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생물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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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의 손상도 평가 및 보존처리 (Conservation Treatment and Deterioration Evaluation of the Namwon Singyeri Maaeyeoraejwasang (Rock-Carved Seated Buddha Statue), Korea)

  • 전유근;이명성;이재만;이재진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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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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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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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은 엽리상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와 하부의 변성도 및 풍화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손상도 평가 결과, 상대적으로 변성을 많이 받은 불상의 상부는 하부에 비해 물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손상요인 중 생물에 의한 훼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물종에 따른 생물량(Chl. a)을 계산한 결과, 선태류는 $2.3{\mu}g/cm^2$, 엽상지의류는 $1.1{\mu}g/cm^2$, 고착지의류는 $0.2{\mu}g/cm^2$로 측정되어 생물량이 높은 순서대로 보존처리를 실시한다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과 같은 손상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비세정, 건식세정, 습식세정 순으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의 장기적인 보존을 위해서는 향후 보존처리시 강화처리와 함께 주변환경 정비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에 분포하는 지의류상 연구 (A Study on Lichen Diversity in the Placenta Chamber of Prince King Sejong's Sons, Seongju)

  • 박정신;우정재;오승환;오순옥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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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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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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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지의류는 효모를 포함하는 곰팡이와 조류의 공생체로 복합미생물이다. 지의류의 다양한 종들은 문화재에서 흔히 발견되며 풍화작용과도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유럽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화재에서 지의류에 관한 연구 보고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에서 진행하는 생활권 및 특수지역에 서식하는 버섯·지의류 탐색 및 분류 연구 조사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의 지의류상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고한다. 총 19기의 태실로부터 총 65점의 지의류를 채집하였으며, 채집된 지의류를 형태학 및 분자생물학적으로 동정한 결과 3강 10목 17과 23속 40종이 밝혀졌다. 형태학적 분류 결과 잎의 형태를 띠는 엽상지의류(24점, 36.9%)와 딱지 형태를 띠는 가상지의류(24점, 36.9%)가 나뭇가지 형태를 띠는 수지상지의류(17점, 26.2%)에 비해 높은 비율로 분포하였다. 이들 중 엽상지의류에 속하는 Xanthoparmelia coreana가 가장 많이 채집되었으며, 가상지의류인 Lepraria sp.가 19기 태실 모두에 분포하였다. 또한 수지상 지의류인 Cladonia속이 8종으로 종 다양성이 가장 높았다. 계양군 태실에서 16종의 지의류가 채집되어 가장 높은 종 다양성을 보인 반면, 금성대군 태실의 경우 5종의 지의류가 채집되어 가장 낮은 종 다양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문화재에 분포하는 지의류 종 다양성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경남 통영의 소규모 잘피밭 어류군집에 관한 연구 (Species Composition of Fish Assemblage in a Small Scale Eelgrass Bed of Tongyeong, Korea)

  • 김준섭;곽우석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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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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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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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경남 통영 풍화 잘피밭에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예인망(surf net)으로 채집하여 어류의 종조성 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30종, 5,511개체, 6,933.4 g의 어류가 채집되었다. 우점종은 베도라치(Pholis nebulosa), 실고기(Syngnathus schlegeli), 그물코쥐치(Rudarius ercodes), 가시망둑(Pseudoblennius cottoides), 볼락(Sebastes inermis), 실비늘치(Aulichthys japonicus)로 총 출현 개체수의 93.4%를 차지하였다. 출현한 대부분의 어류는 크기가 작거나 대형 어종의 유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잘피의 밀도는 2011년 4월이 가장 높았으며 2011년 1월이 가장 낮았다. 수온과 잘피의 밀도 및 중량, 주 먹이생물의 양적 변동이 어류 군집의 계절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풍화 잘피밭이 많은 어종들에게 좋은 성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의 보존처리 (Conservation of the Seosanmaaesamjonbulsang (Rock-carved Triad Buddha in Seosan), Korea)

  • 민원근;정희수;양희제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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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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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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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 84호)이 새겨진 암체는 층암절벽에 수직수평 방향으로 구조선이 매우 발달한 암체이다. 2007년 보호각 해체 후 상부 암체로부터 유입되는 낙수로 인하여 본존불 좌측에 생물학적 풍화가 진행되고 우측 보살상 상부에는 백화가 관찰되고 있다. 마애불상의 풍화를 저감시키고 훼손으로부터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건 습식세척으로 부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오염물을 제거하고, 암체 상부에 L-30을 사용하여 물길을 설치하여 상부로부터 유입되는 낙수로 마애불상 표면이 오염되지 않도록 차단하였다. 또한, 마애불상 주변의 수목을 제거하고 정면부에 자생하는 잡목을 벌목하여 마애불상의 일조량을 증가시키고 통풍을 원활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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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석등의 훼손도 진단 및 기원암의 성인적 해석 (Deterioration Diagnosis and Petrogenesis for Rock Properties of the Stone Lantern in the Gwanchoksa Temple, Nonsan, Korea)

  • 이명성;이정은;표수희;송치영;이찬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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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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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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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논산 관촉사 석등은 암회색을 띠는 화강섬록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석등은 전체적으로 S자형으로 뒤틀려 있으며 상대석과 1층 옥개석 하부에는 표면박리가 발생하여 석재의 표면이 심하게 부서지고 있다. 이차적 오염도 심각하여 . 부재사이에 삽입된 철편의 산화에 의한 변색과 강수의 유동흔적을 따라 나타나는 회백색 및 암흑색의 침전물이 산재한다. 석등의 표면에는 지의류와 선태류가 피복되어 있어 다양한 형태의 생물학적 훼손을 저감하기 위한 보존처리가 요구된다 또한 석등의 구조적 안정과 표면마모 및 기계적 풍화를 저지하기 위해 환경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 링과 함께 풍화요소를 저감할 수 있는 보존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 석등의 부재는 산출상태와 암석학적 및 지구화학적 특성이 주변의 기반암과 동일한 성인을 갖는 것으로 보아 주변의 석재를 이용하여 석등을 제작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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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괴 탐사를 이용한 무량사오층석탑 지반안정해석 (Ground Stability Interpretation of the Five-storied Stone Pagoda at the Muryangsa Temple, Korea; An Examined by the Nondestructive Survey)

  • 채상정;서만철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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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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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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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무량사오층석탑(보물 제185호)은 백제의 옛 땅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백제의 기법이 이어졌고 통일신라의 시대적인 양식도 계승된 고려초기의 석탑이다. 이 석탑은 오랜세월 외부에 위치해 있어 부재에 심한 암석학적 풍화와 생물학적 풍화를 받고 있으며 상대갑석에는 중심침하가 발생한 상태이다. 이에 상대갑석의 중심침하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탄성파 탐사, 전기비저항 탐사, GPR 탐사와 같은 비파괴 방법을 이용하여 지반안정해석을 실시하였다. 이 결과, 모든 탐사에서 지반은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기비저항 탐사자료를 통해 지반강화 다짐으로 보여지는 고비저항대가 나타났다. 따라서 상대갑석에서 발생한 중심침하 현상은 지반의 불안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대갑석 상부 부재의 구조적 불안정에서 기인된 것이라 해석된다. 이 결과는 석탑의 상시 모니터링 또는 보존대책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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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계 단량체를 이용한 석조물의 보존처리 연구 (Conservation Study of Stones by Using Acrylic Monomer)

  • 강상용;서만철;김은영;김형중
    • 폴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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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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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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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우리나라 전체 문화재중 약 17%에 해당하는 석조문화재는 대부분 옥외에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 기계적, 생물학적인 풍화가 진행되고 있어 표면의 색변화, 균열, 부서짐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풍화현상을 저지하고 지속적인 형태 유지를 위해 적절한 보존처리가 요구된다. 가압과 감압이 가능한 가압용기를 이용하여 저점도의 아크릴계 단량체인 MMA를 암석에 함침시키고 중합하면 암석의 내부 깊숙이 고분자물질을 충진시킬 수 있다. 그에 따라 암석 구성 물질간의 치밀한 결합이 유지되고 발수성 및 내후성 향상이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산 화강암 2종을 이용하여 처리 후 수분흡수성, 내화학성, 기계적 성질 등의 변화를 통해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방법으로써 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의 풍화훼손도 진단과 보존처리 (Deterioration Diagnosis and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Three-storied Stone Pagoda in Seungansaji Temple Site, Hamyang, Korea)

  • 이명성;최희수;김지영;이찬희;김선덕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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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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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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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은 중립 내지 세립질의 흑운모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거정질편마암, 백운모편마암, 반려암질암이 혼용되었다. 이 석탑은 주변의 수목 및 잔디에 의해 전면에 걸쳐 지의류와 선태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 석탑 표면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이 석탑에 대한 종합적인 풍화훼손도 진단과, 이를 근거로 보존처리를 수행하였다. 보존처리에서는 석탑의 전면에 걸쳐 자생하는 지의류 및 오염물 등에 대해 부드러운 솔과 나무칼을 사용하여 건식세정을 실시하였고 이때 고착지의류 등 잘 제거되지 않는 부분은 증류수를 이용한 습식세정으로 제거하였다. 또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보호난간을 석탑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적당한 높이로 재설치하였으며, 석탑 주변의 지반은 마사토로 정비하고 배수흐름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자연구배를 두고 자연측구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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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기 석조문화재의 기중조류 분포 및 생물오염도 평가 (The Distribution of Aerial Algae and the Assessment of Biological Pollution Class at 8 Stone Cultural Heritages in Korea)

  • 김용진;김옥진;이옥민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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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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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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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2007년 4월에서 6월까지 국내 8기의 석조문화재를 대상으로 환경요인과 엽록소 a 및 색에 따른 생물오염 등급을 평가하였다. 엽록소 a 의 경우 $16.2{\sim}136.6{\mu}g{\cdot}g^{-1}$의 농도를 나타냈으며, 색은 녹색에서 검정색의 범위로 나타났다. 생물오염등급 평가 결과 물걸리삼층석탑과 수타사삼층석탑은 3등급을 나타냈고, 괘석리사사자석탑 및 5개의 문화재는 4등급 이상을 나타냄으로써 생물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중조류는 총 32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이 중 남조강은 16분류군이고, 녹조강은 13분류군이며 규조강은 3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엽록소 a와 생물오염등급 간의 상관 분석 결과, 상관계수는 0.43을 나타냈다. 엽록소 a와 출현종 간의 상관분석에서 Trebouxia sp.와 Chroococcus bituminosus는 상관계수 0.89와 0.65로써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생물오염등급과 출현종의 경우에는 Chroococcus bituminosus, Aphanocapsa grevillei, Xenococcus acervatus, Chlorella vulgaris 및 Synechocystis pevalekii 등이 상관계수 0.54~0.65의 범위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재질특성 및 풍화양상 연구 - 구리 동구릉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aterial Characteristics and Weathering Aspects of Sculpture Stone Around the World Cultural Heritage Joseon Dynasty Royal Tombs - Focused on the East Nine Royal Tombs -)

  • 조하진 ;채승아 ;송진욱 ;이명성 ;이태종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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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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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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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동구릉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대표적인 곳으로, 봉분과 관계된 석조물 979점과 능과 봉분 주위에 석물, 석인상, 석수 등 310점으로 총 1,289점(일부 능의 지대석 제외)이 배치되어 있다. 동구릉 내 석조물은 대부분 흑운모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부 능에서는 담홍색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암대자율 측정결과 천장한 현릉(왕후)을 제외한 건원릉부터 목릉까지 범위 및 평균값이 유사하여, 동일한 채석지에서 산출된 돌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숭릉, 수릉, 경릉의 경우 대자율 범위가 넓게 분포하는데, 조성 당시 석조물과 능을 옮기는 과정에서 새롭게 제작된 석조물이 섞이거나, 채석산지가 다른 석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보존상태 조사결과 봉분부재와 능상 석조물 모두 표면풍화 중 박리박락과 입상분해에 의한 손상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표면변색의 경우 봉분부재는 황색과 토사, 능상 석조물은 황색, 흑색, 토사 등 복합적인 변색이 확인된다. 생물영향은 동구릉 내 손상양상 중 주된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4~5등급 점유율이 높게 확인되었다. 이는 왕릉의 환경이 생물이 정착할 수 있는 토양형성이 용이하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구조상태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각 능별 종합훼손등급을 산출한 결과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 시기에 조성된 건원릉과 현릉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풍화등급을 보였다. 동구릉 내 석조물은 표면풍화로 인해 부재 조각이나 문양 등 상당부분이 손실되었으며 2차 손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각각의 손상요인이 단독적으로 발생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손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왕릉 석조물의 보존처리뿐만 아니라 처리 이후에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석조물의 정기적 보존현황관리와 자료 확보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관리 매뉴얼과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이번 연구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내 석조물의 보존현황을 조사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보존처리의 우선순위 및 필요성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향후 동구릉 보존관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