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장건강검진 수검자의 갑상샘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된 결절 중 1 cm 보다 큰 결절이거나 초음파상 악성을 시사하는 경우의 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를 1군으로, 결절의 크기와 상관없이 초음파상 악성을 시사하는 경우의 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를 2군으로 나누어 세침흡인세포검사가 필요한 결절 양상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1군에서 15.8%가 악성이었고 2군에서는 28%에서 악성으로 나왔다.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은 양성과 악성 간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결절의 크기가 1 cm 이상이지만 고위험 인자를 동반하지 않으면서 초음파검사 결과 스폰지(spongiform) 형태 소견을 보일 때에는 거의 대부분 양성이므로 세침흡인세포검사가 불필요하다고 사료되었다. 이러한 초음파 소견의 의미는 갑상샘 결절에 대한 세침흡인세포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현재 갑상샘 결절에 대한 세침흡인세포검사 시행은 결절의 크기가 1 cm 이상이면 스폰지 형태라도 환자의 불안감에 편승하여 행하여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양성과 악성 결절을 감별하는데 있어서 갑상샘 초음파 소견을 정확히 숙지한다면 불필요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갑상선 미분화 "도암종"은 예후가 나쁘고 희귀한 종양으로 이 종양의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에 관한 보고는 1990년 Pietribiasi에 의해 처음 기술된 이후 현재까지 8례가 있을 따름이다. 최근 저자들은 23세 여자의 좌측 경부의 갑상선 종괴로 부터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된 갑상선 도암종을 경험하여 그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을 기술하는 바이다. 환자는 10년전부터 좌측 경부에 서서히 자라는 종괴를 호소하였으며 본 종괴에서 세침흡인 세포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종괴의 세침흡인 도말은 세포밀도가 높았고 일정한 모양의 작고 둥근 세포들이 "도"구조 혹은 "지주" 구조를 보이며 간혹 개개로 산재되어 있는 세포 및 소포형태도 보였다. "도" 구조 및 "지주" 구조 내에는 미세한 소포형태가 관찰되었고 종양세포들의 핵은 자주 중첩되어 있었다. 갑상선 여포상 선종에서 보이는 성글게 배열된 소포구조도 드물게 관찰 되었다. 세포간의 크기나 모양은 거의 일정하였고 유사분열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핵은 둥글고 뚜렷한 핵막과 미세하게 뭉친 염색질을 가지며 핵소체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드물게 젖빛 유리모양의 핵과 핵구가 관찰되었으나 유두상 구조는 관찰되지 않았다. 세포질의 경계는 불명확하였고 간혹 세포질내에 공포가 관찰되었다. 이상의 도암종의 세포학적 소견은 여포상 종양이나 유두상 종양들과는 구분되는 특징적인 소견이라 생각되며 세포학적 소견으로도 도암종의 진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갑상선결절에서는 양성질환과 악성질환의 감별이 치료방침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 술전검사 방법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정확하여 널리 시행되고있다. 이에 저자들은 1989년 1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갑상선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203명의 환자중 110명을 대상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술후 병리조직학적 진단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전체 110명중 악성종양이 79명으로 70.9%를 차지하였고 세침흡인세포 검사의 민감도는 86.5%, 특이도 90.4%, 위음성율 13.5%, 위양성율 9.6%, 양성예측도 97.5%, 음성예측도 60.1%, 진단적 정확도는 87.3%이었다.
목 적: 소아의 경부 림프절 종대에서 세침 흡인 세포검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보고는 국내에서 알려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분석을 보고하는 바이다. 방 법: 2001년에서 2005년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소아과에 내원하여 경부 림프절 종대가 있어 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시행하였던 환자 57례를 의무 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의 결과와 임상적 최종 진단 결과를 비교 관찰하였다. 결 과: 대상 환자 57례 중 비특이성 경부 림프절염이 52.5%로 가장 많았다. 악성질환은 모두 8례로 전체의 14.0%를 차지하였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의 악성질환에 대한 진단적 효용성을 보았을 때 민감도 86%, 특이도 96%, 양성 예측률 75%, 음성예측률 98%였다. 위양성인 예는 랑게르한스 조직구증식증 1례와 전염성 단핵구증 1례이었고, 위음성이었던 예는 급성 림프구성백혈병 1례이었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 후 개방 생검을 한 경우가 7례가 있었다. 검체가 충분하지 못했던 경우가 4례로 7.0%를 차지하였다. 결 론: 소아의 경부 종대는 양성인 반응성 림프절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악성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1차적으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야 하고 필요시 개방 생검도 실시하여야 하겠다.
유방의 분비성 암종은 관 기원으로 통상의 침윤성 관암종보다 예후가 좋은 드문 종양이다. 현재까지 분비성 암종에 대한 세침흡인 세포검사의 세포학적 소견에 대해 보고한 영문보고는 소수이며 국내에는 단 1예의 보고가 있다. 최근 저자들은 세침흡인 세포검사로 진단한 유방의 분비성 암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한다. 세포학적 소견은 약호산성의 분비성 물질로 이루어진 배경에 종양세포들이 판상구조를 보이며 개개로 떨어지는 세포는 거의 없었다. 레이스양 세포질의 다공성 변화는 간혹 반지 양 모양을 이루기도 하여 분비성 암종에 합당하였다. 본 증례에서 알 수 있듯이 분비성 도말 배경과 점액으로 채워진 소낭성 공간 및 간혹 관찰할 수 있는 관상피세포의 이형성은 유방의 드문 종양인 분비성 암종의 정확한 세포학적 진단에 매우 유용한 소견이다.
세침흡인 검사는 촉지되거나 혹은 촉지되지 않는 양성과 악성 유방 질환을 인지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나 진단이 애매한 회색 지역이 존재한다. 1년동안 시행한 697예의 유방 세침흡인 검사 중 111예가 비정형적 혹은 악성이 의심된 다고 보고되었으며 이 중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74예를 재검색하여 Masood 등 (1990)이 제안한 등급 점수표가 회색 지역을 줄이는데 유용한지 살펴보았다. 기술적 문제가 19예에서 나타났으며 나머지 55예 중 18예는 양성으로, 37예는 악성으로 조직학적으로 진단되었다. 양성 질환 중 섬유선종(5예)및 섬유선종의 성상을 지닌 섬유낭성 질환(3예)이 가장 많았고 악성은 대부분 침윤성 관암종이였으며 (29예), 관상암종(3예), 사상암종(2예) 및 점액 암종(2예) 등 분화가 좋은 암종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등급 점수표는 회색 지역을 줄이는데 상당히 유용하여 29예의 관암종중 27예가 세포학적 악성 범주에 속했다. 그러나 분화가 좋은 암종은 7예중 2예만이 세포학적 악성 범주에 속했고 섬유선종 및 섬유선종의 성상을 지닌 섬유낭성 질환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등급 점수표의 응용은 유방 세침흡인 검사에서 양성과 악성 병변의 감별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으나 분화가 좋은 암종들과 섬유선종의 진단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유방 세침흡인 세포학적 검사에는 세포 병리 의사의 경험 및 유방질환의 세포학적 변조에 대한 친숙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 수술 검체를 사용하여 동일한 갑상선 결절에 시행한 세침 흡인 세포검사와 중심부 바늘 생검의 진단 결과를 비교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88명의 20 mm 이상 크기의 89개의 갑상선 결절이 연구에 포함되었다(평균 크기: 40.0 ± 15.3 mm). 갑상선이 적출된 후 검체에 초음파 보조하에 세침 흡인 검사와 중심부 바늘 생검을 차례대로 시행하였다. 세포 병리 검사 결과는 수술 병리 진단 결과와 비교하였다. 결과 89개의 결절 중 30개는 악성, 59개는 양성이었다. 악성 결절에서 양성 결절보다 유의하게 비진단적 세침 흡인 검사 결과율이 높았다(80.0% vs. 39.0%, p < 0.001). 중심부 바늘 생검의 경우 양성과 악성 결절 사이에 결과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 = 0.796). 크기가 40 mm 이상인 결절과(62.5% vs. 22.9%, p = 0.028) 초음파 소견과는 상관없이, 악성 결절에서 비진단적 세침 흡인 검사 결과율이 높았다. 30개의 갑상선암 중 11개(36.7%)가 중심부 바늘 생검으로 진단되었으나, 세침 흡인 검사에서는 진단된 검체가 없었다. 결론 수술 검체를 이용한 본 실험 연구에서, 중심부 바늘 생검은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적 민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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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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