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분포를 알 수 없고 비대칭인 공정자료에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도법을 제안하였다. 비대칭 분포를 따르는 공정자료에 정규성 가정에 기초한 슈하르트 관리도를 그대로 적용하면 비대칭성이 증가할수록 제 1종 오류를 범할 확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변동을 관리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제시한 관리도는 관리한계선을 사분위수에 기초하여 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관리한계선을 그릴 경우 제 1종 오류도 감소하게 되고, 비대칭분포를 하는 공정자료에 대하여 매우 실용적이라고 하겠다.
목적 전산화단층촬영 소장조영술 준비를 위해서 사용된 중성 경구 조영제인 희석된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과 저밀도(0.1% w/v) 바륨 현탁액 사이의 소장 팽창과 부작용을 비교하였다. 대상과 방법 전산화단층촬영 소장조영술을 시행 받은 총 173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되었다. 50명의 환자는 바륨 현탁액을, 123명의 환자는 희석된 등삼투압의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을 사용하였다. 동일한 양인 1L를 투여하였다. 두 명의 독립된 검토자가 공장과 회장에서 5점 척도로 소장 팽창을 평가하였다. 두 그룹 간의 부작용 비교를 위해서 경구 조영제 투입 후 환자들이 구역, 구토, 설사 및 복통을 호소하는지 여부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회장과 공장에서, 희석된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은 두 검토자 모두에서 바륨 현탁액과 차이가 없었다(회장: 검토자 1, 중앙값, 4; 4, 사분위수 범위, 3-4; 3-4, p = 0.997; 검토자 2, 중앙값, 4; 4, 사분위수 범위, 3.3-4.0; 3-4, p = 0.064, 공장: 검토자 1, 중앙값, 2; 2, 사분위수 범위, 2-3; 2-3, p = 0.560; 검토자 2, 중앙값, 3; 2, 사분위수 범위, 2-3; 2-3, p = 0.192). 모든 환자에서 두 가지 경구 조영제 투여 후 즉각적인 부작용을 호소하지 않았다. 결론 희석된 폴리에틸렌 글리콜 용액은 바륨 현탁액과 비교하여 소장 팽창에 차이가 없고, 검사 직후 부작용이 없으므로, 유용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집단화된 자료의 분위수들을 계산하는 수정된 방법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방법은 각 계급구간 안의 자료들이 그 구간에 걸쳐 균등한 간격으로, 그리고 구간의 중간점에 관하여 대칭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분위수들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개개의 자료값들이 주어진 자료를 통하여, 제시된 방법과 기존의 방법을 비교하였다.
영상 융합은 특징이 다른 두 개 이상의 영상에 대하여 각 영상의 특징을 모두 갖는 하나의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로 의료 분야, 군사 분야, 원격 탐사 분야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웨이블렛 기반 영상 융합은 주로 이산 웨이블렛 변환 하에서 고주파 영역에서는 표준편차와 같은 액티비티(activity) 측도를 사용하고 저주파 영역에서는 두 영상의 픽셀값의 평균을 취함으로써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산 웨이블렛 변환은 이동불변(translation-invariance)하지 않으므로 융합 영상에 블록 인공물이 생기곤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산 웨이블렛 변환의 단점을 보완한 정상 웨이블렛 변환을 이용하여 고주파 영역에서는 영상 특징에 민감하지 않은 사분위수 범위를 사용하고 저주파 영역에서는 고주파 영역의 사분위수 범위 정보를 이용하여 영상을 융합하고자 한다. 영상 실험 결과, 제안된 방법은 정성적이고 정량적인 평가에서 입력 영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로버스트한 결과를 낳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위한 지질비율 지표의 유용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서울지역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65세 이상 1,46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장 동맥경화 지수를 포함한 지질비율 지표를 측정하였다. 지질비율 지표의 사분위수에 따른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수신자 조작 특성(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곡선으로 지질비율 지표의 대사증후군 예측능력과 절단값을 추정하였다. 동맥경화 지수와 허리둘레의 상관성이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았으며(r=0.278, p<0.001 vs r=0.252, p<0.001), 지질비율 지표는 1사분위수와 비교하여 4사분위수에서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았다. 혈장 동맥경화 지수는 다른 지질비율 지표보다 ROC 곡선 아래의 면적(area under the ROC curve; AUC)값이 남녀 각각 0.826(95% CI=0.799-0.850), 0.852(95% CI=0.820-0.8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적 절단값은 남녀 모두 0.44였다(p<0.001). 따라서 지질비율 지표 중 혈장 동맥경화 지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대사증후군 진단에 가장 유용한 지표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고요산혈증 위험을 예측하기 위한 중성지방-혈당 지수(triglyceride and glucose index, TyG index)의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서울지역 종합병원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진단을 실시한 20세 이상 남성 14,266명, 여성 9,03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TyG 지수에 따른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도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TyG 지수의 고요산혈증 위험 예측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ROC 곡선을 구하였다. 고요산혈증을 예측하기 위한 TyG 지수의 정확도는 0.68이며, 남성 0.61, 여성 0.67이었다(각각 p<0.001). TyG 지수의 고요산혈증 발생 위험은 1사분위수보다 4사분위수에서 1.69배 높았으며, 남성은 2.03배, 여성은 2.07배 높았다(각각 p<0.05). 따라서 TyG 지수는 고요산혈증의 선별검사로서 진단적 유용성은 높지 않았으나, TyG 지수와 고요산혈증간에는 관련이 있었다.
본 연구는 대사증후군을 예측하는 대리 표지자로서 감마 글루타밀 전이효소(gamma glutamyl transferase, GGT)의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20세 이상의 비만하지 않은 남성 7,155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은 NCEP-ATP III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 Third Adult Treatment Panel) 기준을 적용하였다. GGT에 따른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적용하였으며, GGT의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ROC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곡선을 구하였다. 연령과 체질량지수와 무관하게 GGT 1사분위수보다 4사분위수에서 대사증후군 발병위험이 7.09배 높게 나타났다(p<0.001). 대사증후군 진단을 위한 GGT의 곡선아래면적(area under the curve)은 0.715였으며, GGT의 절단값(cut-off value)은 40.0 U/L, 민감도는 65.0%, 특이도 70.2%로 나타났다. 따라서 GGT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유용한 진단 지표로 판단된다.
목적: 혈청 비타민 C 수치는 체내 항산화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암환자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감소되어 있다. 하지만, 이 지표가 말기암환자에서 어느 정도 감소되어 있고, 그 감소에 어떤 요인들이 관련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방법: 두 개 기관의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했던 암환자 6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암의 종류, 기능상태, 임상증상, 완치 목적의 암 치료력, 그리고 혈청 비타민 C를 포함한 혈액검사 자료를 수집하였다. 혈청 비타민 C 수치의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두 군(3사분위수 이하 vs. 4 사분위수)으로 분류한 후 각 군의 차이를 비교하였고, 단계적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혈청 비타민 C 수치와 관련된 인자를 확인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혈청 비타민 C의 평균은 $0.44{\mu}g/mL$이었으며, 대상자 전체가 비타민 C 결핍에 해당되었다. 단변량 분석에서는, 비폐암 환자이거나(P=0.041) 발열이 있는 환자(P=0.034)에서 낮은 혈청 비타민 C 수치를 보였다. 폐암, 발열, 삼킴곤란, 호흡곤란, C 반응단백,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의 잠재적인 인자들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 낮은 혈청 비타민 C 수치를 나타낼 가능성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3.7배 높았고(P=0.046), 발열이 있는 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7.22배 높았다(P=0.020). 결론: 말기암환자에서 비타민 C 부족은 매우 심각하였고, 항암화학요법 치료력과 발열이 관련 있었다.
목적: Estradiol ($E_2$)은 주로 여성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성 호르몬으로서 부인과 질환, 월경주기, 폐경, 소아의 성조숙 증 등의 진단에 유용한 지표이다. $E_2$ 농도 측정은 $^{125}I$이 표지된 $E^2$ 항원을 키트 내 설명서에 따라 검사 전 $^{125}I$ 추적자 원액과 추적자 완충액을 희석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희석시간에 대해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희석시간에 따른 농도 변화를 바탕으로 적절한 희석시간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재료 및 방법: 2016년 1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본원에 의뢰된 $E^2$ 검체 중 8~4577 pg/mL의 농도를 가진 서로 다른 60개의 검체를 저, 중, 고농도로 나누었다. $^{125}I$ 추적자의 희석은 약 230 RPM 교반기에서 각각 30분, 1시간 30분, 2시간 30분 동안 실시하였고, 24시간 희석은 가볍게 흔들어 냉장보관 하였다. 측정키트는 RIA ESTRADIOL (Beckman Coulter, Czech Republic)을 사용하였다. 희석시간에 따른 결과 값의 차이 및 유의성 검증을 위하여 SPSS 18.0을 이용해 정규성 검정을 실시하여 Kruskal-Wallis 검정으로 분석하였고 각 시간대 별로 절대오차의 사분위수 범위를 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농도에 따라 저, 중, 고농도로 나누어 Kruskal-Wallis 검정으로 분석한 결과 각 농도별로 희석시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각 시간대 별 절대 오차의 사분위수 범위는 저농도의 30분과 1시간 30분 사이에 0.105, 1시간 30분과 2시간 30분 사이에 0.052 이다. 중농도에서는 30분과 1시간 30분 사이에 0.062, 1시간 30분과 2시간 30분 사이에 0.038 이다. 고농도에서는 1시간 30분과 2시간 30분 사이에 0.029, 2시간 30분과 24시간 사이에 0.06 이다. 결론: 희석시간을 다르게 하여 측정한 결과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희석시간대 별 절대오차의 사분위수 범위를 보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희석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오차를 줄여 재현성을 높이는 적절한 희석시간이라고 생각된다.
갑상샘 호르몬은 교감신경계와의 상호작용으로 세포의 에너지 대사조절 및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건강검진을 실시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갑상샘 호르몬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경기지역 일개 종합병원에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 20세 이상 80세 이하의 남성 12,25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사증후군은 American Heart Association/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AHA/NHLBI, 2005)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에 따랐으며, 3개 이상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였다. 정상군보다 대사증후군 진단군에서 FT4가 낮았으며(p<0.001), TSH는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또한 FT4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허리둘레, 중성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각각 p<0.001), FT4의 가장 낮은 사분위수가 가장 높은 사분위수보다 HbA1c, 인슐린, HOMA-IR, hs-CRP 농도가 높았다(각각 p<0.001). FT4는 허리둘레, 중성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TSH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FT4의 가장 높은 분위수의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이 가장 낮은 분위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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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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