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분지의 청도읍과 화양읍을 중심으로 선상지 분포와 지형발달을 조사하였다. 청도분지 남동쪽에 남산(840m)을 최고봉으로 하는 산지 전면에 동-서 방향으로 연속되어 나타나는 합류선상지는 하상비고가 다른 고위면, 중위면, 저위면의 세 지형면으로 구분된다. 선상지를 이루는 역층은 하천에 의해 운반, 퇴적되었으며, 오래된 것일수록 자갈의 풍화 정도가 심하였다. 합류선상지를 구성하는 각 선상지 지형면의 크기와 지형면을 형성하는 하천 유역분지 크기와의 관계, 즉. 규모에 있어서 선상지-유역분지 체계는 정의 상관관계에 있다. 청도분지에는 단층선이 통과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상지를 형성한 하천 유역분지의 기반암이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안산암이지만. 반경 1 km 이상인 선상지가 분포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선상지 형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빙기와 간빙기가 반복된 제4기 기후변화이다. 따라서 제4기 동안 거의 같은 정도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한반도에서 선상지는 단층선의 유무와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지형이다.
조선 인조대에 경기(京妓)가 폐지된 이후 생긴 향기(鄕妓)의 선상제도(選上制度)로 인하여 지방에서 공연되어 지던 교방정재(敎坊呈才)가 궁중으로 유입되어 궁중정재로 채택, 궁중연향에서 연행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가 선유락(船遊樂)이다. 선유락은 정조19년(1795)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에 최초로 기록된 이후 조선후기 궁중연향기록인 각종 의궤의 정재종목으로 빠짐없이 등장한다. 궁중정재 선유락을 담당한 여기(女妓)들이 당시 평안도 의주, 안주, 성천 등지에서 올라온 선상기(選上妓)들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들에 의해 관서지방의 교방정재인 배따라기가 궁중으로 유입되고 궁중 정재 선유락으로 정착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궁중정재 선유락의 형성에 영향을 준 관서지방 교방정재인 배따라기는 명·청교체기후금이 요동지역을 장악하자 명나라 사행(使行)을 바닷길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수로조천(水路朝天) 당시의 일을 바탕으로 하여 교방의 기녀들에 의해 공연물로 탄생되었다. 관서지방은 중국으로 사행을 떠나는 사신들이 거쳐 가야 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사신들을 위한 연향이 많았고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들을 위한 전별연(餞別宴)에 교방청 기녀들에 의해 험난한 사행길을 떠나야 하는 이별의 애끊은 아픔과 사신들의 무사귀환을 축원하며 배따라기가 연행되었다. 관서지방 배따라기 관련 많은 문헌에서 교방정재 배따라기가 수로조천 당시 배가 떠나가는 (船離) 이별의 아픔을 처절한 성조(聲調)와 행위로 공연작품속에 담아내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기록을 토대로 살펴본 관서지방 배따라기는 무구로 사용되는 그림배(畵船)가 등장하고, 동기 한 쌍을 뽑아 군사인 소교(小嬌)로 분장시킨 후 군례를 올리고, 행군을 의미하는 고취악을 연주, 행선 전 부르는 노래와 음악반주, 행선의 모습을 극적(劇的)으로 표현, 무사귀환을 축원하는 이별가(배 떠나는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공연을 구성하고 있다. 명·청 교체기 수로로 사행을 떠나는 사신을 이별하며 바닷가에서 배를 떠나보내며 벌어진 실제 상황을 이렇듯 악·가·무와 극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공연물로 탄생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탄생된 관서지방의 교방정재 배따라기는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을 위한 각종 연향에서 공연되어졌고 선상기들의 활동에 의해 궁중정재 선유락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고, 궁중연향을 마친 선상기들의 귀향(歸鄕)으로 인해 다른 지방에도 유사한 형태의 공연물(『교방가요(敎坊歌謠)』 소재 「선악(船樂)」, 『이재난고(頤齋亂藁)』 소재 「행선곡무(行船曲舞)」)로 정착되어 지방의 연향에서 그 지방의 특색을 담아 서로 다른 절차로 공연되어졌다.
제주도 연근해에서는 소형선박으로 수동식 채낚기 어구와 선상 집어등을 사용하여 갈치를 유집하여 어획하고 있으나, 많은 선원, 수입산 냉동미끼, 대출력의 선상 집어등으로 인한 조업경비의 지출이 크고 남획으로 인한 자원의 감소로 고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선상 조업인원을 줄일 수 있는 생력화된 자동식 채낮기 어구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중략)
선박의 선체부분인 선수, 선미 등을 이루고 있는 곡형 외판의 제작은 강판을 원하는 형상으로 성형하기 위하여 벤딩롤러 및 유압프레스를 이용한 냉간가공과 산소-프로판가스 화염을 적용한 선상가열, 삼각가열을 이용한 열간가공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선상가열을 이용한 곡면가공의 원리는 가열토치를 이용하여 강판을 가열하면 가열부는 팽창하게 되고 냉각시에는 수축하게 된다. 이 때 두께방향으로의 소성변형으로 인한 수축량의 차이로 인해 굽혀지게 된다. 최근에는 선박이 고기능 및 대형화로 인해 3차원 곡형 외판 형상이 복잡해지고,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합금원소(C, Nb, V, Ti)를 첨가하거나 열처리(노말라이징)를 이용한 고장력강재인 중후판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고강도강재를 선상가열공정으로 제작한 곡형 외판재는 가열, 냉각의 열사이클로 인해 취화되어 인성이 저하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Normalizing 열처리재인 490MPa급 강재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작업자의 미숙련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최대의 가혹한 조건과 재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를 선정하여 선상가열시의 가열, 냉각조건에 따른 강재의 재질특성을 조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열시 가열부위의 정확한 온도 측정에 역점을 두었으며, 각각 다른 선상가열 조건에 따른 시편을 제작하기 위하여 선상가열 실험장치를 제작하였다. 선상가열 실험 결과 최고가열온도 $1300^{\circ}C,\;950^{\circ}C$에서 수냉 조건인 경우 급격한 인성저하 현상이 발생하며 비록 공냉이라 하더라도 결정립 조대화로 인성 저하가 발생하였다. $800^{\circ}C$가열 후 수냉개시온도를 $700^{\circ}C$이하로 수냉한 경우에는 인성 저하 현상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주도 근해는 대마난류, 황해 난류, 황해 냉수, 한국 남ㆍ서해 연안수, 중국대륙 연안수 등이 출현하여 이질 수괴들이 시기와 계절별로 복잡한 해황을 형성하여 갈치, 고등어, 오징어, 삼치 등을 어획하는 좋은 어장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연근해에서는 소형선박으로 수동식 채낚기 어구와 선상 집어등으로 갈치를 유집하여 어획하고 있으나, 많은 선원, 수입산 냉동미끼, 대출력의 선상 집어등 등 조업경비의 지출이 심하여 생력화 된 자동식 채낚기 어구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중략)
경기가 좋고 성장가능성이 클 때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로운 장비와 시스템에 대한 도입 욕구가 커지며, 이를 통한 사업 확장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될 때는 투자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이 따르게 되고, 보다 경제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중고 인쇄기를 도입하는 것도 같은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천북지역을 포함하여 경주시를 중심으로 선상지분포와 지형발달을 조사하였다. 선상지는 하상비고가 다른 고위면. 중위면, 저위면의 세 지형면으로 구분된다. 불국사∼울산지역과 마찬가지로 빙기와 간빙기가 반복된 제4기 기후변화와 북-남 및 북서-남동 방향의 구조선이 탁월하게 발달하면서 합류선상지가 형성되었다. 단일 규모로는 우리나라에서 최대급에 속하는 경주선상지는 선사시대 이래 인간활동의 중심 공간을 제공하였다. 이 선상지를 형성한 북천은 선사, 고대에 거의 범람하지 않았다. 경주선상지는 지형면 전체에서 지하수위가 지표면 부근까지 도달하여 일반적인 지형특성과 달리 선앙부에도 용천이 분포한다. 이것은 유역분지의 상류부와 중류부에 넓은 퇴적 공간이 형성되어 있어 북천 규모에 비해 하류부에 퇴적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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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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