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용자의 민감성과 공감적 이해 수준에 따른 페이스북 광고의 시각적 수사유형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피험자간 요인설계(시각적 수사유형)×2(브랜드 민감성)×2(공감적 이해도)로 설계하였다. 페이스북 광고의 광고효과를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페이스 북 광고의 두 가지 유형에서 동일하게 시각적 수사, 브랜드 민감도, 공감적 이해에서 3원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시각적 수사 유형의 경우, 시각적 직유 광고에 대한 브랜드 민감도와 공감적 이해도 간에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각적 은유 광고의 경우 브랜드 민감도와 공감적 이해도가 모든 종속변수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배려지향적 도덕성에 해당하는 공감과 정의지향적 도덕성에 해당하는 공정성이 도움행동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156명의 학생에게 불공정지각을 달리하는 대상(외국인근로자/일반인)에 대한 시나리오를 각각 제시하고, 도움행동의도를 측정한 후에 개인특질 변인인 공감과 공정성을 측정하였다. 공감, 공정성, 대상이 전체 도움행동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결과, 개인특질인 공감과 공정성 두 변인 모두 전체 도움행동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공감과 대상에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불공정지각 수준이 다른 대상에 따라 도움행동의도에 공감과 공정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결과, 일반인(불공정지각 저) 대상에서는 공감이 도움행동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고, 외국인근로자(불공정지각 고) 대상에서는 공정성이 도움행동의도와 정적인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도움행동을 결정하는데 있어 공감과 공정성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국제지형에서 인터넷의 효과와 핵심쟁점을 이해하는 작업은 각국의 발전전략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연구모델을 보다 심화시킬 수 있으며, 세계화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사이버 공간의 발전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의의를 가진다. 이에 본 연구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을 진단하기 위해 기존의 핵심요소인 경제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객관적인 접근에서 확장하여 정보화와 함께 사회문화적인 가치체계를 반영하는 통합적인 분석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이버 공간을 통한 소통방식과 각국의 문화적 토대는 글로벌 공동체의 분권화를 향한 새로운 균형점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다원화된 네트워크 구조에서 온라인 공간에 참여하는 과정은 상호의존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협력관계에 의해 기존 질서로부터 벗어나 역동적인 권력이동의 함수관계를 포함하며 글로벌 공감사회를 향한 중요한 과제를 안겨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자기애성 성격과 성폭력 가해 행동의 관계, 그리고 이 둘 간을 매개 또는 조절하는 심리적 변인들을 확인하여, 성폭력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 개발과 교육 및 예방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강원대학교 남학생 264명에게 자기애적 성격 검사(NPI), 병리적 자기애 검사(PNI), Hendrick 다차원적 성태도 질문지(MSAS),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질문지(CERQ), 아동성폭력범 공감척도(CMEM), 성폭력 가해 행동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특권분노와 허용적 성태도의 매개효과와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상태공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특권분노의 매개효과와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허용적 성태도의 매개효과와 상태공감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였다. 이는 허용적 성태도가 성폭력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상태공감이 낮은 경우에 자기애가 높으면 성폭력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자기애가 높은 경우에 상태공감이 낮을 때는 성폭력이 높게 나타났지만, 자기애가 높더라도 상태공감이 높다면 성폭력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낮은 상태공감이 성폭력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높은 상태공감은 성폭력에 대한 보호요인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성폭력 가해 행동의 원인은 특권분노보다는 허용적인 성태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성폭력에 대한 치료적 개입에는 정서조절 훈련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태공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훈련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논의에서 보다 자세한 결론과 시사점 및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의 가치관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40명의 최고경영자를 심층 인터뷰하여 그들의 가치관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최고경영자의 가치관이 기업의 구성원들에게 인식되고 공감을 얻고 있는지에 따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기업성과는 사회적 성과와 재무적 성과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본 연구는 가치관이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들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 관계를 실증 분석한 것에 의의가 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최고경영자를 직접 인터뷰하여 그들의 가치관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과 공감을 조사해 봄으로써 가치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를 구성원들에게 인식시키고 공감시키는 과정의 의미와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차원에서 일선 기업에 시사점을 줄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샘플을 통해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공감이 대인관계에서 하는 역할은 꾸준히 밝혀져 왔다. 하지만 공감이 주관적 안녕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공감이 자기존중감을 매개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모형을 가정하고 검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허재홍, 이찬종 (2010)은 공감지수 (Empathy Quotient: EQ) 척도의 심리측정 속성은 밝혔으나 확인요인분석은 하지 않아 본 연구에서 확인요인분석을 하였다. 대학생 421명 (남학생 192명, 여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과 경로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EQ는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세 요인 (인지공감, 정서공감, 사회기술공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였다. 또한 공감은 자기존중감을 매개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 연구 결과에서 공감이 우리나라 문화에서 개인이 문화의 가치를 충족시킴으로써 자기존중감을 높이고 이는 다시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본 연구에서는 공감에 우리나라 문화 특성도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도 시사되었다.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과학기술관련 사회쟁점(SSI)에 관한 미디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과학적 소양의 한 측면이다. 본 연구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학생들의 정보 평가 양상에 관한 것으로, 일상에서 접하는 SSI 미디어 정보를 과학적 요소가 강조된 수치정보와 정서적 공감이 강조된 공감정보로 구분한 후, 이러한 정보의 특성에 따라 중학생들의 정보 평가 양상이 어떻게 다른지 탐색해보았다. 본 연구에는 중학생 96명이 참여하였으며, 신문기사 형식의 SSI 자료 내 정보의 신뢰도와 설득력 있는 정도를 묻는 질문지를 도입하였다. 질문지는 세 가지 SSI 주제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입장에 대해 과학적 요소가 강조된 수치정보와 정서적으로 호소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감정보 기사 2개로 구성되었으며, 정보가 얼마나 믿을만한가를 묻는 신뢰도 평가 문항과 정보가 얼마나 설득력 있는가를 묻는 설득력 있는 정도 평가 문항을 포함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전반적으로 학생들은 SSI 맥락에서 공감정보보다 수치정보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는 정보 요소로는 수치정보에서는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를, 공감정보에서는 사례, 사회 문제, 표현, 그리고 가치를 주로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설득력 있는 정도에 대한 평가는 수치나 공감과 같은 정보의 유형보다는 SSI 맥락이나 내용적인 측면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들은 SSI 정보를 담은 기사의 설득력을 판단할 때 정보에 담긴 가치, 근거의 풍부함, 정보의 논리성을 바탕으로 판단하였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정신 분야의 연구에서 많은 학자와 산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특히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선행 연구들은 공감, 도덕적 판단, 지각된 사회적 규범 등의 요소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의 창업자와 비교되며,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중요한 선행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남을 돕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사회적 기업가적 의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이런 특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기업가적 동기에 관한 선행 연구 중에 동기와 행동을 연결하는 복잡한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며, 대부분 공감(Empathy), 사회적 자기 효능감(Social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도덕적 의무감 등의 요소를 규명하는데 집중되어 왔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사회적 기업적 의도를 설명하는 타인 지향적 동기(other-oriented motives)와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촉진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전국 일반고,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등학교와 대안학교 학생 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타인 지향적 동기요소인 친사회성 동기, 사회적 존재감과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의 관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SPSS 26 버전을 활용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업정체성에 친사회적 동기와 사회적 존재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사회적 존재감은 친사회적 동기와 직업정체성과의 관계에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역지사지 성향을 가지는 학생일수록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할 의도가 높아지고, 남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학생, 공동체 의식이 높은 학생일수록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 존재감은 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업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규명하고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촉진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 요인들이 교육을 통해 강화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업 창업가 육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 시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교육 때부터 디자인 교육을 통한 공감능력 함양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헌조사를 통해 디자인 교육의 정의, 필요성 그리고 국내 디자인 교육 현황을 알아보고, 공감능력의 구성요소,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그 필요성 그리고 어린이들이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해외 디자인 및 공감능력 교육 사례를 조사하였다. 결론적으로 사례 분석을 통해 북유럽 국가들은 디자인으로 사회 혁신을 이루고 높은 수준의 공감능력을 갖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놀이의 형태로 소통, 토론, 협동하는 과정의 디자인 교육이 초등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이 공감능력을 함양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사례처럼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길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행동-감정 반영 중심의 공감기술 증진 부모훈련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사회기술과 일상생활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만 3세-7세의 남녀 35명이 참여하였고, 부모훈련은 주 2회씩 총 10회기를 실시하였다. 부모훈련의 내용구성은 사전검사와 전문가를 통한 내용타당도 검증을 실시한 후에 적용하였고, 자료처리는 SPSS 18.0을 이용하였다.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전과 후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통제집단 사전사후검사설계를 하였다. 효과검정은 ANCOVA를 하였다. 연구결과 부모훈련실시 후, 자페스펙트럼장애아동의 사회기술과 일상생활기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행동-반영중심의 공감기술증진 부모훈련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사회기술과 일상생활 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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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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