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를 지원하는 제도로써 벤처 인증과 이노비즈 인증, 경영혁신기업 인증의 제도 등이 있다. 본 연구는 '201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벤처 인증과 이노비즈(InnoBiz) 인증의 생산적 측면과 기술적 비효율성 측면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벤처 인증'의 경우 정부에서 추측하는 6가지 벤처 인증의 효과 분야 중에서 재무적 효과에서는 생산성을 향상시키지만, 기술적 비효율성 제거에 대해서는 4개 분야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노비즈 인증의 효과는 직접적 생산성 향상에는 효과가 적었고, 또한 기술적 비효율성 제거에도 다소 미미한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노비즈 인증의 경우 인증의 특색인 마케팅 능력제고 분야는 생산성과 기술적 비효율성 모두에서 유의적 효과를 나타내어 이노비즈 인증의 본래의 목표는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산업부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 가능성은 기존 화석연료 사용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산업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제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가 산업 생산성에 미치는 장단기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이론적 모형을 제시하고 계량분석기법을 통하여 통계적 유의성 유무를 검증하였다.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투자지출이 늘어나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측정효과'와 기술혁신을 위한 신규투자가 지연되는 부(負)의 '실질효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집약도가 개선되어 생산비용이 절감되는 정(正)의 '실질효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산업 생산성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규모의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SLS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생산액 대비 에너지 투입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 5개 부문을 대상으로 1982년~2006년까지의 연도별 자료를 사용하여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의 생산성 파급효과 여부를 검증한 결과 화학제품산업을 제외하고 4개 부문에서는 해당 추정계수의 통계적 유의성이 기각되었다. 화학제품산업의 경우 부(負)의 '실질효과'가 정(正)의 '실질효과'를 압도하며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비용 대비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레이더 유량계를 활용하여 영구저류지의 유입·유출량을 계측을 통해 영구저류지의 재해저감효과를 분석하였다. 2009년 이후 자연재해대책법 의거 개발사업에 대해 재해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개발 후 영구저류지를 설치토록 법제화하고 있다. 재해영향평가서 상 50년 빈도 강우량으로 영구저류지를 설계하고 있지만, 크기 및 형태에 대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상기후로 인해 강우강도가 높은 폭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구저류지의 재해저감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유입·유출구에 레이더 유량계를 설치하였고 24시간 강우사상 동안 발생한 유입·유출량을 확인하였다. 획득 데이터를 통해 사전재해영향검토서의 기대 저감효과 영구저류지의 실제 저감효과 비교 분석을 하였고,이를 바탕으로 저감효율을 계산하여 영구저류지의 재해저감효과에 대한 구체적 평가를 수행하였다.
중소기업 R&D지원은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예산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 R&D지원에 대한 성과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과분석 방법을 제안하며 이 모델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청의 대표적인 R&D지원 사업에 대하여 실증분석하였다.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의 성과는 시차(time-lag)를 두고 발생하는데 이때, 단기적인 성과를 효율성, 중 장기적인 성과를 효과성으로 측정하였다. 효율성과 효과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과거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선정했으며 분석대상 사업별 사업목적, 취지, 내용 등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표별 가중치를 도출하였다. 이렇게 효율성과 효과성의 최종 점수가 도출되고 각 사업별 성과의 차이를 통계 검정하였다. 분석 결과, 중소기업청의 5개 R&D지원사업의 효율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효과성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효율성 점수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며 효과성 점수는 보통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청의 R&D지원사업은 대체로 단기적인 성과인 효율성이 낮아 R&D수행상의 비효율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중 장기적인 효과성에 대한 기대는 높아 R&D수행을 통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효율성이 개선되지 않고는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화학합성 기능성화장품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천연물에서 기능성화장품소재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모자반은 우리나라의 해안 전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갈조류의 일종으로서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어있는 해조류이다. 본 연구에서는 큰잎 모자반(Sargassum coreanum). 짝잎 모자반(Sargassum hemiphyllum), 쌍발이 모자반(Sargassum patens)의 3가지 종류의 모자반으로부터 열수를 이용하여 유효성분을 추출하였으며, 항산화효과, 미백효과, 주름개선효과, 자외선흡수효과 및 항염증효과를 측정하여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의 응용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모자반추출물은 세포독성시험결과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였고,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y를 이용한 항산화능 측정결과 우수한 항산화능을 보여주었으며 tyrosinase inhibition을 이용한 미백효과시험에서는 큰잎 모자반(Sargassum coreanum)의 미백효과가 상당히 우수하였다. 그러나 주름개선효과, 자외선흡수효과와 항염증효과는 비교적 낮았다. 결론적으로 큰잎 모자반(Sargassum coreanum)은 세포독성이 적었고, 항산화효과와 미백효과가 우수하여 미백 기능성화장품소재로서 응용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직무에 대한 지나친 몰입보다도 개인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일-생활 균형을 이루려는 개인의 노력은 조직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성과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중요시 다루어져야 하는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다. 이에 조직의 리더 및 구성원의 스포츠 참여는 일-생활 균형을 이루어 리더의 효과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리더의 스포츠 참여가 구성원의 과업성과와 조직시민행동에 주는 영향과 그 관계에 있어 리더 효과성의 매개역할 및 부하의 스포츠 참여의 조절역할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육군의 상사와 부하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총 213쌍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리더의 스포츠 참여는 리더 효과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리더 효과성은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리더 효과성은 리더의 스포츠 참여와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리더 효과성과 구성원의 과업성과 및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에 있어서 구성원의 스포츠 참여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점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기업가정신이 기업의 혁신 및 국가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정신교육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Katz, 2003; Kurako, 2005). 한국 정부는 '창의인재양성'이라는 교육정책 목표로 기업가정신교육 예산이 증가시키고 있으며, 교육 대상자도 대학생 및 성인 대상을 중심에서 중 고등학생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가정신교육은 창업가적 스킬을 발전시키고 진로선택에 있어서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Linan, 2004), 다수의 기관에서는 저마다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정의 및 운영방식을 적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수준의 프로그램에서는 교육의 효과성을 창업의도(Entrepreneurial Intention)로 측정하고 있지만, 사회에 진출하기에 이른 시기인 청소년에게 그 지표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2개의 청소년 기업가정신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을 분석하여 청소년에게 적합한 효과성 지표를 제시하고, 두 프로그램의 효과성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향후 청소년 기업가정신교육의 발전방안에 대해 제시하였다.
선물의 만기효과는 선물의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선물가격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사무엘슨 효과라고도 하는데, 이는 선물가격의 행태를 이해하고 투자전략과 헤지전략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 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이에 대한 많은 실증연구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KSE의 KOSPI 200 지수선물과 KOFEX의 CD 금리선물,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금선물을 대상으로 선물가격의 만기효과를 검정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Conover 제곱순위검정과 F-검정의 결과, KOSPI 200 지수선물에서는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증가하는 만기효과가 나타난 반면에 CD 금리선물과 국채선물에서는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오히려 감소하는 역 만기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달러선물과 금선물에서는 만기효과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나아가, 연도효과를 통제한 회귀분석 결과, KOSPI 200 지수선물에서는 5% 수준에서 유의한 만기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금융선물에서 만기효과를 처음으로 발견한 Milonas(1986)의 연구와 일치하지만, Chen-Duan-Hung(1999)의 연구와는 상반된다. 그리고 CD 금리선물에서는 1% 수준에서, 그리고 국채선물에서는 5% 수준에서 각각 유의한 역 만기효과가 나타났으며, 미국달러와 금 선물에서는 만기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CD 금리선물을 제외한 KOSPI 200 지수, 국채, 미국달러 및 금 선물에서 모두 1% 수준에서 유의한 연도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Milonas-Vora(1985), Khoury-Yourougou(1993), Galloway-Kolb(1996) 등의 연구와 일치한다.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틀유형(긍정틀 vs. 부정틀)과 자기관련성 수준(저 vs. 고)의 조합에 따른 의사결정 틀효과에서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을 긍정틀 조건과 부정틀 조건에 할당한 후, 참가자 자신의 개인적 사안이나 혹은 사회 일반적 사안으로 자기관련성 수준이 조작된 여섯 가지의 의사결정 시나리오에 대한 위험추구와 위험회피의 틀효과 차이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틀 조건보다는 부정틀 조건에서의 틀효과가 더 작은 경향이 있었으나, 자기관련성 저수준 조건과 자기관련성 고수준 조건 사이에서는 틀효과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둘째, 자기관련성 수준과 틀유형 조건 사이의 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즉, 긍정틀 조건에서는 자기관련성 수준에 따른 틀효과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부정틀 조건에서는 자기관련성 저수준 조건의 경우보다 자기관련성 고수준 조건의 경우 틀효과가 유의하게 더 작았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자기관련성은 틀효과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지만, 이러한 효과는 부정틀 조건과 같이 특정 조건에서만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객만족경영을 통하여 기업이 이윤의 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따라서 고객만족과 기업성과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밝히는 것은 학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고객만족이 기업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주로 당기의 고객만족이 당기의 기업경영성과에 미치는 현재효과를 분석하였다. 그러나 마케팅활동이 동태적 효과를 갖는다는 연구에 의하면 고객만족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동태적 효과의 검증이 필요하다. 만약 이 효과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측정하지 못한다면 고객만족의 효과는 낮게 평가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패널자료분석을 통하여 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미치는 고객만족의 동태적 효과를 추정하였다. 연구결과, 고객만족은 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동태적 효과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모형 추정결과, 모형의 적합도에서 이유재와 이청림(2006)보다 개선이 이루어 졌다. 한편 고객만족의 과거 항을 2기까지 추가한 비교모형은 추정결과의 해석이 어렵고, 다중공선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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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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