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나무는 기후변화에 따라 분포 확산이 예측되고 목재로서의 이용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붉가시나무의 자원량 및 생육환경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 분포 및 자생지의 식생구조를 분석하였다. 분포 범위 조사 결과,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도서지역에 주로 분포하는데, 제주도 남부지역 약 200~800m에 분포하며 가거도, 완도, 진도 등에 주로 분포하였다. 지역별 자생지의 입지분석 결과, 교목층의 수고는 제주도에서 17.3m로 가장 높고 가거도의 경우 11.3m로 가장 낮았다. 또한 가거도 자생지의 경우 노출암 비율 70.7%, 평균 경사도 약 $30^{\circ}$로 경사가 매우 급하고 토양층이 가장 빈약하였다. 반면, 제주도에서는 계곡 사면이나 완만한 경사의 산록지대에 주로 분포하였다. 자생지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종별 평균중요도지수를 산출한 결과, 교목층에서는 붉가시나무가 가장 높았다. 아교목층의 평균중요도지수는 제주도, 완도, 진도 자생지의 경우 동백나무가 각각 150.93, 83.54, 91.38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동백나무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반면 가거도 자생지에서는 붉가시나무의 평균중요도지수가 66.55로 가장 높게 산출되었다. 자생지 내 수종의 흉고직경에 따른 수고의 분포는 제주도, 진도, 완도 자생지의 경우 붉가시나무와 기타 수종이 전체 층위에서 고르게 분포하였지만 가거도 자생지에서는 상층일수록 경쟁 종없이 단일종이 분포하는 단순림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단순림에서는 일시적인 교란에 의해 상층 개체가 없어지면 안정적으로 후대 개체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숲 가꾸기와 같은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종다양도지수 분석결과, 층위가 높을수록 균재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붉가시나무림의 조성이나 안정적 유지 등 인위적 조절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한국 특산식물이고, IUCN Red List의 EN(위기종) 등급에 속하는 개느삼(Echinosophora koreensis)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 식생구조 등의 생태적 특성과 현지 내외 보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개느삼의 자생지 분포 조사 결과 강원도 양구군 13곳, 인제군 3곳, 춘천시 2곳, 홍천군 1곳 총 19곳에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개느삼 자생지의 해발고도는 169-711m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해발고도는 375m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면적 조사 결과, $8,000-734,000m^2$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평균 $202,789m^2$으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입지환경 분석을 수행한 결과, 자생지 내 우점종은 교목층에서 소나무가 대부분 우점하였고, 아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관목층은 생강나무가 우점하였고, 초본층은 모든 조사구에서 개느삼이 우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식생군집분석 결과, 신갈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우점 군집 3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개느삼 자생지를 대상으로 관속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총 82과 204속 289종 4아종 43변종 5품종 341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개느삼의 출현지점을 이용하여 자생지 분포역 예측 model 중 하나인 MaxEnt 분석을 통하여 잠재 분포지 분석을 수행한 결과, AUC값은 0.9762로 분석되었다. 분포예측 자생지는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지역에 집중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가의 공간분포 분석(spatial data analysis)을 통하여 합리적인 표준지 선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별 공시지가는 표준지 공시지가로부터 비교해서 산정된다. 때문에, 표준지는 개별지의 지가를 산정하는데 편리할 수 있도록 선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표준지를 선정할 때, 개별지의 지가와 토지특성을 고려하여 표준지의 수와 공간적 분포를 결정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가의 공간적 분포를 해석하기 위하여 군집분석(cluster analysis) 개념을 활용하였다. 이를 통하여 유사 지가구획을 정의하였고, 지가구획의 계층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또한, 군집분석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군집수의 변화에 따른 군집별 지가분포의 특성을 해석함으로써 적정표준지 수를 추정하였다.
토마토 펄라이트 자루재배에서의 효율적인 점적핀설치 위치를 규명하기 위해서, 지제부로부터 5cm 위치에 고정(F5), 15cm 고정(F15) 및 5cm~15cm로 이동(M5-15)의 3처리구를 두었다. 점적 핀 위치에 따른 배지 내 뿌리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루 배지를 9등분해 염색한 결과, F5 처리구에서는 다른 처리에 비해 뿌리량이 지제부 가까이에 좀 더 많았고 지제부에서 멀어질수록 뿌리량은 적었다. 지제부에 가까울수록 뿌리는 하위로 많이 발달해 있으며, 멀수록 배지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F15 처리구에서는 지제부에서 멀수록 뿌리가 많이 밀집되어 있었고 지제부에서 멀어질수록 위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점적 핀 위치가 지제부로부터 5cm 위치에서 15cm로 이동한 M5-15 처리구에서는 전체적으로 뿌리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펄라이트 자루 내 배지 부위별 수분 분포를 생육단계에 따라 조사한 결과, 처리에 관계없이 수직분포는 하부로 갈수록 수분함량이 많았으며, 하부에서 특히 많았다. 관수종료 1시간 후에는 상부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중부 및 하부에서는 지제부에 가까울수록 수분함량이 많았다. 중앙과 양측 면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수확량은 F15 처리구에서 가장 많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 펄라이트 자루재배에서는 점적핀을 지제부로부터 15cm에 위치시키는 것이 뿌리분포나 수확량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화는 현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이며 도시가 성장하면서 과거의 기능이 변화하고 도시내부의 공간구조가 점차 기능적으로 분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 중의 하나는 주거지역의 입지변화와 공간적 확산과정에서 나타나는 주거지 분화현상이다. 도시생태학자 Hoyt은 주거지 이동패턴에 대하여 도시 내의 주거지분포 패턴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최고지대를 지불할 수 있는 부유층의 주거입지 선택에 따라 전체 도시의 계층별 주거분포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서울은 소규모로 계획된 역사도시에서 인구 1000만의 대도시로 성장하여 오면서 많은 구조적 변화를 경험하여 현재의 공간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현재 전체 서울의 주택지는 동일한 것이 아니고 각종 주위환경에 따른 성격과 특성을 달리하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특성을 달리하는 주택지들이 모여서 각기 상이한 역할을 수행하고 서로 기능적 관계를 맺으면서 주택지를 형성하고 있다. 선형이론(Hoyt's Sector theory)에 따르면 고급주택지역의 도시 공간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고급주택지역의 분포와 그 입지 특성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고급주택지역의 분포를 형성하는 원인을 규명하는데 있다. 고급주택지의 지역적 분포를 파악하여 그 입지 성향과 특성을 알게 되면 도시의 토지이용계획, 특히 주거지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건축물내 바닥면에서의 지자기장 분포에 대한 모사실험과 측정을 통하여 철골이 지자기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지자기 분포에 대한 모사시험은 유한요소법으로 수행하였으며, 바닥면에서 지자기장의 수직분력(Z)은 플럭스 게이트형 마그네토미터로 측정하였다. 수평으로 배열된 철골은 지자기장의 Z성분 분포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으나, 수직으로 배열된 철골은 토의 분포에 강한 영향을 주어 국소 지자기 교란을 일으킨다. 이러한 국소 지자기 교란은 연자성체로 이루어진 바닥이나 우회로 구조를 가지는 연자성체 바닥으로 완화된다.
본 연구는 환경조건에 따른 지의류분포에 대한 기초 자료를 얻고자 수시로 해수와 접하는 지역의 해안가 암석과 해안에서 약 20 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노지암석에서 살아가는 지의류를 대상으로 처음 수행되었다. rDNA ITS clone 유전자의 염기서열 및 형태학적 분석을 기초로 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해수와 직법 접하는 곳에 위치한 암석에서는 9과(family) 15 속(genus)에 속하는 지의류가 분포되어 있었고, 노지암석에서는 10과 14 속에 속하는 지의류가 분포되어 그 다양성에 있어 큰 차이가 없었다. Parmeliaceae 과에 포함된 것 중 엽상형(foliose)인 Phaeophyscia, physcia, Pyxine와 Parmeliaceae과에 속하는 Xanthoparmelia가 해안가 암석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지의류로 나타났고, 수지상(fruticose) 지의류로는 Ramalinaceae과에 속하는 Ramalina 속 2종이 유일하게 분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가상형 (crustose) 지의류는 Lecanora속이 대표적인 해안가 암석에 분포하는 지의류로 나타났다. 반면, 노지암석위의 흙이나 이끼 낀 곳에서 발견되었으나 해안가 암석에서 발견되지 않은 지의류로는 엽상형인 Cladonia, 수지상 지의류인 Sterocaulon, 가상형 지의류인 Porpidia로 조사되었다. 가상형(crustose) 지의류인 Caloplaca, Candelaria, Dirinaria, Graphis, Rhizocarpon, Pertusaria 등이 해안가 암석에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매우 드물게 나타났으며 이들 지의류 모두는 해안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노지암석에서 대부분 분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멸종위기야생식물의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서는 종이 소유하는 특성과 더불어 각 분포지에서 나타나는 환경요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분포특성을 조사하였고 석호의 분포지를 중심으로 4년간에 걸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또한 토양과 빛 조건에 따른 월동아, 열매 및 종자 생산특성을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재배실험에서 생산된 종자를 이용한 발아실험을 통해 종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갯봄맞이꽃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분포의 가장자리에 해당하며 4개의 분포지는 서로 먼 거리에 격리되어 분포하였다. 2개의 분포지는 해안의 바위지대에 형성된 소규모 습지와 미사 퇴적지에 위치하였고 다른 2개 분포지는 하구가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석호에서 모래로 구성된 입지에 분포하였다. 갯봄맞이꽃은 염분과 주기적인 침수 그리고 낮은 토양층에 따라 경쟁관계에 있는 식물의 침입과 생육이 억제되는 공간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였다. 갯봄맞이꽃은 월동아에 의한 보충과 종자에 의한 유묘 보충에 의해 개체군이 유지되었다. 월동아의 생산은 토양의 유기물과 더불어 모래의 입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종자에 의한 유묘 보충은 호수의 가장자리에 있는 모래언덕 배후에 위치한 염습지에서만 관찰되었다. 갯봄맞이꽃 개체군 마다 서로 다른 위협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포항의 개체군은 해안도로의 개설로 월동아의 보충에 영향을 미치는 미사의 퇴적현상이 제거된 것으로 보였다. 울산의 개체군은 분포지로 유입되는 용출수의 단절로 경쟁종의 급격한 확대와 갯봄맞이꽃 분포 면적의 축소가 나타났다. 반면에 석호의 분포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였다. 특별히 송지호의 개체군은 가장 안정적인 개체군으로 판단되었다. 석호에 분포하는 갯봄맞이꽃 개체군의 지속을 위해서는 석호가 소유하는 바닷물의 유입과 주기적인 침수를 포함하는 기작이 잘 유지되도록 광역적인 규모에서의 보전활동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댐 후보지에 대한 우선순위 분석이 결측 정보에 따라 다기준 의사결정 방법 및 결측정보 접근방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사하였다. 전략환경평가(Strategic Environmental Assessment, SEA)는 한국의 댐 건설 장기 계획에서 환경 및 생태학적 영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댐 후보지 선정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정보가 결측된 경우 SEA는 댐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기준 의사결정 방법으로 AHP, ELECTRE III, PROMETHEE II, Compromise Programming을 적용하였고, 결측 정보 보완을 위해 이항분포와 균등분포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의 댐 선정 후보지에 적용하여 다중 기준 의사 결정기법과 정보 생성 방법에 의존하여 결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이항분포형을 적용한 결과가 균등분포형을 적용한 결과보다 보다 명백한 우선순위를 보여 주었다. 또한, 다기준 의사결정방법에 따라서는 댐선정 후보지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기준 의사결정방법 적용시, 결측 정보를 생성하기 위해 이항분포를 사용하면 균등분포 적용시보다 우선순위를 제공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동물의 분포는 서식지선택에 영향을 받으며, 서식지의 특성과 먹이자원은 종의 생존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천마산에 서식하는 쇠살모사(Gloydius ussuriensis)의 분포 패턴 특성을 파악하고자 고도, 서식지 특성, 잠재적 먹이자원인 양서류의 분포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되었다. 서식하는 고도범위에서 선호하는 서식지 타입을 알아보고자 고도를 3개의 범주(저고도, 중고도, 고고도)로 분류하였고, 서식지는 수생태계의 존재 유무에 따라 분류하였다. 쇠살모사의 경우, 고도와 서식지 타입에 따른 분포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저고도와 물이 있는 계곡에서 주로 분포하였다. 양서류의 경우도 고도와 서식지에 따라 쇠살모사와 동일한 분포패턴을 보였다. 물이 있는 계곡의 쇠살모사와 양서류에 대한 미소서식지 분석결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쇠살모사가 저고도에 위치한 물이 있는 계곡주변에서 대부분 분포하고 있었던 이유는 양서류의 분포가 그 원인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이유는 천마산에 서식하는 쇠살모사가 비교적 사냥하기 쉬운 먹이자원인 양서류를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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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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