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신선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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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죽도의 장소성과 지형경관의 지명 고찰 및 비정 (A Placeness and Identification on the Place Names of Geomorphological Landscape in Jukdo, Yangyang)

  • 노재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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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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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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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양양 죽도의 지형 형성과 경관안내판, 경관해설판에 드러난 의문에서 시작된 본 연구는 죽도 경관의 올바른 인식과 경관자원탐색의 일환으로, 문헌연구와 현장조사 그리고 관련자 인터뷰 등을 통해 죽도 자연경관의 특성을 정리하는 한편, 전래 문화경관에 대한 지명 고찰과 경물 비정(批正)을 추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양양 죽도는 푸른 대나무가 가득했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섬으로, 최소 14세기 전반 이전부터 18세기 중반 이전까지 주변에는 바다와 죽도를 관망하기 위한 관란정이 존재했다. 원래 섬이었던 죽도가 모래의 퇴식작용에 의해 육계도로 연륙화된 시기는 대략 19세기 후반 이후로 추정된다. 죽도에는 오랜 시간 풍화로 형성된 다채로운 풍화지형과 해안지형 그리고 구조지형이 발견된다. 그중 풍화혈의 일종인 타포니와 나마 지형경관은 죽도에 전래되는 전설과 시문의 핵심적 이야기와 관련된 경관요체이다. 죽도에는 총 7개소의 바위글씨가 존재하는데 해안에서 발견되는 방선암, 농구암, 청허대, 연사대 등은 신선 풍류와 은자(隱者)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경물로 보인다. '정씨세적(鄭氏世蹟)'이란 바위글씨를 통해 볼 때 죽도의 주된 경관 향유자는 18C 중반의 초계정씨(草溪鄭氏) 가문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관찬지리지나 시문으로 볼 때 죽도는 '죽도선구(竹島仙臼)', '죽도 돌구유', 또는 '신선절구' 등을 주요 모티브로 한 선교적(仙敎的) 색채가 짙게 전승됐다. 이 '신선의 돌절구'라 알려져 온 경물은 형태나 크기 그리고 기능으로 유추해 볼 때 나마 지형의 선녀탕이 아닌 별도 공간에 형성된 포트홀인 것으로 확증된다. 따라서 근대 명명된 선녀탕은 흥미 본의의 터무니없는 '이름붙이기'의 산물로 보인다. 현재의 경관 안내와 해설 내용은 죽도의 장소성과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전승되어 온 문화경관과 일치되지 않는다. 향후 경관안내판과 해설판 등 관련 경관정보는 양양 죽도의 경관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선 관련 스토리 및 모티브를 적극 부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대도시 가정의 부엌설비 및 조리기구에 관한 실태 조사 -제2보 : 조리기구의 보유실태조사 (A Survey of the Actual Holding Conditions of Cooking Tools in the Korean Big Cities)

  • 김영인;김기숙
    •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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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통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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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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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대도시인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조리기구(전기기구, 가스기구, 소도구)의 보유실태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사된 24종류의 전기기구중 한 가정에 평균 8종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보유율이 가장 높은 것은 냉장고 (99.6%)였고, 가장 낮은 것은 식기세척기(3.4%)였다. 2) 조사된 4종류의 가스기구중 보유율이 가장 높은 것은 가스레인지 (92.2%)였고, 가장 낮은 것은 가스오븐(2.2%)이었다. 3) 조사된 86종류의 소도구중 한 가정에서 평균 45종류 이상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계량용기구는 계량컵(61.1%)과 계량스푼(51.9%)의 보유가 비교적 많았고 저울(20.8%), 키친타이머(6 .2%), 조리용온도계는 저조한 편이었다. (2) 칼종류는 스텐레스칼(95.7%)이 가장 많았으며 도마는 나무도마(83.2%)가 플라스틱도마(60.4%)보다 많았다. (3) 국자는 스텐레스국자(78.5%)와 플라스틱국자(78.3%)가 거의 비슷하게 많았고 한 가정에 거의 2개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걱은 플라스틱 주걱(93.1%)과 나무주걱 (87.0%)이 스텐주걱(36.7%)보다 많았다. (4) 절구는 쇠절구(9.8%)보다 나무절구(30.0%)), 돌절구(28.6%), 알루미늄절구(24.6%)가 많았으나 전체적으로 보유율은 저조하였다. (5) 남비는 양손잡이의 모양이 한 가정에 평균 4개 이상으로 가장 많이 보유되어 있었으며 용도로는 찌개용 (99.7%)이 가장 많고 재질로는 스텐레스(92.2%)가 가장 많았다. 솥종류로는 알루미늄솥(81.1%)이 가장 많고 압력솥은 45.0%가 보급되어 있었다. 주전자는 스텐레스(77.2%)와 알루미늄 주전자(64.7%)가 법랑(20.6%)이나 파이렉스(19.5%)), 동주전자(17.0%)보다 많았다. (6) 후라이팬은 둥근모양(83.4%)이 네모난모양(34.7%) 보다 보유율이 높았고 용도로는 볶음용(94.9%)이 가장 많았고 재질로는 코팅된 것(91.9%)이 철(40.5%)이나 파이렉스(18.6%) 보다 많이 보유되어 있었다. (7) 모양틀은 야채모양틀(36.5%)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도넛츠틀(26.8%), 푸딩틀(13.2%), 밥모양틀(10.5% ) 순으로 나타났다. (8) 기타 소도구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소쿠리로써 한 가정에 평균 4개 정도이었고 가장 적은 보유율을 보인 것은 국수기계(13.8%)와 신선로(13.6%)였다. 4) 조리기구의 보유율은 전기기구, 가스기구, 소도구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도시의 크기, 주부의 학력과 가정의 수입정도, 주택의 유형, 자택여부 등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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