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학문 분야에서 데이터의 공유와 재이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다른 연구자의 데이터를 다시 연구에 사용하고 인용을 부여하는 관행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톰슨로이터는 Data Citation Index(DCI)라는 데이터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2012년부터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DCI는 모든 학문의 전 영역에서 데이터의 인용 현황을 저널의 논문과 유사하게 집계한다.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인용이 활발한 사회학 분야의 인용된 연구데이터를 분석하여 해당 분야의 특성과 지적구조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논문인용을 기반으로 한 사회학 분야의 지적구조와 비교하였으며, 사회학 분야의 연구데이터의 특성과 고유한 지적구조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두 종류로 수집하였다. 첫째는 DCI에서 'Sociology'로 주제 검색을 수행하여 총 8,365건의 인용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둘째로, 논문 인용 분석과의 비교를 위해서 Web of Science에서 'Sociology'로 주제 검색을 수행하여 총 12,132건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이 두 데이터를 활용하여 저자키워드 동시출현단어 분석을 수행한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회학 분야는 2영역 15군집으로 구성된 반면, 논문을 기반으로 한 사회학 분야는 3영역 17군집으로 나타났다. 내용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사회학의 지적구조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는 논문 기반 사회학과 달리 사회학 분야의 연구데이터는 의학 분야와의 활발한 접목을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공중보건과 심리학이 중심 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대 들어 사회학의 연구주제는 대중매체, 영화나 오락, 일상생활, 성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현상들에 주목하고 있다. 일상성의 문제는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범죄나 종교생활 등의 문제에도 접근이 필요하다. 세계화.정보화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은 지금까지 한국 사회학에서 탈식민성 담론, 특히 '미국 사회학의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어 왔는지를 개괄한 다음, 이 분야의 대표적 학술지인 (한국사회학)에 최근 5년 동안 발표된 학술논문 213편과 여기에 실린 10,172편의 참고문헌을 대상으로 연도별 저자 최종학위 취득 국별 저자 직업별 논문 대상별 저자 전공 영역별 인용문헌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한국 사회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상당히 국외문헌 지향적이며, 문제 관심은 국내문헌에서 이끌어내고 있지만 이론적 자원은 거의 국외문헌에 의존하고 있었다. 2) 국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의 국외문헌 인용율이 크게 높게 나타나 최종학위 취득국과 외국문헌 인용율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3) 한국사회를 대상으로 한 연구조차 국외문헌 인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참고문헌 분석을 통해 본 한국 사회학은 대외 의존성을 탈피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학문적 재생산 방식이 국내의 문제관심을 외국이론에 적용해 보는 전형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날 사회학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고 진단하는 문헌은 이미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탈냉전 이후 이른바 '대안적 사회'에 대한 전망의 상실, 그리고 지구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사회학의 전통적 분석단위였던 국가사회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 등은 사회학의 학문적/실천적 가치에 대한 깊은 회의를 남게 하였다. 이 글은 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약칭 STS)의 최근흐름이 사회학의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 사회학을 전혀 새로운 기초 위에서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해 보려는 것이다. 이제까지 사회학자들은 STS가 사회학의 '주류' 쟁점들에 대해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거의 고려하지 못했으나, 점점 더 많은 STS 연구자 혹은 사회학자들이 그런 가능성에 대하여 주목을 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STS가 더 이상 단지 과학이나 기술에 대한 구체적 발견 사항들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social), '사회'(society) 및 '행위능력 '(agency)과 같은 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을 재구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STS의 최근 흐름이 사회학에 대해 지니는 잠재적 기여를 소개하고 논의하며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STS가 사회학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검토하여 제시하는 데 힘을 쓸고 있는 것은 '행위자-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ory: 약칭 ANT)이다. ANT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전통적 사회학과는 달리 사물(비인간)에게도 '행위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ANT에서는 사회학이 인간간의 관계만을 다루는 협소한 틀을 넘어 인간-비인간의 이질적 관계까지 폭넓게 다룸으로써, 그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생동감 넘치며 대안적 세계를 제시할 수 있는 학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다양한 흐름을 지니고 있는 STS 전반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 ANT의 접근이 지닌 특징과 사회학에 대한 그것의 잠재적 기여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ANT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적 세계들을 사회학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사회학이 인간간 관계는 물론 인간-비인간 관계의 민주적 재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필자는 본다.
이 연구는 특정 주제 분야를 사회학적 관련 이론 및 기법을 적용하여 고찰하고 있는 문헌의 분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국십진분류법(KDC)과 듀이십진분류법(DDC)의 특수사회학 분류항목들을 비교분석 하였다 특히 특수사회학 관련 분류항목들을 종교, 예·체능, 과학, 언어, 사회, 지역 등 6개 분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분류항목 설정이 상이함으로 인한 문제점과 분류항목이 설정되지 않음으로 인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이 연구에서는 특정주제의 이론 및 기법 적용에 일관성을 기하도록 하고 분류번호 부여를 위한 추가의 항목 전개 등 분류 실무자의 판단을 도와주는 한편 나아가 KDC의 제5판 개정에 일조하는 데 그 의의를 두었다.
이 연구는 최근 SNS 이용자에 관한 여러 종류의 학술적 연구 중 사회학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고 검토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그 동안 발표된 SNS에 관한 사회학 연구를 공간적 특성, 관계형성, 사회적 영향 등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는 SNS가 형성한 공간이 갖는 다양한 특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공간 참여가 개인의 태도와 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둘째, 관계형성에 관한 연구는 신뢰와 사회자본 개념을 기반으로 SNS를 통해 어떻게 관계와 사회자본이 형성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공통적인 관심은 SNS를 기반으로 어떠한 상호관계가 형성되고, 어떠한 조건이 사회구성원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와 사회자본을 확충하는가에 있다. 셋째, 사회적 영향에 관한 연구는 SNS의 정치적, 사회적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주로 SNS를 통한 사회운동과 정치참여를 주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SNS가 현실 사회에서 갖는 영향력의 형태와 정도에 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연구가 필요한 모든 범위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향후에 사회통합, 공공복리 같은 다양한 사회학 개념과 연계되어 SNS 연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학문으로서의 문헌정보학은 1930년대부터 사회과학(또는 응용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실무와 기술을 강조하는 기능 주의적 입장으로 인해 문헌정보학의 사회과학성은 점차 상실되었고, 대신 과학기술적인 입장이 강조되었다. 결국 문헌정보학은 주된 연구대상인 도서관과 그 관련기관을 사회적 지식체계로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사회과학적 이론과 철학을 도입하는 데도 소홀할 수밖에 업었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현 단계 문헌정보학의 학문성에 대한 인식론적 전환을 위하여 도서관사회학이라는 연구영역을 시론 적으로 제시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문헌정보학의 본질을 사회과학에서 파악한 것으로서 그것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인식론으로서 사회인식론과 지식사회학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도서관사회학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시론 적으로 모색하게 되었다.
위험에 대한 인문사회학적인 고찰은 물리적이고 기술적으로 대응하는데 주력하는 재난관리 연구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재난관리가 국민들에게 제공되어지는 국가의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위험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논의는 산업사회의 다음 단계로써 현대사회가 바로 위험사회라는 사회변동론적인 접근을 하는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론"에 경도되어 풍부한 논의와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루만의 위험사회학은 소통에 기반을 둔 방대한 사회체계이론으로 위험에 관련한 소통을 위해와 위험으로 구별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의 위험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새로운 안목을 제시함과 동시에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루만의 위험사회학이 이론적으로 정교한 체계이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행위자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위험과 관련된 체계들, 즉, 재난관리체계, 정치체계, 법체계, 경제체계, 환경 체계, 언론체계, 등의 다이나믹스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학 분야 웹 정보원을 대상으로 동시링크분석을 실시하여 특정 학문분야의 지적구조를 분석하고, 검색엔진별 지적 구조의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웹 정보원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세 개의 검색엔진을 대상으로 지적구조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웹 정보원 지도에서 전체적인 지적구조는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몇 개의 웹 정보원의 경우에는 소속군집이 다르게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Altavista와 AlltheWeb은 지도상의 웹 정보원 분포에 있어서 거의 유사한 구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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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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