역연구에서 이용되고 있는 실증분석방법들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 Geo-Additive Model을 적용하였다. 동 방법론은 한 모형 내에서 공간의 구조적 효과와 비구조적 효과, 연속형 변인의 비선형효과 등을 동시에 추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분석자료로 통계청의 2005년도 인구주택총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 중 2% B형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기혼여성이 자녀를 출산할 계획을 가질 확률에 기혼여성의 연령과 출산한 자녀의 수는 비선형적 효과를 주었으며, 특히 각 개인들은 현재의 출산 상태에서 자녀 한명을 추가로 출산하는 것이 동일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혼여성들의 첫출산 시점이 결혼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고 결혼코호트에 따라 다르더라도 첫출산 자체가 여전히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의 대상은 첫째아를 이미 출산한 여성들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녀를 출산할 계획을 가질 확률에 지역의 구조적 공간효과가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의 공간 자기상관분석 결과와 비교해 본 결과 출산계획의 구조적 공간효과가 양의 효과를 미치는 지역에서는 실제 출산행위인 합계출산율도 높지만, 구조적 공간효과가 부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합계출산율도 낮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자체들의 정책수요나 자원 및 재정의 부담능력 등 지역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정책의 추진을 지양하고,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역에 적합한 출산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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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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