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남과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능력의 기초를 이루는 사회 정서적 발달의 결정적 시기로서 영유아기의 발달이 성인기까지의 성공적인 삶에 영향을 미치지만, 잘못되는 경우 세대를 넘어서까지 전이되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영유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머니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왔으며, 그 중에서도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연구의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그러나 양육자가 보이는 일반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양육태도보다는 부모역할지능이 오히려 부모의 양육행동을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구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영유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에 어머니의 부모역할지능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부모들이 점차 줄어드는 영육시간에도 불구하고 보다 성공적인 영유아 발달을 꾀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영유아의 보육시설에서도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유익한 정보를 활용되도록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저소득층 가정 부모의 심리적 행동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부모의 특성이 자녀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양부모 가정과 한부모 가정을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소득 가정을 위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 19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자녀의 문제행동을 측정하였다. 그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심리적 행동적 특성에 있어서는 양부모 가정 부모가 한부모 가정 부모보다 현재 양육 만족도와 양육의 즐거움, 식생활습관, 그리고 긍정양육행동이 높았고, 한부모 가정 부모는 양부모 가정 부모보다 양육스트레스가 높았다. 그러나 자녀의 문제행동에 있어서는 한부모 가정 자녀가 양부모 가정 자녀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저소득층 양부모 자녀는 부모가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높으며, 자녀관계 만족도가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낮았다. 반면에 저소득층 가정 한부모 자녀는 부모가 식생활 습관과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낮으며,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문제행동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저소득층 자녀의 문제행동 감소와 부모의 양육행동의 강화를 위해서는 부모양육 및 교육 등의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부모형태에 따른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취업모가 지각한 일-어머니 역할 갈등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부모역할만족도의 매개적 역할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의 자녀를 둔 취업모 515명이었다. 조사는 2013년 2월 15일부터 3월 20일까지 실시하였다. 일-어머니 역할 갈등, 부모역할만족도, 양육스트레스 간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일-어머니 역할 갈등과 부모역할만족도는 양육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어머니 역할 갈등은 부모역할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어머니 역할 갈등은 부모역할만족도를 매개로 양육스트레스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 감소를 위해서 보육정책의 정착을 통하여 일-어머니 역할 갈등을 낮추고 부모역할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가정양육지원 사업의 운영 사례를 통해 부모의 만족도 및 개선점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하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가정양육지원사업에 참여한 부모를 대상으로 276명을 임의표집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빈도 및 백분율을 분석하였다. 양적연구에 이어 심층 면담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혼합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였고,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양육지원사업의 만족도를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가정양육지원사업의 개선점은 부모가 가정양육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그룹형태의 가족체험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인식이 높으며, 사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가정양육사업에 참여한 부모의 만족도 및 개선점을 확인하여 가정양육사업의 향후 방향성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공격성과 충동성이 부모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중독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대상은 J지역 초등학교 4, 5학년 390명(남: 199, 여: 191)이었다. 연구에 사용한 척도는 부모양육척도, 스마트폰 중독척도, Neo 성격척도 등이다. 통계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관분석, 회귀분석 등을 사용하였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첫째, 상관분석 결과 부모양육태도, 스마트폰중독, 공격성과 충동성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부모양육태도 중 거부적인 부모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중독에 부정적인 촉진적 영향을 주며, 이 과정에서 충동성과 공격성이 부분매개하였다. 또한 과보호적 부모양육태도가 역시 스마트중독에 부정적인 촉진적 영향을 주며, 이 과정에서 충동성과 공격성이 완전 매개한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결과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개입과 상담 시에 부모양육태도의 변화뿐 아니라, 청소년의 충동성과 공격성에 대한 상담과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실증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과제가 논의되었다.
연구목적 중학생의 성격 발달 및 자아탄력성은 부모의 양육행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중학생의 자아탄력성과 부모의 양육행동과의 관계와 이에 대한 요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2013년 자료를 활용하여 층화 다단계 집락 포집 방법으로 표본(남성: 1,075; 여성: 1,033)을 선정하였으며 부모 양육행동 척도와 자아탄력성 척도를 사용하여 부모 양육행동과 중학생의 자아탄력성을 평가하였다. 중학생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부모 양육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영향 요인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회귀 분석 결과 부모의 양육행동 중에 합리적 설명, 애정, 관심, 비일관성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 분석 결과 부모의 양육행동 중에 합리적 설명, 애정, 관심이 자아탄력성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4, r=0.31, r=0.22, p<0.01). 그러나 중학생의 자아탄력성과 비일관성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 부모의 양육행동에서 합리적 설명, 애정, 관심이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또한 비일관성이 중학생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나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은 것을 통해 유아와는 달리 중학생의 자아탄력성은 다른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중학생의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정신사회적 접근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최근 상담 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10~17세가 가장 높았고, 부모에 의한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음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자녀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춘기 부모 양육경험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상담 및 부모교육을 진행하면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경험에 관한 주관적 인식유형과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Q 모집단을 구성하여 Q 표본 33문항 진술문을 추출한 후, P 표본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35명을 대상으로 Q 표본 분류하여, QUANL 프로그램으로 인식유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우리의 연구결과, 유형 1은 자녀를 끝없이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인식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형', 유형 2는 자녀와의 공감, 소통과 부모의 성찰 및 변화에 대해 인식하는 '성찰과 변화형', 유형 3은 자녀양육에 대해 배우며 자녀의 심리적 독립과 성장을 돕고 자신도 행복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학습과 심리적 독립 조력형', 유형 4는 어린시절 자녀양육에 대한 후회와 부모로서 정체성 혼란에 대해 인식하는 '후회와 정체성 혼란형' 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연구는 실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지각하는 양 육경험에 대해 주관적 인식구조를 유형별로 분류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양육경험에 관한 주관성 연구는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교육과 부모상담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부모구성(부모, 한부모)에 따라 부모의 양육태도(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아동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KCYPS 초4 패널 데이터에서 총 31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애정적 양육태도는 부모구성에 상관없이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양육태도(애정, 감독)는 한부모가정 집단에서 자아탄력성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부모가정 집단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애정적인 양육태도는 한부모가정 집단에서만 자아탄력성을 매개하여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아동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고, 부모구성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짐을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와 실무적 개입방법, 후속 연구에서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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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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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5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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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요 약: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우울감과 양육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및 역기능적 사고 등 양육 관련 태도가 부모의 양육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으며, 특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어머니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방 법:대상은 DSM-Ⅳ 진단 준거에 의한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과 심리학적 진단 평가 하에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로 진단된 아동 31명의 어머니였고 연령 범위는 28세에서 44세였다. 비교 집단으로는 동일 연령대의 정상 아동 51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령 범위는 32세에서 45세였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의 연령 범위는 6세에서 11세까지(남자 29명, 여자 2명)였고, 비교 집단은 선별 검사로 진단적 평가 척도(DRS)의 부모용과 교사용을 사용하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6세에서 11세까지의 아동(남자 21명, 여자 30명)이었다. 모든 아동의 어머니에게 우울감 및 양육 관련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부모용 질문지 배터리를 실시하였으며 Student's t-test와 상관 분석, 단계적,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상관분석에서 강압적 양육 행동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부모에게서 높게 나타났고, 양육 관련 태도도 더욱 부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우울 역시 더 높게 보고되었다. 회귀 분석 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역기능적 사고와 양육 효능감 그리고 어머니의 우울감은 강압적 양육행동의 50%를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변인임이 밝혀졌는데, 어머니의 우울감이 강압적 양육 행동의 29%를 유의미하게 설명하고 있어,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 더욱 강압적 양육행동을 보일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따라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부모의 경우, 아동의 증상이 양육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높은 역기능적 사고와 낮은 양육 효능감으로 더욱 우울감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에는 아동에게 강압적 양육 행동을 나타내는 악순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결 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의 어머니의 경우, 높은 양육 스트레스와 낮은 양육 효능감 및 아동과의 관계에서의 역기능적 사고의 영향 뿐 아니라 부모 자신의 우울감이 강압적인 양육 행동에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따라서 부모의 강압적인 양육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아동에 대한 역기능적 사고 및 양육 효능감을 다루어야 할 뿐 아니라, 부모의 우울감을 치료 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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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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