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병학(兵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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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대한 취약성 비교에 따른 고령 농업인과 비농업인의 차별적 패턴 (Differential Patterns of Elderly Farmers and Non-farmers According to Vulnerability to Aging)

  • 신다비;강은경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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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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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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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목적: 본 연구는 65세 이상 농업인과 비농업인의 노화에 따른 취약성을 파악하고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단면 연구로서 강원도에 거주하는 고령의 농업인 29명과 비농업인 2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노화에 대한 취약성 평가를 위해 노쇠, 신체 구성, 인지·신체 기능, 심리 상태를 검사하였다. 결과: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배우자 유무를 보정하여 편 상관 분석한 결과, 농업인에서만 나이와 취약성 요소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편 상관 계수를 비교하였을 때 body mass index(BMI, r = -0.625 vs 0.026, P < 0.01), 우울도(r = 0.521 vs -0.046, P < 0.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고령의 농업인과 비농업인의 노화에 대한 취약성을 비교하였을 때 나이와 취약성 요소 간 유의한 상관관계는 농업인에서만 나타나 비농업인과는 차별적인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농촌의 고령 농업인에 대하여 건강한 노화를 위한 예방 및 관리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온병조변"(溫病條辨)의 온병학설(溫病學說)에 관(關)한 연구(硏究) -關于(관우) "온병조변"(溫病條辨)적온병학설연구(的溫病學說硏究)-

  • 박현국;김기욱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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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통권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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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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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청대적명의오국통(淸代的名醫吳摘通), 불근시'온병'제가(不僅是'溫病'諸家), 우시관어림상각과논치적명가(又是關於臨床各科論治的名家). 관어(關於)${\ulcorner}$온병조변${\lrcorner}$(溫病條辨)상온병학(上溫病學)술리논적특정(術理論的特征), 정리여하(整理如下). 대온병병인(對溫病病因), 파융합제가문학설(把融合諸家們學說), 규명시종일관(糾明始終一貫), 제시료정상화비정상적'복기'(提示了正常和非正常的'伏氣'), '사천시영현행지기'('司天時令現行之氣'), '려기'인기온병적삼도인치온'지학설('戾氣'引起溫病的三圖因致溫'之學說). 吸收諸家們的長處(흡수제가문적장처), 創案'三焦辨證'濃體系(창안'삼초변증'농체계). 수선(首先), 타이'삼초'위강영구분병위적상하(他以'三焦'爲綱領區分病位的上下), 천채(淺採), 기차이'륙경'위구별설명장역부화경락적불동(其次以'六經'爲區別說明?驛腑和經絡的不同), 재일차이'위기영혈'(在一次以'衛氣營血') 구별료표리적선후(區別了表裏的先後). 우용횡향급종향논술료온사적전변규률(又用橫向及縱向論述了溫邪的傳變規律), 최후제시료'치상초여우(最後提示了'治上焦如羽), 비경불거(非輕不擧). 치중초여형(治中焦如衡), 비평불안(非平不安). 치하초여권(治下焦如權), 비중불침(非重不沈).'적약물치료원칙(的藥物治療原則). 재질병적변별구분'온열'화'습열'(在疾病的辨別區分'溫熱'和'濕熱'), 재약물적사용상구별'강조'화'유윤'(在藥物的使用上區別'剛燥'和'柔潤'), 저우시오씨적온병학술특징지일(這又是吳氏的溫病學術特徵之一). 재치법(在治法), 방제(方劑), 약양(藥量), 전법(煎法), 복법(服法), 음식(飮食), 조양등적온병치료방면(調養等的溫病治療方面), 제시료광범위적'금기'학설(提示了廣範圍的'禁忌'學說). 타심각적감각도료오치온병적결과(他深刻的感覺到了誤治溫病的結果), 위료방지오치(爲了防止誤治), 관전치료'금기'(灌展治療'禁忌'), 현재야필요준수적충분적가치(現在也必要遵守的充分的價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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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의 『도덕경』에 대한 병학적 이해 (Military science's understanding on Daodejing of Wangzhen)

  • 김태용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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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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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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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글은 당말(唐末) 저명 무관(武官)인 왕진이 저술한 "도덕경논병요의술"의 군사사상에 대한 연구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학자들은 "도덕경"을 병서(兵書)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군사적 시각으로 "도덕경"을 계통적으로 해석한 사람은 왕진 한 사람뿐이다. 왕진은 세상에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분쟁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만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영혼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하늘이 인간을 낳을 때 마음 가운데 큰 욕심을 갖게 한다. 따라서 인간은 승리를 추구하며 이익을 쫓고 바른 길을 등지고 사악한 길을 걷는다. 각 욕망 사이의 모순은 크고 작은 분쟁을 일으키게 된다. 인간에게 욕심이 있는 것은 인간에게 정(情)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정이 있기 때문에 전쟁이 없을 수 없다. 이러한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무기(武器)를 사용한다. 왕진은 무기란 매우 흉악하고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전쟁은 세상에서 가장 악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일들이 무기를 잘 사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그 이해(利害)가 결정된다. 따라서 무기의 사용기술은 현실 세계에서 효용성을 가지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나라를 다스리고 군대를 통솔하는데 있어서 먼저 힘써야 할 것은 도덕적 가치이다. 문무(文武)를 병행할 때 나라의 안녕과 전쟁의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왕진은 노자가 분쟁이 전쟁과 혼란의 근원으로 보고 그 근본적 해결책으로 부쟁(不爭)을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왕진은 "부쟁"이 "도덕경"의 핵심요지고 그 자신의 군사사상의 중심임을 밝힌다. 그에 있어 "부쟁"은 바로 "무위(無爲)"이다. "무위"는 정치적 의미만이 아니라 군사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는 노자의 "무위"사상을 자신의 군사사상에 적용시켜 군사적 "부쟁"사상을 정립한다.

조귀명이 제시한 정관(靜觀)의 관찰 방법과 골계(滑稽)의 수사(修辭) (A Study on Jo Guimyeong's observation method and rhetoric of style of writing)

  • 김광섭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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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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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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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조귀명의 정관(靜觀)의 관찰방법과 골계의 문장 수사법을 살펴보았다. 그는 정관(靜觀)의 관찰방법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려 했고, 골계(滑稽)의 문체 수법을 통해 세상과의 관계를 표현하였다. 정관(靜觀)은 주체와 대상을 새롭게 보는 방법이다. 주체의 감각과 사고를 신뢰하고 자신의 독자적 관점에서 천하의 사정과 이치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었다. 이 경우 당대의 보편적 사고와 충돌하는 지점이 생긴다. 그는 보편적 사고와 독자적 관점의 충돌을 골계(滑稽)의 형식으로도 표현했다. 그는 사유와 행동 기준을 '기미(氣味)'와 '적의(適意)'에 두었다. 이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자신의 사유와 행동이 성인의 것과 다르지 않다는 자부심이다. 둘째, 자신은 타인과 구별되는 감성과 사고를 가진 독립적 존재라는 것이다. 셋째, 이에 근거하여 자신의 문학 작품은 독자적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와 행동은 정관(靜觀)의 관찰 방법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그가 정관(靜觀)의 3단계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은 '호연(浩然)한 마음'이다.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성찰이다. 그 목적은 '호연(浩然)한 마음'으로 '물래순응(物來順應)'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관찰 기준은 승제(乘除)의 이치이다. 두 번째 대상은 '물지정상(物之情狀)'이다. 그 관찰 대상은 쇠똥구리가 똥덩어리를 굴리는 모습까지 넓어진다. 세 번째 관찰대상은 조화자이다. 조화자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사유와 행동, 문학 작품은 조화자의 움직임과 대등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그는 서술 방법이 자득한 내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문장 표현을 조탁하든, 질박하게 하든, 검담하게 하든, 농염하고 화려하게 하든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로 <성보형화상찬(成甫兄畵像贊)>을 분석하였다. 그는 박문수에 대한 당대의 일반적 평가와 달리 '병든 학'과 '새장 속에 갇힌 학'으로 비유를 하였다. 사적 공간에서 골계를 좋아하는 박문수의 습관과 초상화의 외형적 특징을 연계하여 그의 공적 이미지를 파괴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박문수가 자연 속에 사는 학의 본성을 가지고 있지만, 관료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처세를 웃음을 유도하며 폭로 혹은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골계의 수사법은 조귀명 산문이 가지는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이다. 추후 논문에서 <왜려설(倭驢說)>, <장공예백인설(張公藝百忍說)>, <기몽(記夢)>, <홍앵무부(紅鶯鵡賦)> 등을 골계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