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자극성 섬유종은 만성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구강내 증식성 병변이다. 상처치유의 초기 과정에서는 비만 세포와 대식 세포가 섬유모세포의 이주, 증식, 아교질합성 등에 연관되어 있는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자들은 자극성 섬유종을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세분하고, 각각의 조직학적 아형에서 비만 세포와 대식 세포의 발현을 조사하여 자극성 섬유종의 발생 기전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에서는 82예의 자극성 섬유종을 조직 소견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자극성 섬유종과 10예의 정상 구강점막에 톨루이딘 블루 염색과 CD 68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계화하여 자극성 섬유종의 조직학적 아형에 따른 비만 세포와 대식 세포의 분포 정도를 관찰하였다. 연구결과 : 통계 결과 비만 세포와 대식 세포의 분포는 자극성 섬유종에서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Spearman 상관계수는 0.693이었다. 결론 : 조직의 섬유화에 관여하는 비만 세포는 자극성 섬유종의 cellular type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대식 세포도 자극성 섬유종의 모든 아형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자극성 섬유종의 형성 과정에는 비만 세포와 대식 세포의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청소년에서 심수지굴곡건 파열은 주로 견열 파열로 나타나며 종적 파열은 매우 드물다. 수지의 굴곡건에 발생하는 건내 섬유종의 보고는 지금까지 1예가 있었지만, 건내 섬유종과 관련된 심수지굴곡건의 종파열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었다. 저자들은 야구 중 충격에 의한 과신전 손상을 받은 이후 좌측 3수지의 건내 섬유종과 동반된 심수지굴곡건의 종 파열을 보고한다. 청소년에서 굴곡건의 종 파열은 드물지만 발생한 경우 병적 질환에 의한 파열일 수 있음을 고려하여야 하겠다.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골에 발생하는 종양중 매우 드문 종양으로, 조직학적으로나 생물학적 성상이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복강외 섬유종과 유사하다. 저자들은 22세 남자에 발생한 견갑골 병변과, 34세 남자에 발생한 치골병변을 보고하는 바이다.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은 골융해성 병변으로, 팽창성 성장을 하였다. 조직학적으로, 다량의 교원질 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방추형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재발은 없었다. 골에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매우 드문 골 종양으로 참고문헌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종격동 섬유화는 대부분 특발성으로 여러 종격동 구조물, 측 상대정맥, 폐동정맥 등에 병발하여 섬유조직의 포착과 미란, 협착 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 상대정맥에 가장 흔하게 병 발하지만, 식도에 병발한 특발성 섬유화는 아주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특발성 종격동 섬유화로 인한 식도협착은 알 수 없는 염증성 섬유의 증식이지만 그것에 대한 치료방법은 아직 뚜렷이 정해진 바는 없다. 본 보고는 이러한 환자를 부분적 식도해리 및 근절개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
백악질 골화성 섬유종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섬유 골성 병소(fibro-osseous lesion)로서, 경계가 분명하고, 느리게 성장하는 팽창성의 양성종양이다. 임상적으로 하악골의 소구치와 대구치 부위에서 발생하고, 여성에게서 2배 정도 호발하며, 주로 20대에서 30대 사이에서 발견된다. 백악질 골화성 섬유종은 섬유성 이형성증을 포함한 다른 섬유 골성 병소와 감별되어야 한다. 백악질 골화성 섬유종의 또 다른 형태인 유년형 골화성 섬유종은 15세 이하에서 발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좀 더 골파괴적인 양상을 보인다. 치료는 병소의 크기 에 따른 절제술이고, 재발은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본 증례는 우측 하악 견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내원한 12세 남자 어린이로, 백악질 골화성 섬유종으로 진단 후, 외과적 적출술을 시행하여 양호한 치유과정을 보이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조직 소견상 연부 조직의 유건종(desmoid tumor)과 유사한, 비교적 드문 종양으로 대부분 장관골에 발생한다. 그러나 양성 종양이지만 골소파 및 골이식 치료후에는 국소 재발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재발을 하게 되면, 아주 드물지만 골 육종으로 악성 변화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본 교실에서는 17세 남자 환자에서 근위 경골에 발생한 결합 조직 섬유종에 대해 소파술 및 골 이식술을 시행 후, 11년 후에 골육종으로 악성 변화된 결합조직형성 섬유종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대마의 섬유함량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선발방법을 구명하고 이품종간 제1차섬유 및 제2차섬유함량을 조사하며 착뇌기의 섬유함량과 성숙기 섬유함량 및 제1차섬유함량과 전섬유함량과의 상관관계 및 회귀관계를 검정하고자 Italy 종ㆍ일본종 및 한국재래종 등 13품종을 공시하여 실험하였는데 그 적요는 다음과 같다. (1) 섬유함량의 이품종간 차이에 있어서 건경대 전건섬유함량을 보면 웅주의 성숙기에 있어서 Italy종은 12.09∼26.71%(평균 20.77%)였고 일본종은 14.24%이었으며 한국재래종은 6.59∼16.79%(평균 10.34%)이었는데 Italy종은 일본종 및 한국재래종보다 월등히 섬유함량이 높았고 일본종은 Italy종보다는 낮았으나 한국재래종보다는 약간 높았다. 자주의 성숙기에 있어서도 웅주와 비슷한 경향으로 Italy종이 제일 높고 일본종이 중간 정도이며 한국재래종이 제일 낮았다. (2) 자주와 웅주의 평균 전섬유함량차이에 있어서는 Italy종에 있어서 웅주 20.77%, 자주 20.96%였고 일본종에서는 웅주 14.24%, 웅주 15.43%였으며 한국재래종은 웅주 10.34%, 자주 16.79%로서 일반적으로 자주는 웅주보다 높은 섬유함량을 가지고 있었다. (3) 웅주에 있어서 개화직전 착뇌기와 개화후 성숙기의 섬유함량의 상관관계 및 회귀관계는 r=0.94** Y=0.28∼1.03X였으므로 착뇌기 섬유함량과 성숙기 섬유함량간의 상대적차이가 서로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조기검정에 의하여 착뇌기에 고섬유함량인 개체를 선발하면 섬유함량이 높은 품종을 육성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었다. (4) 대마 제1차섬유함량과 전섬유함량간에 r=0.913** Y=12.01+1.20X의 정상관관계 및 회귀관계가 있었다. 그러므로 제1차섬유함량이 많은 것만 선발하면 전섬유함량이 많은 것을 선발할 수 있을 것이므로 선발의 작업량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제2차섬유함량은 조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되었다. (5) 대마경의 횡단면을 조사하였는데 고섬유함량인 Italy종은 일본종 및 한국재래종보다 본질부가 차지하는 면적이 월등히 적고 제1차 및 제2차섬유가 차지하는 면적이 많았다. 따라서 고섬유함량인 대마의 품종개량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본질부가 차지하는 면적은 축소시키고 제1차 및 제2차섬유가 차지하는 면적은 증대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특발성 종격동 섬유증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종격동에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본 증례는 요통을 주소로 내원한 41세 남자환자와 쉰 목소리를 주소로 내원한 65세 남자환자에서 종격동에 종괴가 관찰되었고 진단적 목적의 흉강경을 이용한 조직 생검을 시행하여 조직 소견상 특발성 종격동 섬유증으로 진단된 2 례를 보고하였다. 수술 소견은 2 례 모두에서 종괴가 매우 단단하였고 주위조직과 단단히 유착되어 있었으며 주위조직과 명확한 경계가 없이 섬유화가 심하였다. 현미경 소견에서 염증세포의 침윤과 함께 다량의 교원질 및 섬유 아세포를 관찰할 수 있었나. 수술 후 약물치료는 시행하지 않았고 5개월과 7개월 추적관찰 중에 합병증은 없었으며 종격동 섬유화의 진행도 보이지 않았다.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드문 골종양으로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나 국소적으로 빨리 자라는 질환이다. 두개골에 발생한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지금까지 9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8명은 여자에서 발생하다. 이 논문은 남자에서 발생한 두개골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을 보고하며, 문헌을 검토하여, 이 질환의 임상양상 및 조직학적소견, 그리고 치료방법등을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21세 남자로 두통을 호소하으며, 두부 전산화 단층 촬상 뇌을 침습한 소견이 없는 단일 골용해성 부위가 관찰되었으며, 조직학적 검사상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으로 밝혀졌다.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상, 종양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기는 음성이었다. 정상골을 포함한 종양을 전적출하으며, 35개월간 추적관찰결과 재발소견은 없었다. 다른 부위의 결합조직형성 섬유종과 비교했을 때, 종양의 정상골을 포함한 전적출이 두개골에서 가능하므로, 재발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남자에서 발생한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을 치험하기에 문헌검토와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섬유성 종격동염은 종격동 내 고밀도 섬유 조직의 증식을 특징으로 하는 드문 양성 질환이다. 섬유성 종격동염은 일반적으로 중간 종격동 또는 폐문 부위의 국소적 또는 침윤성 연조직 종괴로 나타나며, 이는 혈관이나 기도와 같은 인접한 종격동 구조를 둘러싸거나 압박할 수 있다. 본 증례 보고에서 우리는 좌하엽 기관지의 폐색을 유발하는 종격동 종괴의 양상으로 나타난 13세 소녀의 섬유성 종격동염의 드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후 증상과 추적관찰 흉부 CT 소견에서 호전되었다. 섬유성 종격동염은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으므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종격동의 침윤성 연조직 병변을 감별 진단할 때 섬유성 종격동염의 영상의학적 소견을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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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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