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령의 중성화한 암컷 코커 스파니엘이 1개월 전부터 시작된 서혜부의 홍반과 가피, 소양감을 주증으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환축은 건성 피부에 대하여 보습을 목적으로 오트밀 샴푸와 보습용 스프레이를 수 개월간 사용하였다. 전혈구 검사와 혈청 생화학 검사결과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조직병리학적 검사 결과, 표피의 이상각화증과 표피증식증이 확인되었으며, 진피 상층부의 혈관주위 염증이 관찰되었다. 병력, 임상증상, 신체검사 및 혈액학적 검사, 피부기본 검사와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하여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으로 진단하였다.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보습용 스프레이의 사용을 중지하였으며 2주 후 서혜부의 홍반, 가피와 소양감이 개선되었다.
하이드로겔은 다량의 물과 화장품용 성분들을 함유할 수 있는 천연고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내부의 친수성기들이 활성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어 화장품 소재로 즐겨 사용되고 있다. 화장품용 하이드로겔에 첨가하는 소재로 셀룰로오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파우더 형태의 셀룰로오스와 면섬유 및 셀룰라아제를 처리한 면섬유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셀룰로오스를 하이드로겔에 적용했을 경우 하이드로겔의 물성변화 및 외관변화를 조사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셀룰로오스 파우더를 하이드로겔에 첨가하였을 경우 예상과 달리 하이드로겔의 인장강도가 상당히 저하되는 결과를 보였다. 첨가하지 않았을 때 대비 0.1%와 0.3%의 셀룰로오스 파우더를 첨가한 시료는 각각 10%, 14%의 인장강도 저하현상을 보였다. 이와는 다르게 면섬유를 0.1 ~ 0.3% 첨가하였을 경우 하이드로겔의 강도가 약 20% 증가함을 보였다. 그러나 길이가 긴 면섬유는 뻣뻣하여 하이드로겔에 혼합시 분산성에 문제를 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면에 셀룰라아제를 처리함으로써 효소-분해 반응을 통해 섬유의 유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또한 효소 처리된 면섬유를 하이드로겔에 첨가하여 보습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셀룰라아제를 처리한 면섬유를 함유한 하이드로겔은 처리하지 않은 면섬유-하이드로겔 대비 380% 증가된 보습성을 보였으며 또한 혼합 가공시 우수한 분산성을 보였다.
최근 길어진 여름 및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심화되는 광노화 피부의 특징으로는 건조, 굵고 깊은 주름, 탄력저하 및 불균일한 색소침착 등이 나타나게 됨. 화장품 소재는 기존 광노화 관련 화학물질인 Retinol 등을 대체하기 위해 자연 유래 성분을 적용한 신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흰목이버섯(Tremella fuciformis)은 흰목이목에 속하는 버섯류로 자실체는 한천질로서, 주름이 되어 갈라져 있거나 또는 귓불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크기는 10 cm 정도이다. 중국에서는 보양식의 주재료로 쓰일 만큼 탁월한 항노화 효능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흰목이버섯의 자실체에서 추출하여 정제한 β-Glucan의 성분 확인, in vitro 수준의 피부 항노화 효과, 동물대체 독성 시험을 통한 피부독성 확인 및 인체 피부유효성 평가를 통한 항노화 효과를 확인하였다. 흰목이에서 추출, 정제 후 Bio-LC를 통한 유리당 분석 결과 Mannose, Fucose, Glucose를 확인하였으며, Human Keratinocyte에 UVB를 조사하여 광노화를 유발한 피부세포에 피부 자극 및 탄력저하 인자인 IL-6, TNFa 및 MMP-1을 평가한 결과 농도 의존적으로 현저히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보습 및 피부장벽 개선 인자인 Filaggrin과 Involucrin 생성효능을 평가한 결과 매우 높이 생성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광독성, 피부감작성 및 안점막 동물대체 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무독성임을 확인하여 피부에 안전하면서 효능이 우수한 것을 in vitro 수준에서 확인하였고, 피부 홍반완화, 주름개선, 탄력개선 및 보습증가 등 광노화 예방효과를 인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유의적인 홍반완화, 주름개선, 탄력 및 보습증가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흰목이버섯에서 추출, 정제한 β-Glucan은 in vitro 수준에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완화, 탄력 및 보습개선을 확인하였고 독성시험을 통해 무자극임을 판정하였으며, 인체유효성 평가를 통해 광노화 예방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본 결과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천연유래 항노화 소재로 확장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멀티플 에멀젼(W/O/W) 시스템을 이용하여 개발한 자외선차단 제품의 자외선차단성능의 지속성과 보습효과에 관한 연구이다. 자외선차단용 화장품은 장시간의 외출, 등산, 레포츠 활동을 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높은 자외선차단효과와 지속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감성공학적인 측면에서 끈적이지 않으며, 내수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친수성 (O/W타입) 자외선차단제품의 경우, 사용감은 우수하나,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완벽한 자외선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내수성이 우수한 친유형 (W/O타입) 제품의 경우, 내수성은 우수하나, 끈적임이 심하고, 보습효과가 낮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멀티플에멀젼(W/O/W)시스템의 퍼뮬레이션을 개발하여 친수성크림의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을 부여하고 흡수 후에는 내수성이 우수한 W/O 제형으로 변화하여, 우수한 내수성과 자외선차단효과의 지속성을 가지는 고기능성 다중에멀젼의 자외선차단크림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외선차단크림에 사용된 성분으로 UV-B를 차단하는 원료 에칠헥실메톡시 신나메이트, 이소아밀-p-메톡시신나메이트, 에틸헥실살리실레이트, 옥토크릴렌을 사용하였으며, UV-A차단제로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과 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 메톡시페닐트리아진을 사용하였다. O/W형 크림의 자외선차단효과를 나타내는 SPF 수치가 34.1, W/O/W형 크림에서는 SPF 수치가 40.6으로, O/W형 크림보다는 19%정도 자외선 차단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 경과 후의 내수성시험에서는 O/W형 크림의 경우 자외선차단효과가 3.6정도로 30.5이상 하락하였으나, 다중에멀젼 시스템에서는 자외선차단효과가 32.7로, 7.9정도 하락하여 81%의 내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30분 후의 보습효과는 친수성크림이 우수하였으나, 3시간 이후의 보습력은 멀티플에멀젼에서 더욱 높은 보습효과를 보였다.
기능성화장품 소재로 사용하기 위한 후코이단의 특성 및 후코이단 분자량의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후코이단은 미역 포자엽에서 추출하였고 접촉글로우방전 전기분해(CGDE)방법에 의해 후코이단 분자량(35~160 kDa)을 조절하였다. 후코이단의 tyrosinase inhibition, 보습력, elastase 활성저해 효과와 항산화력(DPPH assay, radical scavenging)을 측정하여 화장품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후코이단의 보습력은 최고의 보습제 중의 하나인 히아루론산의 보습력보다 높았고, 분자량이 감소함에 따라 보습력이 약간 증가하였다. 주름개선 효과실험인 elastase 활성저해 효과 실험결과 표준 비교물질인 adenosine 보다 높은 elastase 활성저해 효과를 보였다. 최고의 tyrosinase 저해효과, elastase 활성저해 효과, 항산화력(DPPH assay, radical scavenging)을 갖는 후코이단의 분자량은 100 kDa이었다.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미생물 배양 용기인 petri dish를 통해 제조된 미생물 배양 배지의 보관은 냉장과 실온 보관 시 수분 증발에 대한 보호 효과가 극히 낮아 한 달 이상으로 배지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petri dish를 이용하여 미생물 배양 배지를 제조할 때 glycerol 등 7종의 보습성분을 첨가하여 이에 따른 미생물 배양 배지의 수분 증발 억제 효과와 표준균주별 증식반응을 비교, 분석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sodium lactate를 제외한 6종의 보습성분이 배지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들에 대한 표준균주별 증식반응에서도 양성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즉시 사용 배지(PPM, Pre-Plated Media)의 유통기한 연장 효과 및 품질향상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bjectives : 갈근의 피부 보습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Methods : HaCaT 세포주에 갈근 에탄올 추출물을 처리하였고 Retinoic Acid $1{\mu}M$을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하였다. MTT assay, RT-PCR, Hyaluronidase enzyme assay, HA-ELISA kit를 통해 Hyaluronic Acid의 합성량, Hyaluronidase 저해율, 농도별 Hyaluronic Acid 생성량을 측정하였다. 더불어 실제로 피부에 도포 시 보습 능력이 있는지 등에 대하여 확인하였다. Results : 갈근 에탄올 추출물은 뚜렷한 세포독성을 나타내지는 않았고, 모든 농도에서 Hyaluronic Acid 합성과 관련된 hyaluronic acid synthase 2 유전자가 발현되었고, 실제로 Hyaluronic Acid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임상 효능 평가에서는 유의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다. Conclusions : 갈근을 한방 외용제로 사용할 때 유의성 있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갈근의 최적 사용 농도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와 복합 처방으로 사용했을 경우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된다면 한방 외용제로서 잠재적인 가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자외선 조사를 병행하여 녹차 추출물의 식이공급을 10주간 공급한 무모생쥐 (UV+1%GTE군)의 표피 보습과 filaggrin 의 대사물질 및 관련 효소인 PAD3의 발현 및 함량 변화를 정상대조군 (UV-군) 및 자외선 조사군 (UV+군)과 비교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UV+군의 피부 보습은 UV-군보다 유의적으로 낮은 반면 UV+1%GTE군 의 피부 보습은 UV+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고, UV-군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UV+군의 profilaggrin 함량은 UV-군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filaggrin의 함량은 UV-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 UV+1%GTE군 에서 profilaggrin은 UV- 및 UV+에비해 현저히 높았고, filaggrin은 UV-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았다. UV+군의 PAD3 효소 발현은 UV-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 UV+1%GTE군은 UV+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UV-군에 비해 높았다. 자연보습인자의 주요 아미노산인 serine 및 glycine, alanine의 함량은 UV-군과 UV+군간 유사하였으나 UV+1%GTE군에서는 UV- 및 UV+군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UV-군과 비교하여 UV+군의 피부 보습함량이 낮게 측정된 것에 비해 유리아미노산 함량에는 변화가 없어 자외선에 따른 피부 보습에 관여되는 또 다른 메커니즘인 표피 지질함량 분석과 함께 녹차추출물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추후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자외선 조사와 병행된 녹차 추출물 식이 공급은 (pro)filaggrin의 함량 및 PAD3의 발현이 높게 나타남에 의한 표피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궁극적으로 자외선 조사에 의해 야기된 피부건조를 완화시켰다.
키틴은 N-acethyl-D-glucosamine이 $\beta$-(1$\longrightarrow$4) 결합한 천연 고분자이며, 게나 새우 등의 갑각류, 오징어 등의 연체류, 그리고 곤충류 및 균류의 세포벽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키틴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 다당류 중에 셀룰로오스 다음으로 많은 양이 존재하며 흡착성, 보습성, 유화성 및 생분해성을 가진 무독성 물질이고 항균작용, 생체적합성 등 다양한 특성을 기능을 가진다. 그러나, 분자내에 존재하는 아세트아미노기가 분자간의 수소결합으로 매우 강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화학약품에 대한 내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물과 대부분의 일반 유기용매에 녹지 않기 때문에 그 용도가 한정되어 있다. (중략)
Ganoderma lucidum 균사체의 액체 배양을 통하여 균체 내 sphingolipid를 분리 정제하여 그 구조를 규명하였으며, 피부보습을 비롯한 각종의 기능성을 탐색하여 화장품 소재 및 새로운 생물 산업소재의 이용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배양한 Ganoderma lucidum로부터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crude sphingolipids를 얻고, methanol침전, Dowex AG $50W-X8(H^+\;form)$ 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및 preparative thin layer chromatography를 행하여 sphingolipids를 분리하였다. 생산량은 0.4g/L였으며, 수율은 1%였다. UV/VIS spectrum, FT-IR 및 1H-NMR 분석을 행하여 구조를 해석한 결과 phytosphingosine 유도체로 판명되었다. 이 phytosphingosine 유도체의 피부에 대한 보습효과는 $500{\mu}g/mL$ 이상의 농도에서 약 20% 정도 skinmate 값이 증가하였으며, $100{\mu}/mL$ 이상의 농도에서 거칠기 감소에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Ganoderma lucidum이 생산하는 sphingolipids는 피부보습 및 거칠기 개선에 유의성이 확인되어 화장품 소재 및 새로운 생물 산업소재로서의 이용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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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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