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석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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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적색광물안료 울릉도석간주의 기능성 연구 (A Study on Functionality of the Ulreungdo Seokganju as Korean Traditional Red Pigment)

  • 도진영;김수진;이상진;안병찬;윤성철;김광종
    • 한국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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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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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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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석간주는 적색과 적갈색 등 붉은 빛을 띠는 전통 광물성 안료로 주성분은 산화철이다. 석간주의 광물학적 특성과 기능성을 연구하기 위해서, 문헌에 옛 산지로 나와있는 울릉도 주토굴에서 석간주를 채취하였다. 울릉도주토굴의 석간주광석은 감람석현무암과 각섬석조면암 경계면에서 단속적으로 산출하며, 적갈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대체로 점토질이며 부분적으로 암편을 함유하고 있다. 석간주광석 중 적색은 적철석에 의한 것이며, 황갈색은 훼리하이드라이트에 의한 것이다. 울릉도석간주광석의 색상을 결정하는 산화철광물들은 고토양중에서 함철 수용액으로부터 훼리하이드라이트라는 광물로 침전되었으나 부분적으로 적철석으로 전이되었다. 석간주광석을 전통방식에 의해 안료로 제작하여 목재에 재현한 색상은 전통 건축물에서 측정한 붉은색 색상과 유사하였다. 울릉도석간주안료의 내습기능과 방염기능은 화학석간주안료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연소시험에서 화학석간주안료는 발화와 연소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울릉도석간주안료가 함유된 배지에서 목재부후균의 성장이 저지되는 경향을 보여 울릉도석간주는 방부성을 지닌 채색안료로 판단된다.

석간주의 이화학적 특성이 기능성 및 내광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Effect of Physiochemical Properties of Seokganju on Functionality and Light Fastness)

  • 박주현;정혜영;문성우;우인숙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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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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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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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천연안료 중 단청용 적색안료로 주로 사용되는 석간주의 성분 및 물성에 따른 기능성 및 내광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하여 시판되는 적색의 산화철계열 천연안료는 석간주와 대자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수집된 8종의 석간주를 대상으로 구성광물과 성분조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Hematite를 포함하고 있으며, 성분조성에 따라 $Fe_2O_3$함량이 40% 이상의 고함량인 그룹과 15%이하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소성 여부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는데 소성된 석간주의 경우 소성에 따라 운모의 상전이로 인한 색상 변화와 평균입도의 차이가 관찰되었다. 석간주 안료 자체의 색도를 분석한 결과 $Fe_2O_3$ 함량이 높은 시료들의 색도는 암적색, 회갈색인 반면, $Fe_2O_3$의 함량이 낮은 시료는 황갈색이나 황적색을 나타내었으며, 적색도 $a^*$를 결정하는 것은 산화철($Fe_2O_3$)의 함량이었다. 안료의 기능적인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교를 석간주와 배합하여 발림성, 은폐력의 기능적 특성을 확인하였고, 결과 점토성 광물의 성분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얻었다. 내광성 평가를 통하여 색변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안료의 발림성과 은폐력은 주구성광물에 따라 다르게 측정되었다. 내광성 평가 결과 대부분 누적광량이 $0{\sim}9,000KJ/m^2$까지는 색차가 크지 않지만 $18,000kJ/m^2$에서 크게 변색되었다. 특히 소성한 석간주는 소성하지 않은 석간주에 비해 내광성이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다.

한국 고대 붉은 간토기의 적색 안료 및 교착제에 대한 과학적 분석 (Study on Scientific Analysis about Red Pigment And Binder - The Korean Ancient Red Pottery -)

  • 이의천;박정혜;이제현;김수철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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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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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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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한국 고대 붉은 간토기 중 국립김해박물관 소장품인 적색마연완 붉은 간토기(신석기시대), 단도마연 붉은 간토기(청동기시대), 적색마연가지문 붉은 간토기(청동기시대)에 사용된 적색 안료와 교착제를 확인하여 고대 붉은 간토기에 사용된 적색 안료와 교착제의 종류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과학적 분석 결과, 붉은 간토기 3점 모두 소지층과 적색의 표면층으로 구분되었으며, 적색의 표면층에서는 적색 안료 입자와 광물의 결정이 보였다. SEM-EDS, Raman 분석을 통해 적색 안료는 산화철(Fe2O3)을 주 발색원으로 하는 토양성 안료 중 석간주로 추정하였으며, FTIR-ATR을 통해 Urushiol polymer의 특징에 의한 성분 피크가 검출되었다. GC/MS 분석 결과, 적색층에서 옻칠의 방향구조에 기인하는 성분인 Benzenemethanol-2-propenyl, 4-heptyl phenol, 1-Tetradecanol, Heptafluorobutyroxytridecane 성분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국립김해박물관 소장품인 붉은 간토기 3점의 적색 안료는 석간주(Fe2O3)를, 교착제로는 옻칠을 사용하여 제작된 토기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석(碑石)에 칠해진 주사(朱砂)안료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ed Painting of stone monuments)

  • 신은정;한민수;강대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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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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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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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우리나라에서 고대에 사용하던 붉은 색 안료에는 주사, 석간주, 장단 등이 있다. 이중에서 주사는 고급스러운 상품(上品)으로써 벽사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단청, 벽화, 회화를 비롯해 비석, 지석 등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의 기록에서는 고려재상의 지석 음각에 붉은 칠을 메웠다고 기록되어 있어 비, 신도비, 지석 등에 주사와 같은 붉은 칠이 된 것은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부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헌기록을 토대로 하여 비석에 남아있는 붉은 안료들의 몇 사례를 조사해 본 결과 대부분 주사, 장단, 석간주 등이 칠해졌음이 분석되었다. 또한 붉은 색의 발색을 더욱 선명히 하기 위해 붉은 칠 아래 바탕칠로써 호분칠이 된 경우도 발견되었다. 현존하는 붉은 안료가 칠해진 비석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이후의 사례들이므로 조선시대에는 비등에 붉은 안료로 주사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에 남겨진 기록을 보아 고려시대에도 칠해졌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또한 삼국시대 이미 주사안료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어 우리나라에 고가의 상품으로 사용되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볼 때 비에 붉은 안료를 칠하던 것은 고려 이전부터 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붉은 안료로 주사를 주로 사용했을 것은 주사가 지닌 벽사적 상징의미를 미루어 볼 때 상당히 가능성이 있으며 당시 주사가 매우 고가인 탓에 한때 사용이 금지되기도 하였기에 주사 대신 석간주나 장단과 같은 대체안료가 사용되기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안 봉곡도요지 출토 흑유자기의 재료학적 특성 분석 (Analysis of Material Characteristics for Blackwares at Excavated from the Bonggok Kiln Site of Jinan-gun)

  • 박민수;정광용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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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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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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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진안 봉곡도요지 출토 흑유자기에 대하여 과학적 분석과 재현실험으로 재료학적 특성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미시적 관찰과 물리적 특성, 화학조성 분석으로 구분하여 실시하였으며, 재현실험은 분석결과에 따라 시판 흑유, 석간주 및 석회석을 사용하여 시편을 제작하고 단면을 관찰하였다. 물리적 특성은 자화 정도에 따라 일부 도편에서 차이를 보이며, 미시적 관찰에서 유약 내에 수지상 등의 결정 조직이 관찰되었다. 열분석에서 $1200^{\circ}C$ 내외에서 발열피크가 확인되고 결정구조분석에서 뮬라이트가 동정되어, 약 $1100{\sim}1200^{\circ}C$의 온도에서 소성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유약의 성분 조성은 타 지역 출토 흑유자기의 유약에 비하여 $Fe_2O_3$의 함량이 약 22%로 높게 나타나며, CaO의 함량은 약 9%로 낮게 나타난다. 재현실험에서 석간주와 석회석의 혼합비에 따라 유약층의 단면에서 출토 도편과 유사한 결정 조직을 이루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는 산화철이 용융, 응고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왕실 의궤를 통해 본 옻칠 공예품 제작 방법 및 사용 재료 연구 (Study on Analysis of manufacturing technique and Materials used for Lacquerware artifacts with focus on Joseon Dynasty Records, Uigwe)

  • 김진옥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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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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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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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조선 왕실의 의궤를 기록된 옻칠 공예품에 관한 제작방법 및 사용재료를 연구하여, 칠기 유물의 보존처리 방안 수립 시 응용하고자 한다. 문헌조사는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1759)", "정조국장도감의궤(1800)"를 중심으로 하였다. 의궤에 기록된 옻칠 공예품의 경우, 옻칠은 주홍칠朱紅漆, 흑진칠黑眞漆, 석간주칠石磵朱柒로 나타난다. 왕에게 진상되는 물품에는 밑칠에 주로 콩가루를 사용하였고, 그 외에는 콩가루와 골회를 혼용하였다. 밑칠에 송연을 첨가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왜주홍칠은 전칠을 칠한 후 매칠에 왜주홍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당주홍칠에는 일부 석간주와 주토를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흑진칠은 전칠과 매칠을 이용하여 칠하는 것을 기본으로 일부 송연을 첨가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석간주칠에는 석간주를 기본으로 주토를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명유를 이용하여 광택을 내어주었다고 사료된다. 문헌을 통해 조사된 옻칠 공예품의 제작방법과 전통재료가 옻칠 공예품의 보존처리 방안 수립 시 응용된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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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기법 규명을 위한 칠도막의 현미경 관찰 (Observation by the Microscopic Analysis of Lacquer Layer for Identification of Lacquer-ware Function)

  • 김수철;이광희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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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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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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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고대 칠 기법을 규명하기 위하여 4가지 그룹의 표준칠편을 제작하여 광학현미경(투광, 낙사광, 편광)을 이용한 관찰을 실시하였다. 그룹 I 은 투명한 적갈색을 띠며 일부 층의 구분이 불명확하였고 연마가 된 층은 구분이 쉽게 되었다. 그룹 II는 대부분 투명 황갈색을 띠며 목재표면에 먼저 흑색안료를 메운 후 칠한 칠층과 흑색안료를 혼합하여 칠 한 칠층은 구분이 가능하였다. 그룹 III은 칠이 경화되는 과정에서 상층 부분이 먼저 막을 형성하고 내부는 칠과 불포화지방산이 산화 건조되어 상층의 칠층이 분리되어 관찰되었다. 그룹 IV의 칠도 막은 편광에서 관찰시 철 성분이 검은색과 붉은색으로 혼합되어 보이며 토분은 실리카 결정이 빛의 반사에 의하여 구분되어 졌다. 또한 석간주 칠층은 붉은색을 띠고 주칠과 석간주가 혼합된 칠은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짙은 붉은 색을 띠며 가운데는 밝은 붉은색으로 구분되어 졌다.

경복궁(景福宮) 근정전(勤政殿) 단청안료의 분석 (Analysis of Danchung Pigments at Geunjeongjeon Hall in Gyeongbokgung Palace)

  • 조남철;문환석;홍종욱;황진주
    •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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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2002년도 제15회 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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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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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경복궁 근정전 내${\cdot}$외부의 단청 안료를 X선형광분석기와 X선회절분석기로 성분 분석한 결과, 내부에 쓰인 안료들은 현대에 많이 쓰이고 있는 인공합성된 안료들이 아닌 천연광물에서 추출한 안료들을 사용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즉, 녹색안료는 청동의 녹색부식물과 뇌록석을 그리고 적색의 경우는 진사를 사용했다. 외부의 경우는 인공합성된 안료들을 사용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즉, 황색안료는 황연, 적색안료의 경우는 연단과 석간주를 사용하였으며, 녹색 안료는 화록청과 산화크롬녹을 사용하였다. 또한 청색 안료로는 군청을 그리고 백색 안료로는 산화티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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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단청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restored Sungnyemun Gate Dancheong)

  • 김순관;한민수;정선혜;김미정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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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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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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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복원된 숭례문 단청에서 박리 박락 등의 손상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용된 재료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사용된 안료 12종에 대한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호분과 석간주를 제외한 10종은 인공안료로 확인되었다. 교착제의 종류와 비율을 달리하여 시편을 제작하였고, 현장에서 채취한 단청 시편을 대상으로 용해 비교 시험을 실시한 결과, 단청 시편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착제의 도포 순서를 달리하여 시편을 제작하고 촉진내후성을 평가하였다. 전체적으로 도막 층이 두꺼워지고, 다른 물성의 교착제를 교차하여 사용하였을 때 박리 박락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찰에 사용된 적색 및 녹색안료의 종류와 입자특성 분석 (Species and Characteristics of Particles for Traditional Red and Green Pigments used in Temples)

  • 유영미;한민수;이장존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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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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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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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사찰의 단청 등 회화에 사용된 적색과 녹색안료에 대해 그 종류를 밝혀내고, 이들의 광물입자 특성을 관찰하여 서로 비교분석하고자 하였다. 성분분석 결과, 적색안료는 진사(Cinnabar)와 석간주(Hematite), 연단(Minium) 등 3가지 종류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녹색안료는 녹염동광(Atacamite)과 뇌록석(Celadonite) 그리고, 일부 석록(Malachite)이 확인되었다. 이는 사찰별로 독특한 안료를 사용하였다기 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안료를 회화의 특성에 맞게 모두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안료의 입자특성에서는 적색안료 중에서 같은 진사라 할지라도 매끄럽거나 길쭉하고 각진모양, 판상 등 자형(hedral) 또는 타형(anhedral)의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녹색안료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특히 지금까지 안료의 성분과 결정구조분석을 통해 광물을 확인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어왔으나 이에 비해 입자의 형태적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 색상과 종류가 유사한 안료 그룹내에서는 이들을 보다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고, 인자화 하는데 유리한 방법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