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차압밀 중의 크리프의 영향과 Yin이 제안한 탄-점-소성 모델에 대한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탄성모델을 이용한 일반적인 압밀이론은, 1차압밀 과정을 표현할 수 있으나 2차압밀을 표현할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2차압축을 표현할 수 있는 점성에 기인하며, 때로는 Ladd 등(1977)이 제안한 가정 A 및 B와 같은 스케일효과(실험실 공시체와 현장조건 사이의 점토층 두께의 차이)와 관련되어진다. 통상적으로 1차압밀 중의 크리프의 존재는 많은 연구자에 의해 확인되어졌으며, 가정 B가 잘 맞는 것으로 되어있다. 한편, 대형압밀시험을 통해 가정 A와 B의 중간적인 특성이 Aboshi(1973)에 의한 가정 C로써 제안되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1차압밀 중의 침하-시간관계에 대한 크리프의 영향을 명백히 하기 위해, peat와 점토에 대해 분할형 압밀시험기를 이용하여 가정 B의 압밀시험을 행하였다. 그리고 Yin의 탄-점-소성 모델을 이용하여 실험결과를 해석하였다.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차압밀 종료시에 분할 공시체의 압축은 과잉간극수압 소산속도의 차이에 의해 동일하지 않았다. 또한 분할형 압밀시험기에 의해 측정된 평균변형률과 Yin의 EVP 모델을 이용한 해석치는 잘 일치하였다. 그러나 과잉간극수압의 소산에 대해서는 측정치가 Yin 모델에 비해 빨리 소산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몇몇 시험현장에서 수행한 총 54회 단일앵커시험과 4회 실규모 앵커기초에 대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시험결과, 암반앵커의 인발에 대한 파괴메커니즘은 암종 및 암질, 근입깊이, 불연속면의 특성, 텐던의 강도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한 암반내 얕은 앵커의 경우(정착심도 1.0m 이하) 대부분 그라우트-암반 부착파괴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경우에도 깊이를 증가시키면 암반파괴를 유도할 수 있다. 반면에, 얕은 앵커기초라 하더라도 암반상태가 좋으면 부착파괴가 아닌 암반파괴의 형태를 보인다. 한편 실내부착강도 시험결과는 표면부터 진행성파괴가 나타나며 점차 아래로 전파된다. 이때 측정된 텐던-그라우트 부착강도는 그라우트 일축압축강도의 약 $18{\sim}25%$로 나타났으며, 방식 쉬이스로 인한 부착강도의 감소는 보이지 않았다. 연구결과로부터 암반앵커시스템의 인발지지력을 지배하는 주요 파라메터를 결정하고 적용 암반의 분류기준을 제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인발에 대한 암반앵커기초의 지지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간편화된 절차를 제안하였다.
가로등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도로 부속구조물이며, 대부분 강재 등주를 사용하고 있다. 강재등주는 부식이 발생하여 내구성을 감소시키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므로 스테인레스 제품이나 주철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철재 및 스테인레스 등주를 사용하더라도 부식에 대한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높은 강도와 강성은 충돌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등주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 등주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등주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알루미늄은 재료적 특성상 단위중량당 강도가 높고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커서 그 활용성을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나 강계에 비해 강성과 강도가 낮기 때문에 구조적 안전성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구조거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현재 가로등 등주로 사용되고 있는 강재 및 알루미늄 등주에 대한 휨, 압축실험 등을 수행하여 알루미늄 등주의 구조거동을 조사하였고, 기존 강재등주와 비교하여 효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OTT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국내시장에서 토종 사업자인 '티빙(TVING)'의 경쟁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자원준거이론에 따라 티빙의 핵심 경영자원들을 살펴보고, VRIO 분석 모형에 따라 이러한 자원들의 경쟁력을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티빙의 유형 자원은 기술(추천, 압축), 콘텐츠(오리지널, 독점, 차별적 비독점), 제작 스튜디오, 유료가입자수로 분류되었다. 무형자원은 기획력(IP 개발·활용), 콘텐츠 유통채널(국내, 글로벌), 마케팅(프로모션·홍보, 세일즈), 브랜드로 파악되었고, 인적 자원은 IP 전문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VRIO 분석틀에 적용했을 때, 차별적 비독점 콘텐츠와 제작 스튜디오, 국내 유통채널은 '지속적 경쟁우위'를 발생시키는 티빙의 강력한 경영자원이었으며, 기술 자원과 오리지널 콘텐츠, 콘텐츠 기획력 및 IT 전문성은 '일시적으로 경쟁우위'를 갖는 자원으로 확인되었다. 독점 콘텐츠와 유료가입자수, 글로벌 유통 채널, 프로모션·홍보 부분은 '경쟁등위' 자원이었으며, 세일즈 분야는 통신사 제휴와 합병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직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비활용 경쟁우위' 자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경영전략 관점에서 국내 OTT 사업자의 개별 자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안하는 초기 연구로서 의의를 지닌다.
자동차 충돌이나 전복사고에 있어서 부재들의 변형은 축방향 압축붕괴와 함께 굽힘붕괴가 혼합된 변형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동차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박벽관 부재는 굽힘붕괴가 주된 붕괴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혼성 사각관의 굽힘붕괴에 대한 연구는 축방향 붕괴의 연구에 비해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알루미늄-복합재료 혼성 사각관의 굽힘 붕괴 거동 및 에너지 흡수 특성을 실험적 방법으로 연구하여 경량화 구조부재로서의 적용가능성을 조사하였다. 접착필름 살입형 경화법으로 제작된 알루미늄-복합재료 혼성 사각관 보에 대해 복합 재료 층의 적층두께와 적층 각에 따른 굽힘 성능을 평가하였다. 본 혼성 사각관 보는 복합재료만으로 구성된 사각관 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붕괴모드를 안정적인 붕괴로 전환시키면서, 단순 알루미늄 사각관에 비해 에너지 흡수 능력이 향상되었고, 특히 $[0^{\circ}/90^{\circ}]s$를 적층한 혼성 사각관의 경우 벽두께 1mm인 알루미늄 사각관 시험편과 비교하여 흡수에너지가 1.78배 증가하였고 단위무게당 흡수에너지는 1.29배로 증가함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펌프젯 추진기를 대상으로 공동, 비공동 조건에서의 유동 소음원을 규명하기 위하여 추진기의 각 구성품인 덕트와 스테이터, 로터에 의한 소음 기여도를 평가하였으며, 공동과 비공동 조건에서의 소음 수준을 비교하였다.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 내 Suboff 잠수함 선형과 펌프젯 추진기를 대상으로 균일혼상류 가정의 비정상 비압축성 Reynolds averaged Navier-Stokes(RANS) 방정식을 적용하였으며, 이상 유동을 모사하기 위해 Volume of Fluid(VOF) 기법과 Schnerr-Sauer 공동 모델을 적용하였다. 유동해석 결과를 기반으로 수중방사소음을 예측하기 위해 Ffowcs Williams and Hawkings(FW-H) 방정식 기반의 음향상사법을 적용하였으며, 덕트와 스테이터, 로터로 구성된 3개의 비투과성 적분면과 추진기를 감싸는 형태의 2가지 투과성 적분면을 선정하여 소음 기여도를 평가하였다. 소음 예측결과로부터 스테이터는 전체 소음에 대한 직접적인 기여도는 낮으나 덕트와 로터에서의 유동 박리에 의한 소음원 형성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유동이 박리되는 연직상방과 우측방향으로 소음이 크게 방사되었다. 또한 로터에서는 날개의 흡입면과 압력면 간의 압력 섭동에 의해 추진방향으로 소음이 크게 방사되었으며, 투과성적분면을 통해 체적 소음원인 공동의 효과를 반영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설화'는 크게 '신화', '전설', '민담'의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역사 시대 이전부터 구전으로 전승된 이야기들을 일컫는다. 본 연구는 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동북아시아 문화의 원천으로서의 설화를 거시적·담론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화의 '상징성'에 초점을 맞춰 동서양의 설화를 둘러싼 담론을 비교연구하여 동북아시아 설화연구의 특성을 짚어 보고자 한다. 즉, 근대화를 거치면서 탈신화화되고 탈주술화된 서구 사회와 동북아시아에서 설화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설화는 오랜 기간을 거쳐 민간에서 구비전승되며 변화한 것은 물론 근대화 과정 속에서 문자화되며 고대의 원형적 모습을 잃고 현대성 속에서 '오염'됐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근대화가 탈각시킨 자연과 인간의 '유사성'의 원리는 아직까지도 설화에서 찾을 수 있다. 때문에 서구에서는 설화 중에서도 신화를 중심으로 잃어버린 주술적 사유를 복원하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압축 근대화를 겪으며 상실한 신화적 사유의 상징성을 설화의 비유적 특성과 함께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퍼트남의 새로운 윤리학적 논의를 검토하고, 그가 제안하는 '실용주의적 다원주의'가 자신의 이성주의와의 내적 비정합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자연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지속적인 입장 변화 속에서 퍼트남의 최근 논의는 윤리학적 탐구로 확장되고 있으며, '존재론 없는 윤리학'이라는 기치를 앞세운 퍼트남의 논의는 명시적으로 실용주의를 향하고 있다. 퍼트남은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탐구로 특징지어지는 전통적인 윤리학이 존재론을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것이 객관성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퍼트남의 과제는 존재론에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객관성을 확립하는 일이며, 그것은 그가 제안하는 '실용주의적 다원주의'로 압축된다. 실용주의적 다원주의는 전통적 객관주의를 거부하면서도 허무주의를 비켜서려는 제3의 입장이다. 퍼트남의 이러한 제안은 그 자체로 옳은 것이지만 자신이 유지하는 이성주의적 미련은 퍼트남의 제안에 내적 정합성 문제를 불러온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퍼트남의 철학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자연화되어야 하며, 그것은 규범적 이성 개념에 대한 근원적 수정을 요구할 것이다.
최근 들어 사회 간접시설 확충 및 경제발전 계획에 의하여 전국적으로 도로 확포장공사 및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공사가 이루어지며 이로 인하여 인위적인 사면 훼손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기존의 비탈면녹화공법인 식생 기반재 취부공법은 결합력의 부족이나 건조화, 유기물의 부족 등의 문제점들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천연부엽토, 바크퇴비, 코코피트, 질석이 포함되어 사용되고 있는 식생 기반재와 친환경적인 토양첨가제를 활용하여 연구수행을 하였다. 토양첨가제의 혼합비율에 따라 압축강도를 측정하였으며 식생 기반재와 토양첨가제를 혼합하여 흙다짐시험방법을 준용하여 몰드높이, 다짐횟수, 다짐방법(층), 양생 조건 등으로 하여 사면 보호용 녹생토 재료특성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결과, 석고계 시멘트를 사용한 토양 첨가제에서 우수한 강도 성능이 나타났으며, 성능 향상제와 pH조절제를 사용함으로써 식생 생육기준에 만족하였다. 녹생토와 토양첨가제의 혼합에 따라 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사면 보호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열수가압탄화공법(HTC)을 적용하여 하수슬러지를 탄화시켜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재활용 제품 기준을 만족하고, 응용 블록으로서의 재활용 가능성을 판단하였다. HTC 최적 반응온도와 시간을 통해 생성된 탄화 슬러지에 시멘트를 배합비 별로 배합하여 응용 블록의 공시체를 제작하였고, 중금속 용출 가능성과 성능분석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모든 응용 블록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성능분석의 비중과 흡수율의 경우 1.7 미만, 10% 이하의 해당 기준치를 만족하였다. 압축강도의 경우 28일 재령 기준으로 시멘트 5%, 7%의 배합비 경우 A, B, C종 블록 기준치에 만족하였으나, 시멘트 3%의 배합비 경우 A type 블록 기준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후 추가적인 재령을 진행한 결과 42일 차 재령 강도에서 A종 블록 기준을 만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탄화 슬러지와 시멘트의 최적 배합비는 3% 이상 5% 이내로 판단하였으며 향후 응용 블록을 골재로서의 재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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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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