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아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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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접촉놀이를 통합한 부모상담교육 참여에 따른 어머니-유아 상호작용 및 인식 변화 연구 (Change of Mother-child Interaction and Perceptions After Participating in Parent Counseling Education Combining Physical Contact Play Activities)

  • 심미경
    • 한국보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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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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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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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신체접촉놀이와 공감적 소통능력을 위한 상담교육을 통합한 부모상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자 상호작용, 양육 및 놀이에 대한 모의 인식 변화를 알아봄으로써 그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공감적 소통능력으로 반영하기, 나-전달법과 제한설정, 서로 승자되기를 상담과 병행하여 교육하였으며, 신체접촉놀이를 통한 즐거움을 공유하는 경험을 포함하였다. 연구대상은 G시 A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11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매회기 90분간, 매주 1회씩 총 8회기 부모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7회기 이상 참석한 어머니 6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모-자 상호작용은 취학전/학령기 아동용 Marschak Interaction Method(MIM)로 평가하였으며, 양육 및 놀이에 대한 인식변화는 반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상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모-자 상호작용에서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상호작용이 보다 양육적이고 개입적으로 변하였으며, 구조를 제공하면서 유아의 도전을 촉진하는 상호작용이 증가하였다. 또한, 지시나 가르치려는 상호작용보다는 유아 주도의 상호작용이 증가하였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늘고 유아의 노력을 격려하는 반응이 증가하였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 후 양육에 대한 행복감, 가치감,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놀이에 대한 인식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놀이와 상담과 교육을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사례중심의 질적 변화를 비교분석했다는 점에서 추후 연구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구강운동촉진기술: 1 부-이론적 배경과 기초 요소 (Oral-Motor Facilitation Technique (OMFT): Part I-Theoretical Base and Basic Concept)

  • 민경철;서상민;우희순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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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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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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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서론 : 구강 운동 기능은 태아기에서 유년기 발달로 이어지는 감각 탐색, 음식 섭취, 의사소통 표현의 기초가 되는 기능이다. 구강 운동 기능에 문제가 발행하면, 구강 내 음식 처리 어려움, 삼킴 및 섭식기능 저하, 의사소통 기능 감소, 구강 위생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 치료를 위한 구강운동 치료는 구강 내 감각 정상화, 자세 조절, 구강 움직임 증진, 구강 운동 기능 향상을 목표로 제공되는 치료법이다. 본론 : 구강운동촉진기술(OMFT)은 1) 구강 및 안면 근육계의 해부생리학적 이해; 2) 감각·적응·행동·인지의 통합적 접근; 3) 도수적 접근을 통한 감각 및 운동 자극; 4) 운동 조절과 운동 학습 이론에 기초한 구강운동의 4가지 주요 특징을 바탕으로 전반적이고 통합적인 구강 기능 증진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OMFT는 근거 중심의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로써 아동 및 성인, 신경계 및 근골격계의 구강 기능에 문제를 보이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이 가능한 치료 기법이다. 결론 : 본 논문은 OMFT의 개발에 따른 이론적 배경 및 OMFT의 실제적 적용에 따른 기초 요소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로, 본 논문을 통해 임상 전문가들이 정확한 이론적 배경과 치료법을 바탕으로 대상자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 제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청소년의 체험활동 경험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 : 누적적 경험의 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Youth Activities on Adolescents' Sense of Community: Focusing on the Effects of Cumulative Experiences)

  • 황여정
    • 한국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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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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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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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체험활동 참여 경험이 청소년기에 함양해야 할 핵심역량인 공동체의식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본 연구는 체험활동 참여 여부, 참여한 체험활동의 종류 수, 체험활동 만족도 등 체험활동 경험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고자 하였으며, 중1부터 고1까지 경험한 체험활동의 누적적 효과를 살펴보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 청소년패널" 조사 초4패널 4~7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요 배경변인에 따라 체험활동 참여 여부, 참여한 체험활동의 종류 수, 그리고 체험활동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중학교 3년간의 누적적 경험과 고교 1학년 시기 경험에서 모두 소득수준과 지역규모에 따른 차이가 관찰되었다. 다음으로, 체험활동 경험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OLS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최근 1년(고교 1학년) 사이의 체험활동 경험은 참여 여부, 참여한 체험활동의 종류 수, 체험활동 만족도 모두 공동체의식 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중학교 3년간의 누적적 경험의 효과는 양질의 체험활동을 경험했을 때에만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발휘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체험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체험활동의 질적 수준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체험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제언하였다.

중국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의 학교급식과 가정식 점심식사의 질 비교: 2011년 '중국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Dietary Quality Comparison of the School and Home Lunches Consumed by Chinese School-Age Children and Adolescents: Analysis of the 2011 China Health and Nutrition Survey)

  • 짱청위;김소화;윤지현;김미영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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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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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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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Objectives: The number of schools offering school lunches has increased in China. This study examined the dietary quality of the lunches consumed by Chinese school-age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a focus on comparing school lunches with home lunches. Methods: The first weekday 24-hour dietary recall data of 6~17-year-old students (n=1,084) from the 2011 China Health and Nutrition Survey were analyzed.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the school lunch group and the home lunch group, and the dietary quality of lunches was compared between the two groups among 6~11-year-old students (n=634; 177 in the school lunch group and 457 in the home lunch group) and 12~17-year-old students (n=450; 144 in the school lunch group and 306 in the home lunch group), respectively. Frequently consumed foods, amount of food group intake, food group intake pattern, Dietary Diversity Score (DDS), and Dietary Variety Score (DVS) were examined. Results: The most frequently consumed foods in both lunch groups were rice and pork. An excessive intake of meat and insufficient intake of seafood were noted in both lunch groups. The school lunch group showed a lower level of vegetable consumption than the home lunch group (P=0.017 in 6~11-year-old students, P=0.003 in 12~17-year-old students). Although more students ate meals with a better dietary pattern in the school lunch group than the home lunch group,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DDS and DVS between the two groups. Conclusions: Overall, the dietary quality of lunches was not superior in the school lunch group compared to the home lunch group. This suggests that much room remain for improving dietary quality of school lunches in China.

환경 중 수은, 카드뮴 및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노출과 아동의 사춘기 지연 간의 연관성: 제3기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2015-2017) (Environmental Exposure to Mercury, Cadmium, and Pyrethroid Pesticide and Its Association with Delayed Puberty in Children: Korean National Environmental Health Survey (KoNEHS) 2015-2017)

  • 이주연;채우리;허다안;문경환
    • 한국환경보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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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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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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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Objectives: In many previous studies, endocrine disruptors (EDCs) have been found to affect delays in puberty. Various EDCs have been reported on, but there have been only limited epidemiologic studies on the effects of exposure to environmental heavy metals and pyrethroid pesticides on puberty delay. Therefor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of exposure to environmental mercury, cadmium, and pyrethroid pesticides with delayed puberty in children based on national survey data that represents Korean children. Methods: We selected 450 children at the ages of 9-11 years old from the third Korean National Environmental Health Survey (3rd KoNEHS). The relations of urinary Hg, Cd, and 3-PBA with pubertal development were evaluated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Results: Urinary Hg level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layed puberty in boys [testicle development: OR=0.41 (95% CI: 0.20, 0.84); genitalia development: OR=0.35 (95% CI: 0.15, 0.81)]. Girls with higher Hg levels were more likely to experience delayed menarche [OR=0.23 (95% CI: 0.06, 0.90)]. We observed a significant 49% reduction in odds for menarche per increasing unit of urinary cadmium levels [OR=0.51 (95% CI: 0.24, 1.01)]. In addition, urinary 3-PBA showed a negative association with genitalia development in boys and menarche in girls [genitalia development: OR=0.73 (95% CI: 0.55, 0.96); menarche: OR=0.56 (95% CI: 0.32, 1.00)].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pport the hypothesis that exposure to environmental mercury, cadmium and pyrethroid pesticides may affect puberty delays. Additional evidence needs to be obtained through further prospective studies.

청소년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개인·부모·친구 요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정도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Factors on Aggression in Adolescents: Focusing on Individual, Parent, Friend Factors and SNS Usage)

  • 이예진;김경범;허민희;노진원;임유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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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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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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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청소년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부모·친구 요인과 SNS 이용 정도를 중심으로 하여 탐색하고자 한다. 자아형성이 불안정한 청소년기의 성장기적 특성을 감안하여, 주요 주변인인 부모와 친구 관계를 중심으로 청소년 공격성 문제 개선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초1패널의 7차년도 데이터 중 총 1,437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빈도분석, 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SNS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 적게 이용하는 학생보다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요인 중 학대가 심할수록, 과잉간섭이 심할수록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독은 높을수록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구 요인 중 소외를 높게 경험할수록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공격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의 개선을 위하여 단순히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영향력이 높은 주변인인 부모와 친구의 관계를 고려한 통합적인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

울산광역시 남구 지역의 미취학 및 학령기 아동의 알레르기질환 유병률 및 대처 양상 (Prevalence of and Coping Patterns for Allergic Diseases in Preschool and School-age Children in Nam-gu, Ulsan)

  • 임다솜;표지희;옥민수
    • 한국학교보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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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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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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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Purpose: The epidemiologic understanding of allergic diseases, including prevalence and risk factors, is needed for allergy management. This study identified the prevalence of and coping patterns for various types of allergies, such as asthma, allergic rhinitis (AR), atopic dermatitis (AD), allergic conjunctivitis (AC), food allergy (FA), and drug allergy (DA), in Nam-gu, Ulsan, one of the most industrialized districts in Korea.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performed using a self-report multiple choice questionnaire. The International Study of Asthma and Allergies in Childhood (ISAAC) and other measures were reviewed to develop the questionnaire. Data was collected from May 9th to November 30th of 2018. Descriptive and frequency analyses were performed to apprehend the prevalence of symptoms, diagnostic rates, diagnosis dates, treatment history, and others. Results: By randomized sampling, 9,102 children from 25 nurseries, 25 kindergartens, and 15 elementary school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prevalence of asthma, AR, AD, AC, FA, and DA were 11.1%, 48.7%, 15.5%, 17.6%, 15.1%, and 2.0%, respectively. The respective rate of ever being diagnosed with asthma, AR, AD, AC, FA, and DA were 4.2%, 38.4%, 25.5%, 23.3%, 9.7%, and 1.1%, respectively. Last year's allergy related school absenteeism rates were 10.8%, 4.1%, and 1.3% for asthma, AR, and AD, respectively. Lastly, 59.2% of the participants considered air pollution as the most challenging factor in allergy management. Conclusion: This study comprehensively investigated the current state of various allergic diseases in Nam-gu, Ulsan. The study's findings are expected to be applied to strategies for decreasing the socioeconomic burden of allergic diseases.

레진재료와 치아형성 방법에 따른 파절편 재부착치아의 파절저항성 (Fracture Resistance of Incisal Tooth Fragment reattached with different Materials and Preparation)

  • 김종성;김기민;이제식;김현정;남순현
    • 대한소아치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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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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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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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연구의 목적은 생리적 조건에서 파절편 재부착 시 레진재료 및 유지형태에 따른 파절편의 파절저항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발거된 64개의 전치부 치아에 사선 방향의 단순치관파절을 재현하였다. 복합레진 재료에 따라서는 유동성 복합레진 및 응축형 복합레진을 이용하여 재부착을 실시하였다. 유지형태로는 단순 재부착, 1.0 mm × 1.0 mm 순측 chamfer bevel, 1.0 mm × 1.0 mm 설측 chamfer bevel 및 1.0 mm × 1.0 mm circumferential chamfer bevel을 부여한 후 재부착을 실시하였다. 만능재료시험기를 이용하여 재부착된 치아의 설측면에 정상 아동의 절치간각인 125°로 부하를 가하였다. 저작압 조건에서는 유동성 레진과 응축형 레진군 모두 설측 chamfer군의 파절저항강도는 28.28 ± 7.41 MPa과 27.54 ± 4.45 MPa로 단순 재부착군의 파절저항성강도인 17.21 ± 5.87 MPa과 20.10 ± 6.00 MPa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생리적인 저작압과 유사한 설측 방향의 힘을 고려 시 파절편 재부착치의 파절편 유지력은 단순 재부착술보다 설측 chamfer 유지형태를 형성하였을 때 유의하게 더 큰 유지력을 나타내었다. 이에 임상가는 파절편 재부착술 시 저작압에 대한 파절 저항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측 chamfer 유지형태의 설계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여부에 따른 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 Focused on whether the Elderly Participated in the Elderly Employment Promotion Project or not -)

  • 김소향;이신숙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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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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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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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노인일자리사업이 노인들의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노인일자리 사업의 효과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조사는 순천시에 거주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과 비참여노인 총 38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1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검정과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첫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이 비참여노인보다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가 높았다. 둘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노인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 수준을 높이는 데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밖에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가족, 건강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에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여부였고, 건강, 학력, 연령, 결혼상태, 거주형태, 한 달 생활비, 경제상태, 주거에서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넷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여부, 학력, 경제상태, 연령 등의 변수들은 자아존중감 정도를 32% 설명하고 있었고, 생활만족도 정도를 48% 설명하고 있었다. 노인들의 자아존중감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년기의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노인들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경로당 이용 여성 노인의 친구·이웃 집단따돌림 현상 연구 (Bullying Behaviors among Senior Women at Senior Center)

  • 이창숙;하정화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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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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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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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여성 노인들 사이에 친구·이웃 집단따돌림 현상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문화기술지를 연구방법으로 선택하였으며, 집단따돌림 현상이 나타나는 A 경로당을 이용하는 여성 노인 16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참여관찰과 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Spradley(1979)가 제시한 문화기술지적 분석방법을 바탕으로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경로당 이용 여성 노인의 친구·이웃 집단따돌림 현상은 외톨이로 만듦, 피해를 줌, 대응함, 벗어나지 못함이라는 네 가지 영역으로 나타났다. 먼저,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집단따돌림 피해자는 의지할 곳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가해자들의 '공격함', '차별함', '고립시킴', '경로당 이용을 저지함'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불리한 상황에 처하였다. 둘째, 피해자는 피해를 입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였다. 이는 경로당을 함께 이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거짓말로 속이는 모습, 집단생활을 하는 데 능숙하지 못한 측면, 기여가 적거나 통제된 생활을 어려워하는 상황으로 드러났다. 셋째, 경로당 여성 노인들은 '회피함', '지지 않음', '개선하려 함', '다른 관계를 통해 따돌림에서 빠져나오고자 함' 네 가지 방법으로 집단따돌림 현상에 대응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A 경로당은 지속적으로 집단따돌림 현상에 머물러있는 모습을 보였다. 끊임없이 새로운 따돌림 대상이 출현했으며, 따돌림은 경로당 안뿐만 아니라 경로당 밖까지 퍼져나갔다. 이러한 결과는 경로당 여성 노인의 집단따돌림 현상이 아동·청소년, 직장 집단따돌림과 유사한 역동을 보여주면서도, 상이한 개인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이들과 다른 독특한 측면이 나타남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경로당 이용 여성들의 집단따돌림 현상의 고유한 전개 양상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집단따돌림 중 경로당 여성 노인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