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서적 수용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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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주자대전』 선집서의 간행과 구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ublication and Composition of JujaDaejeon Anthologies in the Joseon dynasty)

  • 최경훈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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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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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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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 학자에 의해 편성된 『주자대전(朱子大全)』 선집서를 대상으로 간행과 구성, 편성 방식, 수용 양상에 대하여 분석한 것이다. 16세기에 거질의 『주자대전(朱子大全)』이 간행되자 이를 수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집서의 편성과 간행, 학습이 이어졌다. 『주자대전(朱子大全)』 선집서는 조선 전기에 6종, 조선 후기에 7종 등 모두 13종이 간행되었다. 선집서의 편성은 이황의 『주자서절요』를 기점으로 정경세의 『주문작해』로 보완되고, 송시열의 『절작통편(보유)』로 종합되는 흐름을 보였다. 『주자대전(朱子大全)』에는 시(詩)를 제외하면, 3,645편의 작품이 있으며, 그 가운데 13종의 선집서에서 모두 1,734편이 선정되었다. 누적 선정 횟수가 높은 작품의 주제는 국왕의 덕목과 자세, 정책 제안, 인재 등용, 신하의 의무, 역사 인물 평가 기준, 금과의 화친 반대와 영토 회복, 학문 토론 등이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외국 서적의 수용과 주자 문집의 작품 수용 연구분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시대 정원의 지식정보 전개와 수용 - 15~19세기 편찬된 정원 및 화훼 관련서적을 중심으로 - (The Development and Acceptance of Knowledge Information in Garden of Joseon Dynasty - Focusing on the Garden and Flowering Books Compiled from the 15th and 19th Centuries -)

  • 김동현;이원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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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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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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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15~19세기 편찬된 조선시대 정원 및 화훼 관련서적을 대상으로 통시적 분석을 통해 시기별 정원에 대한 지식정보가 전개되는 특징을 도출하고, 그 요인을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정원 및 화훼 관련서적을 편찬한 저자들의 관계성을 살펴본 결과 조선시대 실학의 계보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강희안의 실학적 면모는 후대 실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수광은 연행의 경험을 통해 정원 관련 지식을 축적하였다. 이후 중농학파 홍만선의 이념은 남인 계열의 유박과 관련이 있으며, 서유구 또한 중농학파의 경세론과 중상학파의 인물들과 교류를 통해 실학을 통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다. 류중림은 『산림경제』를 증보하면서 중농학파와의 관계성이 나타났다. 둘째, 『양화소록』과 『지봉유설』 「훼목부」, 『산림경제』 「양화」, 『증보산림경제』 「양화」, 『화암수록』, 『임원경제지』 「예원지」에는 정원 식물의 특성과 재배법, 관리방법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임원경제지』 「이운지」, 「상택지」, 「섬용지」에는 정원의 입지선정과 시설 배치, 조성방법, 재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정원 관련 서적의 서술방식은 개론이 55%로 가장 높았고, 방법론의 제시(42.8%), 이기론(15.5%), 분류(12.4%), 제도(1.9%) 순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정원 관련 지식정보의 비중을 기준으로 시기별 정원 관련서적들을 분류한 결과 17세기 이전 편찬된 『양화소록』과 『지봉유설』을 전기, 18세기 편찬된 『산림경제』와 『증보산림경제』를 중기, 19세기 편찬된 『임원경제지』가 후기로 분류되었다. 정원 관련서적들은 전대에 수록된 중국 고서와 저자의 경험, 의견들이 후대 정원관련서적에 인용되었으며, 저술 당시 발달한 농업기술과 전문지식을 반영한 정원 관련 지식의 보강이 이루어졌다. 넷째, 시기별 정원 지식정보의 전개와 수용양상을 분석한 결과, 전기에는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화훼를 다루고 있었다. 이후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의 방대한 정원 관련 지식정보가 유입되어 사대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지식 섭렵의 일환으로 정원 조성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원에 대한 전문성이 확장되었다. 19세기 정원 조성의 유행에 대응하여 그간에 집적된 정원 관련 지식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서적이 저술되면서 초기 정원 식물의 수집과 관리에서부터 정원 조성의 당위성, 조성방법, 향유방식, 자아실현 등의 체계가 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