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석조(石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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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중동 및 반죽동 석조의 정밀 손상도 진단과 복원석재 제안 (Precise Deterioration Diagnosis and Restoration Stone Suggestion of Jungdong and Banjukdong Stone Aquariums in Gongju, Korea)

  • 조영훈;이명성;최기은;이찬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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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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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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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에서는 중동 및 반죽동 석조의 재질특성을 파악하여 탈락부의 복원석재를 선정하였으며, 다양한 비파괴기술을 활용하여 보존과학적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두 석조 모두 몸체의 원부재 암석은 자철석 계열의 반상화강섬록암으로 화성선리가 발달되어 있고, 미사장석 반정, 세맥 및 염기성 포획암을 함유하고 있다. 부재의 산지추정 결과, 논산시 부적면 감곡리 일대에 분포하는 암석이 동일기원으로 해석되어 탈락부 복원용 석재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석조의 손상도 평가에서는 공통적으로 박리 및 박락과 흑화에 의한 손상이 심하며, 특히 반죽동석조의 전면은 흑운모의 화성선리를 따라 발생한 구조상 균열(760mm)의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조 표면의 흑화오염물은 철 및 망간산화물과 점토광물이 결합하여 발생하였고, 백화오염물은 방해석(중동석조)과 석고(반죽동석조)가 주성분으로 작용하여 변색을 유발하였다. 이 석조의 물성은 원부재의 경우 3등급(중간 풍화단계)을, 신부재의 경우 2등급(약간 풍화단계)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를 통해 중동 및 반죽동석조는 재질분석부터 복원석재 선정과 보존과학적 정밀진단까지 매우 유기적인 보존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의 재질특성과 손상특성 연구 (Study on the Material and Deterioration Characteristics of the Stone Seated Buddha Triad and Stone Standing Buddha in Bijung-ri, Cheongju, Korea)

  • 유지현;최명주;이명성;김유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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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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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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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은 6세기 고구려 불상의 양식을 갖춘 중요한 국가지정문화재(보물)이다. 이들 석불상의 보존현황 파악 및 보존계획 수립을 위해 보존과학적 조사를 수행하였다.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의 구성암석은 세립 내지 중립의 전형적인 흑운모화강암으로, 0.2(×10-3 SI unit) 미만의 낮은 대자율 분포, 구성광물에서 서로 유사한 특성을 보여 동일한 기원의 암석으로 판단된다. 석조여래삼존상은 인근 노두의 암석과 광물 조성 및 입도, 전암대자율, 지구화학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였으므로 성인적 동질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비중리 석조불상에서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석조여래삼존상과 여래입상 모두 전면에서 탈락이, 후면에서 균열과 박리박락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야외에 위치한 석조여래입상에서는 입상분해와 흑색조류가 발달하여 열악한 보존환경과 함께 풍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초음파속도를 이용한 비파괴 물성진단 결과, 석조여래삼존상과 여래입상의 풍화등급은 완전 풍화된 상태(CW)로 나타나 매우 낮은 물성을 지시하였다.

국가지정 석조문화재의 훼손상태에 따른 보존처리 상관성 연구 (Relationship Between Deterioration State and Conservation Treatment Types for State-designated Stone Cultural Heritage in Korea)

  • 이명성;전유근;이미혜;이재만;박성미;김재환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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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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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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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국가지정 석조문화재의 정기조사 이후에 많은 석조문화재가 보수 보존처리 되었지만 아직까지 훼손상태 및 등급에 따른 보존처리 기준이 모호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국가지정 석조문화재의 훼손유형 및 등급에 따른 보수 보존처리의 원인을 통계분석하여 석조문화재의 훼손등급과 보존처리의 상관도를 분석하였다. 이 결과, 석조문화재의 모든 훼손유형에서 3등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를 등급별로 보면 4등급은 풍화상태가 143건, 5등급은 생물영향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된 보존처리는 총 211건으로 집계되었다. 보존처리 유형은 표면세정(134건, 26.1%), 수지접합, 강화처리 등이 가장 많이 실시되었다. 석조문화재에 대한 직적접인 처리 이외에도 석조문화재의 보존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보호각 설치, 배수로 정비, 주변정비공사 등이 실시되었다. 보존처리율은 전반적으로 훼손등급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성암석에 따라서는 변성암 및 퇴적암이 화성암으로 구성된 석조문화재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시대에 따라서는 삼국시대 석조문화재의 보존처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축조된 석조문화재의 보존처리율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가지정 석조문화재의 최대훼손등급에 따른 보존처리율 살펴보면, 5등급에서 매우 높은 약 80%정도의 비율을 보이며 2012년에 보존처리된 석조문화재 수를 합하면 보존처리율은 더 높아진다. 이 결과는 향후 국내 석조문화재의 훼손상태에 대한 보존처리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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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석조불감의 보존환경 및 미기상 분석 (Analysis of Microclimate and Conservation Environment of the Stone Buddha and Shrine in Unjusa Temple, Hwasun, Korea)

  • 박성미;이찬희;이명성;김사덕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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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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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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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화순 운주사 석조불감(보물 제797호)은 고려시대 양식을 갖추고 있는 석조문화재로서 우리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거대한 석조불감이다. 남쪽과 북쪽의 감실 내부에는 각각의 불상이 등을 맞대고 있는 쌍배 좌상의 독특한 양식을 보이고 있어 역사적, 미술사적 및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석조불감은 특별한 보호시설 없이 옥외에 노출되어 장기간 풍화를 받아 다양한 훼손양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인 훼손 및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석조불감 내부와 외부의 온도분포와 상대습도를 일년간 모니터링 하였다. 이 결과, 석조불감의 기온 및 상대습도 연중변화는 일정한 변동률의 폭으로 증감을 반복하며 기온은 계절에 따라 상승과 감소의 경향을 뚜렷이 보이는 반면, 상대습도는 사계절 모두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조불감의 내부는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표면 결로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봄, 여름 및 겨울철에 관찰된다 특히 여름철은 봄과 겨울철의 합보다도 2배정도 높게 나타나며, 기온이 높고 상대습도가 거의 100%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결로현상이 오랫동안 암석 표면에 지속되어 구성광물을 용해시키고 표면을 변질시켜 화학적 풍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석조불감의 보존을 위해 결로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습도의 저감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국기 덕수궁 석조전 건립과 서양가구 유입 (A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Seokjojeon Hall of Deoksugung Palace and the influx of Western Furniture, on the Daehan Empire)

  • 김윤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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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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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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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석조전은 1897년경 대한제국 총세무사 브라운이 건의하여 하딩의 설계로 덕수궁에 건립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황궁이다. 1900년 기공하여 1910년 준공되었으며, 공사비는 약 100만원 내외 소요되었다. 내부공사는 로벨이 감독을 맞아 메이플사가 진행하고, 창호 전등은 크리탈사가, 가구 생활소품은 메이플사가 납품하였다. 브라운과 하딩, 로벨은 영국인, 메이플사와 크리탈사는 영국회사로 석조전은 영국인에 의해 발의, 설계, 공사가 진행되었다. 브라운은 1896년 아관파천 이후 1897년 총세무사직에서 해임되고, 1898년 재임되었다. 재임 후 브라운은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위해 황실 내 영국인의 고용을 확대해 주변인을 영국인으로 채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라운은 석조전을 발의하고 건축 공사를 시행하였다. 이는 개인적인 입지와 영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행동의 연장으로 추정된다. 석조전에 입고된 가구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메이플사의 것으로 메이플사는 유럽의 호화주택, 호텔, 대사관, 궁전 등에 가구를 납품한 곳이다. 메이플사는 당시 일러스트를 삽입한 카탈로그를 제작하였는데, 석조전 실내사진에 등장하는 가구와 동일한 예가 다수 등장한다. 이를 통해 석조전 가구는 기성 생산품을 구매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석조전은 조선 전통의 관점과 전혀 다른 서양인의 관점에서 계획된 건물로 서양의 왕실 궁전 개념과 실내의장, 가구가 들여왔다. 석조전의 가구는 대한제국기 유입된 서양가구 및 당시 서양인의 왕실 가구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석조 홍예아치교의 구조적 안정성 평가시스템 개발 (Development of a Structural Safety Evaluation System for Stone Voussoir Arch Bridges)

  • 김남희;고현무;홍성걸
    • 한국전산구조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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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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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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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압축력에 강한 석조 홍예아치교의 경우 재료적 음력한계보다는 구조적 형상의 불안정성에 의해서 구조물이 붕괴된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석조 홍예아치교의 구조적 안정성 평가에는 구조물의 붕괴기구 형상에 초점을 둔 한계상태 해석이 보다 적합하다. 이 연구에서는 한계상태 해석법을 이용하여 건식법(dry construction)으로 축조된 우리나라 석조 홍예아치교의 구조적 거동을 살펴보고, 이 결과를 구조적 안정성 평가시스템 개발에 이용하고자 한다. 이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석조 홍예아치교의 구조적 거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향후 문화재 유지관리 측면에서 공학적 판단기준을 주리라 기대한다.

석조불좌상(石造佛坐像)의 보존과 과학적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Conservation of the Seated Stone Buddha and Its Scientific Characteristics)

  • 조연태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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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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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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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석조불좌상(石造佛坐像, 본5190)의 보존처리는 원래의 형태를 알 수 없는 약 90여 편의 파편으로만 전해왔으나, 4개월 동안 접합과 복원작업을 통해 오른팔을 내려 오른 무릎 위에 두고 손끝은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자세의 석조불좌상과 추가적으로 얼굴부분이 결손된 보살상을 복원하게 되었다. 불상의 제작은 한 덩어리의 돌을 조각하고 속을 파내어 만든 것으로 표면에는 옻칠을 한 후 그 위에 금을 입혔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편광현미경 관찰과 XRD분석 결과 눌대리 조면암질과 구룡포데사이트질 응회암의 화산유리질 물질이 속성변질작용에 의해 형성된 불석(佛石, Zeolite)으로 밝혀졌으며 국내의 제올라이트 산출지는 경상북도 연일, 구룡포, 감포, 울산지역 등에 분포하고 있다. 보존처리를 완료한 석조불좌상과 유사한 형식의 불상을 파악한 결과,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덕사(德寺) 영산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석가모니불좌상(石造釋迦牟尼佛坐像)으로 복장 발원문 기록을 통해 승호(勝湖)가 수조각승으로 불사 조성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낙성대 삼층석탑 보존처리 사례 연구 (The Case Study on the Conservation of Three-storied Stone Pagoda at Nakseongdae)

  • 김영택;이용운;조성남;이주목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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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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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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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야외 석조문화재는 다른 문화재에 비해 양적인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의 한계로 인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으로 보존처리 회사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지역 관악구에 위치하는 낙성대 삼층석탑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존처리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석조문화재의 보존 상태와 훼손 현황을 살펴보고 보존처리 사용 재료 및 방법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낙성대 삼층석탑과 같이 도심에 위치하는 석조문화재의 표면오염은 지역적인 특징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따라 보존처리 기법의 적용이 차별화되어 이루어지게 된다. 향후 박물관 소장 야외 석조문화재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석조문화재의 보존처리에 참고자료로써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