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어휘 풍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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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풍요도 측정을 위한 관용 표현의 빈도와 분포 연구 (A Study of Frequency and Distribution of Lexical Items for the Assessing of Vocabulary Richness)

  • 안의정
    • 언어사실과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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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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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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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study aims to make a practical list of lexical items for the assessing of vocabulary richness. For this, in this study, we extract practical examples from written and spoken corpus to create a practical list. And we aimed to examine their distribution in various text types. Traditional assessing of vocabulary richness mainly deals with words. But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clude lexical items in assessing vocabulary. Though we could not present all list of lexical items in the limit of the space, this list will be used to measure vocabulary diversity in future learner outcomes. In this paper, the emergence patterns of idiomatic expressions are compared against the register of written and spoken language, and the distribution of 7 registers of written text and the distribution of 4 registers of spoken text were examin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f written corpus, the most diverse types of idioms were used in the novel and quasi - verbal. And The fewest types were used in textbooks. Based on the number of token, literary genres such as novels, essays, and quasi - languages showed high use. In the case of collocation, more types were used in quasi - grammar and essay than in novel. But the number of tokens was often used in the order of novel, quasi-grammar, and essay. The use of idioms in spoken corpus was most widely used in private monologues. The number of tokens of idioms appeared higher in public and private conversations than monologues. The use of collocation was also the most diverse in private monologues, as in idioms, and the number of tokens was greater in monologues than conversations, unlike idioms. It is expected that more meaningful results will be obtained if this inverse study is extended to a more diverse text type.

시조에 나타난 남성의 이상적 삶과 그 변주의 양상 (The Men's Ideal Lives and the Aspects of their Variation in Sijo)

  • 정인숙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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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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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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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고는 남성의 이상적인 삶을 표방한 두 편의 사설시조가 후대에 지속적으로 향유되면서 다양하게 변주된 양상을 검토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노랫말의 변주가 수용자의 다양한 반응과 요구에 기인한 것이라 할 때, 그 변주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후대에 이상적 삶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욕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 속에서 삶의 지향점이 어떻게 설정되는지 탐색할 수 있으리라 보았다. 우선 논의의 중심이 되는 두 작품은 <남아의 소년행락~>이라는 작자미상의 사설시조(<1>)와 <대장부 공성신퇴후하야~>라는 이정보의 사설시조(<2>)이다. 전자가 남성들이 욕망하는 이상적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면, 후자는 치사 이후에 물질적 풍요를 근거로 한 여유롭고 풍류적인 삶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이 후대에 변주된 양상을 보면 첫 번째로 호기롭고 유락적인 삶이 강조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는 <1>과 <2>의 노랫말을 적절히 결합하여 유락적 성격을 강조한 작품(<3>)과, <2>의 시상을 그대로 수용하면서도 '공성신퇴'라는 어휘를 배제한 채 유락적 삶의 모습을 강조하면서 '나'라는 주체를 부각시킨 작품(<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부귀공명의 불가능성을 인식하고 대안적 삶에 대한 소신을 드러낸 경우이다. 이는 작품 <5>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외부 세계와의 부조화 속에 욕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이 내재되어 있는 점이 <3>, <4>와 다르다. 세 번째는 세속적 출세의 욕망에서 벗어나 행복한 노년에 대한 관심을 표출한 경우이다. 여기에는 부귀공명의 욕망을 초탈하고 자발적으로 자연에 돌아와 노년을 보내면서 깊은 내면의 성찰을 보여준 작품(<9>)이 있는가 하면, 부귀공명의 욕망에서는 벗어난 듯하면서도 여전히 여색이나 장수의 욕망을 강하게 부각시킨 작품(<10>)도 확인된다. 이러한 노랫말의 변주 양상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면, 첫 번째 변주 양상은 우선 유흥공간의 간섭의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즉 유흥공간의 분위기에 요구되는 노랫말이 선택 첨가되면서 자연스럽게 호기롭고 유락적인 삶이 강조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유락적 분위기의 고조와 더불어 풍요로운 물질적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유흥을 만끽하는 자신을 부각시킴으로써 호기로운 삶의 주인공을 '남아(대장부)'에서 '나'로 구체화하는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변주 양상은 처음부터 부귀공명의 실현불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는 점에서 외부적 성공이 쉽지 않은 계층적 한계를 엿보게 한다. 그런 점에서 두 번째 경우는 그러한 계층적 한계에 공감하는 수용자가 적극 반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세 번째 변주 양상은 무엇보다 노년의 삶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출사의 경험이 있든 그렇지 않든 노년의 행복한 일상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점은, 늙어서의 편안한 삶 혹은 쾌락적 삶을 갈구하는 통속적 욕망을 스스럼없이 표출한 것으로 추상적 이념이 아닌 구체적 삶의 일상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면모를 보여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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