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의성, 군위, 대구의 장마 재배포장에서 모자이크와 괴저반점을 보이는 장마잎을 채집하였다. 이들 이병 잎 조직을 시료로 하여 D N 법 및 ISEM법에 의해 투과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 입자를 관찰한 결과, 각각의 시료에서 ChYNMV 항혈청에 반응한 660nm의 사상형 입자가 확인되었다. 장마 잎에서 부분 정제한 바이러스에서 RNA를 추출하여 이것을 주형으로 ChYNMV 특이적 프라이머와 oligo-dT 프라이머를 이용하여 외피단백질 유전자와 3‘-말단 비전사부위를 포함하는 약 1.2kbp의 3’-말단을 증폭하였다. 외피단백질 아미노산서열은 Macluravirus로 알려진 ChYNMV (A B044386)와 97.9%의 상동성을 보여 장마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ChYNMV로 동정하였다. ChYNMV와 다른 Macluavirus의 외피 단백질 아미노산서열을 비교한 결과, M말단 영역에서 가장 많은 변이를 확인하였고 Macluravirus 속에는 잘 보존된 영역이 존재하였다.
돈분 및 계분을 시비수준을 달리하여 표토(16cm)에 처리한후 1주일 후부터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근권토양내의 미생물상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무처리구의 근권총세균 밀도는 시비구 보다 적었으며, 생육기인 5주째에 균밀도가 1주째보다 떨어졌으며 15주째에는 최고가 되었다. 희석영양배지(Diluted Nutrient Broth : NB)의 세균밀도는 영양배지(Nutrient Broth NB)에서 보다 1.5~2배 높게 나타났다. 2. 정식 1주일후의 근권 토양 세균 수는 돈분에서 NB와 DNB배지에서 퇴비량에 비례하여 증가하였으며, 계분에서는 NB는 증가하였으나 DNB는 시용량에 따라 무비구 보다 감소했다. 60, 120 Mg/ha처리구에서 무비구에 비해 NB에서 100배 이상 증가하였다. 15주후인 토마토 수확기에는 1주후의 경우와 반대로 DNB배지의 세균수가 NB배지에서 보다 높았다. 3. 사상균수는 유기질 비료 시용 1주후에 시비수준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계분시용구에서 무시구보다 감소하였다. 15주째에 계분은 2주째보다 2배가 높았으며 계분 30 Mg/ha에서 최고로 높았으나 돈분은 시용량에 따라 무비구보다 감소하였다. 4. 방선균의 밀도는 1주후 돈분구에서 차이가 없고 계분 시용구에서 무비구보다 감소하였고 15주째에 모든시비구에서 크게 증식하여 돈분 10 Mg/ha와 계분 30 Mg/ha구의 경우 1주후 토양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하였다.
현증 결핵환자가 감소하고, 면역억제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추세에서 잠복결핵(latent tuberculosis)의 진단 및 치료 지침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결핵의 유병률, 발생률 그리고 비씨지 접종률 등이 외국과 다른 국내의 현실에서 현증이 없는 잠복결핵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방침은 필연적으로 외국과 다를 수 밖에 없으며, 현 시점에 국내에서 이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여 국내의 환경에 적합한 근거 중심의 지침을 설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결핵의 기본 병태 생리를 근거로 하여 최소한 결핵균 감염 이후 결핵 발병의 위험성이 높은 대상 환자에서는 잠복결핵 진단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고위험군은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자, 장기이식환자,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환자, 6세 이하의 소아 중 최근 전염성 결핵환자 접촉자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미국은 발병 위험도의 고, 중, 저에 따라 투베르쿨린 검사(tuberculin skin test, Mantoux test)의 양성기준을 달리 하여 잠복결핵을 진단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이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므로 발병의 위험이 높은 상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여 PPD RT-23 2TU (Tuberculin unit)를 이용한 피부반응검사에서 10mm이상의 경결(induration)이 생성되는 경우를 양성으로 정하고 추후 연구 결과에 따라 재조정이 필요하다. 그 동안은 투베르쿨린 검사 결과 5-10 mm 사이의 경결반응을 보이는 면역억제 환자에 대하여는 개별적으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잠복결핵의 진단 및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등 결핵 발병의 고위험군에서는 피부반응검사상 음성이라도 과거 결핵 치료력이 없이 흉부사진상 명백하게 과거에 결핵을 앓은 흉터가 남아있는 경우(석회화된 1차 결핵 소견은 제외)에는 잠복결핵의 치료를 시행한다. 상기 잠복결핵의 진단 및 검사의 적응증은 최소한 시행하여야 할 경우를 나열한 것으로 이외의 환자에 대하여는 환경 및 대상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한다. 치료제로는 isoniazid (INH) 9개월 매일 치료(최소 한 6개월 이상, HIV양성 환자인 경우는 9개월), rifa-mpicin (RFP) 4개월 치료 및 INH/RFP 3개월 매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상기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RFP/pyrazinamide (PZA) 2개월 매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중증 간독성의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교육 및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향후 국내 환경의 변화 및 연구결과에 따라 추후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침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소아 연령에서 침습성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균인 폐구균은 드물게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한 폐렴을 일으키는 경우 농흉이나 괴사성 폐렴을 합병하기도 한다. 저자들은 33개월 여자가 폐렴 및 흉막 삼출로 내원하여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진행하였고,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및 괴사성 폐렴이 합병되었으며, 혈액 및 흉수배양검사상 혈청형 19A의 폐구균 감염이 확인된 1례를 경험하였다. 환아는 항생제, 복막투석과 인공호흡기 적용등의 치료를 받았으며, 약 2개월 간의 입원치료 후 신기능이 정상화되어 퇴원하였고, 5년간의 외래 추적관찰 결과 신장 계통의 합병증 및 폐기능의 이상 소견 없이 완전히 회복되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 1997년 하절기에도 부산지역에서는 소아에서 무균성 뇌막염이 유행하였다. 이는 1990년대에 들어서 1990년, 1993년, 1996년에 이어 4번째의 유행으로서 전국적인 유행의 일부였다. 이에 저자들은 1997년 하절기에 부산지역에 유행하였던 소아의 무균성 뇌막염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대상 및 방법 : 1997년 4월 상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부산 성분도 병원 소아과에 입원하여 임상증상 및 뇌척수액 검사상 뇌막염소견을 보이며 세균배양 검사상 균이 자라지 않는 환아 26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 과 : 1) 성별분포는 남아 167례(63%), 여아 98(37%)로 남녀비는 1.7:1 이었다. 2) 평균 연령은 $6.2{\pm}3.29$세였다. 3) 유행시기는 4~10월이었다. 4) 임상증상은 발열 99.6%, 구토 99.2%, 두통 99.2% 발진 6.0%였다. 5) 발열기간은 $3.34{\pm}2.21$일이었다. 6) 입원기간은 $5.3{\pm}3.21$일이었다. 7) 혈액검사상 백혈구수는 $11,200{\pm}4,163/mm^3$이었다. 8) 뇌척수액 검사상 백혈구수는 $156.1{\pm}394.7/mm^3$이었다. 9) 원인 바이러스는 coxsackievirus B5, echovirus 6, 30, type nonspecific enterovirus 등이 검출되었다. 결 론 : 1997년 유행한 무균성 뇌막염은 1996년 유행한 무균성 뇌막염과 비교해 보았을 때, 발생연령이 증가하였고, 발열기간과 발진의 빈도가 감소하여 전반적인 임상증상은 경하였다. 유행시기는 4~10월로, 1996년 5~10월과 차이가 없었으며 원인 바이러스는 coxsackievirus B5, echovirus 6, 30, type nonspecific enterovirus이었고, 1996년은 echovirus 9, coxsackievirus A24, type nonspecific enterovirus였다.
진균의 분화과정은 다양한 환경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모델 사상성 진균인 Aspergillus nidulans의 경우 빛이 존재하거나 높은 염 농도, 비 발효성 당에 의하여 무성분화가 촉진되며 반대로 빛이 없거나 발효성 당이 풍부할 때, 그리고 저산소 조건일 경우 유성분화를 촉진하게 된다. 또한 veA나 nsdD와 같은 유성생식 양성조절유전자들도 유성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A. nidulans에서 $CO_2$의 농도와 분화패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정상적인 조건에서 $veA^+$ 야생형 균주는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이 균형을 이룬 상태의 분화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5% 정도의 높은 $CO_2$ 조건에서 배양하였을 경우 무성분화는 일어나지 않고 유성생식으로만 분화과정이 일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분화 양상은 veA와 nsdD에 의존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고농도의 $CO_2$ 조건이라 할지라도 $veA^-$ 혹은 $nsdD^-$ 돌연변이 균주에서는 유성분화는 일어나지 않고 무성분화만이 일어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는 $CO_2$ 농도가 높아져도 유성생식에 있어서 이들 유전자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5% $CO_2$ 조건은 인간 병원성 진균에게 있어서 사람의 신체 내에 살아남기 위하여 적응하여야 하는 대기 조건으로, 이러한 A. nidulans의 $CO_2$ 농도에 따른 분화양상의 변화는 A. fumigatus와 같은 인간 병원균의 생리, 분화적 변화에 대한 비교분석에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안성천의 평택수위관측소 상류유역을 대상으로 점진적인 도시화로 인한 토지피복변화가 수문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WMS HEC-1모형을 사용하였고, 격자크기 200$\times$200m DEM과 1:50,000토양도로부터의 수문학적 토양군을 이용하였다. 1986, 1990, 1994, 1999년 Landsat TM 영상을 최우도법에 의해 피복분류를 실시한 결과, 이 기간동안 유역내에 산림과 논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왔고, 도시/주거지 면적은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1998년에서 2001년까지 5개의 강우사상을 선정하여 평택과 공도 두 지점에 대하여 모형을 보정하였다. 4개년의 유역평균 CN값은 61.7-62.3의 범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특정토지 이용의 면적변화가 하천유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특정토지이용을 제외한 타 토지이용의 CN을 대표 CN으로 변환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안하였다. 논, 산림, 도시/주거지의 동일면적변화에 대하여 논, 산림, 도시/주거지의 순으로 유역평균 CN값에 영향을 주었다.
모델 사상성 진균 Aspergillus nidulans는 분화과정을 연구하는 진핵세포 시스템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러한 분화과정은 매우 다양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통하여 조절되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전사요소들의 기능이 연구되어 왔다. 이들 중 forkhead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감수분열 및 세포주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A. nidulans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하리라 예상되어 왔다. 이와 관련된 연구를 위하여 A. nidulans 유전체에 존재하는 6개의 forkhead 유전자를 발견, 확보하였고, 최근에는 효모 및 다른 진균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A. nidulans 특이적 forkhead 유전자인 fkhF의 구조와 기능이 분석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fkhF와 매우 유사한 단백질 서열을 가지고 있는 fkhE(AN2025.3)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였다. 본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해 RT-PCR을 통하여 cDNA 서열을 분석한 결과 약 3종류의 서로 다른 mRNA가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alternative splicing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들 3종류의 mRNA중 한 종류만 정상적인 ORF를 가지고 있으며 조사한 전체 cDNA 발현의 61%를 차지하였다. fkhE 유전자는 718개의 아미노산을 암호화하는 하나의 ORF를 가지고 있었으며 N 말단에 보존된 forkhead 도메인을 가지고 있었다. fkhE 유전자를 제거한 유전자 제거 돌연변이 균주는 fkhF와 유사하게 고체배지에서는 무성포자의 형성이 저해되었으나 유성분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액체 진탕배양에서는 야생형과 다르게 무성포자병(conidiophore)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fkhE 유전자가 무성분화에 관련되었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으로 자연재해의 발생빈도와 피해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 인하여 도시유역의 수문학적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불투수 면적 증가와 함께 증가된 호우로 심각한 내수침수 피해를 가져온다. 이에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내수침수 예측체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강우강도와 지속시간만으로 침수예측이 가능한 Flood Nomogram을 개발하였다. 내수침수 발생가능이 매우 높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대도시내 침수예상 지역의 내수침수피해 특성을 분석하여 내수침수 예보 기준을 설정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우수맨홀과 우수관경을 기준으로 내수위를 4가지 조건하에 도시내수침수 예보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1) 우수맨홀이 넘칠 때, 2) 우수관경이 가득 찼을 때, 3) 우수관경의 70%에 도달했을 때, 그리고 4) 우수관경의 60%에 도달했을 경우이다. 따라서, 침수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강우와 침수피해를 유발하는 강우사상을 통하여, 내수침수가 시작되기 전에 사전대비, 대응할 수 있는 기준과 예측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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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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