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stablish a methodology useful for identifying links between the postwar novels of Spain and Korea. We analyze the lives and actions of the characters from Nada by Carmen Laforet, and Writing on blank paper by Oh Sang Won. The characters in these novels demonstrate the challenge of adapting to the harsh reality of life because of the psychological or physical scars of war: characters such as Jungsub and Jungseo in Writing on blank paper and Juan and Andrea in Nada finally overcome their difficulties thanks to a shared sense of existential conscience and a steadfast fighting spirit; others, like Jungyun and Roman, surrender to the struggle and commit suicide, tragically succumbing to the bitter harshness of reality. Through the analysis of these novels' characters, we can empathize with the common tragedy of war-time life and death; we gain perspective on the destruction of both society and people caused by war.
사경은 표지화(表紙畫), 변상도(變相圖), 경문(經文)으로 구성되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일부가 소실되기도 한다. 특히 권말(卷末) 혹은 권수(卷首) 부분의 사성기(寫成記)에는 사경의 조성 시기와 발원자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데 확인이 어려운 경우 기년작과의 양식 비교를 통해 편년을 추정한다. 보물 제978호 <백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白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권(卷)29>(이하 <백지금니화엄경 권29>)은 사성기가 소실된 사경으로, 양식 비교를 통해 조선 초에 조성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시기 추정의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은 서체와 변상도 표현 일부이지만 이는 조선 초 사경 일부에서만 확인되어 시기를 대표하는 특징으로 말하기 어렵다. 또한 이와 유사한 양식은 고려 말 사경에서도 확인되는데 서체를 제외한 표지화, 변상도의 표현이 1350년 전후의 작례와 유사하다. 고려 말 사경은 세밀하고 사실적인 표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형식화, 도식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이런 흐름은 조선 초로 이어진다. <백지금니화엄경 권29>는 변화의 전후 표현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표지화의 마엽문(麻葉文)과 변상도 사주(四周)의 경우 다른 사경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독특한 표현으로 주목된다. 한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권(卷)26>(이하 <백지금니화엄경 권26>)은 지금까지 연구에서 소개되지 않은 사경으로 표지화, 변상도, 경문이 모두 온전하게 남아있다. 이 사경은 <백지금니화엄경 권29>과 크기, 구성, 세부 표현까지 모두 동일하여 조성 시기, 발원자(發願者)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말에 남아 있는 사성기에는 1348년 기철(奇轍)(?~1356)의 발원으로 조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양식을 통한 편년 추정 시기와도 일치한다. <백지금니화엄경 권29>은 사성기가 소실되었기 때문에 조성 시기를 추정할 수밖에 없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 초가 아닌 고려 말에 조성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백지금니화엄경 권26>을 통해 두 사경은 고려 1348년 표현이 변화하는 시기에 수준 높은 장인에 의해 조성된 사경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의 기록정보콘텐츠는 사회적 관심이나 열람 요청이 많은 주제에 대해 신뢰성 있는 기록물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그러나 기록정보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접근성의 어려움, 상세정보 부족, 사용 용이성과 흥미 유도성이 낮은 전달방식, 맞춤형 콘텐츠 부족 등의 이슈가 대두되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본 연구에서는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한 기록정보콘텐츠의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콘텐츠의 서비스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외 유사 기관의 영상콘텐츠 활용 현황과 비교 분석하였다. 나아가 구체적인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기록정보콘텐츠 영상화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예시를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콘텐츠의 인지도와 활용성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significance of standards in general as well as that of records management in particular. It also analyzes the current state of standardization efforts that will directly and indirectly affect records management practices. It begins with introducing definitions of standards and the rationale behind the expensive and cumbersome process of standardization. Also covered are major standard-setting organizations at different levels such as international and national level and various types of standards created or endorsed by these organizations. Throughout the study, main focus is given to standards and standardization endeavors in records management. Until recently, standardization activities have been mainly concentrated on manufacturing industry. Consequently, standards regarding records management are not sufficient enough to satisfy organizational and professional needs. Even ISO/TC 46/ SC 11, which is in charge of standardization in records management at the international level, has just published one standard, ISO 15489 : 2001 and newly proposed five standards in 2002. Awareness of the current state calls for active participation of records managers to the standard-related activities as discussed in this study. It is also asked to keep up with the global movement by establishing standards tailored to Korean situations as well as by actively participating In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activities In order to take an initiative at the international level.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로그 분석 방법은 이용자의 실제 검색 행위를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대다수 이용자의 전반적인 이용행태를 분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가기록원 웹 포털서비스를 통해 입수된 대량의 질의로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1) 질의에 내포된 정보요구 유형별과 2) 검색결과로 제공한 기록 유형별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에 활용한 질의로그는 국가기록원이 웹을 통해 검색서비스를 제공한 2007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141개월 동안 수집된 월별 상위 100개 질의어 1,571,547개를 대상으로 하였다. 나아가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용자 검색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가기록원 검색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무형문화유산 기록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한 결과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요소와 항목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디지털화 사례에 적용함으로써 그 유용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록정보자원의 디지털화 관련 지침과 국가기록원 표준, 선행연구와 함께 국립무형유산원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디지털화 사례를 분석하여 평가영역과 요소를 도출하였다. 이후 개발된 평가요소 및 항목의 중요도를 선정하기 위해 무형문화유산 관련 기관의 실무자와 디지털화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선정된 중요도를 바탕으로 배점 체계를 설정하였다. 나아가 이를 디지털화가 완료된 무형문화유산 기록정보자원 사례에 실제 적용하여 파일럿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평가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평가요소 및 항목을 통해 기관에서 디지털화 시 미흡했던 부분들을 객관화 수치화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이는 추후 실무자들이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후기부터 현재까지 보존된 경복궁, 창덕궁 그리고 칠궁 내 일부 전각의 도배지를 채취하여 조선 왕실에서 도배지로 사용한 종이의 종류와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에 첫 번째로, 고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왕실에서 사용된 도배지 기록을 통해 왕실에서의 도배 특성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로, 건립 시기가 비교적 분명한 전각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시료확보 후 초배지 분석을 실시하였다. 따라서 왕실 도배지로 활용된 한지의 주원료를 확인하였으며, 청색 장식지 분석을 통해 격식을 갖춰야 하는 공간에 사용된 청색 발색물질(염료·안료)의 종류를 파악하였다.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조선시대 궁궐 도배지와 관련한 고문헌 기록과 대조함으로써 문헌의 기록과 현존 도배지 실물을 확인하고, 향후 궁궐 도배지의 보수 시 문화재 복원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17~20세기 영건의궤류 36건 등에 기록된 도배 관련 내용을 추출하여 시기별 도배지 종류 변화, 사용처에 따른 도배지 종류 등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의궤 제작용 한지와 도배용 한지의 명칭이 다르지 않아 조선시대에는 문서지와 도배지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시대별 도배지의 종류는 차이가 있지만 백지, 후백지, 저주지, 초주지, 각장이 도배의 기저를 이루는 것은 조선 말기까지 지속된 것이 확인된다. 궁궐 벽체와 직접 붙어있던 면의 초배지를 대상으로 섬유의 형태학적 특성 및 정색 반응(KS M ISO 9184-4: 그라프 "C" 염색 시험)을 통해 섬유 식별을 실시한 결과, 왕실에서 도배지로 활용된 한지의 주원료를 확인하였으며 전각의 건립 시기에 따라 당시 한지를 제작하는 데 사용한 지료의 원재료를 파악하였다. 또한 청색 장식지의 발색원료를 광학현미경, 자외-가시광 분광분석(UV-Vis), X선 회절분석(XRD)을 통해 분석한 결과 격식을 갖춰야 하는 공간에 사용된 청색 장식지의 염료 및 안료의 종류를 파악하였으며 청색을 내기 위한 원료로서 쪽, 청금석, 코발트블루 등이 사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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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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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1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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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골프경기에서 상금이나 평균타수와 같은 척도에는 명확한 기록이 정의되어 있지만 누가 우승을 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는 Tiger Woods나 Phil Mickelson 그리고 Steve Stricker 등 2009년에 3승 이상을 한 선수를 제외하면 과연 누구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백지한창 차이의 실력을 갖춘 우승후보 선수들이 많고, 다른 종목보다 정신력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복잡한 비선형 형태의 자료를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인 신경망을 이용하여 2009년 PGA자료를 바탕으로 우승자 예측모형에 대하여 연구를 하였다.
신라(新羅) 백지묵서(白紙墨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국보 196호로 지정된 한국에서 가장 오랜 사경(寫經)이다. 이 사경(寫經)은 당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699년에 한역(漢譯)한 주본(周本) "화엄경(華嚴經)" 80권(卷) 가운데 권 제1~10과 권 제 44~50이다. 권10과 권50의 말미에 발문(跋文)(528자(字))이 있는데, 이 발문에 의하면 화엄사 창건자인 황룡사의 연기(緣起)법사가 발원하여 754년에서 755년에 걸쳐 약 6개월이 걸려 완성된 사경임을 알 수 있다. 이 발문은 사경제작에 따른 의식절차(儀式節次)와 제작방법(製作方法)이 기록되어 있고, 사경 제작에 참여한 필사자(筆寫者)와 부처님과 보살(菩薩)을 그린 화사(畵師) 등 사경(寫經)에 관계한 19명에 대한 거주지(居住地), 인명(人名), 관명(官名) 등(等)의 순서로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고문서이기도 하다. 이 사경은 발견되었을 당시 권1-10은 응고되어 펼쳐볼 수가 없는 상태였고 권44~50도 보존을 염려하여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다. 최근에 내용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져 이 사경이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 연구의 보고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는 당(唐) 고종(高宗)의 황후(皇后)로 고종(高宗)의 사후(死後) 스스로 황제가 된 칙천무후(則天武后)(684~704재위(在位)) 가 만든 일종의 이체자(異體字)이다.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는 무후(武后)의 치세(治世)에만 쓰이고 그의 사후에 폐지되었지만, 그 후에도 취미와 호기심에 따라 사용하기도 하였던 글자이다. 이 신라 사경에 나타난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는 초(初), 년(年), 월(月), 일(日), 성(星), 정(正), 천(天), 지(地), 수(授), 증(證), 성(聖), 국(國), 인(人)의 자(字) 등 13종 512자로, 칙천무후(則天武后) 재위 당시에 제작된 돈황(敦煌) 사경(寫經)과 비교해 볼 때 사용된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의 숫자나 사용 빈도에서 돈황(敦煌) 사경(寫經)보다 뛰어난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의 보고(寶庫)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현존 최고(最古)의 화엄경 사경(寫經)으로 알려진 일본(日本) 정창원(正倉院)의 화엄경(華嚴經) 사경(寫經)(768)에는 칙천무후자(則天武后字)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볼 때, 신라 사경(寫經)은 한역(漢譯)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화엄 사경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서관 아동자료의 대출현황 및 문화프로그램 참여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어린이청소년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 대상 로그 데이터는 국립세종도서관에 등록된 아동자료 장서 정보, 대출 횟수 정보, 대출 이용자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장서 정보 77,297건, 대출 횟수 정보 4,160,484건, 대출 이용자 정보 189,060건이 활용되었다. 어린이청소년서비스 현황분석은 주제별, 연령별, 거주지별 대출 현황 분석 및 문화프로그램 연계 분석 등 다각도로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서, 이용자, 거주지 측면에서 국립세종도서관의 어린이청소년서비스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서비스 현황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어린이청소년서비스 운영 방안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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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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