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신픽쳐레스크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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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적 환경설계의 기원과 전개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Hybrid Environmental Design)

  • 김한배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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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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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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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20세기 말부터 시작된 탈근대의 사회와 문화는 새로운 환경설계의 문법을 요구하고 있었고, 당대에 등장한 대지예술은 새로운 혼성적 설계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대지예술의 영향아래 건축으로부터 시작된 지형적, 경관적 접근은 환경설계 전반에 장르간 혼성화의 큰 흐름을 일으켰다. 대지예술과 지형건축의 영향을 받은 조경에서는 신픽쳐레스크 조경이 등장하게 되었고, 조경의 영향을 받은 도시설계에서는 랜드스케이프 어버니즘이 태동되었다. 이러한 환경설계 전반에 걸친 땅과 경관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함께 동시대 도시의 유동적 도시활동과 동태성이 중시되면서 시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들 땅과 시간에 대한 새로운 관심들은 혼성적 환경설계장르들의 작업에 필요한 새로운 방법론들을 안출해 내게 하였는데 맵핑과 다이어그램, 폴드가 그것이다. 이들 세 가지 방법론은 특히 랜드스케이프 어버니즘에서 가장 포괄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폴드는 모든 혼성적 장르에 가장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다이어그램은 지형건축과 랜드스케이프 어버니즘에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며, 맵핑은 랜드스케이프 어버니즘에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고, 대지조형적 조경에서는 소극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맵핑이 가지는 진보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론이 개별적이고 주관적이어서 보편적 적용이 어려운 이유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아 랜드스케이프 어버니즘은 현대도시상황으로 보아 매우 시의적절한 대안적 방법이며, 혼성의 포괄성과 지역성 구현에서 매우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경분야가 도시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