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숙주-기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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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에 나타난 생명자본의 관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Views of Vital Capital in Film )

  • 강병호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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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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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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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2020년 2월 아카데미 작품상도 받아 기념비적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격렬하게 뒤틀린 계급격차, 계급의 분노와 같이 계급(class)간 갈등을 주제로 논평한다. 영화 <기생충>은 마르크시즘(Marxism)의 정형화된 계급투쟁 구도보다 "악한이 등장하지 않는 비극", "문화로 체화된 내재적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해 부르디외(Pierre Bourdieu)가 주장한 기체화(substrate)된 현대사회의 계급관계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은 이념 대립이 과잉인 한국사회에 논쟁의 주제가 되었다. <기생충>이란 키워드는 문화 콘텐츠가 아닌 정치권의 논쟁에서 차용된 경향도 발견할 수 있다. 기생충을 좌파 선동 영화라 치부하는 주장도 있지만 정작 사회주의가 국가이념인 중국에서는 개봉을 금지시켰다. 반면 이어령은 영화 <기생충>이 이분법적 시각으로 사회현상을 바라보지 않고 겹 시각(dual view)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긴장 속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눈을 잃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은 생명자본론 (vital capitalism)에 기초한다. 생명자본론은 계급투쟁 갈등에서 역사발전 근인을 찾지 않고 생명이 가진 고유 특성 토포필리아(topophilia), 네오필리아(neophilia), 바이오필리아(biophilia)로 역사와 사회를 해석한다. 또한 문명 발전을 홉스 (Hobbes)의 포식주의 단계, 미셀 세르(Michel Serres)의 숙주-기생 단계, 마굴리스(Margulis)의 상호 기생, '상생'의 단계로 발전해왔다고 조망한다. 이 논문에서는 생명자본의 개념을 소개하고 문화자본에 관한 선행연구를 분석한 후 영화<기생충>의 내용 중 문화자본에서 주장하는 아비투스(habitus), 기초한 장(fields)의 개념으로 해석된 장면(차별, 취향, 교육, 기생)을 중심으로 생명자본적인 재해석을 시도한다. 선행연구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문화자본론은 콘텐츠 해석에 있어 자기이해의 단일동기로 해석의 다양성과 우연성을 저감할 가능성이 높고 도식화된 해석이 될 수 있다. 또한 연속론 즉 시대와 환경은 변해도 자본주의의 속성은 연속된다는 주장은 새로운 하부구조(기술혁신, 생산성 증대)의 변화와 이에 의해 변화되는 사회관계와 개인의 역할을 해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영화 <기생충(parasite)>을 텍스트로 선행연구들이 해석의 기초한 문화자본적 접근방법에 대응하여 생명자본의 해석적 대안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탐색적 연구는 한국의 극단적 이념 풍토에 대한 대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질편모충의 60 kDa 시스테인 단백분해효소의 인체 면역글로불린 및 헤모글로빈 분해능 (Degradations of human immunoglobulins and hemoglobin by a 60 kDa cysteine proteinase of Trichomonas vaginalis)

  • Duk-Young MIN;Keun-Hee Hyun;Jae-Sook Ryu;Myoung-Hee AHN;Myung-Hwan CHO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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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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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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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질편모충의 시스테인 단백분해효소가 숙주-기생충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질편모충을 대량배양하여 초음파분쇄한 후 초원심분리하여 조추출물을 얻었고, activated Thiol-Sepharose 4B, Bacitracin Sepharose affinity chromatography, Sephacryl S-200 HR gel filtration 등을 이용하여 단백분해효소를 정제하였다. SDS-PAGE로 정제도를 확인하여 이들 효소의 생화학적 특성, 그리고 인체 면역글로불린 및 헤모글로빈 분해능을 관찰하였다. 정제된 단백분해효소는 0.1 M sodium phosphate (pH 6.0)에서 최적 활성을 나타내었으며, SDS-PAGE에서 분자량은 60 kDa이었고 gel filtration에서 native 분자량은 62 kDa이었다. 정제된 단백분해효소는 시스테인 계열 억제제인 E-64, IAA, NEM에 의해서 활성이 억제되었으며, 메탈로, 세린, 아스파틱 계열 억제제에 의해서는 활성이 억제되지 않았다. $Hg^{2+}$ 이온에 의해 활성이 억제되었고 시스테인 계열 활성제인 DTT에 의해서는 2배 이상의 활성을 보여 정제된 단백분해효소가 시스테인 계열임을 알 수 있었다. 정제된 단백분해효소와 serum IgG, serum IgA, secretory IgA를 반응시켰을 때 면역글로불린이 분해되었고 헤모글로빈과 반응시켰을 때도 헤모글로빈을 분해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질편모충에서 정제한 60 kDa acidic 시스테인 단백분해효소는 인체의 IgG, IgA 및 헤모글로빈 등을 분해하여 숙주의 면역기작을 회피하며 영양대사에 이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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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걱흡충 감염 BALB/c 및 C3H 마우스에서 장점막 비만세포 및 배세포의 증식 (Intestinal mastocytosis and goblet cell hyperplasia in BALB/e and C3H mice infected with Neodiplostomum seoulLense)

  • 채종일;김태규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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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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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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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서울주걱흡충 (Weodiplostomum seoulense)에 감염된 BALB/c 및 C3H 마우스의 소장에서 비만 세포 및 배세포 반응 양상을 관찰하고, 이들 반응이 숙주 방어기전 및 충체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마우스 1마리당 피낭유충 200개씩을 감염시킨 후 28일까지 충체회수율을 관 찰한 바 BALB/c 마우스가 C3H 마우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충체회수율을 보였다 그러나, 마우스 주에 관계없이 충체의 주 기생부위인 십이지장에서 감염 7일에 비만세포수가 최고에 달하였고 곧 바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비만세포수의 반응 양상은 공장 및 회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반응의 강도는 십이지장이나 공장이 회장에 비해 높았다. 또한, 비만세포수의 최고치는 BALB/c 마우스에서 C3H 마우스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배세포 증식은 BALB/c 마우스의 경우 감염 14 일을 제외하고는 십이지장에서 뚜렷이 관찰되었고, C3H 마우스의 경우에는 감염 7일에 공장 및 회장에서 관찰되었다. 배세포의 점액 (mucin) 활성은 BAkBlc 및 C3H 마우스 모두에서 인정되었으나, 그 강도는 BALBlc 마우스에서 더욱 뚜렷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이들 마우스의 장점막 비만세포 및 배세포 반응은 서울주걱흡충 감염에 대한 국소적인 면역반응으로 나타나지만 숙주 방어나 충체 배출에의 관여도는 낮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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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면역 전기영동 이적법을 이용한 질트리코모나스 항원의 비교 분석 (Comparative antigen analysis of yrichomonus vaginulis by enzyme-linked immunoelectrotransfer blot technique)

  • 민득영;임미혜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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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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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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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질트리코모나스의 항원 분석을 시행하기 위하여 병원성이 화인된 질트리코모나스(Trichamonas vaginnlis) 6개주(HY-1,2,3,9,10,13)의 항일을 sodium dodecyl sulfate - polyacrlyamide gel electrophoresis(SDS-PAGE) 한 결과 Coomassie brilliant blue 염색상에서 peptide의 밀도 차이를 제외하고는 주간에 동일한 단백질 분포양상을 보였으며, 12kDa에서 170kDa까지 약 35개 정도의 분획이 관찰되었다. 또한 질트리코모나스 HY월주를 항원으로 하고 질트리코모나스 6개주에 대해 면역된 마우스의 항혈청을 이용하여 enzyme-linked immunoelectrotransfer blot(EITB)을 시행한 결과 각 주마다 서로 다른 반응양상을 보였으며, 51kDa과 96kDa에서 질트리코모나스의 특이한 공통 반응대가 관찰되었고, 각기 다른 6개주의 항원에 대해 HY-1주의 항혈청으로 ETTB한 결과 HY-1 함원(homologous antigen)과의 반응 양상과 타항친(heterologous antigen)과의 반응 양상간의 특이한 차이는 관찰할 수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질트리코모나스 각 주의 항원은 항인-항체 반응에서 주간에 이종(antigenic heterogeneity)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41, 47, 55, 74 및 94kDa에서 질트리코모나스애 특이한 공통반응대를 보었으며, 이 부분이 숙주-기생충의 상 호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내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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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겨우살이의 생장과 조직해부학적 특성 (Plant Growth and Anatom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Mistel(Viscum album var. coloratum(kom.)Ohwi))

  • 박충헌;박춘근;방경환;박희운;성낙술
    • 한국약용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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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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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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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겨우살이 기생위치는 숙주목(상수리나무 등)의 종류에 관계없이 대부분 지면에서 5-10m높이의 일사량이 많은 상단부에 기생하였다. 줄기의 분화는 주경에서 2개씩 연속분지를 형성하였고, 잎은 정단줄기의 상단부에 2매씩 대생하였으며, 종실은 연황색의 7-8mm 크기의 장과였다. 겨우살이 화아분화는 초기 둥근 돔형의 화아정단이 형성되고 엽원기가 1, 2매 차례로 분화한 다음 심장형으로 발달하며 악편이 발생하였는데, 중앙부에서 먼저 진행되었고 이어 양측 면에 2개를 형성하였다. 잎은 이면의 표피 2-3층 아래에 기공과 공변세포가 관찰되었고, 겨우살이는 기주목의 흡착부에서 기주조직의 코르크층을 통과하여 목질부에 뿌리를 내리고 여러 갈래로 분지하여 생장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Bacciger harengulae의 생활사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Life History of Bacciger harengulae)

  • 김영길;전세규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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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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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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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서해안 금강하구의 내초도에서 1980년 7월부터 1983년 10월까지 맛조개(Solen strictus)의 생식소에 기생한 Bacciger 속 cercaria의 생활사를 구명하고자 sporocyst 및 cercaria의 형태와 발육과정, 기생률을 조사하였다. 또한 제이중간숙주 및 종숙주를 실험실에서 인공감염실험과 함께 내초도자연환경구에서 조사하여 metacercaria와 성충의 발육과정을 조사 연구한 결과 지금까지 밝혀진바 없는 Bacciger harengulae의 생활사가 구명되었다. Bacciger harengulae는 맛조개, 대합, 바지락, 띠조개가 제일중간숙주이고, 밀새우를 제이중간숙주로 하며, 종숙주는 전어, 밴댕이로 밝혀졌다. 맛조개의 생식소에 기생된 성숙한 sporocyst의 크기는 $4.0{\sim}4.3{\times}0.20{\sim}0.21$ mm이고, cercaria는 체부 $270{\times}147{\mu}m$, 미부 $270{\times}147{\mu}m$의 크기로서 꼬리 양측에 27쌍의 강모속과 1개의 강미속은 6본의 가닥으로 되어있다. cercaria의 체내에는 구흡반($52{\times}42{\mu}m$), 인두($32{\times}25{\mu}m$), 복흡반($52{\times}50{\mu}m$)과 2 개의 정소와 V자형의 배설낭이 뚜렷이 나타나며, 화염세포식은 2[(3+3)+(3+3)]=24이다. 3년에 걸쳐 맛조개에 기생하고 있는 cercaria의 평균 기생률은 $9.67\%$ 였는데, 이것은 수온의 변화와는 관계없이 연중기생된다. 기생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수온 $28.8^{\circ}C$인 7월($28.0\%$)이고, 가장 낮은 시기는 수온 $19.5^{\circ}C$인 10월($2.4\%$)이었다. 맛조개의 cercaria 기생률은 각장이 클수록 높았으며, 4.0cm 이하에서는 cercaria가 검출되지 않았다. cercaria가 성숙되는 시기는 년중 수온이 $19.5^{\circ}C$이상 상승하는 $5{\sim}10$월까지며, 수온 $19.5^{\circ}C$이하가 되면 미숙한 cercaria만이 검출된다. Cercaria는 수온 $20^{\circ}C$에서 35시간, $25^{\circ}C$에서는 29시간까지 활력이 있었으며, 생존시간은 각각 71시간, 34시간이었으나 $20^{\circ}C$이하에서는 운동력이 활발하지 못하였다. 맛조개에서 유출된 cercaria를 밀새우에 감염시킨 결과 2{\sim}3시간후에 근육에 기생하였고, 기생한 cercaria는 $7{\sim}8$시간후에 cyst를 형성하였으며, 15일이 경과되어 $420{\times}310{\mu}m$의 성숙한 metacercaria로 발육되었다. 실험실에서 수온 $20^{\circ}C$일때 밀새우의 metacercaria 감염률은 $17.0\%$ 이었고, $25^{\circ}C$때는 $61.0\%$의 높은 감염률을 나타냈으며, 감염된 부위는 제일복절, 두흉부, 제이, 삼, 오복절의 순으로 감염되었다. 내초도의 자연 서식장산 밀새우의 metacercaria 감염률은 수온 $26.5^{\circ}C$인 6월에 $9.6{\sim}11.11\%$, 수온 $28{\sim}29.5^{\circ}C$인 7,8월에는 $1.56{\sim}2.50\%$의 감염률을 나타냈다. metacercaria가 감염된 밀새우를 사육중인 전어에 먹인 결과, 20일후 전어의 장에서 $440{\sim}520{\times}310{\sim}360{\mu}m$의 성충으로 발육되었고, 성숙한 충난은 $20{\sim}24{\times}11{\sim}20{\mu}m$ 크기의 타원형이었다. 실험실에서 검출한 것과 동일한 성충이 내초도의 자연산 전어, 밴댕이에서도 체장과 관계없이 $87.3{\sim}100\%$(평균 $95.2\%$) 검출되었으며, 6, 7월에는 $100\%$ 검출되나, 8, 10월에는 $87.3{\sim}88.9\%$로 그 검출률이 낮아졌다. 전어에서 발육된 성충의 크기와 내부형태를 Yamaguti(1938)가 밴댕이에서 검출한 것과 비교한바, 동일하므로 이 흡충을 Bacciger harengulae로 동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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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다발생지역과 저발생지역간의 매개/숙주동물의 역학적 비교조사 (Comparative epidemiological studies on vector/reservoir animals of tsutsugamushi disease between high and low endemic areas in Korea)

  • 이한일;조민기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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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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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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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쭈쭈가무시병 환자의 유병률이 가장 높은 남해안 연안지역과 유병률이 낮은 동해안 연안 지역에서 매개 진드기 및 들쥐와 연관되는 제반 역학적 비교조사를 1993년 10월에 실시하였다 채집된 6 종의 들쥐(187개체) 중 등줄쥐(Apodemugrwin)가 양지역에서 모두 절대 우점종이었고 개체군 밀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없었다(트랩 채집률 각각 20.4%, 19.4%). 국내 매개종으로 확인된 Leptotrombidiumpalldum과 L. sueuare는 모두 채집된 6종의 들쥐중 등줄쥐에 주로 기생하였는데, 두당 각각 59마리와 69마리가 기생하고 있었다 등줄쥐의 Rickettsia tsutsugamushi, 병원체에 대한 항체 양성률은 남해안 43.2% 동해안 63.6%로 동해안 지역에서 약간 높게 나타나 환자 발생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역에 관계없이 등줄쥐의 감염률(항체 양성률)과 매개종인 L. suteuure와 L. poninw의 개체군 밀도간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r : 0.87). 이와같은 사실은 들쥐에 대한 양종의 매개 효율성(vectorefacacy)이 똑같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지역간의 가장 중요한 역학적 차이는 매개종으로. 남해안 지역에서는 L. sueuore가 절대 우점종(74.9%)인 반면 에 동해안 지역에서는 L. pallidum이 절대 우점종(60.4%)이었다. 두종의 개체군 밀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조사지역이 불충분하여 확실하게 결론지을 수는 없지만 L. sueuqre의 개체군 밀도가 높을수록 환자 유병률도 높게 나타나 L. sueuare가 인체에 대한 매개효율성(vectorefacacy)이 L. pallidum보다 월등하게 높은 중요한 매개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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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nthoparyphium tyosenense Yamaguti, 1939의 생활사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Life History of Acanthoparyphium tyosenense Yamaguti, 1939)

  • 김영길;유지은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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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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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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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1999년 3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서해안 만경강 하구역의 심포리 지선 간석지에서 채집한 갯우렁이 (Lunatia fortuni)와 큰구슬우 렁이 (Neverita didyma)에서 Cercaria yamagutii Ito,1957를 검출하고, 실험실에서 이매패류인 동죽 (Mactra venerifomis)에 감염 시켜 피낭유충이 형성됨을 확인하였고, 동 실험에서 형성된 피낭 유충을 괭이갈매기 (Larus crassiostris)에 경구 감염시켜 10일 후 성충을 얻어 Acanthoparyphium tyosenense Yamaguti, 1939임을 확인하여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이 충의 전 생활사를 밝혀냈다. 제1중간숙주는 해산 복족류인 갯우렁이, 큰구슬우렁이, Tympanotonus microptera와 Cerithidea (Cerithidea) largillierti, Cerithidea (Cerideopsilloa) cingulata이고, 제 2중간숙주는 이매패인 동죽, 개량조개, 맛조개, 바지락이며, 종숙주는 괭이갈매기와 물오리의 일종인 Melaniua fusca stejnegeri이다. 갯우렁이와 큰구슬우렁에서 검출한 Cercaria yamagutii를 실온 $25^{\circ}C$ 전후에서 동죽이 들어있는 수조에 넣은 후 30분 이내에 입수는 피낭의 크기 $300\sim360{\mu}m$, 탈낭유충$790\sim800\times300\sim310{\mu}m$크기로 활발히 신축 운동하는 성숙한 유충으로 발육되었다. 자연산 이매패에서 Acanthopayphium tyosenense의 피낭유충 기생율은 동죽 $99.5\%$, 맛조개 $76.3\%$, 바지락 $37\%$이었고, 피낭유 충의 부위별 기생율은 동죽의 경우 검출된 피낭유충 총 18,064개중 족부 근육 $62.9\%$ (11,368개), 아가미 $23.6\%$ (4,258개), 내장낭$13.5\%$ (2,435개)의 기생율을 나타냈다. 피낭유충은 숙주 종이나 크기와 관계없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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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tro와 in vivo에서의 온도에 따른 스쿠티카충 성장의 수리 모델 (The mathematical model of temperature dependent growth of Scuticociliate Miamiensis avidus in vitro and in vivo conditions)

  • 오춘영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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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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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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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실험실에서 온도 별로 스쿠티카충을 배양한 데이터(Table 1)를 사용 스쿠티카충 개체군의 변화율(1.2)과 성장 방정식(1.3)을 in vitro 조건에서 구했다. 이 모델에서는 스쿠티카충의 증가모델 식은 로지스틱 증가함수로 두 가지 온도에서의 스쿠티카충의 증가율 매개변수를 구하였고, 기생충으로 인한 숙주인 넙치에 치명적일 수 있는 기생충의 임계밀도를 구하였다. 또 다른 데이터는 같은 온도에서 스쿠티카충 수를 다양하게 넙치의 복강에 주사하는 그룹과 동일한 스쿠티카충 수를 복강에 주사한 후 온도를 다르게 한 두 그룹의 스쿠티카충의 감염으로 폐사한 실험데이터(Table 2)에 근거하여 넙치의 감염에서 폐사가 되는 시스템 식(1.5)을 세웠다. 정리에서는 감염된 넙치와 폐사된 넙치의 미분방정식계는 감염넙치와 폐사 넙치와의 평형점을 찾고 그 평형점에 대한 안정성과 불안정성을 설명하였다. 각 온도에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면 방정식 (1.6)은 시간에 대해 넙치의 누적 폐사량을 알 수 있는 방정식이다. 이 논문에서는 다양한 초기값 $P_0$값에 따른 넙치의 폐사를 중심으로 보았으므로 온도와 $P_0$가 동시에 넙치폐사에 어떠한 관계를 갖는 연구를 하기에는 제약을 갖고 있다. 이 연구의 제한점에서 언급했듯 실험을 여러 번 시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근사적인 값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또한 넙치의 면역력을 알 수 있다면 기생충으로부터 저항력을 연구하는데 오차를 좀 더 줄인 근사치를 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기생충병관리의 현황(現況)과 효율적방안에 관(關)한 연구(硏究) (The Present Status and a Proposal of the Prospective Measures for Parasitic Diseases Control in Korea)

  • 노인규
    •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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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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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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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
  • 우리나라에서 공중보건상(公衆保健上) 중요(重要)한 연충류감염에 대(對)하여 1969년(年) 현재(現在) 실시(實施)한 관리(管理) 현황(現況)을 조사(調査)하였으며, 그 결과(結果)를 보면 1966년(年)부터 1969년(年)까지의 학생기생충검사 및 회충구충 사업(事業)에 있어서 그 간(間) 회충감염률의 저하(低下)를 별(別)로 가져오지 못하였음이 나타났으며 따라서 앞으로 본(本) 사업(事業)의 개선(改善) 또는 보다 적극적인 사업(事業)의 추진(推進)이 요망(要望)된다. 보건사회부(保健社會部)에서 지정(指定)한 지역(地域)에서 $1965{\sim}1968$년(年)의 4년간(年間)에 실시(實施)한 폐(肺) 및 간(肝) 디스토마 집단치료사업(集團治療事業)에 있어서는 추정환자수(推定患者數)의 감소(減少)를 크게 가져오지 못하여 사업(事業)의 부진(不振)함을 나타내었다. 구충제제조에 있어서 너무 많은 제조회사(製造會社)에서 많은 종류(種類)의 상품(商品)이 제조(製造)되어 난맥(亂脈)을 이루고 있었으며 따라서 구충제 제조허가(製造許可)에 있어서의 재고(再考)가 요구(要求)된다. 인분처리(人糞處理) 상황(狀況)에 있어서 도시지역(都市地域)에 있어서는 위생적(衛生的)인 하수도(下水道)가 미비(未備)되고 하수종말처리장(下水終末處理場)이 전연(全然) 없고 수거처리(收去處理)되고 있으며 한편 농촌지역(農村地域)의 인분처리(人糞處理)는 거의 수임상태(收任狀態)로 비위생적(非衛生的)이어서 기생충 전파(傳播)의 가장 큰 요인(要因)의 하나가 된다. 인분사용금지구역(人糞使用禁止區域)으로 지정된 전국(全國) 55개(個) 지역중(地域中) 34개(個) 지역(地域)에서 총(總) 170건(件)의 토양(土壤)(밭흙)을 채취하여 검사(檢査)한바 그중(中) 44%에서 회충난이 검출(檢出)되었다. 청정채소보급소(淸淨菜蔬補給所)와 일반시장(一般市場)에서 판매하는 각종 채소(菜蔬) 각(各) 64건(件)씩을 구입하여 검사(檢査)한바 회충난검출률은 보급소(補給所)의 것이 25%, 일반시장(一般市場)의 것이 36%로 나타났다. 전국(全國) 보건소(保建所)에서의 기생충병관리사업 실적(實績)과 기생충 검사능력(檢査能力)은 저조(低調)하였다. 보건사회부(保健社會部)의 기생충병 관리(管理) 예산(豫算)은 아주 적으며, 세로판후층도말법(厚層塗抹法)에 소요(所要)되는 실비(實費)를 산출(算出)한바 1건당(件當) 8원이었다. 기생충병 관리원칙(管理原則)은 기생충 자체(自體)의 생활사(生活史)를 중심(中心)으로 하는 요인(要因)과 이에 영향을 주는 제환경적(諸環境的) 요인(要因), 그리고 감염(感染)과 관계되는 인간숙주측(人間宿主側) 요인(要因)등의 여러가지 요인(要因)에 의(依)해서 발생(發生)되는 기생충감염의 생성과정중(生成過程中)의 어느 한 부분(部分) 또는 그 이상(以上)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며, 그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들수 있다. (1) 감염자(感染者)에 대(對)한 집단치료(集團治療)로서 감염(感染)의 근원(根源)이 되는 병원소(病原巢)를 제거(除去)한다. (2) 보충동물을 제거(除去)함으로써 인체감염(人體感染)과 관계되는 동물병원소(動物病原巢)를 제거(除去)한다. (3) 보충숙주의 배설물(排泄物)에 대(對)한 위생적(衛生的) 처리(處理)인바 여기에서 주요(主要)한 것은 도시지역(都市地域)에서의 완비(完備)된 하수도(下水道)와 하수종말처리장(下水終末處理場), 그리고 농촌지역(農村地域)에서의 비흡취식(非吸取式)인 위생적편소(衛生的便所)의 설치(設置) 등이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의 인분비료사용(人糞肥料使用)의 폐지(廢止)와 국가경제(國家經濟)의 향상(向上)으로서 그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할 수 있게 된다. (4) 매개체(媒介體) 및 중간숙주(中間宿主)의 관리(管理)로서 토양(土壤)의 기생충오염방지, 식품위생(食品衛生), 곤충관리 그리고 패류관리(貝類管理) 등을 들 수 있다. (5) 비위생적(非衛生的) 태도(態度)와 폐습(弊習)의 개선(改善)으로서 기생충감염과 관계 있는 입분비료(入糞肥料)의 사용(使用), 식습관(食習慣) 및 개인위생(個人衛生) 등이 문제된다. (6) 화학예방(化學豫防) 및 예방접종(豫防接種)은 전술(前述)한 바와같은 전파예방(傳播豫防) 조치(措置)가 실패(失敗)하는 경우 체내(體內)에 침입(侵入)되는 기생충체를 체내(體內)의 방어력(防禦力)에 의(依)하여 그 감염(感染)의 성립(成立)과 성충에의 발육(發育)을 방지(防止)하려는 조치(措置)로서 이에 대(對)한 앞으로의 보다 적극적인 연구(硏究) 개발(開發)이 요망(要望)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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