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산경표

검색결과 2건 처리시간 0.015초

"거경정리표(距京程里表)"의 내용유형과 계통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Types of "Gogyeong-Jeongripyo" and Its Genealogy)

  • 도도로키 히로시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45권5호
    • /
    • pp.647-668
    • /
    • 2010
  • '산경표'와 나란히 조선후기 국토지리사상의 체계화와 대중화의 상정으로 여겨지는 '거경정리표'는 지금까지 주 연구대상이 되지 않았지만, 거경정리표는 조선후기의 국토지리관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당시 도로교통체계상의 분석에도 중요한 연구소재이다. 본 논문은 수많은 사본들이 전해지고 있는 거경정리표들을 '대로체계'와 '경유지명'에 착안하여, 내용면에서 유형분류를 시도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아울러 각 유형 및 다른 지리지들을 비교하면서 그 계통성에 대해 가설을 제시하면서 향후 거경정리표 연구의 초석이 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모든 거경정리표는 산경표와 마찬가지로 신경준이 편찬한 동국문헌비고 여지고를 저본으로 하면서도 필사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가공되었으며, 그 변화과정의 차이에서 '여지고 변형형', '여지고 직계형', '도로고 혼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 점, 거의 각 유형간의 내적인 상호작용만으로 계보가 형성되고 개항기까지 내려왔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韓國의 山脈 (Monutain Ranges of Korea)

  • 권혁재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5권3호
    • /
    • pp.389-400
    • /
    • 2000
  • 20세기 초에 고토가 설정한 우리나라의 산맥체계는 지질학적 증거의 뒷받팀이 부족했다. 그후 일본 지질학자들은 그의 산맥체계에 수정을 가하게 되었으나, 수정은 그가 설정한 틀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졌다. 중.고등학교 지리교과서의 산맥지도가 보여주는 산맥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지반의 융기에 의해 형성된 태백.소백.낭림.함경산맥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산줄기가 분명하며,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다른 하나는 태백.낭림의 척량산맥에서 서해안까지 길게 뻗어내린 갈비뼈 모양의 산맥들이다. 중국방향 및 랴오뚱방향의 이들 산맥은 경동지형의 고위평탄면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연속성이 약하고 구간에 따라서는 확인하기 어려우며, 처음부터 잘못 설정된 거이다. 산맥지도는 산지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인데. 척량산맥 서쪽에는 이들 산맥과 관계없이 분포하는 산지가 오히려 더 많다. 산맥지도에는 하천도 그려져 있으나 하천은 산맥에 가려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갈비뼈모양의 산맥을 아예 없애고 그 대신 하천을 뚜렷하게 그려 넣어도 훌륭한 지도가 만들어진다. 하천은 오늘날 수자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