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반려동물의 사육경험이 초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흥미, 과학호기심 및 과학자아개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74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사육경험에 따른 과학에 대한 흥미, 과학호기심, 과학자아개념 수준을 ANOVA 및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반려동물 사육경험이 있는 학생의 과학에 대한 흥미, 과학호기심, 과학자아개념이 사육경험이 없는 학생보다 통계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며 반려동물 사육활동에 참여하며, 반려동물을 사육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및 성공적인 사육경험으로 인하여 자아개념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동안 과학교육 분야에서 많이 연구되지 않았던 반려동물을 소재로 하여 반려동물 사육경험이 과학교육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장에서 생산성 저하의 가장큰 요인중에 하나가 질병에 의한 피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오리사육농가들은 오리질병에 대한 제대로된 프로그램없이 경험에 의해 오리를 사육하므로써 좀처럼 그 피해가 줄어 들지 않고 있다. 이에 강문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종합축산지에 연재한 오리질병을 발췌하여 사육농가의 질병에 해한 이해를 돕고자 몇회에 걸쳐 연재한다.
생후 초기에 고온을 경험하게 되면 이후 고온환경에 대하여 저항성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5일령의 병아리에게 단시간 고온을 경험하게 한 다음, 29일령에 1차 고온환경을 경험한 육계에서 반복된 고온환경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아버에이커 초생추를 크기가 동일한 두 개의 사육실에 수용하였으며, 사료와 물은 자유채식토록 하였다. 조명 환경 조건은 점등 23시간, 소등 1시간이었다. 사전 고온 적응구는 5일령에 $37^{\circ}C$의 고온에 24시간 동안 노출시킨 후 정상 온도로 돌려졌고, 대조구의 감온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21일령에 육계를 기존에 수용된 사육실에서 반을 다른 사육실로 옮겨, 한 사육실 내 대조군와 열 적응구가 각각 4개의 Pen에 배치되게 하였다. 1) 사전고온 적응 및 고온환경 양자 모두를 경험하지 않은 육계집단(CON+CON), 2) 사전고온 적응을 경험했지만 고온환경을 경험하지 않은 육계집단(HC+CON), 3) 사전고온 적응 없이 고온환경만 경험한 육계집단(CON+HS), 4) 사전고온 적응 및 고온환경 모두를 경험한 육계집단(HC+HS) 을 가지는 이원배치법(HC vs. HS) 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29일령부터 3일 동안 고온환경에 노출된 육계들은 43일령부터 재차 고온환경을 경험하였다. 고온환경 처리구에서 사육실 온도를 $32^{\circ}C$($2^{\circ}C$/1 h)까지 올려 3일 동안 유지하였으며, 대조구는 $22^{\circ}C$로 유지되었다. 고온환경은 사료 섭취량, 음수량 및 체중을 현저하게 감소시켰으며, 직장 온도와 폐사율 및 corticosterone의 농도를 증가시켰고, 혈액 생화학 성분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사전열적응한 육계에서는 비장의 상대무게가 유의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사전고온 적응은 반복적으로 고온환경을 경험하는 육계에게 고온에 대한 저항성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우의 사육규모가 커짐에 따라 농가에서 암소의 번식관리는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조절하고자 다양한 발정제어 처리에 따라 수태시켰으며 이에 따라 임신한 한우번식우의 분만내역과 다음번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1) 발정유기 방법별분만율은 PeGF$_2$$\alpha$구에서 73%(73/100), PRID구에서 73.3%(22/30), CIDR구에서 76.6%(23/30), GnRH-PGF$_2$$\alpha$-GnRH 처리구에서 81%(81/100)였으며 전체적으로 76.5%(199/260)로 나타났다. 2) 생시체중은 자연발정구에서 암송아지는 23.9kg, 수송아지는 26.2kg인 반면에 발정유기구에서는 암송아지는 24kg, 수송아지는 24.9kg으로써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4개월령 체중에 있어서도 자연발정구에서 암송아지 72kg, 수송아지 75kg인 반면에 발정유기구에서는 암송아지 75.6kg, 수송아지 78.3kg으로 발육상에 차이가 없었다. 3) 송아지 육성율은 자연발정구에서 86.5%(251/290)이었으며, 발정유기구에서는 87.0% (175/201)로써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농가의 사육경험에 따라 6년 이상에서는 84.0% (105/125)였고, 10년 이상에서 88.4%(146/165) 로써 사육 경험이 많을수록 우수하였다. 4) 분만후 발정재귀일수는 대조구에서 80.7일, PGF$_2$$\alpha$구에서 92.3일, PRID구에서 78.5일, CIDR구에서 64.5일, GnRH-PGF$_2$$\alpha$-GnRH 처리구에서 65.6일로 나타났고 분만 후 수태일수는 대조구에서 137.1일, PGF$_2$$\alpha$구에서 147.6일. PRID구에서 141.3일, CIDR구에서 116.6일, GnRH-PGF$_2$$\alpha$-GnRH 처리구에서 118일로 나타났다.
항생물질은 만병통치의 대명사가 아니며 적기적소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 소기의 목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사양가들과 기술자 들에게 좀더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축산사육경험이 많을수록 질병의 위험을 항생물질에 의존하는 막연한 생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우선 내가 선택한 사양관리방법에 돌이켜보고 그 다음 부족한 곳에 항생물질의 원조를 받아서 수익성 높은 축산경영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연초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농가의 시름이 더해가는 가운데 기본원칙을 지키는 농장이 성공한다는 철학으로 축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성실하게 운영하는 농장이 있다. 25년간의 사료회사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퇴직 후 본격적인 양계농장을 시작한 그 곳, 청정지역 충북 영동군에서 산란계 10만수 규모로 사육하는 청암농장 남기훈 사장과 장남 남광민 씨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최근 곤충산업은 애완곤충, 천적 등 산업에서 사료, 식용, 약용곤충으로 그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곤충 원료의 품질관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곤충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 곤충산업 시장은 많은 소규모 농가형 기업과 소수의 대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수작업 사육에서 고도로 자동화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플랜트형 사육 등 다양한 기술 수준의 사육형태가 존재한다. 산업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사육환경의 설계는 온습도, 공기질 조절과 병원체 및 기타 오염 물질의 전파를 방지하는 것은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되며 사육에서 부화, 사육, 가공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통일된 운영시스템 아래 통제된 환경이 필요하다. 따라서 곤충의 생육과 사육환경의 빅데이터화 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사육환경 유지가 가능하고 곤충성장에 맞추어 사육환경을 제어하며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이루기 위한 ICT 기반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의 설계 및 운용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은 곤충산업 발전의 필수 선결조건이 되고 있다. 특히 유럽 상업용 곤충사육시설은 상당한 투자자의 관심을 받아 곤충 회사가 대규모 생산시설로 건설하고 있는데 이는 EU가 2017년 7월 물고기양식 사료원료로 곤충 단백질의 사용을 승인한 후 가능해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곤충산업의 식용, 의료 등 다른 분야도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현상이 가속화되었다. 외국 곤충산업은 주로 전세계 식품 생산량의 30%에 이르는 소비 전 폐기물이라고 불리는 식품회사의 생산과잉 원료 등을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활용생태계를 형성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가정 및 가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기물 또는 농산물 가공부산물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사료 수집과 영양성분 유지, 위생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각 곤충 종은 고유하고 특정 사육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곤충사육자는 각기 다른 종별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곤충기업은 여전히 소규모로 운영되며 특히 농가형 기업의 경우 지식과 경험이 도제식으로 전승되는 경우가 많아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사육기술이 유지되기 어려운 반면, 일부 곤충 기업은 대규모 사육시설에 스마트 통합 제어시스템을 도입하여 먹이주기, 물주기, 취급, 수확, 청소 시스템, 가공, 품질관리, 포장 및 보관과 같은 곤충 생산과 관련된 요소가 최적화된 사육 환경과 사육프로세스로 표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유럽기업은 AI기술로 구동되는 완전 자율 모듈식 곤충시스템으로 사육 유지관리를 하고 있는 사례도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향후 전세계 곤충산업은 공급업체로부터 알이나 작은 유충을 구입하고 곤충을 성숙시키기까지 애벌레의 비육 즉 생산원료에 중점을 두는 시스템과 알을 낳고 수확하고 유충의 초기 전처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과정을 다루는 시스템, 곤충 유충 생산의 모든 단계와 제분, 지방 제거 및 단백질 또는 지방 분획 등 추가 가공 단계를 다루는 대규모 생산시스템 등으로 점점 세분화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 및 ICT 첨단기술을 활용한 곤충스마트팩토리팜 연구 및 개발 등이 가속화되고 있어 곤충이 기존 사료, 식품 뿐만 아니라 천연 플라스틱 또는 천연성형소재 등 2차산업의 탄소제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종 육종과정 단축이나 기능성 강화를 위한 사육제어가 가능하도록 곧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한국형 맞춤사육시스템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곤충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료 및 자원 사용에 대한 통합 소프트웨어 접근 방식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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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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