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및 부비동 종양 적출시 종양의 침범이나 시야의 확보를 위해 누액 배출계의 절제가 불가피하여 이로 인한 술후 유루가 발생하는 례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에 저자들은 누액 배출계의 절제후 적절한 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 보고자, 1989년 1월부터 1990년 12월까지 2년간 비강 및 부비동의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의 적출시 누액 배출계를 절제한 13례에서 누액 배출계의 처치 방법과 이에 따른 유루의 발생 여부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누낭에서 절단한 7례중 6례에서, 누낭에서 절단 후 silastic tube를 4주간 유치한 6례 중 1례에서 유루를 경험하여 누액배출계의 절제시 silastic tube의 유치는 술후 유루 발생의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효율적인 술후 통증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치료의 방법과 환자관리면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방법은 상술한 바와 갈이 술후 통증기전에 부합되는 방법들이 예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고 아울러 환자 개개인에 맞는 지속적인 균형제통이 시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관리면에서는 환자의 통증을 자주 평가하고 그에 동반된 처치 및 간호업무가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술후 통증관리는 진통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인이 적합한 제통방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조직체제가 필요하다. 구미각국에서는 여러해 전부터 술후 통증관리가 통증관리센터란 체제하에서 효과적인 급성 통증치료실로 운영되어져 왔으며 현재는 병원의 중심센타로 확립된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국민의료보험이 도입된지 17년이 지났고 환자 위주의 병원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된 현시점에서 이제는 통증관리센터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제안이 기정사실화 되기까지는 많은 논의와 임상결과에 대한 자료들이 있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마취과 의사들의 술후통증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뒷바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Toxic Shock Syndrome(TSS)은 1978년 Todd등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이래 젊은 여성에서 월경과 연관된 질환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코수술을 비롯한 두경부수술 및 기타 소수술후 합병증으로 많은 증례가 발표되고 있다. 이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 진단, 즉 갑작스런 술후 고열, 설서, 저혈압 및 홍피증과 혈액배양등에서 검출되는 포도상구균등으로 가능하다. TSS은 대부분 수액공급 및 혈압의 유지, 전신적인 항생제 투여등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면역글로불린의 사용도 시도되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조기 발견 및 처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상악골 및 비골, 안와근심벽 골절을 지닌 48세 남자환자에서 골절부에 대한 관혈적 정복고정술후 발생된 TSS의 처치에 대해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심장수술후 심근의 부종, 심근이완, 심한 술후 출혈 등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흉골봉합에 의해 심한 혈역학적 장애가 발생된다. 심한 심부종으로 흉골 봉합시 흉골 일부분에 의한 심압박에도 혈혁학적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본 교실에서는 54세의 비만 여성에서 관상동맥 우회술후 Synthes DCP wide plate를 이용한지 연성 흉골 봉합을 경험하였으며, 이러한 지연성 흉골봉합이 심부종이 심한 환자에서는 상당히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관상동맥 우회술후 16시간만에 성공적으로 지연성 흉골봉합을 경칩하여 좋은 성적을 얻었기에 보고 하고자 한다.
폐모균증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기회감염성 진균증으로 혈액종양, 신부전, 또는 당뇨와 같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환자는 3년전부터 당뇨병 및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앓아온 32세 남자로 1개월간의 기침, 발열 및 좌측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관지 내시경하 경기관지 폐생검상 폐모균증 진단되어 좌폐하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21일째 흉부방사선 사진 소견상 다수의 국소적인 흉막삼출로 흉강경을 이용한 배약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술후합병증이 없이 흉강경배액술후 23일째 퇴원하였다. 기왕의 문헌보고에 의하면, 한쪽폐에 국한된 모균증을 가진 수술가능한 환자에서는 조기에 과감한 수술적 처치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본 실험은 carboxymethyl chitosan(CMC)이 복강유착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고자 수행하였다. 총 44마리의 rat를 유착유도후 아무런 처치하지 않은 대조군과 각각 1, 2, 3% CMC 용액 3ml로 처치한 3개 실험군 등 총 4군으로 나누었다. 유착은 회장의 장간막 반대측 장막부위를 노출시켜 수술도로 $0.5{\times}1cm$ 크기로 긁어 점상출혈을 유도하고, 우측벽측복막을 $0.5{\times}1cm$ 간격으로 창상을 유도한 후 두 창상을 봉합하였다. 2주후 halothane에 의한 안락사 후 유착정도를 computerized tensiometer로 측정하였다. 유착부 분리에 필요한 장력(Newton)은 대조군이 평균 $2.48{\pm}0.88$이었으며, 1% CMC 처치군은 $1.86{\pm}0.56$, 2% CMC 처치군은 $1.75{\pm}0.71$, 3% CMC 처치군은 평균 $1.55{\pm}0.60$로 3% CMC 처치군에서 유의적인 감소(p<0.01)가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rat에서 복강수술후 CMC의 복강내 투여는 복강장기 유착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사료된다.
큰 심실 중격 결손을 가진 조기 영아에서 결손의 일차봉합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 영아의 심실중격 결손의 수술 결과를 조사 분석하였다. 저자들은 1993년 3월부터 1996년 6월까지 심실 중격 결손증을 가진 63예의 영아들을 수술하고 이를 5개월 미만과 이상의 두 군으로 나누어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양군의 심실 중격 결손의 해부학적 위치의 빈도는 비슷하였고, 긴급 수술을 요하는 심한 울혈성 심부전증은 1군의 4예에서 보였다. 수술 조기 사망은 1군에서 3예(9.7%)였고, 2군에서는 없었다(0%). 조기 사망은 2예에서 수술 전 심정지에 의한 심근 및 뇌 손상이 발생하여 일어났고, 1예에서 수술 전부터 기관 연화에 의한 술후 호흡정지로 일어났다. 만기 사망은 없었으며, 심에코 검사상 모든 환자에서 사소한 단락도 없었다. 술후 조기 사망의 원인이 수술 및 술후 처치와 무관함을 고려한다면, 심한 울혈성 심부전을 동반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심실 중격 결손을 가진 5개월 미만의 조기 영아에서 일차 폐쇄 봉합술은 적절한 술후 처치와 함께 낮은 사망률과 이병율로 시행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치주질환이 진행되는 동안이나 치주처치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치조골의 변화가 야기되는데 방사선 사진은 치조골 변화를 감지하는 유일한 비외과적인 방법이다. 미묘한 치조골 변화의 진단은 치료시나 유지관리기 환자의 평가시 중요한 바, 최근에는 규격화시킨 디지털 영상을 이용하여 정량적인 골변화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도의 치주질환을 지닌 환자에서 국소마취하에 초기 치주처치를 시행한후 참조체와 함께 구내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고 디지털화 한 다음 참조체 당량치를 이용하여 치조골의 밀도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하여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 5명(남자 3명, 여자 2명 : 평균 47.4세)에서 탐침깊이가 5㎜ 이상이고 골내낭이 있는 제 $1{\cdot}2$ 소구치, 제 $1{\cdot}2$ 대구치 40개(상악 24개, 하악 16개)를 대상으로 구강위생교육과 치석제거술, 치근면활택술을 시행하였다. 임상지수는 술전과 술후 8주째에 측정하였고, 방사선 사진은 술전, 술후 2주, 4주, 6주, 8주째에 촬영하였고, 구리 스텝웨지를 사용하여 규격화 하였다. 촬영된 영상은 NIH image program(U.S.A)에 의해 분석되어졌고 이들 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치조골의 밀도는 초기치료후 2주째 까지는 감소된 양상을 보이다가 4주 이후로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 치조골의 밀도는 초기치료전과 비교시 초기치료수 6주째와 8주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3. 상하악 간의 치조골 밀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이상과 같은 결과를 통하여 볼때 초기 치주처치만으로도 치조골의 밀도가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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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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