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성.젠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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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관점에서 본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서의 남녀 삽화 연구 (A Study on the Illustrations of Male and Female on the Middle School 「Technology·Home Economics」 Textbooks from the Gender Equality Perspective)

  • 이은선;전미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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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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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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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성 고정관념에서 오는 성별 불평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 즉 젠더적 민감성과 더불어 젠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개선 및 보안하고자 가정 교과에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양성평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반면 2015 교육과정 개편이 새로이 있었으나 성 평등적 관점에 기초한 교과서 분석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성평등 관점에 기반을 두고 기술 가정 교과서를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목적은 「기술·가정」 교과서 내 삽화가 학생들에게 균형적인 사회상을 제시한다는 교과서로서의 책임을 다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12개 출판사에서 발행한 검정교과서 「기술·가정 1」과 기술·가정 2」를 기준으로 총 24권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삽화의 외형적 특징과 내용적 특징을 분석범주로 삼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를 종합해 판단해보자면 우리 교과서가 모든 면에서 성 평등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부분적으로는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여전히 특정 성별에 편중되어 성 정형성이 잔재하고 있었으며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보였다. 따라서 학생들이 자발적이며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비판의식을 함양한다는 성 평등교육의 목적을 이루기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활약하는 균형적인 사회상을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과서 편집 시 성별의 처방적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주의하고 편견 요소를 축소하여 양성평등 한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점검 및 검토를 진행하는 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사회복지(학)에서의 '성적 소수자' 연구의 동향과 인식론적 전망 : 페미니스트 섹슈얼리티 이론의 가능성 (The Trend and Prospect of Study on 'Sexual Minority' in Social Welfare and Practice : Implications of Feminist Theories on Sexuality)

  • 성정숙;이나영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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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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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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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고의 목적은 동성애에 관한 사회복지(학) 지식생산 양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론적·실천적 확장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복지(학)의 성적 소수자에 관한 연구 경향들은 병리와 결함으로 개념화했던 초기의 의료적 담론을 넘어 인권과 다양성이라는 인권담론으로 이동해왔다. 이러한 변화는 상당한 진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다수' 를 정상화하고 규범화하는 이분법을 전제하고 '타자화되는' 사회구조적인 맥락을 간과하면서 다양성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한계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두 가지 담론 모두 섹슈얼리티에 관한 본질론적 입장에 근거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에 반해 페미니스트들은 섹슈얼리티를 사회적인 구성물이자 역사적으로 의미 부여된 사회적 장치라는 인식하에 섹슈얼리티와 동성애에 관한 새로운 이론화를 진행해 왔다. 예를 들어,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사회에서 사회적 억압에 대한 변혁의 주체로서 레즈비언 정체성을 강조하며, 페미니스트 퀴어이론은 섹스와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관한 분류 그 자체를 문제시하고 해체하고자 한다. 이 이론들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이해방식을 제안하며, 섹스와 젠더, 섹슈얼리티에 관한 통념에 도전하게 하고, 이성애/동성애의 이분법이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의미화된 권력의 효과라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본 연구자들은 페미니스트 섹슈얼리티 이론의 통찰력을 빌어 사회복지(학)에서의 '성적 소수자' 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구성될 것을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 보다 진보적 사회복지학의 지평을 지향하고자 한다.

문화연구에서의 몸의 문화: 콘텐츠화된 몸의 비판적 검토 (A Critical Review of Body Contents in Cultural Study)

  • 권수빈;김진희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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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6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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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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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문화연구에서 몸은 사회현상의 담론 주제로 성, 젠더, 섹슈얼리티, 이미지 등을 중심으로 다루어져왔다. 신자유주의 시대 몸은 점차 세분화되고 기능적으로 구획화되어 단절되었다. 콘텐츠화된 몸은 몸을 둘러싼 권력을 내재화하며 왜곡하고 길들여진다. 본 연구는 한국 문화연구에서 몸에 대한 연구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몸에 대한 연구영역의 혼종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나아가 본 연구의 목적은 몸의 담론들마저 인위적으로 콘텐츠화되어 정체해 있음을 비판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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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류화 실행의 거버넌스 구축 방안 (Constructing Governance to Implement the Gender Mainstreaming System)

  • 이갑숙;안정선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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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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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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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우리나라는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성주류화 제도를 도입했다. 성주류화 실행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작동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과 조직, 다양한 집단의 적극적인 참여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효성 있는 성주류화 실행을 위해 여성, 소외계층, 교육기관, 직능단체, NGO, 전문가, 연구기관, 기업, 언론, 정부, 의회, 성별영향분석평가 센터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형과 구축 방안을 제안한다.

기업 관리직의 젠더 격차와 "유리천장" 분석 (An Analysis of the Managerial Level's Gender Gap and "Glass Ceiling" of the Corporation)

  • 조혜원;함인희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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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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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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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현재 기업의 관리직 내 젠더 격차 및 유리천장 현황을 점검해보고, 향후 여성고용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조직 내 여성 구성원의 양적 증대가 갖는 의미를 중점적으로 다룬 선행 논의들을 정리해보고, 여성가족부에서 수행한 '여성인력패널조사' 3차년도(2010년 시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 내 관리직급의 젠더 격차 현황과 더불어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유리천장"의 실재를 다각도로 검증해보았다. 그 결과 관리직 내 젠더격차가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동시에, 특별히 유리천장은 '보다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때 강화되는 현상'이 아니라 경력초기단계에 이미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로부터 추출해낸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관리자의 경우 과장직급 이후부터 파이프라인의 단절현상이 발견된 바, 향후 상위직 승진을 위한 인력풀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적이다. 둘째 유리천장이 경력단계 매우 초기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으로서, 출산 및 육아휴직 후 복귀 프로그램 지원, 경력개발 및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의 제도화, 여성 관리자 간 네트워킹 및 멘토링, 외국계 기업의 성공 사례 도입 등 보다 구체적 노력이 시급히 요망된다. 셋째, 정부차원에서 여성고용율과 여성관리자비율을 모니터링 하는 적극적고용개선조치 기준은 여전히 소극적으로 설정된 바, 선진국 수준으로 가기 위한 궁극적 목표지점(stretching goal)을 세운 후 단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넷째 여성고용과 관련해서 양적 지표관리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제도와 프로세스 및 조직문화에 대한 점검, 여성 개인의 경험 및 체감 지표의 개발 등 질적 요소와 더불어 여성고용정책 내실화 및 질적 제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정책 체계화 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사이버 페미니즘(다나 헤러웨이)과 에코 페미니즘(김선희)의 비교 분석 (Study of Cyber-Feminism & Eco-Feminism)

  • 김영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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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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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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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다나 해러웨이의 사이버 페미니즘과 김선희의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을 서로 상이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사이버 페미니즘이 현대 과학기술의 성과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해방적 측면을 환영한다면,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 속에 있는 전체주의적 시각과 인간부정의 측면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사이버 페미니즘은 사이보그라는 개념을 통해 생물학적 한계와 가부장제적 질곡에 얽매인 여성이 아닌, 새로운 미래의 여성을 그림으로써 모더니즘적 인간관에서 벗어나는 해방적 성과를 보여주지만, 과학기술과 생명과학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소수의 지배권력에 의한 위험성을 간과함으로써 안이한 측면을 노정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에코 페미니즘은 현대 과학기술이 소수의 지배권력에 의해 독점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주목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육체성과 여성성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 시대의 전체주의적 사고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봄으로써 과학기술의 성과를 페미니즘이 담아내지 못하고 모더니즘적 이원론적 인간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의 사회적 맥락에서의 ChatGPT의 독성 및 편향성 분석 (Analysis of Toxicity and Bias of ChatGPT within Korean Social Context)

  • 이승윤;박찬준;김경민;임희석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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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23년도 제35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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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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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초거대 언어모델은 심화된 언어적 이해를 요구하는 여러 분야에 높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나, 그에 수반되는 편향성과 윤리성에 대한 우려 또한 함께 증대되었다. 특히 편향된 언어모델은 인종, 성적 지향 등과 같은 다양한 속성을 가진 개인들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향성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영어 문화권에 한정적이며 한국어에 관한 연구 또한 한국에서 발생하는 지역 갈등, 젠더 갈등 등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지 못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ChatGPT의 내재된 편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다양한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한국의 사회적 쟁점들을 기반으로 프롬프트 집합을 구성하여 생성된 문장의 독성을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특정 페르소나 또는 프롬프트에 관해서는 지속적으로 유해한 문장을 생성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또한 각 페르소나-쟁점에 대해 사회가 갖는 편향된 시각이 모델에 그대로 반영되어, 각 조합에 따라 생성된 문장의 독성 분포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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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의 어린이·청소년 재현 문제와 대안적 사유 (Problematic Representations of Children and Teens in TV Commercials and Alternative Thinking)

  • 한희정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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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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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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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TV 광고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재현 양식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등장 광고를 대상으로 양적 분석(2019년 5월~2020년 4월), 질적 분석(13편 사례)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질적 분석 결과, 여아의 '성적 대상화' 및 여성 청소년의 '성적 스펙터클'로서의 재현, 여성성/남성성의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재현, 여아의 기부를 목적으로 한 동정의 대상화 등의 재현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기존 광고에서의 고정된 성역할 재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성의 이분법적 재현은 각종 성범죄, 성불평등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N번방' 성착취 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 청소년이고 이들은 이분법적인 사고로 남성들의 성적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TV 광고는 고질적인 여성성, 남성성의 이분법적 재현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재현을 문제시하고 들뢰즈와 가타리의 논의를 중심으로 대안적 사유를 제시한다.

문화정책 관점에서의 조선시대 여악에 대한 담론 연구 (Analysis on Policy Discourse of Female Traditional Musician in Joseon Era)

  • 권영지;홍기원
    • 지역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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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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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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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한국사회에서 여성예술인은 성불평등한 구조와 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부과된 여성예술가에 대한 왜곡된 대중적 인식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이러한 인식은 문화예술계의 미투(metoo) 운동에서 성폭력의 피해자를 대하는 이차 가해의 행위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특별히 전통예술분야에서의 여성예술인에 대한 인식은 식민지 시대와 해방 이후 근대화 시기를 기점으로 수립된 음악정책의 특성으로 인하여 그 지위가 더 저급화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악, 여기, 기생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던 조선시대의 여성 예술인들은 그 시대의 권력이 생산하는 지식의 장에서 그 정체성 및 역할과 기능이 만들어졌는데 다차원적인 담론의 층위 중 섹슈얼리티에 관련되는 부분만이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논문은 젠더적 분석 없는 전통예술지원정책이 조래할 수 있는 위험(성폭력이 용이한 구조의 지속 등)을 인식하는 가운데 여성예술인이 관련된 정책 담론의 계보를 확인하여 보다 적실성 있는 정책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지식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그 첫 단계로서 여성국악인을 둘러싼 조선시대의 담론을 분석한다. 분석의 결과 여악을 둘러싼 담론은 정치철학적 차원, 음악이론적 차원, 그리고 사회문화적 차원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들 중 어떤 차원이 지속성을 유지하게 되는가는 다음 단계의 연구과제로 남겨둔다.

웹소설 키워드를 통한 이용 독자 내적 욕구 및 특성 파악 (Identifying Reader's Internal Needs and Characteristics Using Keywords from Korean Web Novels)

  • 조수연;오하영
    •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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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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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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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모바일 상에서 연재되고 소비되는 웹소설은 다른 문화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포착해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본 논문은 웹소설 키워드 정보를 수집해 웹소설의 주요 모티프 및 트렌드를 파악하고, 나아가 기존 논문들과 연관 지어 이용 독자의 내적 욕구 및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결과 접근성이 높고 가독성이 편리한 모바일 환경과 관련해 현대물과 성인 작품이 인기가 높았다. 남자주인공은 웹소설 상에서 이상적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 남자주인공의 주요 키워드는 2000년대 초와 비교했을 때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곧 현대인들의 젠더 관념의 변화를 시사한다. 이와 상반되게 여자주인공은 내면에 상처를 지닌 캐릭터가 인기가 많았고, 이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사회구조적인 환경 속에서 좌절을 겪어야 했던 현대 여성의 현실을 설명했다. 본 논문은 웹 크롤링의 한계로 성인 작품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정량적 분석이 미흡했던 기존 웹소설 연구들에 키워드라는 파라텍스트를 활용하여 현대인들의 내적 욕구 및 특성을 분석했다는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