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중학생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첫째,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은 어떠한 또래문화를 만들고 있는지, 둘째, 학교스포츠클럽이 학생들에게 있어 어떠한 시간이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방법은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병행한 질적연구방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서 게임과 소통·휴식의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남학생은 친구들과 가끔 다투곤 하지만 그들만의 룰에 따라 스포츠게임을 진정으로 즐기고 있었다. 반면에 여학생은 스포츠게임 자체를 즐기기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며 소통과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둘째,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하나의 탈출구로서 의미를 두고 있었다. 여가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시간, 즉 가뭄에 단비와 같은 자유 시간으로 여기고 있었고, 성적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 체육시간과는 차별화된 시간으로 여기고 있었다.
As the demand for ready-to-eat foods continues to grow, concerns about the sodium in processed foods are also growing. In this study, a survey was conducted on the perception of low-sodium products and diffusion plans according to the type of employee (manufacturer, retailer, distributor). Of the 191 responses collected, 189 valid responses (98.9%) were analyz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mployees were aware of the health contribution of a low-sodium diet, labeling for low-sodium, and the promotion of low-sodium food to increase its consumption. Furthermore, retailers recognized the positive contribution of low-sodium products in terms of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ESG) management. The use of sodium substitutes was preferred as the best way to reduce sodium in ready-to-eat foods. With regard to sodium reduction in ready-to-eat foods, we found that the technical factors involved were clustered by the type of business. Specifically, distributors showed a similar performance but had a lower perception of importance than retailers. Manufacturers had a lower perception of both importance and performance. In this study, we collected perceptions from employees who were working at food companies, which differed from previous research. We sought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 of sodium reduction and consumption of ready-to-eat foods across various types of employment. Furthermore, we provided specific approaches to reduce perception gaps and enhance understanding among employees.
본 연구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우쿨렐레 음악 활동이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40세-64세까지의 중년여성 전국 우쿨렐레 연주 동호회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을 이용하여 다중 회귀분석 및 3단계 회귀 분석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여성의 우쿨렐레 연주 횟수와 활동 기간은 중년여성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년여성의 우쿨렐레 연주 횟수와 활동 기간은 삶의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상생활 스트레스는 활동 기간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부분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주 횟수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는 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게임 사용의 부정적 결과에 초점을 둔 선행 연구와 달리, 게임활용의 긍정적 결과로서의 적응적 게임활용도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적응적 게임활용 측정 도구를 개발하고, 유층표집을 통해 선정된 전국 중고등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활력 경험, 생활경험 확장, 여가 선용, 몰입 경험, 자긍심 경험, 통제력 경험, 사회적 지지망 유지 및 확장 등 7개의 요인으로 구성되는 척도의 신뢰도와 시간에 걸친 안정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척도의 구성타당도, 변별타당도, 및 공인타당도를 확인하였다. 게임 연구의 외연 확장과 관련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장래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유행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령자의 경우 COVID-19에 취약하고 통행 제약이 크므로, 지하철의 교통카드 자료를 이용해 COVID-19가 역별 고령자의 통행량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COVID-19 발생 전후 3개년간의 고령자 하차통행량과 지하철역 주변 환경 관련 변수 사이에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서로 비교하였다. 분석 기간 전체에서 지하철 환승 노선 수, 하천 유무, 전통시장 면적, 한방병의원 수, 문화시설 수, 대형상업시설 수 등이 고령자의 통행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OVID-19 이후 대중교통 관련 변수와 종사자 수, 실내 여가시설의 영향은 감소하고 야외 시설, 전통문화 관련 시설의 영향은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시 고령자의 통행에 팬데믹으로 인해 분명한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하며, 향후 고령자에게 더 안전하고 접근성 있는 환경을 만들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가평군 공공도서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수행되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담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최신 도서관 자료의 확보가 필요하다. 셋째, 가평 군내 도서관, 학교도서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효율적인 장서 관리 및 서비스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다양한 여가생활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 다섯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요구된다. 여섯째, 도서관 인력을 충원하여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유지 및 향상 시키고, 효율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 일곱째, 효율적인 장서관리를 위한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교육을 시작으로 전개된 50대 중산층 남성 다섯 명의 사진 활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들의 경험을 부르디외(Bourdieu, P.)의 문화자본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공유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코스쿠너-발리와 톰슨(Coskuner-Bali & Thompson, 2013)이 제안한 '부차적 문화자본(subordinate cultural capital)' 개념과 백룬드와 쿠언쯜(Backlund & Kuentzel, 2013)의 '여가자본(leisure capital)'을 경유해 연구 참여자들의 사진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경제 자본이 곧 '개인의 능력'이라고 인정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일상을 보내왔지만 어느새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과 취향이 '개인의 정체성'이라는 가치관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따른 주관적 결핍감과 함께 '노년 직전의 시기'라는 생애 주기적 특성은 심리적 동기를 실천에 옮긴 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그들의 문화적 실천이 확장,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새로운 관계 안에서 공고해지는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있었다. 이렇게 사진 활동은 자본간전환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고 표현하는 중년 남성'이라는 상징적 지위를 부여하지만 이들이 얻게 된 상징자본이 작동하는 범위는 사생활의 영역이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문화자본론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를 이해할 때에 계급뿐만 아니라 '세대'도 유의미한 논의점이 될 수 있음을 고찰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 논의에 있어서 문화자본론을 보다 유동적으로 이해했을 때 생겨날 다각적인 접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천연기념물 중에서 유일한 늪지식물인 제346호 함안 대송리 늪지식물을 대상으로 방문객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현황과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요구도 등을 분석하여 향후 관리방안의 시사점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방문객 인식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상지의 인지도 및 인식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았고 방문동기는 '자연 체험 및 교육', '휴식 및 여가', '문화자원 체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식수준에 따른 방문동기 차이를 분석한 결과 대상지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거나 대상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집단의 경우 단순 휴식 보다 '자연 체험' 또는 '문화자원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경향이 높았다. 활용 측면에서는 안내판 등 관람, 편의를 위한 기본시설 및 적극적인 홍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고 늪지식물을 이용한 전통자원 발굴과 자연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행관리의 주요 방해요인으로는 지역주민과 일반 탐방객 모두 체계적인 관리정책 부재와 지역주민과의 소통 부재 등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한 보존과 이용의 조화를 이루는 정책 수립 및 현장 적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현대인의 생활환경 내 여가시간 비중이 증가하고,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숲을 정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숲을 정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숲 정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야 하고,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개념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학술적으로 분석한 후, 사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연구에서 숲 정원의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전문가에 의한 델파이 기법을 수행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의한 결과를 요인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델파이기법에 의해서 숲정원의 구성요소와 설명요소를 추출할 수 있었으며, 추출된 항목들 중 상위 25개 항목에 대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숲 정원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5가지 가치를 추출할 수 있었다. 추출된 5가지 가치는 성상적가치, 경관적가치, 생태적가치, 역사/문화적가치, 이용적 가치이며, 이 모든 가치를 가지고 있고, 숲과 정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한 공간을 숲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정의는 국내 최초의 정의라고 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실증실험, 대상지 평가 등을 통하여, 구체화, 현실화 되어야 한다. 다양한 대상지에 숲 정원을 조성해 나아감으로써, 숲정원의 개념적 정의가 확고해 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혁신도시 입지지역의 커뮤니티 조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공공기관 사옥내 커뮤니티시설의 도입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커뮤니티시설의 유형과 조성 여건을 살펴보았고, 민간 및 공공기관 사옥을 활용한 커뮤니티시설 운영사례를 조사하였으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사옥에 설치가능한 시설유형과 규모를 산정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커뮤니티시설을 기능에 따라 크게 여가, 공공행정, 교육, 문화, 체육, 사회복지시설로 나누고, 생활권 위계에 따른 유형별 필요 시설을 제시하였다. 둘째, 민간 및 공공기관 사옥을 활용한 커뮤니티시설 도입사례 분석결과, 민간의 경우 주로 문화시설에 한정된 반면,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사회복지시설, 문화 및 체육시설 등 보다 다양한 시설을 도입, 운영하고 있었다. 셋째,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사옥내 도입가능한 시설을 선정한 바,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실내외 체육시설, 직장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등 복지시설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들 시설에 대해 법적 설치기준 및 시설현황 조사, 관련문헌 검토 등을 통해 시설별 원단위를 설정, 이를 적용하여 공공기관 사옥에 도입가능한 커뮤니티시설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산정하였으며, 이들 시설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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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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