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IMF의 어려운 경제환경하에서 과거와는 달리 기업이 생존 및 번영을 위해서는 어떤 신제품개발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은 기업의 신제품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한 연구 질문으로 기업은 신제품개발을 위한 상이한 경영전략을 사용하는가 ? 그리고 신제품개발 전략은 신제품개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신제품개발 전략유형 즉 신제품 특성, 시장특성, 기술특성 그리고 프로그램 특성의 4가지 유형에 의해 실증분석을 한 결과 균형전략, 다각화전략 그리고 시너지추구 전략군 등 3가지 유형으로 집단화할 수 있었다. 균형전략군은 기술지향성과 마케팅지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전략군이고, 다각화전략군은 새로운 고객의 욕구충족을 위해 새로운 유통경로와 촉진활동을 촉진하는 전략군이며 마지막으로 시너지추구 전략군은 상대적으로 낮은 R&D비용을 지출하고 위험성이 낮고 기술수준이 낮은 신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유형이다. 그리고 신제품전략 유형에 따라서 신제품개발 성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품특성(3.4524)이고 그 다음으로 시장특성(3.4470), 기술특성(3.4270)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의 분석 결과들은 IMF시대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처하면서 기업의 생존 및 번영을 책임지고 있는 신제품개발 담당자들에게 경영적 함의를 제시할 것이다.
지식사회, 지식경제의 등장과 더불어 기업의 자원으로서 지식(knowledge)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마케팅 전략의 한 분야로서의 신제품 전략에서도 신제품 개발과정에 있어 기업(혹은 신제품 개발 팀)의 지식과 지식의 활용 능력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가 중요한 전략적 이슈(issue)가 된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시장 불확실성과 기술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정보와 지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기업내의 다양한 조직-특히 R&D, 생산, 마케팅-과의 지식공유·통합과정이 중요시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첫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제품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신제품 개발(New Product Development; NPD)과정이며 구체화 과정에서 개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둘째, 기존의 신제품 성과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는 많은 요인들을 '지식역량(knowledge competence)'의 개념으로 정리하고 이러한 지식 역량과 신제품 경쟁우위 간의 인과적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신제품 경쟁우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 셋째 신제품 개발조직의 지식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론적 배경으로 기업을 지식의 결집체로 인식하고 있는 지식거점관점(knowledge based perspective)과 이러한 지식자원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조직학습(organizational learning) 이론 그리고 심리학에서 다루고 있는 분산된 인지이론(distributed cognition theory)을 활용한다.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중소공급업체들에게 시장기반을 토대로 한 창의적인 신제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선행연구들은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신제품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요인 중 신제품 창의성을 증대시키는 기업의 시장기반 학습역량과 그 역할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신제품 개발에 있어 중소공급업체의 적응적 학습이 창의성 및 신제품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적응적 학습은 신제품 창의성 요인인 참신적 창의성과 유용적 창의성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신제품 창의성과 신제품 성과 간의 관계에 있어 유용적 창의성은 신제품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나, 참신적 창의성은 신제품 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정보탐색이 신제품개발 과정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5개 기업의 82개 신제품개발과제에 대한 실증조사를 진행하였다. 정보탐색은 일반정보, 내부정보와 외부정보에 대한 탐색으로 구분하였고, 신제품개발과제의 성과는 기술성과와 시장성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내부정보 탐색은 신제품개발과제의 기술지식을 증가시키고, 외부정보 탐색은 신제품개발과제의 시장지식을 증가시켰다. 신제품개발과제의 기술지식과 시장지식은 각각 기술성과를 향상시키고, 시장지식만이 시장성과를 향상시켰다. 전체적으로 신제품개발과제의 기술지식은 내부정보 탐색과 기술성과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신제품개발과제의 시장지식은 외부정보 탐색과 기술성과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고, 외부정보 탐색과 시장성과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기술지식 혹은 시장지식은 여기 언급된 조합 이외에 정보 탐색과 신제품개발 성과간의 어떤 관계도 매개하지 않았다. 연구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신제품 개발 과정을 시장지식과 기술지식을 흡수, 활용하는 일종의 학습(learning)과정으로 인식하고 신제품 개발 팀을 하나의 학습 조직(learning organization)으로 파악하여 개발 팀의 학습 능력과 학습 능력을 지원할 수 있는 팀의 구조/분위기적인 특성이 신제품 경쟁우위의 달성에 중요한 요인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신제품의 시장 성과는 신제품 경쟁우위(품질 우수성, 시간 효율성)의 확보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경쟁우위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 학습의 요인은 마케팅 부서와 R&D부서의 정보 공유 행동과 조직기억의 활용도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신제품 개발팀의 자율적인 분위기 및 신뢰의 분위기는 조직학습을 원할하게 수행할 수 있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과정의 시간 효율성을 달성함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된다.
본 연구는 기업가적 지향성과 경영성과 간 인과관계에 있어서 조직규모에 따른 신제품개발의 조건부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그동안 기업가적 지향성이 기업의 경영성과 및 신제품개발 성과에 각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개별적인 연구들이 축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적 지향성-신제품개발-경영성과의 인과적인 경로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연구시도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가적 지향성에 따른 최종 재무적 경영성과뿐만이 아니라 경영성과에 기여하는 중간 성과인 신제품개발의 역할에 주목하여 인과적인 경로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2018 기업가정신 실태조사(기업편) 조사대상인 전체 업종 3,299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적 지향성, 신제품개발, 경영성과 간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조직규모에 따라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기업가적 지향성은 경영성과 및 신제품개발에 독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개발은 경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기업가적 지향성-신제품개발-경영성과로 이어지는 과정(간접효과)은 조직규모가 큰 조건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기업가적 지향성으로부터 발현된 신제품개발 성과가 최종 경영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제품의 개발을 넘어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고 시장과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역량이 갖추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에 대한 개념을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문제해결 관점에서의 신제품개발 성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개발 프로젝트 팀과 관련한 연구논문들이 그 동안 많이 있었으며, 각각의 이론들은 상호 이질적이고 다른 관점을 취해 연구자와 실무자들에게 다소의 혼란을 야기하여 왔다.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합리적 계획, 의사소통 망, 훈련된 문제해결의 세 개의 차원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외 학자들은 통합모델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여 왔다. 그러나 그러한 접근은 신제품 개발의 본질적 성격을 반영하는 새로운 깊이 있는 차원으로서의 모델 통합이 아니라 단순히 영향 요인들의 나열 또는 종합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신제품 개발 R&D 팀이 본질적으로 문제해결 집단이라는 전제하에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구성원들의 문제해결 몰입과 해결안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높이기 위하여 R&D 팀의 인지적 다양성과 R&D팀의 위상과 관련하여 R&D 환경 성숙도라는 새로운 변수를 추가하였다. 여기서 제시하는 창의적 문제해결과정으로서의 R&D팀 성과와 관련된 연구모델은 본질적인 것을 다루면서 단순화 된 모델로서 그 동안 여러 관점에서 다루어져 온 개념들을 통합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차원에서 R&D 성과를 높이는데 개념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는 신제품 개발 전략 보유 여부 및 정형화된 신제품 개발(NPD)활동 여부가 국내 코스닥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 성과에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통합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신제품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48.5%,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 51.5%로 아직은 신제품개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업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개발 성과달성 결과는 신제품 성공비율이 51.21%, 신제품수익 성공비율은 44.87%로 나타났으나, 1993년 미국의 Kuczmarski & Associates의 77개 다양한 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신제품 개발 성과가 '매우 성공적'이거나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이 53%, 미국의 제품개발관리협회(PDMA)에서 1995년에 두 번째 best practice 연구를 통하여 신제품 개발 성공률이 59% 였던 점을 비교했을 때 이번 조사 기업은 1995년 미국의 제품개발관리협회에서 조사한 결과의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개발 전략을 보유한 여부에 따라 신제품 개발 성과간의 차이가 있는 지를 검증한 결과 신제품개발 전략을 보유여부에 따라 신제품 성공비율이 차이가 나고 신제품전략을 보유할수록 신제품 성공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개발활동은 문서화된 프로세스는 없지만 제품 개발에 따르는 개별업무가 완성되기까지 명확하게 인지된 절차를 따르는 기업이 39.6%로써 미국의 1990년 PDMA 결과 76%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아직 우리 코스닥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 보다는 정형화된 NPD 프로그램을 적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NOVA 검증 결과 공식적으로 문서화된 프로세스 존재여부에 따라 신제품 개발 성공률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heffe, Bonferroni 사후검증 결과 공식적으로 문서화된 프로세스는 없지만 개별업무 절차를 보유한 기업들 보다 공식 문서화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정해진 부문에서 일련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5%유의수준에서 18.385 만큼 신제품 개발 성공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은 미국의 제품개발관리협회(PDMA)가 미국전역에 걸쳐 연구한 내용을 국내 코스닥기업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국내의 신제품개발관련 기존 연구가 과거 일부 산업에 국한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본 연구에서는 국내 코스닥기업의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였다는 것이다. 본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코스닥기업협회나 관련 부처에서는 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개발에 대한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교육하고 지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기업 내 신제품 개발 조직의 내적 특성에 초점을 투고, 심리적 임파워먼트, 조직기억이 신제품 창조성의 매개효과 분석, 그리고 시장 불확실성의 조절효과 분석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신제품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으로 신제품 개발 조직의 임파워먼트, 조직기억, 신제품 창조성을 설정하고, 조절변수로서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연구모형을 제시하였으며, 이들 각 요인들 간의 관계를 국내 식음료 제조업에 속한 1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공변량구조분석을 통한 신제품 성과와 선행요인간의 관계에 관한 실증분석 결과, 임파워먼트와 조직기억은 신제품 창조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창조성의 새로움 차원은 신제품 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의미성 차원은 유의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시장불확실성 조절효과 존재여부에 대한 검증에서는 경쟁불확실성만이 신제품 창조성의 의미성 차원과 신제품 성과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역량과 신제품개발성과가 상호 인과관계가 있음을 밝히고, 기술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협업을 도입하면 신제품개발성과가 향상됨을 규명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국내 소재 중소벤처기업 R&D업무에 종사하는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혁신역량에 속하는 기술전략, 기술학습, 그리고 개방형 혁신이 신제품개발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제품개발성과에 미치는 다수의 핵심전략으로서 협업을 선택한 결과, 협업이 신제품개발성과에 영향을 주는 전략임을 규명하였다. 아울러 협업을 도입하면 기술혁신역량이 신제품개발성과를 강화하는데 조절역할을 하는 지도 함께 살펴보았는데, 일반적인 협업은 기술전략 강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협업에 따라서는 기술전략과 개방형 혁신이 강화되어 신제품개발성과의 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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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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