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Cheong-Seok;Barbara A. Anderson;John H. Romani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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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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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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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이 연구는 젊은 기혼여성과 이들과 별거하고 있는 시부모 및 친정부모간의 접촉정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 초점을 시부모와의 근접성이 친정부모와의 접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역으로 친정부모와의 근접성이 시부모와의 접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두면서 두 가지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있다. 우선, 전통적 효 규범에 따른 시나리오에 의하면, 친정부모와의 지리적 근접성이 시부모와의 접촉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또한 시부모와의 근접성은 친정부모와의 접촉빈도와 관계가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음으로, 경쟁적 시나리오에 의하면, 시부모인지 친정부모인지에 관계없이 어느 한쪽의 부모와 근접할수록 다른 쪽의 부모와의 접촉은 적을 것이라 예상된다. 1994년도에 실시된 <전국 출산력 및 국민건강조사>자료를 이용해 세대간의 상호방문빈도에 관해 회귀분석을 실시해 본 결과, 경쟁적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문빈도분석의 결과는 시부모에 대한 기혼여성의 관심과 헌신을 규정해온 전통적인 가족규범이 약화되어지면서, 친정부모와 시부모가 좀 더 동등한 입장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가족의 시부모들에 대한 연구로 시부모들의 구술자료를 토대로 시부모들과 외국출신 며느리들과의 상호작용 내용과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는 해석학적 근거이론 방법으로 접근했으며 6명의 다문화 가족 시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자료는 심층 면담과 문서기록 수집을 통해 구성했다. 자료분석 결과 83개의 의미단위 22개의 범주 그리고 9개의 해석학적 주제를 구성했으며 해석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상호작용 내용과 과정을 살펴보았다. 연구자들은 해석학적 주제와 연구내용을 근거로 하여 다문화 가정 시부모들과 며느리들의 문화접변 과정을 ① 자기의 영역 고수하기 → ② 전략적 수용 → ③ 상호이해에 기초한 공존의 그늘 만들기 → ④ 자기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기술했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의 가족 안정성과 관계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방안으로 「문화 유능성 강화를 위한 시부모·며느리 연계 프로그램」을 제언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부모와 외국인 며느리가 서로에 대해 지각하는 '관계'의 차이, 유형, 특성 등을 파악해 보고, 서로의 관계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는 며느리와 시부모 138쌍이다. 연구결과 다문화 가정의 시부모는 외국인 며느리에 비해 관계를 더 좋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부모와 외국인 며느리 쌍의 지각된 일치도에 근거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각 관계유형(군집)별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부모와 며느리의 주요 특성을 이용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시부모의 높은 문화적 유능감이 서로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부모와 관계가 좋은 며느리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부모가 며느리와의 관계를 좋게 지각하는 경우 시부모의 생활만족도가 높았으며, 시부모와의 관계를 좋게 지각하는 경우 며느리의 결혼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차적인 부양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며느리들을 중심으로 시부모를 부양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완하시킬수 있는 자원에는 어떤 것들이 이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효과적인 시부모 부양방안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767명의 며느리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회귀분석해 본 결과 자기통제력.부모부양태도와 같은 개인적요인, 부양의 호혜성.관계의 질과 같은 관계적 요인 및 비공식적 지원망의 성원들로부터의 지원과 같은 가족사회적 요인등이 부양스트레스 인지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요인들이 시부모를 부양하면서 부담 내지 스트레스를 느끼는 며느리들에게 주요한 부양자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 볼 때, 며느리의 부양 부담 및 스트레스를 낮출수 있는 다양한 자원에 초점을 둔 지역사회 단위의 교육 및 상담사업의 필요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일본의 성인자녀와 노부모간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기혼여성과 이들의 친정부모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세대간 동거여부와 대화빈도를 통해 이러한 세대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일본 기혼여성과 친정부모간 세대관계는 기혼여성들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시부모 그리고 친정부모의 상황에 따라 차별적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일본 2003년도 제2회 전국가족조사>를 이용해 친정부모와 시부모 양가의 일원이 모두 생존해 있는 30~40대 기혼여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친정부모와 동거할 확률(시부모와의 동거를 통제한 상태)은 부인의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특히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친정부모와의 동거확률은 두드러지게 낮았다. 이와 함께 친정부모 모두가 생존한 경우보다는 친정아버지만 생존한 경우에 해당 동거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친정부모와의 동거여부를 통제한 상태)는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낮았으며,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한편, 해당 대화빈도는 친정부모 중 한 분만 생존한 경우에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편보다 부인의 학력이 높거나 친정부모에 대한 남편의 태도에 만족하는 경우에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형제자매수가 많으면 동거가능성도 낮아지지만 대화빈도도 낮아지는 결과는 형제자매간에 세대간 동거나 대화가 어느 정도 분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홀로된 친정부모와의 동거가능성이 높고 대화빈도가 많은 점은 노부모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자녀로서의 마음쓰임을 보여준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시부모와의 동거여부 그리고 부부간 학력차이나 남편의 친정부모에 대한 태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기혼여성들이 시부모와 남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들은 기혼여성들의 세대간 관계를 분석하는 작업에서 다양한 가족관계를 동시에 고찰하고 고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기존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를 기본척도로 하여 다문화 가정의 시부모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하였다. 분석 결과, 문항의 제거와 표본의 이상치 점검을 위한 문항분석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11문항이 선정되었다. 다음으로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의 요인구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시부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는 '편견 및 차별감 지각', '문화적 가치관 차이로 인한 갈등', '일상생활의 불편'의 세 가지 요인으로 구성됨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모형을 통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양호한 모형적합도를 보여주었다.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로 검증하였으며 0.86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시부모를 동거부양하고 있거나 그러한 경험이 있으며 혼인연령이 5년 이상 된 한국의 기혼여성, 결혼이주 중국여성, 결혼이주 일본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에서의 시부모부양경험을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부양경험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상자를 포함하기 위해 의도적 표집을 사용하였다. 결혼이주 중국여성과 일본여성의 경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결혼이주여성 중 비교적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혼인연령이 5년 이상 되었으며, 시부모와 부양경험이 있는 여성을 국가별로 5명 이상씩 추천받았고, 한국 기혼여성의 경우 주변의 추천을 받았다. 연구 예비 참여자에게 전화로 연구취지를 설명하고 연구 동의를 구하였으며,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동의서를 받고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심층면접 내용의 분석을 위해서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선택하였다. 연구결과 본질주제는 '효 문화의 전통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주변의 도움과 격려', '고단한 시집살이', '적응하기 어려운 한국의 가족문화', '남성 중심적인 불합리한 가부장적 문화'였다.
Purpose: The study was done to explore lived experience of Japanese women taking care of chronically ill parents-in-law at home under the Korean family culture emphasizing filial piety. Method: van 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y research method was applied to conduct in-depth analysis on the meaning and nature of those experiences. This method derives the universal and fundamental aspect of human being. Results: There were 8 essential themes derived from the Japanese marriage-immigrants' experiences taking care of parents-in-law with chronic diseases as followings: 'stuck in a situation in which I am obligated to take care of the parent-in-law', 'hard to be the only person responsible to take care of the parent-in-law', 'unaccustomed to the Korean filial duty culture', 'the adverse effect of Korean-Japan history on taking care of the parent-in-law', 'refusing to let the taking care of the parent-in-law to be a shackle of my life', 'starting to be willing to take care of the parent-in-law', 'following through with my own way of taking care of the parent-in-law without being swayed by what others say', 'growing in the process of taking care of the parent-in-law'. Conclusion: The study results broadened ground to understand the experiences taking care of chronically ill parent-in-law from Japanese marriage-immigrants' social and cultural perspectives.
최근 가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결혼으로 인한 새로운 부부의 탄생 이외에 처가와 시가 등 새로운 가족이 형성되어 새로운 가족과 갈등을 빚기도 하고 화목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연구들은 주로 사회학적인 측면에서만 연구되고 있고 자연과학적인 측면의 하나인 가족관계에 대한 수학적인 모델링이 없어 근본적인 가족 사이의 거동 현상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사회에 대한 비선형 연구의 하나로 가족 구성원 간 특별히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나 처부모와 사위와의 관계를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모델을 변형하여 보다 확장된 가족 관계 모델을 제안하고 이 모델을 통하여 시계열과 위상공간을 통하여 비선형 거동의 대표적인 특성인 카오스 거동이 있음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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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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