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경상북도 유일의 예술영화관인 안동중앙극장이 지역문화자원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지역문화자원 관련 선행연구 조사와 안동중앙극장 및 예술영화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지역문화자원과 안동중앙극장의 기능을 분석하고 상관성을 검토하여 지역문화자원으로써 안동중앙극장의 인식을 위한 분석틀을 설정하였다. 제안된 분석틀을 토대로 지역문화자원으로서 안동중앙극장에 대한 인식을 문화·예술향유로서의 인식, 역사성으로서의 인식, 관광지로서의 인식, 커뮤니티형성으로서의 인식이라는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연구 결과 안동중앙극장은 지역문화자원의 세 가지 기능인 정체성, 전통성, 공동체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안동중앙극장은 지역의 문화자원으로써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역의 문화자원들은 단독으로 존재하기보다는 그 지역의 역사와 주변 환경의 흐름 속에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안동중앙극장 역시 지역문화자원으로써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며 문화예술의 향유공간이자 관광지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써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추후 안동중앙극장이 지역문화자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명은 특정 지역의 생활양식이나 고유한 지리적인 특성을 반영한 상징적 언어이다. 지도에 수록된 지명을 통하여 과거나 현재의 지역성과 역사적 연속성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를 그린 지도의 지명을 추출하여 과거 안동부의 지역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하여 오늘날의 안동문화권을 이해하고자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안동부 고지도의 자연지명을 통하여 산천을 신앙시하는 선조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합리적인 행정을 위해 지도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 충실하여 방면 등 행정지명에 비중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 봉수중심의 군사지명과 역원중심의 교통지명은 중앙과의 연계에서 안동부 사람들의 지역의 안위에 대한 인식과 영남내륙의 교통중심으로서 안동부의 위상을 설명해준다. 영남사림의 중심지역인 안동부는 삶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사상으로서 유교를 중심축으로 하여 공간구성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안동부 고지도에 수록된 문화지명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 지역 주요 벼 품종인 일품벼 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수량구성요소와 기상요소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과거 25년간 대구, 안동 지역의 기상변화를 분석한 결과 벼 재배기간 중 평균기온은 대구지역은 +0.4℃/10년, 안동지역은 +0.6℃/10년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생식생장기의 기온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강수량은 감소한 반면 누적 일조시수는 현저하게 증가하였는데 특히 안동지역의 일조시수 증가 폭이 컸다. 대구와 안동지역의 일품벼 쌀 수량성은 꾸준히 증가하여 대구의 경우 1990년 후반 5년 평균 수량보다 최근 5년 간 평균수량이 13%, 안동지역은 2000년 초반 수량의 24% 정도 현저한 수량 증가를 보였다. 일품벼 수량과 수량구성요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수량 증가는 포기당 이삭수와 등숙율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안동의 경우는 정현비율의 증가와 빨라진 출수기가 수량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벼 수량과 기후요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에서 재배된 일품벼의 쌀 수량은 등숙기의 일조시수와 높은 상관을 보였다. 안동지역은 영양생장기 최고기온과 생육전반 일조시수의 증가가 쌀수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안동은 전국 최대의 생강 주산지이다. 이 연구는 안동생강의 공동브랜드 '그대생강'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농산물 공동브랜드의 스토리텔링 개발 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대생강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개발 과정은 4단계이다. 1단계 자료 조사를 통해 스토리텔링 소재를 수집하였다. 인류에게 오래 동안 약으로 사용되어온 생강은 무엇보다 역사 문화적 이야기 소재가 많다. 2단계로 스토리 자원을 추출하였다. 생강은 두루 이롭게 쓰이면서도 본연의 색과 향기를 잃지 않는 고귀함, 강직함, 정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와 결부시킬 수 있다. 3단계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였다. 핵심 테마를 '격(格)이 다른 안동생강'으로 설정하였고, 핵심 스토리로 ≪안동 생강선생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해 시나리오 1편 <안동 생강선생을 소개 하오>, 2편 <도산십삼차(陶山十三茶)의 탄생>, 3편 <사랑을 이어주는 그대생강>을 개발하였다. 4단계에서는 스토리텔링의 활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스토리텔링 확장을 위한 지역 연계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그대' 생강의 이미지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스토리텔링의 확산방법 및 생강'선생'의 이미지를 부각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생강 여행 및 생강 축제 등을 제시하였다. 본고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격이 다른 안동생강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일조함으로써 그대생강 공동브랜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안동생강의 효능과 정보, 역사적 사실 등이 널리 알려지고, 생강이 양념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유용하고 매력적인 지역농산물로 자리매김하며 나아가 안동생강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문화관광 사업에 활용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안동지역의 초기 기독교는 선교사를 중심으로 서술될 수도 있지만 수용주체인 유학자의 입장에서도 서술될 수 있다. 안동지역의 초기 기독교는 유학자가 주축이었으며, 그들이 기독교에 입교한 동기 또한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민족의 자강과 구국이라는 당시 혁신유림의 문제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들의 목회 활동에서도 유교적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논문에서는 안동지역의 초기 기독교인을 '선비-기독교인'으로 칭해 보고자 한다. 안동지역 초기 기독교인은 역사적인 의식을 가지면서 올바른 도를 구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신앙의 근거로 삼았으며, 신앙심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유교의 도덕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들의 목회 활동에서 유교적 요소와 기독교의 종교성이 결합된 특이한 종교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유교와 기독교가 만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양자 모두 세속성과 초월성을 중시한다는 유사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교는 세속성을 중시하면서도 초월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면, 기독교는 초월성을 중시하지만 세속성 또한 부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교는 기독교의 초월성을 수용할 수 있었다면 기독교도 유교적 세속성을 부정할 필요는 없었다. 이와 같이 안동지역의 초기 기독교인은 기독교와 유교 양자를 대립적인 관계로 보지 않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수용하였다. 그래서 논문에서는 양자의 만남을 상호문화철학적인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산업연관모델을 이용하여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지역축제의 총 경제성 분석을 위해 한국은행(2009)에서 직접조사를 통해 작성한 '지역산업연관표'를 사용하여 산업승수(생산유발계수, 수입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를 도출하였다. 산업연관모델을 이용하여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로 안동지역에 미치는 총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축제기간중 방문객의 총 지출액인 237억 5천만원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309억 6천만원으로 평가되었고, 수입유발효과는 15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43억 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보편적인 문화유산인 '탈'이라는 컨셉을 잘 살린 축제기획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은 지역축제를 기획하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줄 것이다.
2013~2014년간 벼 등숙기 기상은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pm}0.2^{\circ}C$로 비슷하고, 등숙 후반기인 10월 상순의 기온이 평년에 비해 지역별로 $1.0{\sim}1.6^{\circ}C$ 높아 안정적인 등숙이 가능한 조건이었다. 지역별 출수기의 경우 대구, 구미지역보다 5일 일찍 이앙한 안동지역의 평균 출수기가 2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이었으며, 영호진미의 경우 안동지역에서 출수기가 타 지역 보다 4~5일 더 늦어지면서 등숙률이 77.4%로 현저히 낮았다. 구미지역의 쌀 수량이 평균 671 kg/10a로 가장 많았다. 수광의 경우 수당립수, 현미천립중, 등숙률, 쌀수량 등 전반적인 생육 및 수량특성이 지역별 차이 없이 비슷하였다. 도정한 쌀의 완전미 비율은 대구지역에서는 진수미, 영호진미, 미품이 각각 92.0, 92.8, 90.0%로 높고 구미지역에서는 대보, 칠보, 수광이 90% 이상의 완전미율을 보였으며, 안동지역은 진수미와 수광의 완전미율이 높게 나타났다. 호품은 시험지역 모두에서 가장 낮은 완전미율을 나타내었다. 백미에 함유된 단백질 분석결과, 품종별로는 하이아미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안동지방에서 재배된 경우 모든 품종에서 단백질 함량이 낮았다. 특히 영호진미의 경우 대구, 구미, 안동지역 모두에서 6%이하의 단백질 함량을 나타내었다. 아밀로스 함량은 안동지역에서 재배된 경우 대구와 구미지역에 비해 높았다. 고품과 대보의 경우 대구지역에서 찰기와 부착성이 낮게 나타났고, 진수미와 영호진미의 경우 재배 지역에 따른 식감 특성 차이가 적었다. 지역별 최고품질벼 수량 및 품질 특성 분석을 통하여 대구지역은 진수미, 영호진미, 미품, 수광을 선발하고, 구미 지역은 대보, 삼광, 칠보, 수광, 영호진미, 미품을, 안동지역은 삼광, 대보, 진수미, 수광을 선발 하였다. 이미 개발된 많은 우수한 품종의 특성을 파악하고 각 지역의 환경에 적합한 품종 선택하여 재배함으로써 고품질 쌀을 생산하면 농업인의 소득도 보장이 되고 우리 쌀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시험결과를 활용하여 경북 주요 농업지대별 식미가 우수한 품종을 선별하여 농가에서 지역브랜드로 활용토록 함과 동시에 지역별로 다른 환경변이에 맞추어 식미가 우수한 쌀을 생산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안동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과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지역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으로 첫째, 안동 독립운동에 대한 강좌형 체험프로그램 개발, 둘째, 독립운동 전통마을의 테마파크화, 셋째, 지역독립운동 해설사 콘텐츠 개발, 넷째, 지역독립운동 콘텐츠의 축제화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영남내륙에 속하는 대구 및 안동 지역의 벼 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수량구성요소와 기상요소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과거 20년간 이들 지역의 기상변화를 분석한 결과 벼 재배기간 중 평균기온은 대구지역보다 안동지역에서 $+0.9^{\circ}C/10$년으로 2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생식생장기의 기온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강수량은 감소한 반면 누적 일조시수는 현저하게 증가하였는데 특히 안동지역의 일조시수 증가 폭이 컸다. 대구의 쌀 수량성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0년 초반 5년 평균 수량보다 최근 5년간 평균수량이 중만생종의 경우 18% 정도 현저한 수량 증가를 보였다. 벼 수량과 수량구성요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중생종의 수량 증가는 현미천립중과 등숙율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중만생종의 경우 포기당 이삭수, 등숙율 및 제현율의 증가가 쌀 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동의 경우는 중생, 중만생종에서 천립 중의 증가가 수량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벼 수량과 기후요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에서 재배된 중만생종 벼의 쌀 수량은 등숙기의 일조시수와 높은 상관을 보였다. 안동지역 중만생종은 영양생장기 최고기온과 생육전반 일조시수의 증가가 수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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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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