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후

검색결과 177건 처리시간 0.024초

한국산 민주름버섯목의 분류학적 연구 (I) -수종 미기록속과 종에 대하여- (Taxonomic Study on Korean Aphyllophorales (I) - on some unrecorded genera and species -)

  • 정학성
    • 한국균학회지
    • /
    • 제23권3호통권74호
    • /
    • pp.266-274
    • /
    • 1995
  • 1994년 5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도합 11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전역의 11개 지역을 탐색하여 290점의 목재부후균류의 표본을 확보하고 최근의 분류체계를 따라 자실체의 형태학적인 관찰을 통하여 분류 동정한 결과 도합 15과 54속 70종으로 확인되었다. 그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는 종류는 민주름버섯목 균류로서 7과 42속 57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중 고약버섯과에 속하는 융단고약버섯속(신칭(新稱), Botryohypochnus)의 융단고약버섯(신칭(新稱), Botryohypochnus isabellinus), 균열유색고약버섯(신칭(新稱), Phanerochaete laevis), 및 레몬고약버섯속(신칭(新稱), Vesiculomyces)의 레몬고약버섯(신칭(新稱), Vesiculomyces citrinus),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검무른구멍장이버섯(신칭(新稱), Gloeoporus Pannocinctus)과 누런살색구멍버섯(신칭(新稱), Junghuhynia luteoalba), 소나무비늘버섯과에 속하는 배착시루뻔버섯(신칭(新稱), Inonotus andersonii)과 시루뻔버섯(신칭(新稱), Inonotus hispidus), 도합 2속 7종이 국내 미기록으로 판명되었다. 최근 정(1994)은 한국산 목재부후균류의 분포상에 대한 연구 제 2보를 통하여 국내의 15개 국립공원과 7개 일반 지역 및 2개 도서지역을 탐색한 결과 국내 목재부후균류의 민주름버섯류를 217종과 1변종으로 확인한바 있으며 이에 본 연구의 결과를 추가하면 한국산 목재부후 민주름버섯류는 도합 17과 100속 224종 1변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미기록종 균류는 관악산, 천마산, 지장봉, 소백산, 덕유산, 그리고 설악산에서 채집되었으며, 검무른구멍장이버섯, 배착시루뻔버섯, 및 시루뻔버섯은 모두 참나무, 레몬고약버섯은 단풍나무, 융단고약버섯은 미확인 활엽수, 균열유색고약버섯은 향나무, 누런살색구멍버섯은 소나무에서 발견되었다. 그중 시루뻔버섯은 소백산과 설악산의 살아있는 또는 죽은 참나무의 높은 둥치나 쓰러진 둥치에서 다수 발견되어 우리나라 산악의 특정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판단되었고, 균열유색고약버섯은 원래 활엽수에 자생하며 간혹 전나무나 소나무에도 부착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나 본 조사에서는 드물게 향나무의 죽은 가지에서 발견되어 본 종이 활엽수뿐만 아니라 침엽수에도 널리 분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PDF

한국산 민주름버섯목의 분류학적 연구(IV) -수종 미기록 목재부후균류에 대하여- (Taxonomic study on Korean Aphyllophorales (IV) - on some unrecorded wood-rotting fungi -)

  • 임영운;홍순규;정학성
    • 한국균학회지
    • /
    • 제27권1호통권88호
    • /
    • pp.68-72
    • /
    • 1999
  • 1997년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 동안우리나라의 중부와 남부의 전역을 통하여 민주름버섯류의 분포가 다양한 국내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도합 35회 에 걸쳐 계룡산,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오대산, 치악산 국립공원, 강천산 군립공원, 모악산 도립공원, 공릉 및 마니산 국민관광지, 내량리 및 광덕산 일반지역, 적목리, 명지산, 수락산, 왕산, 봉화산 경기도 일대, 그리고 관악산, 대모산, 서삼릉, 서오릉 일대의 서울시 근교를 위시한 우리나라의 전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균류 탐색과 채집을 실시하여 550점의 표본을 채집하고 이들 균류의 국내 분포상을 조사하면서 국내 민주름버섯류의 미기록종과 고유종의 발굴을 수행하였다. 동정된 균류중 2속 4종은 국내 미기록균류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미기록속을 열거하면 Meruliopsis(기준종=M. taxicola, 가죽아교버섯속, 신칭)와 Pseudomerulius(기준종=P. aureus; 주름버점버섯속, 신칭)이며, 해당 미기록종을 열거하면 고약버섯과의 Phanerochaete calotricha(깃털유색고약버섯, 신칭)와 Phanerochaete chrysorhiza(침유색고약버섯, 신칭), 아교버섯과의 Meruliopsis corium(흰가죽아교버섯, 신칭), 및 버짐버섯과적 Pseudomerulius aureus(주름버짐버섯, 신칭)이다. 1994년 정학성은 한국산 목재부후균류의 분포상에 대한 연구 제 2보를 통하여 국내 목재부후균류의 민주름버섯류를 98속 217종 1변종으로 확인한바 있으며, 이어 1995년도에 게재한 한국산 민주름버섯목의 분류학적 연구 제 I보에서 발표한 2속 7종 미기록균류와 1996년도에 게재한 제 II보에서 발표한 1속 6종 미기록균류 및 제 III보에서 발표한 1속 6종 미기록균류와 함께 본 연구에서 확인된 2속 4종 미기록균류를 합산하면 한국산 목재부후 민주름버섯류는 도합 17과 104속 240종 1변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미기록종 균류는 내량리 , 대모산, 및 왕산에서 채집되었으며, 이들중 깃털유색고약버섯과 침유색고약버섯은 미확인 활엽수, 흰가죽아교버섯은 산벚나무, 및 주름버짐버섯은 소나무에서 발견되었다. 군위 지역은 과거의 균류조사 기록의 부재와 지방 산업으로 인한 공해에도 불구하고 지역특유의 균류 분포상을 지닌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서울근교는 정학성(1996)의 제 III보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다양하고 특이한 균류 분포상을 지니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군위 지역과 서울을 위시한 서울 근교 일대는 산업 공해와 관련하여 민주름버섯류의 분포상 연구에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된다.

  • PDF

목재 부후균의 리그닌 분해효소 활성과 염료 화합물의 탈색 (Production of Lignin Degrading Enzymes and Decolorization of Various Dye Compounds by Wood-Rot Fungi)

  • 장태원;전상철;안태석;김규중
    • 미생물학회지
    • /
    • 제42권1호
    • /
    • pp.34-39
    • /
    • 2006
  • 목재부후균은 리그닌 분해효소로 lignin peroxidase (LIP), Mn-peroxidase (MNP) 및 laccase를 생성하는데 균류에 따라 위의 효소중 하나 혹은 둘 이상의 효소를 분비하거나 전혀 생성하지 않는 균도 있다. 본 실험은 이러한 목재 부후균의 효소생성 양상과 몇 종의 염료화합물 탈색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조사한 23종 36균주 중 MNP 생성균은 30균주였으며 LIP 혹은 laccase 생성균은 각각 11균주와 12균주였다. 또한 같은 종에서도 효소활성은 다양한 양상을 보여 주었다. 리그닌 분해효소 활성과 비교하여 염료 탈색 정도는 세 효소가 모두 분비되는 백색 부후균의 경우 염료 탈색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였고 균주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MNP 활성만을 갖는 균주의 경우, poly R-478 polymeric dye 및 anthron-type dye 인 remazol brilliant blue R염료는 효소 활성도와 다소 유연관계를 보였으며 methylene blue, bromophenol blue및 congo red 염료는 위의 효소들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오히려 균사의 생장과 비례하여 탈색율을 나타냈다. LIP, MNP 및 laccase 효소활성이 거의 검출되지 않은 갈색 부후균에서는 bromophenol blue를 제외하고는 염료의 탈색이 10%미만 혹은 전혀 탈색이 되지 앓았다.

한국산 민주름버섯목의 분류학적 연구 (III) -수종 미기록 고약버섯류에 대하여- (Taxonomic study on Korean Aphyllophorales (III) -on some unrecorded corticioid fungi-)

  • 정학성
    • 한국균학회지
    • /
    • 제24권4호통권79호
    • /
    • pp.265-273
    • /
    • 1996
  • 1994년 10월부터 1995년 6월까지 8개월 동안 우리나라의 중부와 남부의 전역을 통하여 도합 28차례에 걸쳐 12개 국립공원, 2개 도립공원, 및 6개 일반 산악지역을 위시한 우리나라의 전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고등균류 탐색을 실시하여 도합 634점의 목재부후균류를 채집하고 그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당자균류 민주름버섯류에 대한 체계적인 동정과 분류를 시도하여 국내 민주름버섯류의 미기록종과 고유종의 발굴을 수행하고 도합 9과 49속 92종의 민주름버섯목 균류를 일차적으로 확인하였다. 동정된 균류중 1속 6종은 국내 미기록으로 확인되었고 해당 미기록속은 Phlebiopsis (좀아교고약버섯속, 신칭)이며, 해당 미기록종은 고약버섯과의 Athelia bombacina (막부후고약버섯, 신칭), Ceraceomyces sublaevis (참밀고약버섯, 신칭), Hyphoderma sibiricum (틈목재고약버섯, 신칭), Hyphodontia arguta (침돌기고약버섯, 신청), Phlebiopsis gigantea (좀아교고약버섯, 신칭), 및 Radulomyces confluens (이빨버섯)이다. 1994년 정학성은 한국균학회지에 게재한 한국산 목재부후균류의 분포상에 대한 연구 제 2보를 통하여 국내 목재부후균류의 민주름버섯류를 98속 217종 1변종으로 확인한바 있으며, 이어 1995년도에 게재한 한국산 민주름버섯목의 분류학적 연구 제 1보에서 발표한 2속 7종 미기록과 1996년도에 게재한 제 2보에서 발표한 1속 6종 미기록과 함께 본 연구의 1속 6종 미기록을 합산하면 한국산 목재부후 민주름버섯류는 도합 17과 102속 236종 1변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미기록종중 막부후고약버섯은 상수리나무, 참밀고약버섯은 미확인 활엽수, 틈목재고약버섯은 오리나무, 침돌기고약버섯과 이빨버섯은 벚나무, 좀아교고약버섯은 소나무에서 발견되었다. 이들 미기록종은 서울 근교의 북한산과 관악산에서 채집되었으며 과거 서울근교에서 조사된 균류의 분포기록이 미비한 점과 대도시의 공해와 등산객의 행락에 의한 오염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특이한 균류의 분포상이 발견되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서울 근교와 서울 주변의 경기도 일대는 도시오염과 관련하여 민주름버섯류의 분포상 조사에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된다.

  • PDF

고체배지 상에서 목재부후성 버섯 균주들의 균사생장 특성과 세포외효소 활성 (Mycelial Growth and Extracellular Enzyme Activities of Wood-decaying Mushroom Strains on Solid Media)

  • 전성민;가강현
    • 한국균학회지
    • /
    • 제42권1호
    • /
    • pp.40-49
    • /
    • 2014
  • 우리나라 산림에서 수집한 목재부후성 버섯 균주들에 대한 배지 및 온도별 균사생장 특성을 고체평판배지 상에서 조사하였다. 대부분의 균주들은 malt extract agar (MEA)나 sabouraud dextrose agar (SDA)보다는 PDA (potato dextrose agar) 배지에서 균사 생장력이 더 높았다. 몇몇 균주들을 제외하고, 균주들의 대부분은 PDA 배지 상에서 배양 시 $25^{\circ}C$에서 가장 잘 생장하였으며, 고온($30^{\circ}C$)보다는 저온($10^{\circ}C$)에서 균사 생장이 저조하였다. 2종류의 서로 다른 세포외효소 활성에 각각 특이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기질이 함유된 고체평판배지 상에서 모든 시험균은 carboxymethyl cellulase 활성과 laccase 활성을 나타냈다.

First Description of Wood Decay Fungi, Hypoxylon moriforme, in Korea

  • Lee, Yang-Soo
    • Applied Microscopy
    • /
    • 제29권3호
    • /
    • pp.275-280
    • /
    • 1999
  • Hypoxylon속은 자낭각을 지닌 갈색이나 진한 갈색의 목질, 또는 탄소질의 자좌를 형성하며, 자낭균류의 대표적인 목재 부후균으로 분류된다. 부후된 목재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인 본 Hypoxylon moriforme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견하여 국내의 새로운 기록종으로 보고한다. Hypoxylon moriforme는 광학현미경,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미세구조학적으로 기술하였다. H. moriforme는 $7.5\sim9.0\times2.5\sim4.0{\mu}m$의 작은 자낭포자와 $75\sim130\times3\sim5{\mu}m$ 자낭을 가지고 있으며, 동북아시아에서 매우 다양하며 근접한 H. truncatum,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발견되는 유사한 H. bover 및 H. annulatum과 분류학적으로 비교, 동정하였다.

  • PDF

영지버섯 Laccase 유전자의 구리결합부위 I과 IV사이 지역의 클로닝 (Cloning of a Laccase Gene Fragment from Ganoderma lucidum)

  • 조지현;최형태;김경훈
    • 미생물학회지
    • /
    • 제36권3호
    • /
    • pp.192-195
    • /
    • 2000
  • 백색부후균류 laccase의 아미노 말단과 카복시 말단에 잘 보존된 구리결합부위를 암 호화하는 DNA 염기서열과 상보적인 primer를 이용하여 백색부후균의 일종인 영지버섯 Gandoderma lucidum에서 laccase 유전자 단편을 분리하였다. PCR 로 증폭하여 클로닝한 1.6 Kb DNA 절편의 염기 서열을 결정하여 분석하였다. 이 DNA에는 7개의 인트론이 존재 하였으며 엑손의 염기서열과 이로부터 추정된 아미노산 서열은 Tranmetes villosa laccase(lccl)와 각각 47%, 79% 동일하였다. 기타 다른 백색부후균류의 laccase 아미노산 서 열과는 66~78% 동일하였다.

  • PDF

Remazol Black B의 호기성 탈색을 위한 백색부후균의 분해 특성 분석 (Characterization of Aerobic Decolorization of Remazol Black B by White Rot Fungi)

  • 이재화;이은열
    • 생명과학회지
    • /
    • 제13권4호
    • /
    • pp.511-515
    • /
    • 2003
  • 대표적인 azo계 반응성 염료인 Remazol Black B에 대한 탈색능이 우수한 신규 백색부후균인 Phanerochaete sp. EJ-31L의 탈색 특성을 평가해 보았다. 보조 탄소원 농도, 질소원, pH 등의 배양조건이 염료 탈색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3%(w/v)의 sucrore, 0.05%(w/v)의 $(NH_4)_2SO_4$를 첨가한 배지에서 pH 6.5의 조건에서 탈색능이 우수하였다. 혐기적 조건에서는 호기적 조건 대비 27% 수준의 탈색 효율을 보였으며, 진탕배양에서의 탈색율이 정치배양 대비 2배이상 높아 Phanerochaete sp. EJ-31L은 호기적 조건에서 탈색능이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초기 Remazol Black B 농도 50 ppm에 대한 회분식 처리시 약 95% 이상의 탈색율을 보여 향후 azo계 염료 처리용 생물공정에 백색부후균인 Phanerochaete sp. EJ-31L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장목의 부후 및 흰개미 저항성 (Decay and Termite Resistance of Yellow-Hearted Pine (Pinus densiflora for. erecta Uyeki))

  • 이애희;장재혁;황원중;김남훈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 /
    • 제45권1호
    • /
    • pp.12-19
    • /
    • 2017
  • 황장목(黃腸木)은 적황색을 띠는 심재부의 비율이 높고 연륜폭이 매우 조밀하며 최소 수령이 100년 이상 되는 귀중한 소나무 자원이다. 조선시대에는 황장목을 궁궐, 사찰 등 중요 건축물에 사용하였다. 하지만 황장목의 재질특성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황장목의 천연내구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부후균 및 흰개미 저항성을 조사하였다. 공시균은 갈색부후균(Fomitopsis palustris)과 백색부후균(Trametes versicolor) 균주를 사용하였고, 공시 흰개미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atus)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갈색 및 백색부후균에 의한 중량감소율은 심재부에서 3.7~5.6%, 변재부에서는 16.1~26.3%로 나타났다. 또한, 흰개미 사충률은 심재부에서 약 4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황장목의 심재부는 부후균 및 흰개미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줄버섯 피해 표고골목의 특성 및 표고균과의 대치배양 (Characteristics of Bed-log of Shiitake Damaged by Bjerkandera adusta and Antagonism between These Two Fungi)

  • 박원철;이봉훈;박영애;김현석
    • 한국균학회지
    • /
    • 제39권1호
    • /
    • pp.44-47
    • /
    • 2011
  • 전라남도 장흥군 일대에서 재배 중인 표고골목에 대량으로 발생한 해균을 육안과 현미경관찰 및 ITS (Internal Transcribed Spacers) 분석한 결과, 줄버섯(Bjerkandera adusta)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줄버섯이 표고골목에 대량 발생한 예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이 해균에 대한 특성 또한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줄버섯에 의해 피해를 입은 골목 내부의 상태와 일부 생리적인 특성 및 표고균에 대한 길항력에 대해 시험을 진행했다. 먼저, 줄버섯은 표고와 같은 백색부후균이기 때문에 골목 내부의 상태가 표고에 의해 부후된 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표고균에 의해 부후된 골목과 달리 수피 아래 목질 조직에 깨알 같은 점들이 많이 있는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표고균의 최적균사생장 온도가 $25^{\circ}C$ 내외인 반면에 줄버섯균주는 $30^{\circ}C$에서 최적의 생장을 보였다. $15^{\circ}C$, $20^{\circ}C$, $25^{\circ}C$, $30^{\circ}C$에서 표고균주와의 대치배양 결과, 모든 온도조건에서 표고균주보다 균사생장이 빨라 표고균사를 덮었다. 이런 시험결과는 표고골목이 고온에 노출될 경우, 줄버섯의 대량 번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단 줄버섯에 오염되면 표고균이 입을 피해가 큼을 의미한다. 따라서 줄버섯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목 내부에서 표고균이 빠르게 만연될 수 있도록 배양하면서 여름에는 골목이 고온에 노출되지 않게 관리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