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기공에 기초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산모의 우울, 불안 등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임신 16주 이상의 산모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공프로그램군은 8주동안, 일주일에 2번씩 기공프로그램에 참여한 5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군은 8주동안 1주일에 1번씩 산모교육에 참여한 40명으로 구성되었다. 평가도구는 우울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해밀턴 우울 척도(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HAMD),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에딘버러 산후 우울증 척도(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EPDS)를 이용하였다. 불안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스필버거 특성 상태 불안척도-1 (Spielberger trait state anxiety inventory-1, STAI-1), 해밀턴 불안 척도(Hamilton anxiety scale, HAM-A)를 이용하였다. 기공과 교육 프로그램 시작전, 이후 2주, 4주, 8주에 걸쳐 산모의 우울, 불안 수준을 상기 척도로 측정하였다. 결과: 기공프로그램군은 프로그램 시작 전과 8주 후를 비교하였을 때 유의미하게 불안과 우울 수준이 모든 척도에서 호전되었다. 반면 교육군은 시작 전과 8주 후를 비교하였을 때 유의미한 호전은 없었다. 두 집단의 프로그램 전후 변화량을 비교한 결과 기공프로그램군이 교육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는 기공에 기초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산모의 불안과 우울감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생시 체중변화의 양상과 산모의 연령 및 출산순위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1977년 1월부터 1986년 12월까지 부산시내 1개 종합병원에서 총 14,346건의 분만 가운데 20주이후에 출생한 단태아 13,634명을 대상으로 산실의 분만대장에서 신생아의 출생순위분포, 산모의 연령분포, 신생아의 체중분포와 평균체중, 산모의 연령과 출산순위에 따른 저 체중아와 과체중아의 출생을, 유산경험율과 사산율을 조사하였다. 신생아의 평균체중은 1979년에는 남아 3074gm, 여아 2985gm에서 1986년에는 남아 3266gm, 여아 3210gm 으로 증가하였고, 저체중아의 발생율은 1977년 7.2%에서 점차 증가하여 1980년에는 10.4%였으나 그후 점점 감소하여 1986년에는 6.5%였다. 과체중아의 발생율은 2,9%에서 4.6%사이로 평균 3.9%였으며 특별한 변화 양상은 볼 수 없었다. 유산을 경험 한 산모의 비율은 1979년에 51.6%에서 1986년에는 45.1%로 감소하였고, 사산율도 1977년에는 2.6%에서 1986년에는 1.5%로 감소했다. 이와같은 변화에는 가족계획 실천율의 증가와 결혼연령의 상승으로 $25{\sim}34$세사이 산모의 1과 2순위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되며, 과체중아의 비율은 늘지 않고 오히려 저체중아의 출생율은 감소되어 전체적으로 신생아의 건강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Hyunjoo;Choe, Young June;Cho, Hannah;Heo, Ju Sun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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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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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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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목적: 산모의 산전 항생제 사용은 여러가지 면에서 태아 및 신생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극소 미숙아 또는 극소 저체중출생아에서 산모의 산전 항생제 투여 기간이 신생아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법: 2015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출생한 재태주수 32주 미만 또는 출생 체중 1,500 gram 미만인 신생아 및 산모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산모의 산전 항생제 투여 기간에 따라 미투여 군, 7일 이하 군, 7일 초과 군의 세 군으로 나누어 산모의 특성, 환아의 특성 및 합병증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총 145명 중 93명의 환아가 산전 항생제에 노출되었으며, 그 중 35명(37.6%)는 7일 이하 군, 58명(62.4%)는 7일 초과 군이었다. 7일 초과 군은 미투여 군에 비해 재태 연령에 따른 출생체중의 Z-score가 교란변수 보정 후에도 유의미하게 높았다(beta, 0.258; standard error, 0.149; P<0.001).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 7일 초과 군은 사망(adjusted odds ratio [aOR], 8.926; 95% confidence interval [CI], 1.482-53.775), 그리고 사망, 괴사성 장염, 후기 패혈증의 복합 평가 결과와 연관이 있었다(aOR, 2.375; 95% CI, 1.027-5.492). 결론: 산모의 장기간 산전 항생제 투여는, 극소 미숙아 또는 극소 저체중출생아에서 재태 연령에 따른 출생체중의 Z score을 증가시키며, 사망 뿐 아니라 사망, 괴사성 장염, 후기 패혈증의 복합 평가 결과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임산부들의 분만전 분만방법에 대한 태도, 자신의 분만방법에 대한 이해 및 개입 정도, 분만후 분만방법에 대한 만족도 등을 평가하기 위하여 대구시내 1개 대학병원과 1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산전진찰을 목적으로 내원한 임신 36주 이상의 임부 693명을 대상으로 분만전, 분만직후, 분만 1개월 후 3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임신기간 중 분만방법에 대한 교육이나 상담을 받은 임부는 24.0%였으며, 교육이나 상담을 받은 임부의 비율은 이전에 제왕절개분만을 한 임부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5). 초산부, 자연분만을 했던 경산부, 제왕절개분만을 했던 경산부 모두 자연분만이 엄마나 아기의 건강에 더 좋다고 대답하였으나, 제왕절개분만을 했던 임부들 중 9.2%는 제왕절개분만이 아기의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하였다. 분만전 선호하는 분만방법은 초산부와 자연분만을 했던 경산부는 90% 이상이 자연분만을 원했으나, 제왕절개분만을 했던 경산부는 85.6%가 제왕절개분만을 선호하였다. 분만전 자연분만을 선호하였던 임부들이 제왕절개 분만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의사의 권유가 81.9%, 남편의 권유가 0.8%, 충분히 상담후 결정한 경우가 4.7%, 산모가 원하여 12.6%였으며, 자연분만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대부분이 제왕절개분만을 할 특별한 사유가 없었거나(67.2%) 산모가 원한 것(30.6%)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분만을 원했던 임부들의 제왕절개분만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의사의 권유가 76.2%, 산모가 원한 경우 20.0%, 남편의 권유가 1.3%, 의사와 충분히 상담후 결정한 경우는 2.5%였다. 의사의 권유로 제왕절개분만한 산모가 수술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은 경우는 55.1%였다. 제왕절개분만을 한 산모들의 수술 이유에 대한 의무기록과 산모 대답간의 일치율은 75.9%였으며, 반복 제왕절개분만일 경우와 산모가 원한 경우에 5% point 이상 응답을 차이가 났다. 초산부와 자연분만을 했던 경산부의 산전에 선호한 분만방법은 실제 분만방법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고(p<0.05), 제왕절개분만을 했던 경산부들은 선호도에 관계없이 100% 제왕절개분만을 하였다. 분만후 분만 방법별 자신의 분만방법에 만족하는 비율은 자연분만한 산모는 분만직후 84.9%, 분만 1개월 후 85.1%였으나 제왕절개분만을 한 산모는 분만직후 44.7%, 분만 1개월 후 42.0%로 나타냈다(p<0.05). 분만후 분만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분만직후, 분만 1개월 후 모두 분만방법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고, 각 시기별 분만방법에 대한 만족도와는 자연분만을 한 산모들은 자신의 분만방법에 만족할수록 자연분만을 선호하였지만, 제왕절개분만을 한 산모들은 만족 정도와 관계없이 제왕절개분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의 의사 중심의 전문적인 기술위주의 산전관리와 분만관리에서 기본적인 예방 및 건강증진 위주의 임부와 태아 중심 관리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며, 임부의 임신과 분만에 관한 적극적인 교육 및 상담이 필요하며, 분만방법 결정과정에 임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제왕절개 분만율을 낮추고 제왕절개술후의 자연분만을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만후 분만방법에 대한 만족도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민건강 수준과 문제점의 파악, 보건사업의 기획 및 평가를 위해 정확한 출생과 사망에 관한 통계자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출생신고 이전에 신생아가 사망하는 경우에 대부분 출생과 사망 모두를 신고하지 않아 영아사망률을 비롯한 보건통계를 산출하지 못하여 합리적인 보건사업의 기획 및 평가가 어려우며, OECD 회원국으로서 제시해야 할 기본적인 보건통계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행 출생신고자료에는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상태에 관한 자료가 없어 보건서비스제공과 모자보건관련 역학적 연구에 활용 가치가 거의 없다. 지역보건의료정보화, 예방접종기록전산화, 미숙아 및 선천성기형아 등록 등 각종 등록 및 전산화사업이 진행중이나 이러한 사업들이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같거나 비슷한 자료의 중복 입력하게 되고, 상호 연계가 되지 않아 자료의 활용성이 낮고, 그 어느 사업도 전체 분모를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산정보체계의 확립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약 99%의 분만이 의료기관에서 일어나고, 정부의 초고속 통신망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전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산정보체계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분만의료기관이 산모의 거주지 보건소로 직접 출생신고를 하면 보건소는 적기에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보건소가 읍 면 동사무소로 출생신고 자료를 전송하면 산모는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으며, 보건통계자료수집과 출생신고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정확한 생정통계를 얻을 수 있고, 예방접종기록과 미숙아 및 선천성기형아 등록은 쉽게 해결되고, 완전한 보건사업대상자의 database를 구축할 수 있어 평생건강관리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전산신고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연자 등은 정부의 연구용역사업으로 전산프로그램과 표준신고양식과 신고체계를 개발하여, 포항과 천안시에서 2000년 3월에서 8월까지 시험 운영하였다. 시험운영결과 출생신고율은 99.9%이었으나 신생아사망의 전산신고율은 11.1%로 낮았다. 그러나 일단 출생신고된 신생아의 사망은 반드시 확인될 수 있는 것이 본 신고체계의 큰 장점이었다. 전산신고의 중요한 장애 요소는 현행법상 의료기관이 출생신고를 직접 할 의무가 없으므로 신고를 강요할 수 없고, 의료기관의 일손 부족으로 출생신고서를 충실하게 기재하지 못하는 것과 의료기관간의 전산화 수준의 차이가 심한 것이었다. 의료기관이 직접 신고를 하도록 하기 위하여 모자보건법 등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며, 의료기관의 출생신고자료 송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의료기관 간의 전산화 수준의 차이는 data warehousing과 on-line analytical processing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해결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산모의 출산 택일 경험을 총체적이고 심층적으로 탐구하여 출산 택일과 관련된 체험의 본질과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연구자들은 출산 시 원하는 날짜를 정하여 출산한 여성 4명을 만나 일대일 심층 면담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van Manen (2000)의 현상학적 분석방법과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로 4개의 본질적 주제가 나타났으며, "아이에게 처음 주는 선물", "한 아이를 위한 주변의 합작품", "아이의 청사진과 같은 택일", "이러나 저러나 복잡한 마음"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 결과, 출산 택일을 하는 여성의 경험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산모의 출산 택일을 이해하고, 이는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추후 여성의 산전 관리 시 충분한 상담과 교육으로 적절한 분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산욕기 산모의 삶의 질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 되었다. 본 연구는 D광역시 지역에 거주하는 출산 후 6-8주 이내의 여성 113명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ANOVA,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및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18년 8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요인은 양육스트레스(${\beta}=-.646$, p<.001), 피로(${\beta}=-.329$, p=.009)순으로 확인되었다. 양육스트레스(r=-.647, p<.01), 산후우울(r=-.826, p<.01), 피로(r=-.760, p<.01)는 삶의 질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출산 후 산모는 공허감, 산후우울감 등 정서적 기분변화를 느끼는 경우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욕 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련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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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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