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이 상승 및 강수 패턴의 변화로 인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자연재해들과는 달리 가뭄은 공간적 및 가뭄에 영향을 받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및 심리적인 피해 등에 있어 대단히 광범위하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의 무강우로 인해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변화시켜 많은 물고기와 야생 생물 종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식물 성장 저하, 화재 및 곤충 발생의 증가, 물 순환 및 지방 종의 멸종 증가와 같은 환경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또한 폭염과 마른 날씨로 인하여 멸종위기종의 어류 서식지를 잃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환경-생태학적 가뭄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질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뭄에 따른 환경-생태학적 영향 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하천 수질과 식생의 변화 등을 분석하여 가뭄 상태에 따른 환경-수생태의 영향을 살펴보고자한다.
제천 의림지는 홀로세말에 형성된 호소로서 중부 내륙지역의 수문, 기후 및 식생변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퇴적체를 포함하고 있다. 의림지 호소 퇴적체 중 ER3-1호공에서 AMS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 자료를 수반한 퇴적상과 화분군집산출상을 검토하여 고기후와 수문환경변화를 해석하였다. ER3-1호공의 고도 307.5m~309.5m 구간은 약 1,920 yrBP~1,420 yrBP 기간에 안정한 퇴적체를 보이며, 이 상부에는 과거 약 2000년 전 후에 재동된 퇴적물이 분포한다. 본 시추공의 화분군집산출을 보면 목본화분으로 소나무속, 참나무속이 우점한 것으로 보아 현존식생과 거의 유사한 식생환경으로 추론된다. 전반적으로 천변에는 오리나무속, 물푸레나무속, 버드나무속과 같은 호습윤성 교목이 생장했으며, 호안에는 부들, 수련, 고마리 등 수서식물이 생육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편년으로 볼 때 의림지는 청동기~철기시대 및 고대사회 초기에 축조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림지 입지환경과 호저 퇴적체에서 나타나는 양상은 약 3,200 yrBP~200 yrBP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서늘하고 건조한 시기(Cool and dry period)가 우세한 환경 하에서 참나무속-소나무속-전나무속을 우점으로 하는 식생군락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팔공산자연공원 동화사지구의 등산로 및 야영장의 훼손실태와 그 주변토양 및 식생환경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등산로폭, 나지노출폭, 최대깊이, 등산로물매 및 노면의 토양경도는 이용강도가 높은 바위골등산로가 수수골보다 컸으나 나지노출폭에서만 이용강도의 영향이 인정되어다. 2. 등산로의 훼손형태는 암석노출 42%, 종침식 20% 및 뿌리노출 18% 등의 순으로 토양침식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었으며, 건전한 지점은 33%이었다. 3. 등산로경계부에서 임내로 갈수록 토양경도는 데체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토양 pH, 토양함수량 및 유기물 함량 등은 변화경향이 일정하지 않았다. 팔공산 자연공원의 등산로주변 토양환경에 대한 이용영향이 아직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4. 등산로 주변의 식생구조의 변화는 다양하게 나타났으나 이용형태에 따라 경향을 구분할 수 있었으나, 인위적 간섭이 뚜렷한 조사지에서 종수, 개체수 및 종다양도 등은 영향범위의 파악에 유의한 인자였다. 특히 이용이 통제된 수수골에서는 식생구조가 회복되는 곳도 있었다. 5. 바위골야영장이 수수골야영장보다 파괴정도가 심했고 피해도 3등급 이상의 비율도 각각 91.8%, 44.5%였다. 야영장내 수목훼손형태는 뿌리노출 63%, 수간상처 43% 및 가지손상 30%의 순이었고 훼손목의 거리별 출현빈도는 이용객의 영향범위 파악에 유의한 기준이었다. 6. 생장량비교조사에서 야영장내 수목생장은 비야영장에 비해 적었고 5년전에 비해서도 현재의 생장이 떨어지고 있었다. 7. 야영장주변에서 식생환경에 대한 이용간섭의 범위가 토양환경에 비해 넓었고 이용에 따른 종구성의 이질화가 매우 심하였다. 야영장으로부터 잠재적 영향을 포함한 이용간섭의 영향범위는 바위골 야영장에서 70∼90m, 수수골 야영장에서 20∼30m이었다. 8. 야영장주변에서의 인위적 간섭에 대한 내성수종은 조록싸리, 개옻나무, 산딸기, 노박덩굴, 단풍나무 등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기반의 식생을 고려하는 후방산란모델 Water Cloud Model (WCM)을 활용한 토양수분 산정 연구를 수행하였다. 금강 상류의 용담댐유역을 포함한 40 × 50 km2 영역의 Sentinel-1 SAR 및 Sentinel-2 MSI (Multi-Spectral Instrument) 영상을 수집하여 연구에 활용하였다. WCM의 식생변수로는 Sentinel-1 기반의 식생지수 RVI (Radar Vegetation Index), 탈분극비(Depolarization Rario, DR)와 Sentinel-2 기반의 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를 활용하였다. WCM의 정모델링(forward modeling)은 토양수분과 후방산란계수의 특성이 유사한 3개 Group으로 나누어 수행하였다. 토양수분과 후방산란계수의 선형적인 관계가 명확할수록 Group의 모의 성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식생지수 별로는 NDVI, RVI, DR 순으로 정확도가 높았다. 토양수분을 모의하기 위해 모의된 후방산란계수를 반전(inversion)하였으며, 모의 성능은 정모델링 결과와 비례하였다. WCM 모의의 오류는 실측 후방산란계수 기준 약 -12dB를 기점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도시화에 따른 토지 피복 변화와 열섬현상 등의 원인으로 상승하는 도시의 기온이 식물 계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 내 열섬현상으로 인한 기온 상승과 도시 지역 내 식생 생장기간 변화의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식물계절 모니터링에 사용한 개량식생지수(Enhanced Vegetation Index, EVI)는 Google Earth Engine (GEE)에서 제공하는 30 m 해상도의 2000-2021년 NASA-USGS Landsat 위성(TM5, ETM+7, OLI8)의 지표면 반사율(surface reflectance, SR) 자료에서 도출하여 생장기간 산정에 사용하였다. 또한 PRISM (Parameter-elevation Regressions on Independent Slopes Model)을 각 기상관측지점의 일별 지상 기온 자료에 적용하여 30 m 해상도로 생성한 격자형 지표면 온도의 공간적 패턴을 분석하였다. 연구 지역 내 도시화 정도(magnitude)를 도심으로부터의 거리와 환경부 토지피복도 및 인구 밀도를 종합하여 특정하였고, 최종적으로 기후변화 및 도시화 정도와 생장기간 변화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비선형 로지스틱 회귀를 사용하여 EVI 데이터를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식물계절 개엽일(Start of Season)은 앞당겨지며 낙엽일(End of Season, EOS)은 늦춰져 생장기간(Length of Growing Season, LOS)이 길어짐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임상내 조릿대군락의 입지환경요인과 그 생장특성을 밝혀내고, 조릿대군락이 하층식생 및 천연갱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지역의 낙엽활엽수림에서 조릿대군락이 분포하는 지역을 조사대상지로 설정하여 식생조사 및 환경요인을 조사했다. 이곳에서 조릿대의 생장특성으로서 조릿대의 우점도 및 높이, 잎층두께를 조사했고, 환경요인으로서 관목층과 지피층의 광합성광량자속밀도(PPFD),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조사했다. 또한 조사구에서 지피층에 출현하는 식물상, 목본의 개체수 및 높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로서 낙엽활엽수림 임상내 조릿대군락의 높이 및 잎층두께는 빛조건과 밀접한 관계지만, 특정입지환경이나 식생 등의 영향이 단순하게 조릿대 분포 및 생장특성을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조릿대가 영양번식식물로서 복수의 지상간이 지하경으로 연결된 상태로 산림내의 불균질한 자원환경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할 수 있는 조릿대의 독특한 생존전략과 깊게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밀생하고 높게 자란 조릿대는 지피층의 PPFD를 차단하는 것으로 치수발생 및 생장을 방해해 하층식생의 종다양성을 떨어뜨렸다.
본 연구는 명지산 식생의 보전방안의 수립과 생태계의 건전한 이용을 위해 수행되었다. 인위적인 훼손이 지속되는 등산로 주변은 질경이군란과 쑥-미국쑥부쟁이군락 등 노변식물 군락으로 나타났으며, 등산로 주변과 벌목지는 중부지방에서 잡목림이라 할 수 있는 고추나무-산뽕나무군락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부지방에 위치한 명지산의 기후적 극상림인 낙엽활렵수림의 군락은 표고 300m 이상의 깊은 계곡과 정상부근에 극상림에 가까운 신갈나무-당단풍군락으로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갈나무-당단풍군락 주변에는 비교적 인위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병꽃나무-조록싸리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이들 군락 내에서는 금강초롱꽃, 백작약, 도깨비부채, 개족도리 등의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들이 다수 관찰되었다.
서해안 및 도서지역의 상록활엽수림 복원을 위한 기초조사로서 상록활엽수림의 복원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천리포수목원 닭섬에 대한 현존식생구조를 밝히고 도입식물들의 활착 상태를 조사하였다. 천리포수목원의 한랭지수는 -7.7$^{\circ}C$.month로 목포(-7.6$^{\circ}C$.month)와 거의 비슷하였으며, 서해안을 흐르는 황해난류의 영향으로 한서의 차가 비교적 적은 난온대성 기후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11개 식생구조구에 대한 식생조사 결과 곰솔이 우점종이었으며 1976년부터 식재하기 시작한 상록활엽수는 26종 708개체이었으며, 이 중 15종 121개체가 활착하여 약 19.1%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지리산국립공원 동부지역인 경남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하는 삼신봉(해발 1,284m) 산림 중 산불이 발생하였던 지역의 식생회복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산불이 발생하였던 지역에 20개 조사구 대조지역에 12개 조사구를 설정하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산불이 발생하였던 지역에 설정한 20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TWINSPAN과 DCA를 분석한 결과 신갈나무군집(I) 신갈나무-쇠물푸레군집(II) 으로 분리되었고 대조지역에 설정한 조사구는 신갈나무군집(II)이었다 군집 I과 군집II에서 교목층과 아교목층의 대부분 수목이 고사상태이었고 관목층에서는 산화후 천이 초기에 나타나는 조록싸리가 우점하고 있었다 상대우점치와 유사도지수를 분석한 결과 산불이 발생하였던 신갈나무군집(I) 신갈나무-쇠물푸레군집(II) 은 대조구인 신갈나무군집(III)과 유사도지수분석에서 유사성이 높았는데 산불발생 이후 피해를 입은 신갈나무가 맹아에 의해 회복속도가 빠른 것으로 추정되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는 산불지역(군집 I,II)에서 각각 0.3259, 0.4727이었고 대조구 (군집III)는 0.1084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울릉도의 성인봉과 태하령지역의 산림식생을 분류하기 위해 199년 7-8월에 36개소를 선정하여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식물사회학적 방법과 TWINSPAN에 의하여 군락을 분류하였다 울릉도 산림의 종조성표에 의한 군락 분류결과 너도밤나무-섬노루귀 군락군으로 판명되었다 이 군락군은 다시 솔송나무-섬잣나무 군락, 참나도히초미-졸방제비꽃군락으로 크게 나뉘어졌으며 참나도히초미-졸방제비꽃군락은 다시 전형하위군락. 섬조릿대하위군락 일색고사리하위군락으로구분되었다 TWINSPAN에 의한 분류결과는 솔송나무-섬작나무군락 너도밤나무-섬조릭대군락 너도밤나무-일색고사리군락, 너도밤나무-큰두루미꽃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식물사회학적 군락 분류결과와 TWINSPAN에 의한 군락분류결과는 4개 군락으로 구분되는 일치성을 보이고 있어 두 방법에 의한 군락 분류방법은 상호 보완될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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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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