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전국 인구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국내 소아 전산화단층촬영의 비율과 연간 추세를 평가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촬영된 소아 전산화단층촬영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령, 성별, 진단명 및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데이터를 같이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18세 미만 어린이 58527528명을 대상으로 총 576376건의 전산화단층촬영이 시행되었다(1000명당 9.8회). 어린이 1000명당 전산화단층촬영 횟수는 9.0회에서 11.0회로 23.2% 증가했다. 전산화단층촬영 건수는 6-12세 그룹에서 32.9%(1000명당 7.4회에서 9.8회로 증가), 13-18세 그룹에서 34.0% 증가했다(1000명당 11.4회에서 15.3회로 증가). 부위별 전산화단층촬영의 비율은 두부(39.1%), 사지(32.5%), 복부(13.7%) 순서로 확인되었다. 사지 전산화단층촬영 횟수는 83.6% 증가했으며(1000명당 2.3회에서 4.2회로 증가) 사지 전산화단층촬영의 비율은 25.3%에서 37.7%로 증가했다. 결론 소아 환자의 전산화단층촬영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4%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의사는 소아 환자에서 전산화단층촬영으로 인한 이득과 방사선 노출로 인한 잠재적인 피해를 적절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촬영을 결정해야 한다.
목 적: 급성 충수염은 가장 흔한 외과적 복부질환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조기에 천공이 발생하고 진단이 어렵다. 이에 저자들은 급성 충수염의 진단에 있어 초음파와 전산화단층촬영(CT) 및 초음파 이후 CT 추적 검사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2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급성 복증으로 일산백병원 소아과와 외과에 내원한 16세 미만의 환자 중 급성 충수염으로 진단되어 충수절제술을 시행 받은 4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초음파와 CT 각각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치, 음성예측치를 산출하였고, 초음파 후 CT 추적 검사 사이의 시간 간격과 항생제 사용 기간, 입원 기간 등 임상 경과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결 과: 대상 환자는 남아가 260명(61.9%), 여아가 159명(38.1%)으로 성비는 1.63:1이었다. 수술 결과로 천공률은 42.4% (167명)이었다. 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치, 음성예측치는 초음파의 경우 비천공성 충수염에서 98.7%, 96.8%, 98.1%, 97.8%이었고, 천공성에서 90.8%, 100%, 100%, 81.9%였다. CT의 경우 비천공성에서 96.4%, 100%, 100%, 96.5%였으며, 천공성에서 86.6%, 100%, 100%, 87.5%였다. 초음파 이후 CT를 실시한 경우 비천공성에서 모두 100%, 천공성에서 87.5%, 100%, 100%, 92.0%를 보였다. 초음파 이후 CT를 시행 받은 9명의 천공성 충수염 환자 중 분석 가능한 7명에서 초음파 이후에 CT를 시행하기까지 시간 간격과 항생제 사용 기간(r=0.0472, p=0.019), 총 입원 기간(r=0.0845, p=0.001)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두 검사 간의 간격이 30시간 이내인 경우 검사간의 시간 간격과 총 항생제 사용 기간 및 총 입원경과 사이에 유의한 상관 관계는 없었다(p=0.084, p=0.153). 결 론: 대부분 소아 급성 충수염 경우 초음파 또는 CT 단일 검사로 충분히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일부환자에서는 초음파 후 CT 추적 검사가 도움이 된다. 초음파 소견이 임상 소견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초음파 검사 이후 CT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될 수 있다.
위기형종은 모든 기형종의 1% 미만을 차지하며, 대부분 1세 미만의 남아에서 발생하고, 상복부 종괴나 복부 팽만을 주소로 내원하여 방사선학적으로 US나 CT 소견에서 위 주위에 낭성 그리고 고형성분이 섞여 있는 종괴가 지방이나 석회화를 함유한 경우 진단이 가능하며, 보고된 대부분의 경우가 양성으로 완전한 수술적 절제 후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예후는 매우 양호하다. 알파 태아 단백(AFP, ${\alpha}$-fetoprotein)이 종양 표지자로 사용되며, 추적 검사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거나 또는 감소하지 않는 경우 재발이나 불완전한 절제를 생각할 수 있다.
목 적 : 소아에서 급성 신우신염 진단시 computed tomography(CT)와 비교하여 $^{99mTc}DMSA$ scintigraphy (DMSA)의 상대적 제한점이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 법 : 64채널 CT가 도입된 2006년 9월 이후 3년 동안 급성복증이나 발열성 급성병증으로 복부 CT검사를 받은 환아 중 급성 신우신염의 소견을 보였으나 후속으로 시행된 DMSA에서는 이상소견을 발견되지 않은 'DMSA 위음성 환자' 1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임상상과 CT 소견을 분석하였다. CT촬영에는 필립스사의 브릴리언스-64 모델을, DMSA 스캔에는 Siemens사의 Orbiter 75 기종을 사용하였다. 결 과 : 총 10명 중 남자가 8명, 영유아가 8명이었으며 내원당시 평균 1.1일간 발열이 있었고 말초혈액 백혈구 수, 적혈구침강 속도, C-반응단백 등의 급성반응표지가 증가된 상태였다. DMSA 정상 소견을 보였던 10명에서 CT 신장환부 소견은 국소적인 경우가 6례, 미만성인 경우가 4례였다. 대개 일측성이었으며 양측 신장 모두 침범된 경우는 2례였다. DMSA에서 확인되지 않은 CT상 병변 개수는 총 22개 확인되었다. DMSA 비교신기능 측정법은 신손상 정도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 론 : 본 연구를 통하여 DMSA검사는 CT검사상 양성인 급성 신우신염의 신장환부를 밝혀내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DMSA 위음성 결과는 주로 질병초기에 영아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 정확한 이유와 발생 비율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추가조사가 필요하다.
Enlargement of organs or other solid tissues usually presents as an abdominal mass. Often, abdominal masses in children are found by an unsuspected parent or by a physician during a routine examination. Most masses have no specific signs or symptoms. Abdominal masses in children require immediate attention. History and physical examination may provide clues to the diagnosis. Ultrasound examination is the most useful screening test in most cases and may identify the organ involved and clarify whether the mass is solid or cystic. CT may be necessary to make a more precise diagnosis, especially solid masses. MRI is occasionally is helpful for specific abnormalities.
목 적: 성인에서 내장 지방은 대사 이상의 위험 요소와 밀접한 상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소아 청소년 연령에서의 연구는 미흡하다. 소아 청소년에서의 복부지방의 분포와 대사 이상의 위험 요소간에 상관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 법: 78명의 남아와 23명의 여아를 포함한 101명의 소아 청소년(평균 연령 10.8${\pm}$2.4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신체 계측과 대사 증후군의 위험 요소에 대한 분석을 개별 환자에서 시행하였고,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을 통해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의 양을 측정하였다. 연령을 보정한 편 상관 분석을 통해 내장 지방, 피하 지방의 양, 신체 계측 지표와 대사 이상의 위험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 과: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피하 지방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내장 지방보다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아에서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은 신체 계측 지표와는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고, 내장 지방은 낮은 수치의 HDL-C과 피하 지방은 높은 이완기 혈압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나. 남아에서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 신체 계측 지표는 모두 대사 이상의 위험요소의 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남아에서 내장 지방은 낮은 수치의 HDL-C과, 피하 지방은 높은 이완기 혈압과 유의한 상관성을 나타내었으나 성인에서의 기존 연구에 비해 본 연구는 다른 대사 이상의 위험 요소들에 대한 상관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 적: 감염성 회장맹장염은 회장맹장 부위에 국한된 감염으로 소아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대부분 증상이 심각하지 않고 수 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원인체 규명이 쉽지 않아 이 질환에 대한 보고가 드물다. 방 법: 2004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설사나 발열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우하복부 복통으로 부산 대학교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복부 초음파 검사 또는 CT 촬영에서 회장 말단부나 맹장에 장벽 비후를 보여 회장염 또는 회장결장염으로 진단된 37명(남 26명, 여 1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소견에 대해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 급성 충수돌기염의 천공이나 결핵성 복막염등에 의한 2차적인 회장맹장염과 호중구 감소성 소장대장염,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 장염은 제외하였다. 결 과: 1) 남자가 27명(73.0%), 여자가 10명(27.0%)이었다. 진단 시 평균 연령은 4.8${\pm}$3.4세로 환자의 절반이 학동전기 아동이었다. 2) 주소는 복통 28명(75.7%), 구토 3명(8.1%), 설사 4명(10.8%)이었다. 3) 동반 증상으로는 발열 21명(56.8%), 구토 8명(21.6%), 설사 6명 (16.2%), 혈변 1명(2.7%)이었다. 4) 증상의 지속 기간은 복통 3.8${\pm}$2.1일, 발열 3.0${\pm}$1.9일, 설사 3.4${\pm}$1.9일, 구토 2.4${\pm}$2.3일이었다. 유병 기간은 7.5${\pm}$5.0일이었다. 5) 설사는 하루 5.8${\pm}$2.2회, 구토는 하루 4.0${\pm}$2.8회의 빈도를 보였다. 6) 진단 방법은 복부 초음파 검사 22명(59.5%), CT 촬영 2명(5.4%), 복부 초음파 및 CT 촬영 13명 (35.1%)이었다. 7) 동반된 영상 소견으로는 장간막 림프절염 22명(59.5%), 복수 2명(5.4%), 림프절염과 복수가 모두 동반된 경우가 6명(16.2%)이었다. 8) 초기 추정진단은 급성 위장관염 15명(40.5%), 장간막 림프절염 9명(24.3%), 장중첩증 5명(13.5%), 급성 충수돌기염 및 감염성 대장염 각 2명(5.4%)이었다. 9) 특이 검사 소견이 없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다. 10) 모든 환자에서 대증 치료로 자연 회복되었다. 결 론: 감염성 회장맹장염은 급성 충수돌기염과의 유사한 임상 소견을 보이나 단기간 내 자연 회복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급성 충수돌기염에 의한 이차적인 회장맹장염과 만성염증성 장질환, 일차성 장간막 림프절염 등의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다.
1986년부터 1995년까지의 10년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절제술이나 세침 생검을 시행하여 조직 병리학적으로 확진된 신경아세포종 23례 중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한 16례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신경아세포종은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부신에서 호발하고, 임상적인 주 증상은 만져지는 종괴였다. 전산화단층촬영소견은 과반수 이상에서 작고 고밀도이거나 곡선 모양의 석회화를 보이며, 중앙선을 침범하며, 분엽상의 모양과 분명한 경계를 보이고, 내부에 낭성 변화를 보이며, 불균등한 조영 양상을 보이고, 주위 중요 혈관과 림프절을 침범한 소견을 보였다. 이와 같은 전산화 단층촬영소견들은 소아 복부 종양에서 신경아세포종의 진단과 감별에 도움을 줄것으로 생각된다.
소아 ALL 환자 2례에서 천공성 맹장염을 경험하였다. 주요 증상으로 고열, 복통, 복부팽만 설사가 있었으며,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감소증 및 혈소판 감소증이 있었다. 진단은 초음파검사와 콤푸터 단층촬영으로 비정상적인 장벽 비후를 봄으로 가능하였다. 1예는 수술적 치료를 함으로 1예는 내과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백혈병환자에서 항암 치료 중 고열, 하복부 동통이 있고 백혈구 감소증이 있을 경우는 맹장염의 기능성을 생각하고 조기에 초음파 검사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여 적절히 대처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비록 천공성 맹장염이라도 증상이 국소적 일 때는 내과적 치료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 5년간의 소아의 복부종괴 23예를 발생빈도, 부위 및 방사선학적 소견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전체 23예중 신경아세포종이 6예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Wilms 종양 5예, 담도낭종, 난소종양, 수신종 등의 순위였다. 2. 발생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6세 이하가 78%(14예)를 차지했고 특히 후복강 종양은 6세 이하에 집중되어 있었다. 3. 부위별로는 후복강 종양이 60%(14예)로 가장 많았다. 4. 방사선학적 소견을 분석하여 본 결과 1) 단순 복부촬영상 신경아세포종의 50%에서 특징적인 석회와 음영을 볼 수 있었고 후복강 종양의 대부분에서 비특이적인 석회화 음영을 볼 수 있었다. 2) 초음파 소견상 저에코, 고에코 또는 혼합에코 등의 종괴 내부성상을 알 수 있었으나 종괴의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3) 경정맥 신우 조영촬영상 신우신배의 비정상적인 소견과 신장의 전위 소견으로부터 신장내 종양과 신장의 다른 부위의 종양을 구분할 수 있었다. 4) 전산화 단층촬영상 종괴 내부의 성상뿐만 아니라 종괴의 해부학적인 위치, 주위 구조와의 관계, 임파절이나 다른 부위로의 전이유무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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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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