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컨버전스 제품을 혁신 정도에 따라 연속적 혁신과 단절적 혁신 컨버전스 제품으로 구분한 후, 제품별로 구매 의도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소비가치는 정서적 가치, 진귀적 가치, 사회적 가치, 기능적 가치의 네 가지 소비가치로 구성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네 가지 소비가치와 컨버전스 제품의 구매의도간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단절 혁신 컨버전스 제품에는 정서적 가치, 진귀적 가치, 기능적 가치가 구매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적 혁신 컨버전스 제품에는 기능적 가치만 구매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별, 소득, 학력등의 주요한 인구통계학적 변수는 구매 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선택행동은 여러 유형의 소비가치의 함수이고, 여러 유형의 소비가치가 구매의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혁신적인 컨버전스 제품을 출시할 때는 명확한 가치 중심으로 소구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많은 정보에 접하게 되었으며, 정보 제공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정보를 추천해 줌으로써 정보 과잉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기반한 정보 추천은 편향된 정보만을 소비하게 되는 정보 편식의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추천시스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행해지지 않아 왔다. 본 논문은 정보 편식을 완화시키는 정보 시스템적 솔루션에 초점을 맞췄다. 적응수준이론과 기대이론을 기반으로 사용자 자신의 정보 소비 행태를 준거점으로 구체화시킨 자기 준거 진단 인터페이스와 타인들의 정보 소비 행태를 준거점으로 자신의 정보 소비를 보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준거 진단 인터페이스를 제안하였다. 이러한 두 개의 인터페이스가 정보 소비 행태 자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행동의 자각이 정보 편식을 개선하려는 동기와 실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인터페이스의 효과는 실험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자기 준거 진단 인터페이스가 정보 소비 행태 자각과 정보 편식을 개선하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보 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동기에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추천 시스템의 부작용인 정보 편식의 완화에 관심을 가진 연구라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소비자 관점에서 리테일 분야의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 및 서비스 활용 현황을 파악하고 각각 서비스의 역할과 소비가치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사결정과정을 구매이전, 구매, 구매이후 단계로 나누고 사물인터넷 제품 및 서비스 사례를 단계별로 분류한 후, 각 재품 및 서비스의 특징 및 소비가치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사결정과정에 이용되는 사물인터넷 제품 및 서비스는 구매 이전 단계에서 정보제공, 대안비교 기능을 수행하며 구매단계에서는 상호작용, 자동결제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구매 이후 단계에서는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결정 전반에서 스마트 리테일은 인식 가치, 기능적 가치를 제공하고 구매 이전 단계에서는 상황적 가치 및 사회적 가치를, 구매 이후 단계에서는 상황적 가치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기술·산업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사물인터넷 연구에서 나아가 소비자중심에서 소비가치를 고찰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과 스마트 리테일의 발전을 위한 조언을 제공함에 있다.
본 연구는 텍스트 마이닝을 이용하여 언택트 연구의 지식구조를 파악하고 연구 방향 정립을 위한 함의를 찾고자 하였다. 2019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발표된 연구 문헌 171편의 서지정보를 네트워크 분석과 토픽 모델링 기법을 사용, 분석하였다. 사용, 서비스, 소비, 영향, 기술 키워드 등의 등장 빈도가 높았고, 등장논문의 수는 코로나19, 기술, 사용, 서비스의 순서였다. 중심성과 구조적 공백 분석 결과 서비스, 사용, 소비, 기술, 온라인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고, 더 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토픽 모델링으로 코로나19와 사회기술변화, 교육콘텐츠 필요성 및 활용, 사용자 편의 기술 및 서비스, 제품 마케팅 및 판매, 기업의 서비스 디자인, 사용과 소비 영향요인 등 6개 토픽을 추출하였고 토픽을 잇는 키워드는 기술, 서비스, 사용, 소비, 필요, 요인 등이었다. 지식구조 분석은 언택트 연구와 정책 제안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의 탐색적 성격을 넘어 양적 축적과 질적 다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기술 등의 도입으로 공원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공원 관리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연하고 다양한 공원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요구에 대한 현황이 어떠한지, 도시공원 운영관리 정책이 이러한 수요에 대응가능한지에 대한 논의는 미흡한 실정으로, 공원 이용행태가 어떻게 다변화되고 있는지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개인의 경험을 작성한 블로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미네트워크 분석과 토픽분석을 통해 공간 소비 양상을 고찰하고, 이러한 공간 소비 양상이 체험경제이론에 따른 경험적 소비 특성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피크닉 세트 대여, 식음료 배달 등 소비행위가 두드러지며, 감성적 경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체험경제이론에 따른 경험적 소비 특성과도 부합하였다. 이는 다변화되고 있는 공원이용 수요에 맞춰 계획 및 유지관리 방법이 보다 더 유연해지고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령에 대한 개념은 학자와 법령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 본 연구의 특성상 소비지출이 소득과 관련이 깊으므로, 고령자고용촉진법에서 기준으로 하고 있는 55세를 고령자의 기준연령으로 설정하였으며, 고령자 가구는 고령자 1인가구와 고령자부부가족만으로 제한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소비특성은 욕구의 반영이라는 표출된 욕구로 파악될 수 있어 사회복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분석 대상이라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령자 가구의 소비형태를 유형화해서 소비특성을 파악하고, 소비패턴을 결정하는 요인을 찾아 고령자 가구의 표출된 욕구를 통해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인 고령자 가구 소비 패턴의 내재적 구조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고령자 가구의 소비지출 항목을 투입하여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의 K-means법을 실시하였으며, 결과 4개의 군으로 유형화 되어 각각 '보건의료 중심형', '저축 중심형', '생계 중심형', '식비 중심형'으로 명칭을 부여하였다. 고령자 가구의 소비패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이항로지스틱 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고령자 가구는 서로 다른 욕구와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방법도 다양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특히 지금까지 노인하면 경제적 빈곤자로 인식되어 왔으나, 연구에서는 저축을 통해 준비된 가구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생계 중심형이 가장 많았으며, 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혼인여부와 가계소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고령자 가구의 소득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연령, 주택소유, 주관적 건강상태 등도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결론 부분에서는 보건의식에 대한 고령자 스스로의 인식 개선, 노년기의 건강 상태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 제시, 고령자의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 확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정관리 코디, 고령자에게 맞는 일자리 개발과 보급, 협동주거형태인 공동생활가정 보급 등을 제도적 과제로 제언하였다.
국내에서 광산업은 별달리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그간 광산업은 시장도 작고 돈은 별로 못벌지만 그래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는 ‘미래 지향성 사업’으로 분류돼 온 실정이었다. 현재 광산업은 21세기 초고속 정보화 사회의 기반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광주첨단산업단지가 광산업을 이끄는 일번지가 되고 있다. 광주 첨단산업단지는 ‘광산업 중심지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광산업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체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광산업 클러스터’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그간 지역적으로도 광주는 대기업 공장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가운데 전형적인 소비형 도시로 성장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광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IT선진국을 중심으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RFID/USN을 활용하여 생산, 물류, 유통, 품질관리 등 산업활동 전반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교통, 의료, 금융거래, 소비활동, 홈네트워크 등 국민 일상생활에까지 획기적 변화와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략)
In this study, we examined relationship among social class, conspicious consumption, dimensions of clothing price, and clothing buying behavior. The data were obtained by 290 female college students using questionnaire. The questionnaire were consist of four parts, dimensions of clothing price, conspicious consumption, clothing buying behavior, demographic factors. And the data were analysed with frequency, $x^2$-test, factor analysis, cluster analysis, ANOVA and Duncan tes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s in social class and their attitude on dimensions of clothing price. Upper class consumers evaluate clothing price as Quality and dignity, on the other hand, lower class consumers perceived it as tendency for discount. Second, clothing selective standards was founded significantly different in social class. Clothing symbolic factor was more important to the upper class then lower class. Third, upper class consumers had a tendency of purchasing more clothes than lower class, and spend more money on clothing. Fourth,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s in conspicious consumption group and their attitude on dimensions of clothing price. Fifth, when conspicious consumption tendency is higher, importance of clothing price is highly perceived by college student. Sixth, Amount of clothing purchase and clothing expenditure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in conspicious consumption group. Consumers tend to buy more clothes and spend more money on clothes when they had high tendency in conspicious consumption.
이 연구는 투간 바라노프스키의 "영국 공황사론"을 중심으로 그의 경기변동론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투간은 판로이론을 기초로 한 공황의 주기성 이론을 구성하려고 했다는 점을 밝히고, 그것의 논리적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둘째, 투간을 비판하는 논자들이나 옹호하는 논자들은 투간의 이론적 체계가 가진 문제점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못했다. 과소소비론은 투간의 공황론을 소비를 무시한 불비례론으로 평가하였지만, 공황의 구체적인 발발 과정에 대한 투간의 논의는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 바우어는 퇴장화폐가 포함됨 재생산표식론으로 투간의 주기적 공황론을 구현하려고 했을 뿐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힐퍼딩만이 맑스의 공황개념에 기초하여 투간을 가장 적절히 비판하였고, 그것에 기초하여 주기적 공황의 문제를 해명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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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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