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시간사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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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창세기 첫 페이지의 오류, 그 기원과 수정 (Desperately Seeking an Icon (with 8 Legs):)

  • 나호원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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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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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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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알타미라 동굴의 다리 여덟 달린 멧돼지 벽화는 움직임을 표현하고자 하는 인류의 오랜 욕망을 보여주는 예로 제시되곤 한다. 그러나 여덟 개의 다리는 서로 다른 시기에 그려진, 이른바 더블 레이어의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애니메이션의 시원과 결부시키는 설명은 별다른 의문이나 검증, 출처의 인용 등이 없이 꾸준히 재생산되고 있다. 여러 개의 다리를 움직임과 연결시키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시지각과는 무관하다. 그것은 특정한 시기에 발명된 움직임 표현 코드로 보아야 한다. 여기에는 19세기 후반에 시도된 연속촬영술, 그 중에서도 에티엔 쥘 마레의 시간사진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련의 연속적인 움직임들을 하나의 프레임 속에 겹쳐서 인화한 마레의 사진술은 20세기 초에 뒤샹과 발라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회화 작업에 반영되면서 움직임 표현 코드로 형성되었다. 그 무렵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매뉴얼들도 움직임을 분석하고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레의 시간사진술 이미지를 도입하였다. 결국 다리 여덟 개의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움직임의 표현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의 시각 코드를 통해 과거를 바라보고자 하는 오류이다.

'사실'과 '구술자료'의 간극에 대한 하나의 해석 정치엘리트 구술연구를 중심으로 (An Interpretation of the Gaps between 'Fact' and 'Oral Materials' in Political Elite Oral History)

  • 조영재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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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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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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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최근 정치엘리트에 관한 구술연구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문제는 엘리트 구술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들의 가치가 의심받고 있다는 점이다.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간에 정치엘리트의 구술자료는 그 자료가 설명하고자 하는 사실과 거리(간극)가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간극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사실 엘리트 구술자료에서 나타나는 간극은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구술자료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질적으로 상이한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유형의 간극은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구술자들이 외부의 객관적인 사실을 선별적으로 인식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선별인식, 선별기억, 개별적 경험 등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간극은 단순한 오류와 구별된다. 이 유형의 간극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실이며, 분석대상이 되어야한다. 제2유형은 기억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한번 형성된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거나 변형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간극이다. 망각이나 기억변형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구술자에게서 이러한 간극이 왜 발생하였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 간극을 해석하고 좁히는데 도움이 된다. 제3유형은 구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구술자가 자신의 기억과 다른 내용을 진술함에 따라 나타나는 간극이다. 의도적인 허위진술이나 반복적인 허위진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술사 연구에서 피하거나 제거해야할 간극이다. 본 논문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간극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제1유형과 제2유형 간극은 구술자료가 지니고 있는 단점이라기보다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간극들을 해석함으로써 사실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정적인 간극인 제3유형의 간극은 구술을 준비하는 과정, 구술을 진행하는 과정, 구술자료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좁힐 수 있다는 것이다.

요양보호사교육생의 호스피스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삶의 의미와 노인에 대한 태도 변화 및 호스피스 인식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of life, Change to Attitude toward the Old and Hospice Perception through Hospice Education Program of Care Worker Trainees)

  • 이영미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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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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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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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 교육생을 대상으로 호스피스교육 프로그램 전과 후에 요양보호사의 노인에 대한 태도, 호스피스의 인식도 변화의 차이를 검정하여 교육 효과를 확인하는 유사실험설계 중 단일군 전 후설계이다. 연구기간은 2011년 5월9일부터 6월20일까지이며, 연구 대상자는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교육생 총 53명으로 본 프로그램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자로 호스피스 교육 15시간을 이수한 자이다. 자료분석은 SPSS/WIN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t-test, 평균, 표준편차를 통계적으로 진술하였다. 결과적으로 호스피스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는 교육을 실시하기 전 보다 실시한 후가 호스피스 인식도와 삶의 의미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지만, 노인에 대한 태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질적으로 향상된 노인요양보호의 전문 인력이 되기위해서 노인들에게 필요한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 정렬 평가를 위한 체표면 토포그래피를 이용한 측정법: 새로운 임상 및 연구 도구에 대한 검토 (Surface Topographic Measurement Method for Assessing Lower Extremity Alignment: Examination on a novel clinical and research Tool)

  • 임지영;임현승;박대성;이재헌;이나경
    • 재활복지공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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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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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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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의 목적은 래스터입체사진술이 적용된 ABW-mapper를 사용하여 얻은 관상면 상에서의 하지 정렬 측정에 대하여 측정자 내, 측정자 간, 측정-재측정 간 각각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조사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열여덟 명의 대상자가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일주일간격으로 두 번의 세션에 걸쳐서 두 사람의 측정자가 각각 ABW-mapper를 사용하여 기립자세에서의 S각(입체사진 각-래스터입체사진 촬영을 통해 측정한 관상면상의 하지 정렬 측정 각)을 측정하였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짧은 시간 간격으로 한 측정자가 같은 대상자에 대하여 두 번씩 측정하였다. Q각은 디지털카메라로 기립자세를 촬영한 사진에서 고니어미터로 측정하였다. HKA각은 컴퓨터 기반 디지털 방사선 영상사진 위에서 측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급내상관계수(ICC)를 통해 신뢰도를 분석하였고, 피어슨 상관계수를 사용하여 타당도를 검사하였다. 그 결과, S각 측정은 매우 높은 측정자 내 (ICC=0.956~0.974), 측정자 간 (ICC=0.962) 검사-재검사 간 (ICC=0.945) 신뢰도를 나타냈으며, S각과 Q각, S각과 HKA각 사이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각각 r=-0.739, -0.702)를 나타냈다. 따라서, ABW-mapper에 의한 래스터입체사진법을 통한 S각 측정은 관상면에서의 하지정렬의 측정에 대하여 Q각이나 HKA각 측정에 관련하여 예비적 또는 보완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애니메이션의 움직임과 근대 기계론 전통의 상관관계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ovement of animation and heritage of modern mechanism)

  • 김탁훈;한태식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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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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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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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19세기 말, 영화와 함께 등장한 애니메이션은 모더니즘이라는 예술사적 양식을 자양분으로 삼아 등장한 매체였다.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모더니즘의 관계 설정은 주로 애니메이션의 형상들, 즉 그려진 이미지에 집중되어 왔다. 이는 애니메이션과 회화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는데, 이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의 움직임의 논의는 머이브릿지와 쥘 마레의 연속사진술(chromophotograph)의 전통, 또는 실사영화(live-action film)가 가진 몇 가지의 특질 속에서만 이해하였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영화나 포토그램의 지표기호적 양식(indexical style)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재현의 대상도 달랐다. 애니메이션이 재현하는 움직임은 일상적인 움직임이 아닌, 추상화 되거나 압축된 움직임의 표현이자, 상당히 체계화된 움직임이다. 때문이 이러한 움직임은 실사영화의 포토그램적 재현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에서 재현하는 움직임의 논리는 신체를 각 부분을 분할한 후, 그것들의 가동범위와 시간, 거리 등으로 통제하는 것에 가깝다. 이것은 인간 신체를 교환가능한 기계로 구성하고 파악하려 하였던 - 데카르트와 라메트리로 대표되는 - 근대 기계론의 입장으로 귀결된다. 근대사회로부터 산업사회, 그리고 모더니즘의 시기에 까지 이르는 근대 기계론의 기획은 자연으로서의 움직임이 아닌, 자연 법칙으로서의 움직임으로 파악하면서 효율적인 움직임의 구성이라는 근대 산업사회의 신체 움직임 분석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19세기 말, 테일러(Taylor, F. W.)와 길브레스(Gilbreth, Frank Bunker)의 노동자 작업 시간 연구와 '동작연구'(motion study)는 기계-인간의 틀을 구성하는 근대적 방식이었는데, 이는 근대 기계론의 전통이 산업사회를 지나 모더니즘 전반에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이 진행한 동작연구들은 이후 애니메이션이 '타이밍'이라는 이름으로 연구하였던 행동분석(action analysis)과 거의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학력 성인학습자 교육동기의 현상학적 이해 (A Phenomenological Understanding of Educational Motives of Higher-Educated Adult Learners)

  • 배나래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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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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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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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고학력 성인학습자의 교육동기에 관한 것으로 고학력 성인학습자의 교육 참여 현상을 이해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는 사전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연구 참여자들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참여자들이 진술하는 진솔하고도 생생한 언어적 자료를 현상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고학력 성인학습자의 교육 참여 본질을 파악하여 사회복지교육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고학력 성인학습자에 대한 교육동기의 분석은 나아가 고학력 성인학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과도 연결이 된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의 동기를 살펴본 결과, 사례1과 사례2 모두 목표지향형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육의 본질을 살펴본 결과, 사례1은 교육에 대한 심층적인 의미, 세부적인 교육의 본질 및 의미를 파악하고 있었다. 사례2의 경우, 교육의 동기에서 제시한 목표와 달리 학습지향형의 특징이 나타났다. 셋째, 사회복지교육을 학습한 후 사회복지에 대한 의미변화를 살펴본 결과, 사례1은 다양한 사회복지에 대한 영역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가로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을 알수 있었다. 사례2는 열악한 사회복지현장을 설명할 수 있었으며,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에 대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었다. 넷째, 온라인대학은 오프라인대학에 비해 공간적, 시간적 유연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