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반어 및 비꼼 탐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 관한 연구는 다른 언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다. 본 연구는 한국어 텍스트에서의 반어 탐지를 위해 다양한 모델을 실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BERT기반 모델인 KoBERT와 ChatGPT를 사용하여 반어 탐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KoBERT의 경우, 감성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는 두 가지 방법(전이 학습, 멀티태스크 학습)을 적용하였다. 또한 ChatGPT의 경우, Few-Shot Learning기법을 적용하여 프롬프트에 입력되는 예시 문장의 개수를 증가시켜 실험하였다. 실험을 수행한 결과, 감성 데이터를 추가학습한 전이 학습 모델과 멀티태스크 학습 모델이 감성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지 않은 기본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한편, ChatGPT는 KoBERT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능을 나타내었으며, 입력 예시 문장의 개수를 증가시켜도 뚜렷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KoBERT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 ChatGPT보다 반어 탐지에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으며, 감성 데이터의 추가학습이 반어 탐지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헤겔 비판본 전집 16권에 실린 변심자들에 대하여(${\ddot{U}}ber$ die Bekehrten) 란 기고문을 중심으로 헤겔이 보여주는 예술비평의 개념을 논의한다. 헤겔은 예술의 체계를 구성한 이론가이기도 하지만 또한 대중적 예술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예술 비평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헤겔은 대개 예술의 체계를 구성한 이론가로만 해석되었다. 많은 해석에 따르면 헤겔은 자신의 이론을 무리하게 작품 해석에 뒤집어 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기고문 속에서 예술 비평가인 헤겔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먼저 기고문에서 예술 비평가로서 헤겔은 낭만주의자들이 어떻게 무리하게 이론을 중시하면서 작품을 왜곡하는지를 보여준다. 헤겔은 1826년 초에 쓴 기고문에서 낭만주의적 반어 이론이 라우파흐의 "변심자들" 작품 이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어 이론은 인물과 행위의 모순을 작품의 핵심적 가치로 해석하는 반면, 헤겔은 이 작품 속에 희극적인 것이 놓여 있다고 해석하는데, 여기서 희극적인 것이란 성격의 비본질적인 측면들이 지양되는 과정을 통해 성격의 통일성이 표현되는 것이다. 또한 기고문에서 헤겔은 반어 이론이 전문가를 위한 예술작품만을 대변할 뿐이며, 이는 예술작품의 객관성의 측면을 훼손한다고 해석하면서 '대중을 위한 예술작품'을 대변한다. 두 번째로 헤겔은 자신의 이러한 비평의 성과를 자신의 미학강의에 적용하기 시작한다. 1826년 이후부터 헤겔은 미학강의에서 집중적으로 두 개념, 즉 낭만주의적 반어와 '대중을 위한 예술작품'을 논의했다. 따라서 위 기고문은 1826년 이후의 헤겔의 반어이론 비판과 대중을 위한 예술작품 개념 논의를 위한 내용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는 헤겔이 체계적인 이론을 구성해서 이를 무리하게 작품에 적용하기보다는 오히려 구체적인 예술작품에 대한 비평 실천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보강하고 확장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현실 속에 비현실을 체험하곤 한다. 매일 밤 꾸는 꿈에서,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비현실을 감지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현대사회에서 환상문학이 던지는 반어법적 질문은 오히려 이 시대 인간의 심연과 맞닿아 있다. 이즈음 새롭게 떠오르는 환상문학의 관심은 대표적인 고전작품들 속에서 그 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9인의 문인.평론가가 세계 환상문학의 백미를 가려 뽑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일본 근대의 '반전시'의 기원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일전쟁은 천황의 '선전소칙' 포고로 개시된 첫 전쟁이다. 전쟁은 천황의 명령이며, 국민에 대한 '말씀'이다. '반대'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소칙'에 따른 '전쟁'은 '성전'이고 정당성이 부여된다. 그 때문에 '반전(反戰)'은 천황의 명령과 '말씀'에 거역하는 사상, 표현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반전시'로 잘 알려진 요사노 아키코의 "그대여 죽지 말지어다"(1904)는 발표 당시부터 "국가의 이름으로 처벌하라"라는 맹렬한 비판을 받게 된다. '반전시'는 언론탄압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단시형 문학에 대한 탄압은 그 정도가 매우 극심하였다. 마이너 장르인 탓에 지금까지 간과되어 왔지만 다시금 '반전시' 계보로 자리매김하고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러일전쟁에 탄생한 근대 센류(신센류)는, 풍자와 반어법을 구사하며 정치와 사회 전반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집요한 감시와 탄압을 받았다. '교육칙어'를 풍자한 쓰루 아키라의 '반전 센류'는 그 최전선에 자리한다. 본 논문에서는 바로 이 풍자와 반어법에 주목하여 '소칙'과 '칙어'를 반전(反轉)시키는 '반전(反戰) 센류'를 고찰한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시각적 요소(visual element)와 청각적 요소(audio element)로 구성된다. 청각적 요소인 음향(sound)에는 대사(dialogue)와 음향효과(sound effects)와 음악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청각적 요소는 시각적 요소의 부가적인 위치를 점한다고 하나 결코 그 역할과 의미는 적지 않다. 본 연구는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여 단순히 오락물로써만이 아니라 예술작품으로써 애니메이션을 영상 미학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음향은 애니메이션의 하위텍스트로서의 연상 작용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연기의 부속물로서, 라이트모티브(leitmotif)를 위해, 반어적 표현을 위하여, 성격화를 위해, 지역과 민족의 표현을 위하여 그리고 시간의 변화를 위해 음향이 연상 작용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들을 애니메이션인 드림웍스사의 슈렉(Shrek)과 디즈니사의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를 통해 비교 분석하여 실제 애니메이션의 제작시에 음향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음향의 연상의 활용방안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영상 표현의 방법을 다양화하여 미학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이론적인 바탕이 되도록 한다.
In this piece of research, Prunellae spica is added to Sambonggangyongbaneotang for one group and Trionycis carapax is added to Sambonggangyongbaneotang for the other group. With these two different prescriptions, the degrees of tumor suppression are compared to develop a better prescription. SKH = Sambonggangyongbaneo-tang + Prunellae Spica SKB = Sambonggangyongbaneo-tang + Trionycis Carapax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SKH and SKB demonstrated anti-tumor effects against tumor advancement of S-180 2. SKH and SKB showed on elevation of macrophage for tumor-bearing mice. 3. $100{\mu}g/ml,\;500{\mu}g/ml$ of SKH and $500{\mu}g/ml$ of SKB demonstrated a rise in alkaline phosphates of B-Lymphocyte in the spleen in tumor-bearing mice. Results support a role for both SKH and SKB for anti-tumor effects via endorsement of macrophage and encouragement of B-lymphocyte toward S-180.
Objective : It is well known that Gagamsojeokbackchool-san show antitumor effects and its activities are result from enhancement of immune function, we investigated the antitumor effects of Sambonggangyongbaneo-tang and its mechanism. Methods : We measured change of body weight, weight of immune organs (Spleen, Thymus), Liver, Kidney, tumor weight, cytotoxicity for investigation of antitumor effects of Sambonggangyongbaneo-tang. Results : 1. The body weight of mouse h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control and sample groups. 2. The weights of immune organs (Spleen and Thymus) decreased significantly in sample groups. The weights of Liver and Kidney have no significant difference. 3. The tumor weights in mouse decreased significantly in sample groups and showed dose-dependent effect. 4. Cell viability of Sarcoma 180 h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ample groups. 5. HeLa cell viability h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low concentration, but it decreased significantly in high concentration. Conclusions : According to the above results, it could be suggested that Sambonggangyongbaneo-tang has prominant antitumor effects and cytotoxicity.
황해 및 동지나해에서 한국기선저인망, 안강망, 유자망, 일본기선저인망으로서 어획되는 참조기(Pseudosciaena manchurica의 자원량변동에 대해서 (1)식으로 표현되는 자원량변동의 수학적 $\lceil$모델$\rfloor$에 의하여 어획능율 및 겉보기 자연사망계수를 구하고 나아가서 어획계수, 어획능율등을 구하여 이들 자원량특성식을 이용하여 전후반어기의 자원량변동상태를 계산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옥환기봉>의 곽후 폐출 사건에 나타난 칠거지악 논쟁과 부부 담론을 고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먼저 조선 시대 실재했던 출처 사건과 칠거지악 논쟁의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이미'와 '신태영'의 이혼 소송, 성종의 윤씨 폐출 사건 등을 통해 볼 때, 칠거지악의 조항 대부분은 판단 기준이 불분명하거나 논쟁적이다. <옥환기봉>의 곽후 폐출 사건 역시 칠거지악 논쟁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곽후는 투기하고 악행을 저질러 폐출되었지만, 그녀는 시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했고 아들을 낳았으며 무엇보다 조강지처였다. 이 과정에 대한 작가의 서술은 섬세하고 객관적이었으며, 당사자와 주변 인물들의 진술은 진정성을 가졌다. 그러니 독자들은 곽후의 폐출에 대해 선뜻 동의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이러한 결론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연작 창작으로 이어졌다. 곽후 폐출의 원인은 악행이었고, 그 원인은 투기였다. 그러나 투기의 원인은 '옥환과 음후의 존재, 광무제의 편벽된 사랑'이다. 즉 투기가 곽후만의 잘못은 아니다. 곽후의 악행에 개입하는 비현실적 요소, 곽후 중심의 서사구성도 독자들로 하여금 곽후를 옹호하게 하는 요인이다. 결국 '옥환기봉'이라는 제목은 반어적 성격을 가지며, <옥환기봉>은 '옥환'을 매개로 한 광무제와 음후의 사랑보다 당대 부부 담론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식은 연작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에도 유효한 문제이다. 당대의 현실성과 오늘날의 현재성을 모두 획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옥환기봉>은 문제작이다.
내용어 기반 빈도 분석은 의도적 기만이나 반어적 표현에 분명한 한계가 있지만, 많이 사용되는 한국어 분석 프로그램인 KLIWC는 기능어 분석을, KrKwic는 동시출현빈도를 시각화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개발된 지 십수 년이 지나 여러 문제점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KLIWC와 KrKwic를 분석하여 새 심리학적 언어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첫째로 두 프로그램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특히, 기능어 분석기능 제고를 위해서 KLIWC와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의 형태소 분류를 비교하였고, 심리적 분석의 강화를 위해 심리사전의 구조와 체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나눔 품사 분석기가 가장 세분화되었지만, 인칭대명사에서는 KLIWC가, 어미와 어말어미에서는 KKMA의 품사 분류가 더 세분화되어 있어, 기능어 분석 강화를 위해 여러 품사 분석기의 통합적 사용을 제안하였다. 둘째로 이 프로그램들로 텍스트를 분석한 연구들의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프로그램이 복합학 분야 등 다양한 학술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논문과 보고서의 분석에는 KrKwic가 많이 사용되었고, 글쓴이의 생각, 정서, 성격 비교 연구에는 KLIWC가 많이 사용되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학적 언어분석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개발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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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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