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94년부터 2002년까지의 중국 상장기업의 데이터를 이용, 기업의 소유구조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이 논문은 중국의 상장기업에 관한 새로운 주식 분류체계를 이용하여 기업 지배주주의 유형, 지배주주의 지분, 소주주들의 지분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관련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주주로서 국가의 존재가 이윤보다는 고용을 유지하는 등 정책적 목표를 우선적으로 추구하거나 혹은 당과 정부의 개입을 초래함으로써 정치비용을 발생시켜 기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은 적어도 정부지배 기업에게는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지배주주의 지분이 클수록 지배주주가 경영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유인이 커지거나 혹은 지배주주가 소주주를 착취(expropriate)할 유인이 줄어 드는 것으로 인해 기업성과에 양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주장은 민간기업 및 부분적으로는 시장화 국유기업에는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소주주들은 경영자 감시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기업성과에 양의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시장화 국유기업과 부분적으로는 민간 기업에는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경영 유형을 세분화 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방법론은 우선, 해당 벤처기업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이들 회사의 지식경영 요인을 도출한 다음, 이들 요인 값을 가지고 비감독학습 인공신경망 모형인 SOM을 가지고 4개의 의미 있는 군집을 유도하였다. 이들 군집은 벤처기업이 수행하는 다양한 지식경영 유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들 유형은 각각 하이테크형, 조직지식중심형, 정보기술 중심형, 단순형으로 분류된다.
본 연구는 비상장기업이 코스닥시장에 IPO로 상장한 기업, SPAC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 등으로 양분하고 상장 지위 획득에 효과적인 방법 선택 유형을 발견하기 위하여 패널로짓회귀분석 하였다. 연구표본은 2010년 3월부터 2017년 12월 말까지 8년 사이 코스닥시장에 IPO로 상장한 기업 79개, SPAC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 46개 등 양 유형의 125개 기업이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상장기업의 자산규모가 작을수록, 비상장기업의 업력이 짧을수록 SPAC을 선택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둘째, 비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비상장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낮을수록, 매출액증가율이 낮을수록 SPAC을 선택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셋째, 비상장기업의 최대주주지분율이 높을수록 SPAC을 선택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넷째, 비상장기업의 R&D집약도가 낮을수록 SPAC을 선택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KOSPI기업과 KOSDAQ기업을 대상으로 최대주주의 변경과 관련된 정보가 적자보고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최대주주 변경 유형 중에서 최대주주의 잦은 변경이 나타난 기업의 적자보고를 살펴보기 위하여 기업의 적자보고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고 로짓 회귀분석의 방법을 적용하여 실증분석한다. 분석결과, 회계기간 내 2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적자보고의 기업위험이 다른 기업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거래소의 투자위험 공시사항인 최대주주의 잦은 변동이 적자보고와 같은 투자위험 상황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변동이 시장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제시하여 한국거래소 전자공시(KIND) 투자유의사항의 정보적 역할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에 추가적인 공헌점을 가진다.
본 연구는 창업후 상장까지의 기간이 유가증권시장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코스닥시장 기업의 IR공시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IR활동의 필요성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IR공시가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특성에 따라 IR공시의 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여, 기업의 규모, 기업유형, 최대주주 지분율, 본사 소재지 등 4가지의 기업특성별로 기업을 분류하여 각 그룹별 초과수익률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특히, 거래소에 상장되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고, 개별기업에 대한 정보의 부족으로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부족한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IR공시의 정보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기간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코스닥 상장기업 중 IR공시를 실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특성별로 각 기업들의 IR공시 전 후 5일간의 초과수익률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IR활동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하여 선행연구에서 조사된 결과와 유사하게 긍정적인 정보로 인식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기업규모(매출액 1,000억 원 기준)에 따른 초과수익률은 소규모기업에서 대규모기업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의 초과수익률은 벤처기업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고, 최대주주 지분율(지분율 35% 기준)이 높은 기업이 낮은 기업에 비해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점 소재지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초과수익률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추가적으로 기업특성별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4개의 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산분석한 결과 기업규모와 기업형태에서 상호작용효과가 뚜렷이 관찰되었다. 일반기업집단의 규모별 초과수익률은 차이는 미미하였으나, 벤처기업군에서는 기업규모효과가 크게 나타나, 한가지 기업특성만이 초과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리적 위치와 기업형태에서도 약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으며, 지방소재 기업은 기업형태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수도권에 소재한 벤처기업군의 초과수익률이 일반기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재벌 계열사 ICT 기업군과 코스닥 상장 ICT 기업군 간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제민주화 실현정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분석 결과 첫째, 재벌 계열사 ICT 기업군과 코스닥 상장 중소 ICT기업군의 두 집단은 평균 매출액, 자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등 모두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재벌 계열사 ICT 기업군과 코스닥 상장 중소 ICT기업군 간 경제민주화 유형은 매출액, 자산 및 영업이익에서는 상대적인 경제민주화 미실현 구조를 보여주었고, 당기순이익은 완전한 경제민주화 미실현구조를 보여주었다. 셋째, 외형상 재벌 계열사 ICT 기업군보다 코스닥 상장 중소 ICT 기업군이 더 호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고 있으나 재벌 계열사 ICT 기업군보다 코스닥 상장 중소 ICT 기업군이 상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자본구조 이론은 자본조달이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자본구조의 결정요인으로서 대리인 비용(Agency cost)을 도입하여 기업의 자산형태와 자본구조간의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해 분석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MM이론 이후의 자본구조에 관한 발전과정에 대해 이론적 고찰을 하고 우리나라 상장기업을 20개 업종으로 분류하여 대리인 비용을 중심으로 자산형태가 자본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증분석 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유형고정자산투자는 leverage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무형고정자산투자는 leverage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기업은 leverage와 정의상관관계를 보여, 수익성이 높을 수록 부채를 적게 이용한다는 Myers의 이론이 우리나라에서는 타당성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제조기업의 GVC 참여 유형과 거버넌스에 따른 수출성과를 실증분석한 것이다. KOSPI 상장기업의 패널자료를 바탕으로 관계투자, 정보교환, 혁신은 신뢰의 조절역할과 함께 공급망 통합수준과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공급망 통합 정도가 GSCM의 실적과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GVC 거버넌스 유형의 경우 통합강도가 높을수록 다른 유형에 비해 성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신뢰 기반의 공급망 통합과 지속적인 GVC 투자가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다. 이는 높은 통합 강도와 함께 높은 수준의 GVC 거버넌스가 성공적인 GSCM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GVC 참여기업의 관계역량과 신뢰도에 기반한 혁신적인 투자전략은 글로벌 파트너십 형성 및 통합 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전·후 벤처캐피탈 지원여부, 벤처캐피탈 유형 및 지분율에 따라 벤처기업(피투자 기업)의 혁신역량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벤처캐피탈 유형은 기업벤처캐피탈(CVC)과 독립벤처캐피탈(IVC)로 세분화하고, 혁신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특허청이 보유한 벤처기업의 특허자료를 활용한다. 특허건수(출원, 등록)와 더불어 특허의 피인용횟수를 고려하여 벤처기업의 혁신성과를 엄밀히 측정한다. 분석 결과 벤처캐피탈 지원여부는 벤처기업 상장 이전에만 특허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기업벤처캐피탈 지원을 받은 벤처기업이 독립벤처캐피탈 지원을 받은 경우보다 상장 전·후 특허수에서 정(+)의 관계를 보였다. 반면 피인용횟수에서는 벤처캐피탈 지원에 따른 성과를 찾을 수 없었다. 한편 벤처캐피탈의 지분율과 벤처기업의 혁신성과 간에는 역U자형 관계를 보였다. 즉, 벤처캐피탈 지분율이 높을수록 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은 증가하지만, 일정 지분율이상에서는 오히려 벤처기업의 혁신에 저해가 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의 지원여부 및 유형보다는 피투자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벤처기업의 혁신성과에 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은 자본조달순위이론(pecking order theory)을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적 검정을 하였다. 설명변수로 기업의 자금부족(deficit)과 부채비율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본조달순위이론이 지지되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으며, 통제변수에 유형자산, 기업규모, 수익성 등 전통적인 자본구조영향요인 변수들을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 정보비대칭이론에 의한 설명이 적합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유형자산이 증가할수록 부채비율은 감소하였고, 기업규모가 증가하면 레버리지가 감소하는 관계를 나타냈으며, 수익성이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직전년도의 부채규모가 높은 경우에는 당해 연도의 부채사용이 감소하고, 직전년도의 레버리지가 낮은 경우에는 당해 연도의 부채가 증가하는 평균회귀현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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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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