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유방암의 치료는 근치적 절제술이 오랫동안 주된 치료방법으로써 선택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여성의 유방을 보존하고 미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보조적 절제술 후 근치적 방사선치료법이 개발되어 지대한 관심과 상당한 논란이 거듭되어 왔다. 이러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하여 그동안 세계적으로 많은 후향성 또는 전향성 분석을 시행하여 두 치료방법사이의 치료효과를 비교하여 본 결과, 국소치료율, 재발을, 그리고 생존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은 치료성적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최근에는 보조적 절제술 후 근치적 방사선치료법이 여성들의 유방을 보존하고 미용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소치료율, 재발율, 생존율도 근치적 절제술의 성적과 대동소이하므로 초기 유방암의 치료에 활발히 이용되기에 이르렀다. 본원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서 보조적 절제술 후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초기 유방암 1예를 보고하면서 아울러 많은 문헌고찰과 함께 향후 치료방침을 세우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일부지역 방사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만족도 및 진로인식을 성별, 연령, 학년, 출신고교, 병역관계, 교육과정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자, 3년제 대학 방사선과 4곳과 4년제 대학교 방사선학과 3곳의 학생42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학년별 학과만족도는 1, 4학년이 다소 높았고 입학동기에 따른 학과 만족도는 본인의 관심, 적성으로 입학했을 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교과 만족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 병역 미필이 군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선택 및 취업준비과정에 필요한 정보획득 경로로는 교수를 통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선배, 친구가 그 뒤를 이었고,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서 외국어가 1순위였고 학점, 국가고시 성적이 그 뒤를 이었다. 교육과정에 따라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에 대한 결과로는 외국어는 3년제, 4년제 순으로 인간관계는 4년제, 3년제 순 이었으며, 취업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은 성적관리가 가장 많았고 어학, 자격증이 그 뒤를 이었다.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희망 진로(취업)방향에 대한 결과로는 의료기관이 가장 많았으며 보건직 공무원이 그뒤를 이었다. 취업 시 고려사항으로는 적성이 가장 높았으며 급여, 안정성이 그 뒤를 이었다. 결론적으로 방사선(학)과 학생들의 학과만족도 및 진로인식은 성별, 연령, 학년, 출신고교, 병역관계, 교육과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선행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성, 영성적 안녕, 직장 내 영성, 영성과 종교 등 영성과 관련된 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이를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영성교육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직에서 수행하는 영성 교육의 구성원들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학문적 그리고 실무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제안모형을 제시함에 있어서 영성의 모든 차원을 반영하기 위해 개인, 집단, 조직적 관점을 모두 반영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직업성격유형과 직업 환경 이론을 기반으로 제안모형을 구성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결과 비업무 몰입은 영성교육의 중요성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업무 적정성과 경영진의 관심은 영성교육의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성교육의 인식은 영성교육의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성교육의 중요성 인식은 영성교육의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성장하는 니치 시장으로 게이 소비자들의 인기도는 계속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성별, 인종, 성적 이미지에 대한 광고 콘텐츠를 분석한 연구들과 비교할 때, 게이 소비자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잡지 광고들을 비교함으로써 서로 다른 세 가지 남성 표적들(메트로섹슈얼, 호모섹슈얼, 레트로섹슈얼)을 겨냥한 광고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를 위하여 GQ, Out, Maxim이라는 대표적인 남성 잡지들을 선정하여 제품별(제품군, 가격, 명품)과 모델 효과(기본정보, 섹슈얼리티, 사회적 위치, 남성성)에 따라 광고 콘텐츠들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GQ와 Out은 Maxim보다 더 고가의 명품 브랜드들의 광고들을 게재하였으며 남성을 더 성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수학에서 평가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평가결과를 어떻게 파지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학부모들의 평가에 대한 관점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였다. 그 후, 세명의 학생과 세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여 이미 수집한 자료가 갖는 의미를 확인하거나 보충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다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시험점수만으로 중학생들의 수학적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둘째,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평가결과를 통해 자녀의 지적인 성취 등을 파악하기 보다는 시험성적에만 관심을 갖는다. 셋째, 시험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교육을 활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나 수학적 지식의 응용력을 향상시키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원천적인 욕망인 에로티시즘은 억압과 금지속에서 인류초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러한 에로티시즘은 인간의 여러예술활동 뿐만아니라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입체조형물로서의 패션에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기표현의 중심수단인 패션을 유지발전시켜온 큰 원동력이다. 이 에로티시즘은 본질적으로 심리적인 기반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모든 생성의 힘이며, 강력한 창조력으로 불멸의 세계로 접근하게 하는 추진력인 동시에 자아충족을 발견하는 열망인 것이다. 이러한 에로티시즘은 우리의 심리 가장 밑부분에 있는 무의식의 세계속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다가 불가사이한 정열로 여러가지의 예술과 행위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심리의 발로인 성적요구가 승화되어 의상을 통하여 표현될때 인간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남에서 매력적으로 보이고, 상대방의 시선을 끌며 자신의 성적매력을 과시하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욕구는 고대에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의상의 에로티시즘표현으로 계속되어 왔다.
Covid -19 이후 온라인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많은 교육기관은 더 이상 온라인 학습을 부가적인 자료로 바라보지 않고 주된 학습 수단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러닝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고 실험을 통해 스마트러닝 수학 수업이 학업성취도와 수학적 흥미,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집단을 구분하여 6주간 스마트러닝을 실시한 집단과 대면학습을 실시한 집단 간에 학업성취도, 수학적 흥미, 태도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스마트러닝을 실시한 집단이 대면학습을 실시한 집단에 비해 세 요인 모두 사전-사후 차이가 큰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스마트러닝을 실시한 학생들은 기존의 성적 수준이 태도 변화와 학업성취도 변화 사이에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높은 학생에 비해 스마트러닝을 통해 태도변화 차이가 클수록 학업성취도 점수도 크게 향상하였다.
본 연구는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12~19세의 남녀 청소년 중 저체중군과 과체중군을 대상으로 일반적 생활습관특성, 학업성취도 및 간식섭취행동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자는 저체중군 333명, 비만군 13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저체중군의 평균 BMI는 $16.90{\pm}1.19\;kg/m^2$, 과체중군은 $25.38{\pm}2.16\;kg/m^2$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저체중군은 여학생이, 과체중군은 남학생이 많았으며, 연령 별로는 12~14세보다 15세 이상에서 더 뚜렷한 결과를 보였다 (p < 0.01). 저체중군은 자신이 마른편임에도 보통이거나 뚱뚱하다고 잘못 인식 (50.4%)하였으며, 과체군의 94.7%는 자신이 뚱뚱하다고 바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p < 0.001). 학업성적이 하위권에 속하는 군에서는 저체중보다 과체중이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취침시간에서는 밤12시 이후에 잠을 자는 비율이 과체중군 (66.4%)이 저체중군 (58.9%) 보다 많이 나타났다. 저체중군은 하루 1회 이상 간식을 섭취하는 비율이 36.3%였으며, 과체중군은 22.9%로 간식섭취횟수가 저체중군과 과체중군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p < 0.05). 간식섭취식품으로 과일, 우유 및 유제품과 커피를 제외하고는 저체중군의 섭취빈도가 높았으며, 학업성적이 좋을수록 우유 및 유제품과 과일을 자주 섭취하였고 (p < 0.01), 학업성적이 낮을 수록 감자튀김, 탄산음료, 사탕 및 초콜릿류, 쿠키, 케익과 빵, 팝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 0.001).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청소년들은 과체중군 뿐만 아니라 저체중군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간식 섭취시 부족한 영양보충과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맛을 위주로 선택하였으며, 특히 저체중군은 간식섭취횟수가 과체중군보다 많았으며, 이로 인해 규칙적인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과체중군은 취침시간이 저체중군보다 늦었으며, 학업성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청소년은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잘못된 미적기준으로 인해 저체중군은 자신의 체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잦은 간식섭취를 통해 식사를 대신함으로써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과체중군은 간식섭취빈도는 낮지만 늦은 취침시간으로 인해 체중조절을 위해 참았던 식욕을 야식 등으로 대신하는 경향을 보여주어 저체중군과 과체중군 모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반복하고, 학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영양교육의 대상자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이고 시기적절한 생활습관 개선과 올바른 영양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가정과 학교에서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고려하여 현명한 식품선택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현재 국소 위암에서 유일한 완치적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이나 적절한 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의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한다. 이에 다학제적 병용 치료 전략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왔고 특히 최근에는 암의 병기 감소, 근치적 절제률의 증가, 미세 원격전이의 조기 치료 등의 가능성을 가지는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의 3상 임상 연구인 MAGIC trial은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수술 단독에 비해, 병리학적 병기를 감소시키며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를 감소시켜 생존율을 향상시킴을 보고하였고 또 다른 3상 연구인 FNLCC 94012/FFCD 9703 trial 역시,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근치적 절제율과 생존율을 향상시킴을 보고하였다. 두 연구는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것이지만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의 불량한 치료 순응도에 비추어 볼 때 치료성적의 향상은 주로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상기 연구들이 이루어진 서양과 달리 광범위(D2) 림프절 절제술을 표준적 치료로 시행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들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한국에서 이루어진, 국소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몇 가지 임상 연구 역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한 근치적 절제률의 증가 및 병기 감소 효과를 시사하였다. 이러한 고무적인 치료 성적에 근거하여 향후 수술 전 또는 수술 전후 항암화학요법이 국소 위암에서 표준적인 치료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결론을 짓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책문(策文)의 정치적 활용성을 타진해 보고자 하는 일종의 시론(試論)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가환(李家煥)(1742-1801)이 정조에게 제출한 답안인 "소하대기미앙궁론(蕭何大起未央宮論)"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진행하고자 한다. 책문은 오직 글을 짓는 솜씨만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다. 책문의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식견이 없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없었다. 따라서 책문을 출제하는 데에는 군왕이 신하들의 글 솜씨와 함께 여러 분야에 대한 식견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 함께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가운데 책문의 정치적 활용성에 중심을 두고 정조가 "소하가 미앙궁을 크게 지은 일"을 책제로 출제한 배경과 이에 대한 이가환의 답안 "소하대기미앙궁론"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군왕이 직접 출제하는 책문(策問)에 군왕의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마련이며, 군왕의 관심사 역시 당대의 정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책제에 대한 답변 역시 논리와 수사 등 문장 내적인 성취와 함께, 군왕의 출제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가환의 "소하대기미앙궁론"은 다른 시기의 작품들과는 차별되는 관점이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시기에도 소하의 미앙궁 건설에 대해서는 여러 방향에서의 가치 판단이 있어왔는데, 이가환은 기존의 논의와 상당히 다른 층위에서 접근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배경에는 정조의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읽어낸 이가환의 안목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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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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