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굴은 유체와 유사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중요한 자연 현상 중 하나로, 구조 및 지반 붕괴, 홍수,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세굴 현상을 예측하기 위해 많은 수치적 연구가 진행되어왔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기존 격자기반방법인 유한체적법 (FVM)과 개별요소법 (DEM)이 연성된 모델을 이용하였고, 이는 격자 의존도로 인한 정확도와 효율성의 문제점을 보였다. 해결책으로 입자기반 유체해석 방법인 약압축성 SPH (WCSPH)와 개별요소법의 결합모델을 이용한 모의가 연구되어 왔지만, 단순 밀도차를 활용한 유체해석방법이 압력의 불안정성을 야기하여 유사의 운동에도 영향을 주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개별요소법의 특성상 모의 입자의 크기를 실제 실험 입자의 크기와 동일하게 설정하면서 입자수가 지나치게 증가해 계산의 효율성이 현저히 낮아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실제 자연 지형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향상된 세굴 수치모의해석을 위해 반복법을 통해 안정적인 유체 압력을 계산하는 비압축성 SPH (ISPH)와 개별요소법을 연성한 ISPH-DEM 모델을 사용하였다. 또한, 계산속도 향상을 위해 하나의 입자가 다수의 작은 입자의 움직임을 대표하는 Coarse-grained 방법을 적용하여 기존 모델을 개선하였다. 개선된 모델을 NFLOW ISPH PURPLE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세굴 현상을 수치 모의하였고 실험 결과와 검증을 진행한 결과, 세굴의 깊이, 너비, 형상 등을 비교하였을 때 약 10% 이내의 오차를 보였고, Coarse-grained 방법을 통한 입자 수 감소로 최소 13배 증가된 해석 속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제시된 모델이 실제 자연 지형에서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의 자연재해 관련 연구들은 토지이용관리를 통한 비구조적 접근이 재해저감에 있어 효과적인 수단임을 언급하고 있으나, 분석과정에서 토지이용과 관련된 미시적 접근은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는 공간상에 상이한 형태로 분포하는 토지이용특성들이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액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다. 실증분석의 결과를 살펴보면, 불투수지역 면적, 공업지역 면적, 나지면적, 하천면적 등은 자연재해 피해액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방시설의 면적은 자연재해 피해액과 강한 부(-)의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토지이용측면에서의 효율적인 자연재해 저감방안을 제시한다.
여러 가지 실내공기 오염물질중 라돈은 주로 자연 발생원으로부터 기인하는 물질로써 우리가 원하지 않는 비자발적 위험 요인(unwanted and involuntary risk factor)이며 전체 자연 방사성물질의 노출량에서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경부, 2002). 라돈은 무색, 무취의 가스로 이를 흡입하는 경우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중 라돈은 지하수로 용해되어 지하수를 섭취하는 경우 노출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한 위해도보다는 실내공기로 인한 흡입 노출시의 위해도가 매우 크고, 이로 인해 실내 공기중 라돈의 위해도가 라돈으로 인한 전체 위해도의 9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NAS, 1999; 김순애 등, 2002). (중략)
목적 : 소아기 일차성 방광요관역류는 대부분 요로감염 후에 진단되고, 여아에서 흔하며 역류와 신반흔의 정도가 다양하고 심한 역류에서는 자연 소실율이 낮다. 반면 최근에 태아 수신증으로부터 진단된 신생아기 일차성 방광요관역류는 남아에서 흔하고, 역류와 신반흔의 정도가 심하며 심한 역류에서도 자연 소실율이 높은 점 등 상반된 특징이 보고되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생아기와 소아기의 이행기인 영아기 일차성 방광요관역류의 임상적 특성과 자연 소실율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 1995년 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서 요로감염 치료 후에 일차성 방광요관역류로 진단된 영아에서 매년 동위원소 배뇨성 방광요도조영술로 3년간 추적 조사가 가능하였던 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아의 연령은 $4.7{\pm}3.8$개월(남아 $4.2{\pm}3.5$개월, 여아 $5.6{\pm}4.8$개월)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임상적 특성으로 성별, 역류의 정도, 신반흔의 정도 등을 조사하였고, 자연 소실율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였다. 결과 : 영아기 일차성 방광요관역류는 남아가 76명(79.2%), 여아가 20명(20.8%)으로 남아에서 유의하게 많았고(P<0.05) 역류성 요관도 남아가 99단위(77.3%), 여아가 29단위(22.7%)로 남아에서 유의하게 많았다(P<0.05). 역류 등급의 분포는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신반흔의 동반율은 남아 31.3%(31/99), 여아 17.2%(5/29)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위축신의 동반율은 남아에서 17.2%(17/99)로 여아 3.4%(1/29)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5). 역류성 요관의 3년 누적 자연 소실율은 89.1% (114/128)로 매우 높았으며 성별과 역류의 등급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단 첫해, 중증 역류성 요관(3-5등급)의 자연 소실율이 남아에서 46.2%로, 여아의 7.1%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고(P<0.05) 정상 신장을 동반한 경우의 자연 소실율이 76.6%로 위축신을 동반한 경우의 20%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P<0.05). 결론 : 영아기 일차성 방광요관역류는 남아에서 많았고 특히 남아에서 위축신의 동반율이 높았다. 3년 누적 자연 소실율은 매우 높았고 중증 역류와 위축신을 동반한 경우에도 높았다. 즉, 영아기 일차성 방광요관역류는 위축신을 동반한 심한 역류에서도 수술요법보다 내과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본 연구는 충청북도 내 각 지자체에서 조성한 자연형 하천에 대하여 자연형 하천의 기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친자연공법을 적용하여 "내고장 하천살리기" 사업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평가한 것이다.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마음의 안정과 심미적 가치를 주거지의 인접거리에 있으면서 생태학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생물서식지이며 추이대인 하천변에서 찾게 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경쟁적으로 많은 공사비를 투입하여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였다.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하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할을 이해하고, 하천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대안제시를 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예산과 건설장비를 투입하고, 조성된 하천을 방치한다면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되살아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내고장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살리기 위한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충청북도 내 각 지자체에서 조성한 자연형하천을 평가하여 자연형하천 조성에 대한 업무의 눈높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 내 고장 하천 고유의 특성을 산출하고 이에 따른 자연형 하천공법의 추진 2) 하천의 생태복원을 위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서식처 보존사업의 추진 3) 주민, 행정부서 간에 하천살리기 실천활동과 거버넌스 행정구현의 추진.
가뭄의 경우 타 자연재난에 비해 발생경로, 피해범위, 발생기간 등이 매우 다양해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극한가뭄에 대비한 지자체별 가뭄 역량 평가를 수행하는 것은 재난관리에 있어서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가뭄과 관련된 지역적 복원력을 평가한 사례는 매우 적다. 가뭄은 지진, 홍수 등과 같은 타 자연재난에 비하여 지속기간이 길고, 그 지속기간에 따라 피해의 영향 또한 파급력이 달라지므로 복원력 산정을 위한 항목, 복원력 곡선의 저하 형태 및 양상 역시 가뭄의 특성에 맞춰 도출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자체별 극한가뭄에 대한 복원력 정량화를 위하여 가뭄과 관련된 내구성, 대체성, 신속성, 자원동원력의 세부인자를 정성인자와 정량인자로 구분하여 총 18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구성된 18가지 항목이 정량인자 뿐만 아니라 정성인자로 구성됨에 따라, 모든 인자를 동일한 가중치로 평가할 경우 최종결과가 상대적 중요도의 미 고려로 인해 왜곡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계층적분석기법(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을 통해 내구성, 대체성, 신속성, 그리고 자원동원력에 대한 가중치와 내구성, 대체성, 그리고 신속성에 대한 세부 지표별 가중치를 도출하여 지역별 메가가뭄 복원력을 정량화 하였다. 분석결과를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와 비교분석하였으며, 과거 가뭄사례를 통해 검토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이상 고온, 폭우, 가뭄, 지진, 해일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피해 규모도 앞으로 계속 커질 전망이다.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이 이러한 자연 재해로 인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기업자체는 물론 치 열한 글로벌 경쟁체제 속에서 국가경쟁력향상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업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재해 발생 시 체계적인 방재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자연재해저감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선진국가의 사례들을 통한 우리나라의 자연재해저감기술이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치즈 소비 추세가 피자와 가공치즈의 소비 한계가 드러나고 친환경, 건강 기능성, 순수 자연 치즈를 찾는 웰빙형 소비시대가 올 것을 대비하여 국산 자연치즈 소비증진을 위해 한국인의 취향과 기호성을 고려한 한국형 치즈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수행되었다. 최근 기능성 식품재료로 주목 받는 들깻잎을 각 함량 별로(0.5%, 1.0%, 1.5%)첨가하여 치즈를 제조하고 숙성중 생균수, 가용성 질소화합물 (NCN), 12% TCA 가용성 질소화합물 (비단백태 질소화합물, NPN),산도, pH 및 전기영동상의 변화 그리고 관능성을 검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공시치즈의 숙성 중 NCN, NPN 의 변화는 대조구에 비하여 들깻잎 첨가비가 높은 치즈일수록 현저히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천의 변형은 가상 현실이나 게임 제작 분야에서 현실감을 증가시키는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반면, 옷을 착용하거나 깃발을 매단 캐릭터가 돌발적이면서 급격한 움직임을 나타낼 때에는, 이에 따른 천의 움직임을 원하는 시간내에 자연스럽게 생성하기가 쉽지 않다. 본 논문에서는 천의 사실적인 변형에 있어 필수 요소인 비선형성을 고려하면서도, 돌발적이고 빈번하게 작용하는 외부 힘에 대하여 안정적이고 빠른 위치 기반의 근사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이에 따른 사실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스프링의 비선형적인 성분을 기하학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방법은 기하학적 관계에 물리적 속성을 반영하여 해결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visibly-plausible) 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생성할 수 있다. 본 논문의 결과로 자동차의 급격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자동차가 달리는 방향이나 노면 등의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사실적인 천의 애니메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Poly[bis(methoxyethoxyethoxy)phosphazene] : MEEP와 물로 구성된 두 종류 섞임체의 유전 상수를 임계온도 근처에서 측정하고 유전상수의 비정상성이 일어나는 온도와 농도를 사용하여 공존곡선을 얻었다. 공존곡선으로부터 얻어진 MEEP-물의 임계온도와 임계농도는 각각 $71^{\circ}C$, 5.5%이었다. 상전이 온도 근처에서 유전상수의 임계지수, $\theta$는 0.85였다. 유전상수의 주파수 의존도인 Maxwell-Wagnetr효과에 대해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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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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