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1967년 4부터 5월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공시자계수는 270수, 공시난수는 981개이었다. 공시정액은 혼합 사용하였고 주정부위는 질내 2-3cm 하였다. 조조 5시부터 각시각별로 9개구를 설정하여 1수당 0.04$m\ell$씩 1회 주정하여 수정상황을 관찰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정익일 수정율은 5시구 25%, 6시구 21.7%, 7시구 21.1%, 9시구 15.8%이었으며, 기타 시각에는 전혀 얻어지지 않았다. 2. 질내 2-3cm 부위 주정에 의하여 익일수정란을 많이 얻으려면 산란전주정의 경우와 휴산당일 주정의 경우 산란 또는 배란전 최소 3-5시간의 시차를 두고 주정하여야 된다. 질내 6-7cm 부위에 주정할 경우보다 1-2시간의 시차를 더 요한다. 산란후 주정의 경우에는 익일수정란이 전혀 얻어지지 않았다. 3. 1주간의 주정시각별 수정율은 오전의 평균은 29.9%, 오후의 평균은 55.2%로서 양자사이에 고도의 유의차가 인정된다. 4. 산란전(오전)에 주정하여 높은 일주간 수정율을 얻으려면 주정익일 경우와 마찬가지로 최소 3-5시간 이상의 시차를 두고 주정하여야 된다. 이에 적합한 주정시각은 오전 3-5시로 추찰된다. 5. 산란후 주정의 경우는 산란후 2시간 이상의 시차에서 높은 1주간 수정율이 얻어졌다. 6. 휴산당일 주정의 경우에 있어서의 수정율은 오전의 평균은 32.6%, 오후의 평균은 51.5%로서 양자 사이에 고도의 유의차가 인정된다. 7. 종합적으로 보아 오후 3시경부터 일몰시까지가 실지 인공수정에 있어 가장 적당한 주정시각임이 밝혀졌다. (중략)
$\lceil$도산십이곡$\rfloor$의 $\lceil$언지$\rfloor$ 제6종장에는 '어약연비'가 나온다. 이 시어는 흔히 이황의 성리이것은 이황의 문학을 이해하는 주요 어휘로 생각된다. 이 어휘는 이황의 사상과 문학이 만나는 접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이고자 한다. 먼저 시경과 중용의 원문을 보고 정호와 주희의 주석을 살핀다. 원문과 해석 사이의 틀을 주목한다. 이를 이황이 수용한 양상과 시작품의 내용을 살핀다. 사상과 문학이 만나는 지점을 고찰한다. 이어서 이언적과 이이가 그 어휘를 사용한 방법과 비교해 이황 문학사상의 특징을 드러낸다. 연비어약은 언어를 넘어서는 유학의 절대적 경지를 대표하는 어구이다. 이는 $\lceil$시경$\rfloor$ 본래의 뜻에서는 벗어났지만 $\lceil$중용$\rfloor$ 이후로 궁극적 실체로서의 도체를 형용하는 관습구가 되었다.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경지를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것은 불교나 도교에서 뿐 아니라 유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로 나타낼 수밖에 없음도 마찬가지이다. 연비어약은 바로 그러한 점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연비어약 자체가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본체를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서, 이론적 설명과 시적 형상화 양쪽으로 나타나게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론적 설명으로는 어떻게 해도 그 궁극처를 형용할 수 없으므로 시적 형상화는 필연적인 것이다. 연비어약 자체를 시로 수용하려는 노력이 이언적이나 이황 같은 주리적 성향의 성리학자에게 나타난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이황은 언어를 넘어서는 경지라 해도 도덕적 경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해석을 보여준 것으로 특이하다. 연비어약을 자연의 생기의 활발함에서 그치지 않고, 자연이 위와 아래의 질서를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자연이 그러하듯이 인간에도 상하의 질서가 엄존함을 보고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라면 솔개가 물 아래 놀고 물고기가 하늘을 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황의 지적은, 불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면서 그것으로는 인간 사회의 질서를 마련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황의 생각에 유학은 불교의 그 경지를 포함하면서 사회 구성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 낫다는 것이다. 이황이 연비어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편의 시로 나타낸 이유가 여기 있다. 사 계절의 질서와 연비어약의 약동이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아는 것이 $\lceil$도산십이곡$\rfloor$ 시가 드러내고자 하는 이치이다. $\lceil$도산십이곡$\rfloor$은, 살아서 만물을 낳으면서 동시에 질서와 조화를 구현하는 세계의 근원적 모습을 사람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시이다. 그 점을 자연과 고인의 길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알아야 한다고 설득하면서 자연과 도덕을 융화하고 있는 시이다.
한국에서의 유가(儒家) 경전의 수용은 삼국시대에 시작되었으며, 이는 신라(新羅)시대 태학(太學) 교육 중의 한 과목이 "상서(?書)"였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상서(?書)"는 고대 정치제도 및 정치사상과 매우 긴밀한 관련을 갖는 경전인 까닭에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통치자들의 시정방침(施政方針)상의 중요한 근간(根幹)이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상서(?書)" 연구를 통해서 경서 내용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정치사상도 알 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 있어서 경학 연구는 중국과 달리 전통적 사서오경(四書五經) 혹은 십삼경(十三經)이 아니라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개별 경전에 대한 연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사서(四書)"의 경우, 특히 "논어(論語)"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삼경(三經)의 경우, "주역(周易)"이나 "시경(詩經)"은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한국에서 "상서(?書)" 연구는 아직 전자만큼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에 발간한 "한국경학자료집성(韓國經學資料集成)"을 살펴보면, 한국 경학 저술 총 145권 가운데 "상서(?書)" 부분이 22권을 차지하고 있다. 즉 거의 6분의 1이 "상서(?書)" 관련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학술총람"과 공구서(工具書) 전자 시스템에 수록된 1901년부터 2014년 상반기에 이르기까지의 100여 년 동안 한국(韓國)에서 발표된 "상서(?書)" 관련 학술단행본 학위논문 학술지논문 등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의 "상서(?書)"학(學) 연구(硏究)를 회고(回顧)하고 또 그 미래를 전망(展望)해 보도록 할 것이다. 전적으로 보면 한국 "상서(?書)"학 연구는 3가지를 포함한다. 첫째는 한국에서 중국 고전 "상서(?書)" 원전(原典)에 대한 탐구(探究)인데 이를 '중국 "상서(?書)" 연구' 라고 칭하였다. 둘째는 조선시대 유학자의 서경 저술을 중점 대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이를 '한국 "서경"학 연구'라고 이름 하였다. 셋째는 한국 이외 다른 나라 학자들의 조선시대 "서경" 저술에 대한 연구이다. 이상 3가지를 모두 대상으로 삼아야 온전한 한국 "상서(?書)"학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의 연구 방향은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역본의 연구 (2)학파별 연구 (3)문헌적 연구 (4)경연과 과거시험의 각 나라 비교 연구이다. 한국 "서경"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 특히 정치사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전통시대 동아시아 각국의 학문 양상까지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아직까지 한국의 학계에서 한국 "서경"학을 중심으로 하여 이러한 측면을 밝히는 연구는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그렇기에 연구할 영역이 더욱 많은 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연구영역들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앞으로 더 깊이 있고 폭 넓은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port a rare case of bilateral facial palsy after endoscopy and the effects of a series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s applied to the patient. The patient was treated with Western oral medications for seven days and then with traditional Korean medicine consisting of acupuncture, moxa, and herbal medicine (Dodamgeopung-san-gami and Yukgungeopung-san-gami) for two months. Treatment progress was measured using the House-Brackmann grading system and Yanagihara's unweighted grading scale. We were able to notice some improvements in the patient's symptoms: the House-Brackmann scale went from 5/4 to 2/1, and the Yanagihara scale from 13/16 to 38/40. This study thus reports that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s can be applied to bilateral facial palsy found in rare cases and still be effective.
본 증례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철과로 내원한 76세 남성 환자의 총의치 기능을 겸하는 연구개 폐색 장치의 제작에 관한 증례이다. 상환은 편도암으로 인해 연구개 및 편도 부위 절제 후 발음이 잘 되지 않고 음식물이 코로 넘어간다는 주소로 내원하였다. 제작과정에서 CT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여 연구개 결손부위의 형태를 관찰하고, 비성도 검사와 비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음 및 연하의 개선여부를 확인하였다. 환자는 발음과 저작 및 연하에 있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 본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온실에 작용하는 풍하중 산정을 위한 설계 풍속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10m 이하 높이에서의 풍속을 측정하여 풍속고도분포지수를 산정하고 변화를 분석하였다. 고도에 따른 풍속분포함수를 결정하기 위한 풍속고도분포지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5m{\cdot}s^{-1}$ 이상의 풍속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농촌 개활지인 부안지역의 고도에 따른 풍속변화는 지표면으로부터 풍속이 지수함수로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RDC 기준과 일본의 JGHA 기준과 잘 일치하였고 풍속고도분포지수도 0.26으로 기준들에서 제시된 0.25와 거의 동일한 값을 나타내었다. 반면 군위지역의 경우는 풍속고도분포지수가 0.06으로 산정되어 지표면조도가 클수록 풍속고도분포지수가 증가하는 일반적인 변화 경향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이는 타워가 주변지대보다 약 2m 가량 더 높은 위치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유선의 급격한 변화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농촌 개활지에 설치되는 온실의 설계를 위해 적용할 풍속고도분포로는 우리나라의 RDC기준과 일본의 JGHA기준에서 제시한 풍속고도분포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부안의 경우 오전 7시 경부터 풍속고도 분포지수가 감소하다가 오후 3시경에 최소가 된 후 다시 증가하여 24시경에 일정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시간에 따른 풍속고도분포지수의 일반적인 변화경향과 잘 일치하였다. 부안지역은 형상변수가 1.51로 나타나 간척지인 부안지역의 풍속특성이 제주도 연안지역과 유사한 풍속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시험의 목적은 온실의 주년계획이용을 위해서 하기주간 냉방의 방법으로 heat pump를 이용한 냉수냉방과세무냉방의 효율성을 검사했고 하기 토마토 배꼽썩음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냉방과 함께 과실에 송풍처리와 식물체 전체의 공기유동을 촉진시켜주는 처리를 했다. 시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냉수냉방구간 기온은 13시경 온실내 기온보다 약 1$0^{\circ}C$이상 낮았고, 세무냉방구간 하부의 기온은 13시경 온실내 기온보다 약 5$^{\circ}C$ 낮았다. 2) 과실에 송풍처리는 냉방방법에 상관없이 배꼽썩음병이 방지됐고, 냉수냉방 무송풍구의 배꼽썩음병 발생율은 34.5%, 세무냉방 무송풍구는 54.5%, 세무순환냉방구는 78%였다. 냉방효율면에서는 냉수냉방 방법이 충분히 생육한계온도 이하로 냉각되었고, 배꼽썩음병 발생율에서도 세무냉방보다 낮았다. 세무냉방은 재배구간의 공기를 유동시킴으로서 약 24%증가했다. 그러므로 토마토 배꼽썩음병 발생에 관한 환경요인은 온도보다는 습도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인체아니사키스증은 우리나라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나 과거에는 수술에 의한 충체의 확인만이 진단이자 치료이어서 진단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위내시경이 진단과 치료에 이용되면서 많은 중례의 발견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나 위내시경의 삽입이 어려운 장(장) 아니사키중 또는 만성 아니사키스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청학적 방법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아니사키스중의 혈청학적 진단연구를 위해 붕장어에서 채집한 유충을 토끼에 10마리섹 감염시키고 IsM, IgG 항체의 출현시기와 변화양상을 ELISA와 SDS-PAGE/immunoblot으로 관찰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ELISA에 의하여 측정한 19M 항체는 감염 6일부터 증가하여 11일째 최고치에 도달한 후 35일 이후에는 감 염 전의 수준으로 저하하였고 IgG 항체가는 감염 6일부터 증가하여 26일째 최고치에 도달한 후 95일까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 7.5∼15% SDS-PAGE에서 아니사키스추출액은 최소 41개 이상의 단백분회 을 나타냈으며 195, 145, 110, 104, 73, 69, 49, 42.5, 40, 34, 30, 24, 20, 16, 14 kDa가 주 분획이었다. 3. Immunoblot에 의해 IgM 항체에 반응하는 주 band는 168, 95, 74, 64, 51, 47, 34 kDa의 5개 band이었다. 4. IgG 항체와 반응하는 항원 분획은 11개 이상 관찰되었고 그 중 168, 92, 85, 64, 58, 52, 42, 40 kDa가 강한 반응을 보였다. 5. 아니사키스추출액 항원과 다른 기생충성 질환자 혈청과의 교차반응은 관찰할 수 없었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influencing factors of social support, self efficiency and depression among the hearing-impaired and physically disabled on their job stress. Method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Jan.1 to Aug. 30, 2010 from 151 disabled workers. The instruments for this study were the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 Social Support Scale, General Self-Efficacy Scale and Beck Depression Inventory-Korean Version (K-BDI).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with the SPSS/WIN 18.0. Results: The physically disabled show higher social support (t=0.284, p= .001) and self efficacy (t=0.165, p= .024) but lower in depression (t=0.789, p<.001) than the hearing-impaired. There are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job stress and social support, job stress and self efficacy but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job stress and depression. These three factors explained 42.9% of the variance in job stress. Conclusion: Social support and self efficacy have positive impacts on job stress but depression has negative imp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Pericardium Kimek (K9) and Nei-Guan (P6) acupressure on relief of the anxiety, nausea, retching and physiologic changes (oxygen saturation, blood pressure, heart rate, temperature and respiration) in the patients undergoing unsedated esophagogastroduodenoscopy. Methods: A quasi-experimental research design was used. The participants were assigned into the listed three groups, i.e., the control group, the first experimental group (E1: K9 acupressure group) and the second experimental group (E2: P6 acupressure group). A total of 60 participants were included for analysis. Results: The severity of nausea (F=3.503, p=.037), the oxygen saturation (F=5.417, p=.007). and the respiration rate (F=7.270, p=.002)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ree groups.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K9 acupressure with moxa pellets and P6 acupressure with wristbands (Sea-Band) are considered to be safe and an easy-to-apply intervention to relieve nausea and maintain the level of oxygen saturation and respiration rate in patients undergone unsedated esophagogastroduoden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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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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