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리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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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치료형 캠프 참가자의 캠프 전 후의 심리변화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참가자 대상으로) (Psychological changes in residential treatment for heavy smokers in Seoul Tobacco Control Center)

  • 천은주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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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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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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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이용한 중,고도 흡연자들의 전, 후 동기변화를 보고 6개월 성공 및 실패집단 간 동기 차이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연구 설계는 금연동기척도의 금연캠프 전, 후 변화와 6개월 금연성공 및 실패집단의 차이를 비교했고, 연구기간은 2015년 8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총 1317명이며, 남자는 1248명(94.8%), 여자는 69명(5.2%)이며, 흡연기간은 31~40년이 413명(31.3%)으로 가장 많았다. 캠프 후 동기가 향상되었으며, 6개월 성공집단이 실패집단보다 전반적인 금연동기(F=6.52, p=.011), 하위영역인 전숙고단계(F=5.12, p=.024)와 숙고단계(F=.90, p=.341), 준비1단계(F=5.79, p=.016), 준비2단계(F=1.33, p=.249)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 캠프 프로그램이 금연동기를 향상시키며 6개월 금연성공집단이 더 금연동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 밖 청소년 부모의 양육태도가 흡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융합적 연구 (A Convergence Study for the Influence of Parental Attitudes on Smoking in Out-of-School Youths)

  • 임소연;박민희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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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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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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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흡연여부에 따른 건강 및 심리적 특성을 확인하고, 부모 양육태도가 흡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는 서울과 충남 지역에 있는 학교 밖 지원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282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2018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설문지를 통해 자료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하여 x2-test, 독립표본 t-test,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학교 밖 청소년의 흡연에 성별, 아버지 교육수준, 음주, 성관계 경험, 부모의 양육태도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 점수가 높은 집단에서 흡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 양육태도를 고려한 학교 밖 청소년의 흡연 예방 및 금연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또래관계 질에서 자기수용의 매개 및 조절효과 (The Mediating and Moderating Effects of Self-Accepta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peer relations quality in Adolescents)

  • 최미은;남숙경
    • 한국심리학회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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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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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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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또래관계 질의 관계에서 자기수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생 26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또래관계 질에서 자기 수용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완벽주의 자기제시는 자기수용을 통해서만 또래 관계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또래관계 질 관계에서 자기수용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수용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가 또래관계 질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자기수용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수준에 따라 또래관계 질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청소년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또래관계 질의 관계에서 자기수용의 매개 및 조절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청소년의 자기수용 향상을 위한 상담 및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상담사례 과정에 반영된 현실역동상담의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Reality Dynamic Counseling in Real Counseling Process)

  • 장성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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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_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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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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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국 문화와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는 한국적 상담모형의 대안으로 현실역동상담이 제안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청소년위원회 산하인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의뢰한 아들에게 폭행을 당한 부모를 상담하면서 현실역동상담의 특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질적으로 분석했다. 현실역동상담의 일곱 가지 주요 특성은 한국사회가 체면사회인 만큼 전체적 맥락을 고려해 문제 파악하기, 내적세계 뿐만 아니라 외적인 현실세계 중시하기, 관계 속에서의 역할 강조하기, 상담자가 양육자 내지는 교육자와 같은 역할하기, 내담자가 깨어나도록 직면시키기, 부모-자녀간의 관계회복 도모하기, 사람들과의 관계 속으로 내담자를 밀어 넣기인데, 이러한 것들이 부모를 폭행하는 아들을 둔 부모에 대한 상담과정에서 명료하게 드러났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와 내담자 간에 이루어진 대화의 원자료가 너무 길고, 또 그것만으로는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가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상담자 자신의 해설이 곁들여진 사례보고를 분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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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학대에 대한 보육교사의 경험, 인식 및 상담 요구도 실태조사 (Child Abuse Experience, perception of the Cause of the Child Abuse and Need for counseling among Day Care Center Teachers)

  • 이경숙;박진아;최명희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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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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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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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전국 보육교사 514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경험, 아동학대 목격 시 대처방안, 아동학대 발생 원인에 대한 인식 및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필요한 상담 관련 요구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보육교사 중 92명(17.9%)이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목격한 경험이 있었으며, 목격 후 대처방안으로 동료교사 학대의 경우, '학대 받은 영유아에게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원장의 경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로 동료교사 학대의 경우, '보육은 담당교사의 권한이므로 간섭할 수 없어서', 원장 학대의 경우 '신고 후 부과될 책임이나 역할이 부담스러워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보육교사 아동학대 발생 원인은 직무스트레스, 과다한 업무, 보육교사 정신건강 문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넷째, 보육교사 아동학대 사례 판정 시, 필요한 후속조치로 보육교사의 경우 '교사 자격정지', 영유아 및 부모의 경우 '영유아 대상 심리평가 실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보육교사 아동학대 전문 상담 기관이 신설된다면, 보육교사 중 457명(88.9%)이 사용할 의사가 있으며 본인의 아동학대 신고의사 결정 및 아동학대 예방과 개입에 도움이 될 것이고, 설치 장소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상담실'을 요구하였다. 여섯째, 보육교사 중 490명(95.3%)이 보육교사 아동학대 전문상담요원(영유아발달상담전문요원)이 필요하며, 담당 역할은 '영유아 대상 전문적 심리평가 및 사례판정', 자격요건으로는 대졸이상, 심리학 및 아동학 전공, 3년-5년 경력, 자격증 보유를 요구하였다. 마지막으로, 보육교사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아동학대 관련 교육 및 전문적 상담 실시'을 요구하였다. 본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 및 추후연구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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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대 실업자의 구직활동 영향요인에 관한 분석: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f Effects on Job Seeking Activities of Unemployed in Fifties in Korea: Based on The Resilience)

  • 최영준;박금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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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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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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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50대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요인인 회복탄력성이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여 우리 사회의 기반을 지탱하고 있는 50대들의 재취업률을 제고하고, 인생 의미와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수도권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방문해 고용서비스를 이용하는 50대 실업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 영향요인의 분석을 위해 일반적 특성, 회복탄력성, 구직활동 변인으로 구성된 설문을 활용하였다. 회복탄력성 변인은 통제성, 긍정성, 사회성의 하위 변인으로 구성하고 구직활동 변인은 구직준비, 구직태도, 구직의지의 하위 변인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우리나라의 50대 회복탄력성은 평균이상을 나타내고 있고, 회복탄력성 하위 변인 중에서 긍정성이 가장 높아, 50대들에게 이를 유지시키는 정기적 상담 마련이 요구된다. 둘째, 구직의지 이외에 성별에 따른 회복탄력성과 구직활동에는 유의차가 없어 성차별 없는 50대 대상 구직활동 지원이 요구된다. 셋째, 통제성, 긍정성 등의 회복탄력성이 50대들의 구직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고 그 설명력이 35%를 상회하고 있어, 50대들의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고, 이를 구직과 연계하는 취업을 위한 심리 상담과 구직을 위한 취업 교육의 실시를 제안한다.

장애아동의 학교준비도 프로그램(School Readiness Program)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of School Readiness Programs for Children With Disabilities)

  • 김은지;곽보경;박혜연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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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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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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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 본 연구는 장애아동의 학교준비도 프로그램을 다룬 문헌을 분석함으로써 연구의 대상자, 프로그램의 제공자, 기간, 요소 및 결과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PubMed, Embase, Web of Science, 학술연구정보서비스(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를 사용하여 문헌을 수집하였다. 주요 검색어는 "School readiness" AND ("Occupational Therapy" OR "Rehabilitation"), "학교준비도" AND ("작업치료" OR "재활")을 사용하였다. 선정기준과 배제기준을 통하여 최종 8편의 연구가 선정되었다. 결과 : 학교준비도 프로그램 유형에는 복합적 기능 훈련, 운동 기술 훈련, 부모교육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있었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복합적 기능 훈련이었다. 프로그램의 제공자는 작업치료사, 심리학자,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교육자가 있었고 심리학자가 가장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재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는 학업 기능, 운동 기능, 사회적 기능, 부모교육, 기타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학업 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프로그램 적용 결과 다기능적 기술, 문해력, 양육 기술, 대동작·소동작 기능의 향상을 나타냈다. 결론 : 본 연구는 장애아동의 학교준비도 프로그램 유형, 제공자, 중재 요소, 결과 등을 분석하여 학교 기반 작업치료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최근 학교준비도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과 연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작업치료사들도 학교 관련 재활 분야에서 역할을 정립하여 다양한 학교 기반 작업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산업단지 기반의 경남지역정보화사업 (Construction and Services of Regional Information based on Industrial Complex)

  • 김상국;이명선
    • 한국산업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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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정보학회 2000년도 추계공동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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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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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사업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지역정보화 사업의 과제인 창원/마산 지역정보 유통망 구축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시스템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DB를 통합하여 확대 재 구축함으로써 전자상거래 기반의 인터넷을 통한 웹 정보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기 구축되었던 $\ulcorner$창원/마산 지역정보유통망 구축사업$\lrcorner$은 정보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관. 산. 연이 참여한 지역정보화 사업이다. 이러한 창원/마산지역 산업체에 대한 지원효과를 이번에 확대하여 그 동안 Multimedia, Graphics, Web 등 정보화 환경이 크게 변화, 발전됨에 따라 현실적이며 현장적용형 패키지의 개발 지원이 대두된 $\ulcorner$경남지역 정보화확산사업$\lrcorner$은 연구개발정보센터와 창원시, 진해시, 한국기계연구원이 매칭 펀드에 의한 대응자금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정보수집대상은 경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20개 산업단지 3,700여 입주기업을 정보수집요원이 직접 방문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정보를 반영하였다. 신규로 구축한 정보는 산업기반 기업체기본정보 DB 및 기업 기술개발 현장적용형 기술정보 패키지정보를 중심으로 구축하였으며, 인터넷 활용교육을 통한 동종 업종간 정보교류체제 구축하였다. 특히 Cyber Market을 구현하기 위해 1,200여건의 기업체정보 및 제조상품 DB를 응용한 제품 Mall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본 사업을 통하여 경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의 정보 활용을 극대화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지역정보화 시범모델로서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을 기업의 타인자본비용과 자기자본비용의 조합인 기회자본비용으로 할인함으로써 현재의 기업가치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이 영업활동이나 투자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고 소비하는 경향은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성격을 규정하는 자료도로 이용될 수 있다. 또한 최근 인터넷기업들의 부도가 발생하고 있는데, 기업의 부실원인이 어떤 것이든 사회전체의 생산력의 감소, 실업의 증가, 채권자 및 주주의 부의 감소,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위축, 기업 노하우의 소멸, 대외적 신용도의 하락 등과 같은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는 대단히 크다. 이상과 같은 기업부실의 효과를 고려할 때 부실기업을 미리 예측하는 일종의 조기경보장치를 갖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현금흐름정보를 이용하여 기업의 부실을 예측하면 기업의 부실징후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실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며 그 결과를 측정하는데 활용될 수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부도예측 정보 중 현금흐름정보를 통하여 '인터넷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측정, 부도예측신호효과, 부실원인파악, 비즈니스 모델의 성격규정 등을 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려고 한다. 협력체계 확립, ${\circled}3$ 전문인력 확보 및 인력구성 조정, 그리고 ${\circled}4$ 방문보건사업의 강화 등이다., 대사(代謝)와 관계(關係)있음을 시사(示唆)해 주고 있다.ble nutrient (TDN) was highest in booting stage (59.7%);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among other stages. The concentrations of Ca and P were not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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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실태와 개선 방안: 서울 지역 종사자를 중심으로 (The Status of Managing Posttraumatic Stress in Life Managers for Elderly People Living Alone and Measures for its Improvement: Focusing on Employees in Seoul)

  • 김근홍;양재석;이경진;김정연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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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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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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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독거노인들을 관리하면서 나타나는 역할갈등이나 그들의 욕구와 불만들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상황에서 받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높다는 실천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 따라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라도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심리적 소진에 대한 개입 필요성 연구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울 지역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외상 경험 및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장애현황 실태를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방법은 서울 지역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외상경험 여부, 외상경험 유형, 외상 후 스트레스 진단, 외상경험에 대한 대처 실태 등을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응답자 중 186명 (37.57%)이 부분 혹은 완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대처 실태는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의미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였다. 첫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고 있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발견하고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야 한다. 둘째, 외상 경험 및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 셋째, 외상 경험을 하였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군으로 진단을 받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넷째,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가 양성 및 배치가 필요하다. 다섯째,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신속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살유족 기록작업의 방법과 의미 (The Method and Meaning of the Archiving Project of Suicide Survivors)

  • 이영남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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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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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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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자살유족지원팀)와 자살유족 기록작업을 같이 했다. 자살유족지원팀은 자살유족의 심리지원을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었다. 자조모임은 자살유족들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며 고통을 나누는 자리이다. 자조모임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모임에서 리더역할을 수행하는 성원들이 생겼다. 이들이 모여서 글을 쓰는 에세이 모임을 구성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아버지(2명), 딸을 먼저 보낸 엄마(2명),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1명),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1명). 이렇게 6명의 사람들이었다. 에세이 모임은 사직공원 앞에 자리를 잡은 한 공간에서 매주 만났다.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창문으로는 저녁이 들어오고 있었다. 낮에 있었던 일들은 지는 해를 따라 갔다. 10명(에세이 모임 6명, 자살유족지원팀 3명, 임상역사가 1명)이 탁자를 가운데 두고는 빙 둘러 앉았다. "자,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자살유족 기록작업은 2013~2014년에 있었다. 교육적으로 중요하고 특수한 환자의 임상사례를 학회, 잡지에 보고하는 것을 의학에서는 증례(證例. case report)라고 한다. 자살유족들과 같이 했던 기록작업을 증례로 소개하는 형식을 취해 정리했다. 증례 형식을 취한 것은 기록을 말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말해야 하고, 인간을 말하기 위해서는 기록에 대해 말해야 하는 '인간과 기록의 상관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살유족 기록작업에 대한 글이 이런 상관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데에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당시 상황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 거리가 확보되었을까? 그건 자신할 수 없지만, 작업의 과정과 방법을 서술하면서 '일상의 기록생산'에 대해 말해본다. 나아가 기록과 기록의 의미(인간)에 관한 몇 가지 단상을 말해본다. 1장에서는 기록의 출처를 다루었다. 그것은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는 누가 기록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록이 무엇인가 보다는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물음이 앞서야 할 것 같다. 2장은 기록하는 형식에 관한 논의로 무엇을 위해 기록하는가, 무엇을 기록화 대상으로 삼는가, 어떤 기록형식이 필요한가 하는 것을 다뤘다. 3장과 4장은 일종의 기록방법론일 수 있는데, 3장에서는 쓰기, 4장에서는 대화를 다뤘다. 5장에서는 기록을 수용하는 의례를 다뤘다. 3개월이든 1년이든 자신이 기록했던 시간을 어떻게 수용하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6장에서는 논의의 지평을 넓혀 일상의 기록생산, 일상적 아카이브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