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지성사에 있어서 인쇄술만큼 가치 있는 것은 드물다. 최근에는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컴맹'이란 단어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근대 사회가 형성될 무렵만 해도 '문맹'의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였다. 인쇄술의 발명은 인쇄물의 대중화를 선도함으로써 문맹 퇴치와 근대 의식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권병일)가 선정하는 '이 달의 청소년도서' 91년 8-9월분으로 다음 11종(11책)의 도서가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철학(2종) 문학(3종) 역사(2종) 사회과학(2종) 순수과학(3종). 재단법인 한국출판금고(이사장 정진숙)는 총 1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선정도서 1종당 300부씩을 구입, 전국 각 지방의 공공도서관 81곳을 비롯, 청소년 선도기관.소년원.지방문화원 등 300곳에 기증했다. '이 달의 청소년도서' 선정위원은 다음과 같다. 문학.예술-남미영(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신상철(아동문학가) 과학.기술-현원복(한국과학사회연구소장) 종교.철학-이은봉(덕성여대 교수) 역사-하현강(연세대 교수) 인문.사회-송복(연세대 교수)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정보주체의 자기정보관리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프라이버시 보호에 관해 몇 가지 주목할만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정보주체의 자기정보관리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 제도나 기술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회적 신뢰는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 만약 지금 상태로 u-컴퓨팅 시대를 맞이한다면 우리사회는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른다. 국가적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에 관한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선도적 집단들은 우리 사회의 신뢰수준을 높이는데 진력해야 하고 정부는 관련 법제도 정비와 PETs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증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SNS 등 새로운 ICT 서비스의 이용이 크게 확대되고있다. 이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인터넷 침해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악성 댓글과 같은 인터넷 윤리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을 비롯한 주요 정보보호 활동을 설명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추진활동 등을 통한 안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 노력을 기술한다. 아울러 건전한 인터넷 이용분화 조성을 위한 범국민 운동 및 교육, 그리고 사업자의 자발적 정화노력 동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인터넷 윤리 및 정보보호 문화 조성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 개도국 인터넷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한 패키지 개발과 보급 활동 동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인터넷 정보보호와 윤리 문화 선진화와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역할에 대해 제시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사회적거리감과 다문화수용성의 관계에서 다문화접촉경험의 조절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4개 대학 간호학과 학생 174명이었다. 자료는 SPSS/WIN 23.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acute{e}}$ test, 피어슨상관관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a) 다문화수용성은 사회적거리감과 부적 상관관계(r=-.61, p<.001)를, 다문화접촉경험과 양적 상관관계(r=.24, p=.002)가 있었다. (b) 다문화접촉경험과 사회적거리감의 상호작용효과는 다문화수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beta}=-.18$, p=.003). (c) 다문화접촉경험은 사회적거리감과 다문화수용성 관계를 조절하였다(${\Delta}R^2=0.30$, p=.003). 본 연구를 통하여 다문화접촉경험이 커질수록 사회적거리감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음의 영향력이 커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수용성 향상을 위하여 사회적거리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다문화접촉경험의 접근이 필요하다.
전기에너지는 현사회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고 우리 기술사회의 중요한 근간이다. 새로운 전력 인프라를 설계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문화적인 고려사항과 공동체 환경의 필수적인 요소처럼 개발하는 방향을 심리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고압송전선로 건설은 사회적인 반대 때문에 정부의 공공정책에 대한 갈등주제가 되고 있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이 송전선로가 그들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로 인해서 자기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관해서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경관과 시각적인 효과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손쉽게 인지하는 것 중 하나이다. 새로운 경관의 3차원 컴퓨터 모사는 지역사회에 대하여 최소한 예상되는 관측성을 갖는 전력선 경로선택에 맞추어진 실생활의 사진이다. 본 논문은 송전선로 영역의 계획, 조사, 기본 및 상세경로, 경로구축을 위해서 ArcGIS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송전선로 영역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자연경관, 생활환경, 안전성과 고도에 대한 지도를 제시하였으며, 이 연구를 통하여 송전영역 모델을 개발하였다. 송전선로 지역에서 최소한의 가시권을 갖도록 컴퓨터로 모사하여 제안된 경관은 지역사회의 반발을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전력선의 공사를 촉진할 수 있다.
우리 협회는 2003년 행정자치부의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금을 지원 받아 서산시와 함께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시범사업을 전개했었다. 그 당시 서산시에서는 서산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산시민 모두가 책 한 권을 함께 읽는다면'이라는 주제로 창작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저자강연회, 원화전시회, 영화상영, 각 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독서 운동을 이끌었다. 서산시는 2004년 전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모든 시민이 함께 읽을 책으로 창작 동화집 박기범의 "문제아"를 선정하였다. 그 이후 진행된 다양한 행사 중에는 현직 아나운서들이 직접 서산시내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낭독회'가 있었다. 사회 유명인사들의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 참여의 좋은 계기가 될만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익선, 정현경, 박시준 아나운서를 도서관문화편집팀이 만나보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권병일)가 선정하는 '이 달의 청소년도서' 91년 6-7월분으로 다음 13종(13책)의 도서가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철학(4종) 문학(4종) 예술(1종) 역사(1종) 과학(3종). 재단법인 한국출판금고(이사장 정진숙)는 총 1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선정도서 1종당 300부씩을 구입, 전국 각 지방의 공공도서관 81곳을 비롯, 청소년 선도기관.소년원.지방문화원 등 300곳에 기증했다. '이 달의 청소년도서' 선정위원은 다음과 같다. 문학.예술-남미영(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신상철(아동문학가) 과학.기술-현원복(한국과학사회연구소장) 종교.철학-이은봉(덕성여대 교수) 역사-하현강(연세대 교수) 인문.사회-송복(연세대 교수)
우선 핼리 작품에 나타난 감옥, (독)방, 도관(통로) 등의 전형성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핼리 작품에 드러난 감옥과 (독)방은 억압된 구조적 틀이지만 전자는 자유와 탈주가 배태되어 있다는 것, 후자는 긍정적인 매개성을 지닌 공간으로 상호 조절과 접속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것, 도관은 유동적이면서 외부와의 접속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다음으로 핼리 작품에 드러난 전형성의 의미와 질 들뢰즈와 페릭스 가타리가 사회 정의로 제시한 선분 개념이 상호 맥을 같이 한다는 측면에서 비교·분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핼리의 감옥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견고한 선, (독)방은 유연한 선, 도관(통로)은 탈주선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한국 다문화 사회의 특성과 문제점을 도덕적 공황 상태의 측면에서 탐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다문화주의 연구의 경향에서 문화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문화 개념들을 수준별로 적용한다. 그리고 한국 다문화 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 즉 소수자(집단)-외국인에 대한 다수자(집단)-한국인의 국적별, 인종별 편견과 계층화의 상태를 도덕·윤리학의 영역에서 모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주목하는 문화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문화를 의미의 패턴으로 간주한다. 둘째, 문화를 완전성에 관한 연구로 바라 본다. 전자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유리하고, 후자는 도덕성을 토대로 하는 정체성 확립에 관심을 기울인다. 한편,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주요 쟁점들 또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체성과 다양성의 논의이다. 20세기초반까지 국민국가는 정체성을 강조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성의 주제들이 부각되고 있다. 둘째, 소수 개인(집단)의 권리와 보편적 가치에 대한 논의이다. 이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강제를 반박하는 자유주의와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주의 간의 간격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문화 개념은 지향별, 수준별로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 한개인이 정체성을 확인하는 내적 지향의 문화 관념은 매우 강하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외적 지향 관념은 다소 약하다. 이를 집단 차원에서 상호보완해서 연결된다면, 시민성과 자율성을 내적 지향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정의와 평등에 대한 의미 파악과 적용은 각 집단의 외적 지향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에만 다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바람직하게 형성될 수 있다. 이를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적용하려면, 관주도형의 집행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각 개인별, 집단별 특성을 파악해서 그들에게 어떤 문화 관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오늘날 다양한 정책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다문화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은 다수자(집단)-한국인으로부터 발생한다. 왜냐하면 순혈주의, 단일민족주의와 같은 매우 강한 내적 지향의 문화 관념이 무의식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와 미디어와 같은 2차적 정의자들이 소수자(집단)-외국인에 대한 왜곡과 결부되면서 다수자(집단)-한국인에게 커다란 사회적 위협으로 다가온다. 예컨대, 외국인 범죄의 경우, 실제로는 불법체류자 검거, 외국인 폭력조직 및 마약과 관련해서 발생하지만, 정부는 이를 국적별, 인종별로 외국인 관리 감독 차원의 강화로, 미디어는 외국인 거주 지역을 범죄, 가난의 상징으로 확대 생산한다. 하지만 국적별, 인종별로 본다면, 미국과 일본 등의 이른바 선진국 출신의 외국인 범죄가 더 악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이처럼 왜곡된 한국 다문화 사회의 도덕적 공황 상태가 바로 2차적 정의자들인 정부와 미디어, 동시에 다수자(집단)-한국인에게 있다고 본다. 바로 이것이 한국 다문화 사회가 안고 있는 실제 도덕적 공황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다문화 사회에 대한 연구에서는 소수자가 아니라 다수자(집단)-한국인을 주로 대상으로 해야 하고, 근본적으로 순혈주의와 단일민족주의의 정체성을 개방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도덕·윤리적 과제를 보다 심도 깊이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다문화 정책으로는 이와 같은 반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정책도 한국 다문화 사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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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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