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내장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여 음향학 탐구학습을 수행하였다. 사운드 카드는 함수발생기와 오실로스코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음향 현상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여 녹음하고 주파수 스펙트럼을 분석하였다. 소리굽쇠의 맥놀이, Rijke 관에서의 음의 발생, 물을 따를 때에 나는 소리 변화, 소리로 포도주잔 깨기 및 포도주 병마개를 딸 때에 발생하는 소리 등의 현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면서 소리의 중첩, 공진 및 정상파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였다.
그늘, 반사, 간섭, 회절은 파동의 일종인 소리가 나타내는 고유한 현상이다. 19세기 말 경에 유사한 광학적 현상들은 이미 검출되어 있었으나 소리에 관련된 이러한 현상들은 제대로 검출되지 못했다. 독창적인 실험 기구와 명민한 실험 설계로 이러한 현상들을 이견을 제시할 여지 없이 검출하는 데 성공한 인물은 레일리였다. 그는 건물의 모퉁이를 사용하여 소리 그늘을 검출할 수 있었고 반사판을 이용하여 그늘이 사라지는 것을 보일 수 있었다. 또한 그는 광학에서 유명한 영의 간섭 실험 장치와 유사한 장치를 만들어서 소리의 간섭을 검출했다. 더 나아가 그는 널리 알려진 광학적 현상이었던 '푸아송의 디스크'를 음향학적으로 재현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고 구형 장애물에 의한 소리의 회절 효과를 조사하여 그것이 자신의 이론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리를 학문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랜 옛날부터였는데, 중국에선 황제가 영륜을 시켜 곤륜산 해곡죽을 꺽거 12음률관을 삼분손익법으로 잘라 음계를, 또 고대그리스의 피다고라스(Pythagorean)은 수학적인 방법으로 피다고라스음계가 창안되고 있었으나, 그것의 과학적인 기초가 연구 확립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근대의 일로서, 1635년 메르센느(Mersenne)는 음속을 측정하였으며, 현의 진동의 법칙(현의 진동 중 기본진동에 관해서만)을 발견했다. 또 1738년 불란서 학사원에선 공기중에서의 음속을 측정한바 있었으며, 19세기에 이르러 헬름홀쯔(H. Helmholtz)와 레일리(L. Ragleigh)에 의하여 소리의 물리학적인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기초를 대성하여 금일의 음향학의 기초를 확립시키게 되었다. (중략)
배경: 싱잉볼은 그릇 모양의 타악기로 명상 및 치유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으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기전이 명확하지 않다. 목적: 본 논문에서는 싱잉볼 소리의 독특한 음향학적인 특성을 개관하고, 싱잉볼의 효과를 유도하는 물리적인 기전에 대해 토의했다. 방법: 문헌을 고찰하여 연구하였다. 결과: 싱잉볼 소리는 인접한 다수의 피치의 소리가 포함되어 있어 맥놀이 현상이 발생한다. 싱잉볼 소리에서 느끼는 강하고 지속적인 소리의 울림은 맥놀이 현상의 결과이다. 싱잉볼 소리의 울림은 싱잉볼 악기 및 연주 방법에 좌우되며, 대체로 명상 상태에서 관찰되는 뇌파(세타파)와 유사한 리듬을 포함하며 명상 뇌파를 활성화하는 동조 현상을 유발한다. 싱잉볼 소리의 임상적 효과는 주로 싱잉볼 소리의 울림의 리듬과 뇌파의 동조 효과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 싱잉볼 소리의 임상적인 효과에 대한 기전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싱잉볼 소리의 울림에 대한 심리 및 생리적인 반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판소리의 특질을 연구하기 위하여 여덟 명창의 소리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모두에게서 유성음임에도 불구하고 비주기성인 소리를 찾았다. 이러한 현상은 매우 높은 성대밑 공기압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 비주기성 유성음은 명창들의 일반 대화에서도 나타나서 이러한 현상이 곧 성대의 영구적인 변화에 의한 것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판소리에서 나타나는 vibrato는 서양의 오페라에 비해 주기가 훨씬 길고 범위는 훨씬 넓음이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모든 명창의 경우 고주파수 영역에서 매우 높은 에너지를 보여주어서 일반인의 발성과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일부 명창의 경우는 1000Hz 바로 이하에서 유별나게 강한 harmonics가 나타나서 서양 음악의 소위 singer's formant와 대조를 이루었다.
기하음향학 방법들을 이용한 중주파수 해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소리의 전파에서 위상 정보를 고려한 위상 기하음향학 방법이 제안되었다. 위상 기하음향학 방법은 위상정보를 고려하여 중주파수 대역의 간섭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을 이용하여 소리의 파동성으로 대표되는 저주파수 현상들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특히 저주파수 대역에서는 모서리나 장애물에 의한 회절현상을 고려하지 못하여 전달함수나 충격응답의 예측시 오차가 발생한다. 또한 실수인 흡음 계수를 사용한 해석 결과는 측정치와 차이를 보이므로 반사 계수의 잘못된 위상 정보는 교정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균일 회절 이론을 병합한 위상 빔 추적법의 결과를 기존의 위상 빔 추적법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또한 벽면 반사계수의 위상을 변화시키며 위상 정보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제안된 오차 보정 방법들을 이용하면, 좀더 낮은 주파수 대역까지 정확성을 향상시켜 위상 빔 추적법을 실내음향 예측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글은 제2회 서울 국제 음성학 학술대회(SICOPS 2000) 기조강연 내용을 조금 손질한 것인데, 한국인 영어 학습자가 저지르기 쉬운 발음상 잘못을 모음, 자음별로 관찰하고 그 대책을 논의한다. 모음에서는 주로 i:l, u:$-\sigma$, (equation omitted) 흔동이 문제이며, 또한 90종이 넘는 여러 철자로 나타나는 쭉정모음(schwa) 식별과 정복한 발음도 큰 문제다. 자음에서는 음소 연결방식에서 생기는 자음접변 둥 한 국어 특유 현상을 영어에까지 연장하는 바람에 많은 오류가 생긴다는 것과 영어 sp-, st-, sk-에서 /p t k/는 연한소리(lenis)로 [(equation omitted)]인데, 된소리로 잘못알고 있는 수가 많다는 것도 지적된다. 무룻 영어학습자는 철자만 보고 발음을 속단하지 말고 단어마다 반드시 발음을 사전에서 확인할 것과 아울러 거기에 음성학적 훈련이 수반되어야 함을 역설하며, 정확한 발음을 아는 것은 실제 영어 청취i구사에 뿐 아니라 또한 언어연구 기초확립에 필수적이라는 말로 글을 맺는다.
바이노럴 비트는 양이에 도달한 소리의 주파수 차이로 유발된 주관적인 맥놀이 현상이다. 물리적으로 맥놀이의 세기는 주파수가 다른 두 신호의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바이노럴 비트는 좌우 청력의 차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청력에 따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정상 청력을 가진 34명의 피실험자가 한 쪽 귀에 기준음[440 Hz, 50 dB Sound Pressure Level(SPL)], 반대 측 귀에 주파수가 다른 제시음(450 Hz)을 SPL을 감소하며 들을 때, 주관적으로 느끼는 바이노럴 비트 의 세기의 변화를 Semantic Differential Method(SDM) 이용하여 평가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피실험자가 느끼는 바이노럴 비트의 세기는, 좌우 소리의 SPL 차이가 역치(2.2 dB)보다 크면, 좌우 소리의 SPL 차이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바이노럴 비트 효과를 최대로 하기 위해 좌우 청력 차이를 적절한 범위(예. 2.2 dB)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논문은 음향 분석기를 이용하여 한국어의 단순모음 8개를 음향 음성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이 현복의 1971년 논문 "현대 서울말의 모음 음가"에서 기분 모음을 기준으로 하여 기술한 단순 모음의 소리값과 비교하는 데어 목적이 있다. 특히, 한국어의 모음 1)길고 세게 날 때, 2)짧고 세게 날 때, 그리고 3) 여리게 날 때의 세가지 환경에 따라 변이음의 음가가 달리 나타난다는 이 현복의 이론을 음향 음성학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연구를 하는 주요 관심사이다. 이 실험에 사용된 자료는 위에 말한 이 현복의 논문과 "한국어 음성학"(김선기, 1937, 1971; 영문)에 제시된 낱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스웨덴에 유학중인 지 민제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하여 위메오 대한 음성학과의 음향 음성학 실험실에서 음향분석기로 분석한 다음, 각 모음의 제1 및 제2포인트를 측정하여 리를 토대로 음향도를 만들었다. 이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1)그림 2,3과 포먼트 표에서 보인 바와 같이, 모음 /이, 에, 오, 으/는 각각 이 현복의 주장대로 환경에 따라 세 개의 분명히 다른 음가를 나타내고 있다. 2) 한편 모음 /애, 아, 우, 어/는 모음의 길이에 따라 다만 두 종류의 음가 변동이 나타날 뿐이며 강세의 유무에 따른 음가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3) 이 현복의 주장대로 모음 /에/와 /애/mss 음가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음운 대립이 무디어질 수 있음을 이번 실험 결과로 확인 하였다. 특히 강세가 없는 /에/는 강세가 있는 /애/와 소리값이 거의 같았다. 4) 이 현복은 표준말에서 /어/의 음가가 세대에 따라 다르며, 안정된 세대의 말씨에서는 /어:/가 /어/에 비해 높고 중앙화한 소리값을 지닌다는 주장을 하였다. 그러나 이 실험 연구에서는 녹음한 이가 젊은 세대이어서 인지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다만 /어:/는 /어/보다 높이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이번 실험 연구에서 모음의 소리값이 장단과 강세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 현복의 주장이 대체로 증명된 셈이나, 종합적이고 확고한 결론을 내리려면 좀 더 광범한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안정된 세대의 말씨를 직접 녹음하여 음향 음성학적으로 분석함이 필요하다.
인간은 자연현상으로 발생되는 소리와 인공적으로 발생되는 소리 속에 살고 있다. 인간의 생물학적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 또한 소리이다. 감각기관 즉, 청각으로만 인식할 수 있는 소리의 또 다른 표현은 예술의 형식을 통해서 가능하다. 음악과 미술은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호서 표현방법만 다를 뿐 둘 모두 우뇌(右惱, dextrocerebral)를 사용하고 직관력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관계로 지금까지 음과 시각예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어 왔으며, 주관적인 해석의 예술적 작품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음의 시각화 실험은 계속 시도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음의 시각적 표현 중 디자인 저 표현의 본질과 특성을 규명하며, 기존의 학문적 특성과 연구 범주, 최근의 주요 동향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향후 음의 시각표현의 방법론을 정리하고 재해석하여 이의 디자인에 대한 연구 방향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를 토대로 향후 한국음악 특히 사물놀이가 가지고있는 음색적 특색 및 각 악기의 상징을 이용한 시각적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후속연구를 통해 음의 새로운 시각표현의 기능성을 모색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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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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