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에 실린 패션 및 뷰티 관련 상품의 광고들은 현시대의 미의 이상을 제시하고, 상품소비를 통해 이를 성취할 수 있음을 제안함으로써 신체와 관련한 미적 상징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체수정을 위한 상품의 특성과 상징적 의미를 확인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여성잡지 Vogue와 남성잡지 GQ 광고 중 화장품과 바디케어 용품 광고를 선정하여, 이를 신체의 특성, 즉 색상, 볼륨과 비율, 형태와 구조, 텍스쳐, 향의 측면에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Vogue와 GQ 모두 다양한 종류의 신체수정을 위한 상품광고를 선보이고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Vogue가 GQ보다 더 많은 양과 종류의 상품 광고를 보이고 있었다. 신체의 특성에 따른 상품의 비중을 보면, Vogue는 신체의 색상과 관련한 시각적인 면이 높게 나타났고. 반면, GQ는 신체의 골격과 형태미, 볼륨과 비율, 그리고 향과 같은 덜 시각적인 면에서의 상품비중이 높았으며, 텍스쳐와 관련한 상품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광고의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보이는 특성은 다기능성. 자연성, 개별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계적 미의 추구, 젊음과 건강 이데올로기, 젠더 무경계화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여성노인의 신체적 사회적 특성,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의 구성요인을 알아보고, 신체적 사회적 특성이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설문 조사는 경기도 구리시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2011년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실시하였고, 총 380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상관관계분석, t-test, ANOVA 및 다중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첫째, 여성노인의 신체적 특성은 일상생활능력, 신체기능, 질병수준으로 분류되었고, 사회적 특성은 종교활동과 사회활동으로 나누어졌다. 둘째, 신체적 특성의 일상생활능력과 신체기능, 사회적 특성의 종교활동과 사회활동이 여성노인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신체적 특성의 일상생활능력과 신체기능, 사회적 특성의 종교활동이 여성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은퇴 후 신체적 건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변화양상을 나타내는지, 은퇴 후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은퇴 특성(은퇴시점, 은퇴자발성 여부) 변인이 은퇴 후 신체적 건강의 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분석 자료는 국민노후보장패널 3차시(2009년), 4차시(2011년), 5차시(2013년) 종단자료이며, 2,857명을 대상으로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중 고령은퇴자의 신체적 건강은 시간의 흐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무조건부 모형을 통해 확인한 결과, 중 고령은퇴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ADL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 고령은퇴자의 신체적 건강변화와 관련이 있는 은퇴특성은 무엇인지 조건부 모형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은퇴 특성 변수로는 조기은퇴자일 때, 은퇴가 비자발적일 때, 건강상 이유로 은퇴했을 때 더 높은 ADL 초기값을 보였다. 또한 변화궤적 영향요인을 살펴본 결과, 은퇴특성에서는 어떤 변수도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고, 인구사회학적 변수 중에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ADL의 증가속도가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년기 신체활동 특성과 우울, 스트레스 및 행복 등 정신 건강의 실태를 보고하고, 신체활동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실행되었다. 분석 자료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2019년도 자료 중 총 2,381사례였다. 분석 결과 첫째, 연구 대상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에서는 대부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강도 신체활동과 유산소 신체활동은 대부분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대상자의 우울, 스트레스, 행복 등의 정신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상생활수행능력과 중강도 신체활동 및 유산소신체활동 실천율에 따라 우울, 스트레스, 행복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노년기 신체활동 및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최근 생체 인식 기술의 하나로, 걸음걸이 인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루엣기반 걸음걸이 인식은 걸음걸이 인식을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본 논문에서는 실루엣 기반 걸음걸이 인식에서 걸음걸이의 특성을 결정하는 정보에 대해 분석한다. 걸음걸이는 크게, 정적인 신체 모양(static body shape)과 동적인 신체 운동(dynamic body motion), 두 가지 단서(cue)에 의해 표현될 수 있다. 최근, 걸음걸이의 특성은 신체 모양과 관련된 정적인 단서에 의해 주로 결정되며 신체 운동과 관련된 동적인 단서는 걸음걸이의 특성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와 달리, 본 논문에서는 신체운동과 관련된 동적인 단서 역시 걸음걸이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여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크게 두 개의 걸음걸이 데이터베이스(UBC DB, Southampton Small DB)를 이용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UBC DB는 보편적인 걸음걸이를 저장한 것이고, Southampton DB는 다른 종류의 옷이나 신발, 가방을 착용하거나, 걸음걸이의 속도를 바꾸는 등 보편적인 걸음걸이와 다른 특성을 가지는 걸음걸이를 저장한 것이다. 실험 결과, 인식률은 UBC DB에서 신체 모양을 이용할 경우 $100\%$, 신체 운동을 이용할 경우 $95.2\%$이고, Southampton DB에서는 신체 모양을 이용할 경우 $50.0\%$, 신체 운동을 이용할 경우 $55.8\%$이다. 잘못된 인식을 할 위험도(risk)는 UBC DB에서는 신체 모양을 이용할 경우 0.91, 신체 운동을 이용할 경우 0.97, Southampton DB에서는 신체 모양을 이용할 경우 0.98, 신체 운동을 이용할 경우 0.98이다. 결과적으로, 보편적인 걸음걸이의 특성은 신체 모양과 관련된 정적인 단서에 의해 주로 결정되지만, 옷이나 가방 등에 의해 가장된(disguised) 걸음걸이에서는 신체 운동과 관련된 동적인 단서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
목적: 한국인의 질병행동 특성에는 전통적인 질병개념, 신체화경향 및 각종 사회문화적 요소와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이에 신체화 기전을 근본으로 한 신체형환자의 질병행동의 특성을 파악하여 여기에서 얻은 결과를 향후 치료에 활용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환자군은 DSM-IV에 의거하여 신체형장애로 진단된 환자 29명이었고, 대조군은 질병대조군으로서 골절 및 급성질환에 의해서 수술받은 환자 57명으로 하였다. 양군에서 임상증상의 특성과 통증의 유무 및 통증정도측정(Visual Analogue Scale) 상태불안(Spielberger의 Anxiety State Inventory), 우울정도 측정(Beck's Depression Inventory), 스트레스정도(Psychosocial Stress Scale)를 재고, 그리고 질병행동의 특성은 질병행동 평가 설문인 illness Behavior questionnaire(IBQ)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신뢰도를 검증한 후에 검사도구로 이용하였다. 결과: 신체형장애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증상기간이 길고 (71.8+64.3개월), 나이가 많았으며(39.0+10.2세), 측정당시의 통증정도($1.0{\pm}2.0$, p<0.05)는 낮았다. 과거력상 신체질병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불안$(50.9{\pm}10.7)$과 우울정도(20.3+9.5)가 높았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정도는 비슷하였다. IBQ의 척도중에 건강염려증$(5.2{\pm}2.6)$, 질병확신(3.1+2.0) 그리고 정서장애 척도$(3.0{\pm}1.6)$는 환자군에서 의미있게 높았으나(p<0.05), 심리적인 관심 대 신체적인 관심, 감정억제, 부정 및 짜증 척도에서는 양군에서 비슷하였다. 결론: 신체형장애 환자는 병에 대한 두려움과 질병확신에 의해서 신체증상에 더욱 집중하며, 이는 과거의 신체질환 병력, 잦은 신체검사와 병원방문과 같은 행동특성과 관련된다. 이들이 급성 신체질환자보다 스트레스정도가 높지도 않으면서 불안과 우울의 정도가 크다는 것은, 신체형장애환자의 신체화기전에 정서장애가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동증후군으로서의 신체형장애를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 질병행동의 평가는 중요하며, 앞으로 한국어로 번역되고 신뢰도가 확립된 IBQ는 질병행동의 특성을 아는데 뿐만 아니라 신체형장애와 기타의 질환과 구별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인식하는 신체화 증상, 특성분노, 분노표현양식을 조사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신체화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가 인지하는 신체화 증상은 평균 8.59±5.34점이었고, 특성분노는 평균 1.78±0.53 점이었으며, 분노표현양식으로는 분노억제가 평균 16.02±2.89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체화 증상의 차이에서 암 병기는 1기 이하의 경우가 다른 병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F=2.745, p=.045), 암성통증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t=5.046, p<.00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특성분노의 차이는 월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952, p=.004). 분노표현양식의 차이는 먼저 분노억제에서 연령(F=4.186, p=.017) 월수입(F=3.302, p=.012), 암성 통증 경험 (t=2.715, p=.007)에 따라, 분노조절에서 연령(F=3.637, p=.028), 직업의 유무(t=2.563, p=.011), 월수입(F=3.580, p=.008), 투병기간(F=3.726, p=.026)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가 인지하는 신체화 증상은 특성분노 (r=.209, p=.006), 분노억제(r=.206, p=.006), 분노표출(r=.199, p=.008), 분노조절(r=.194, p=.009)과 유의한 정적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화 증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인 요인 중에는 암성통증이 많을수록 신체화 증상에 시달리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 신입생들의 우울, 불안 및 신체증상에 대한 확인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생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H대학에 진학 중인 300명의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013년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진행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점수가능범위 1~5점 중 우울 2.33점, 불안 1.94점, 신체건강 1.63점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일수록, 지각된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우울, 불안, 그리고 신체증상 점수가 높았다. 둘째, 대학생활 특성은 우울을 46.1%, 불안을 26.3% 설명하고 있었으며, 대학생활 특성과 우울 및 불안은 신체건강을 35.8% 설명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가 대학 신입생들의 정신 및 신체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신체증상으로 인한 건강문제 발생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이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난임여성의 자아존중감, 신체상 및 우울 정도와 그들 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우울의 영향요인을 규명하여 우울 중재를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평균 $29.08{\pm}5.17$점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존중감은 연령, 학력, 직업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신체상은 평균 $75.66{\pm}12.11$점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신체상은 결혼기간, 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우울은 평균 $10.81{\pm}7.84$점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은 연령, 학력, 가족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난임 관련 특성에 따른 자아존중감, 신체상 및 우울은 각각 비용부담감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신체상(r=.688, p=.000)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과 우울은(r=-.710, p=.000)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상은 우울(r=-.526, p=.000)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아존중감(b=-0.66, p=.000),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b=-7.92, p=.001), 연령이 41세 이상인 경우(b=-1.72, p=.033)이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교양무용 수업에 따른 신체활동 및 신체움직임의 변화 연구를 하였다. 연구방법은 실제사례를 통한 연구자의 참여관찰과 참여자의 심층면담자료, 검토, 자기보고서 분석을 제시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첫째, 교양무용 수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신체움직임에 대한 개인적 특성에 따른 무용 인식변화가 나타났다. 둘째, 신체 움직임의 집중도가 높아질수록 자신감과 만족감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여러 가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의 요인들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느껴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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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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