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ICOM교토에서 새로운 박물관 정의의 채택 투표가 진행되었다. 문화적 담론으로의 새로운 박물관과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에 힘입어 ICOM은 2015년 실무위원 구성을 중심으로 MDPP를 창설하고 새로운 박물관 정의를 제안했다. 본 연구는 박물관경영 차원에서 정의의 결정을 앞두고 논의 전개와 쟁점을 살펴보아 공론화하고자 하였다. 박물관 정의는 제트 샌달의 주도로 제안되었으며, 정의 채택에 대한 찬반 의견을 통해 각 국가들의 박물관 경영 전략이 의사결정에 전제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새로운 정의를 받아들일 충분한 논의와 준비의 필요 또한 확인하였다. 연구는 새로운 정의가 채택되면 대응차원에서 박물관이 직면하게 될 경영상 문제를 살펴보았다. 박물관 경영 비전과, 실행, 콘텐츠, 타겟 등의 경영 요소를 분류하고, 발생할 문제들을 예측하였다. 또한 뒤따를 제도적 법적 변화와, 예측을 통해 대비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는 오늘날 박물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한 논의의 시발점으로 그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박물관의 공간구성을 구분하여 각 영역의 면적이 박물관 방문객수와 소장품수에 대해 갖는 관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영역의 구분은 다양한 학자들(예를 들어 서상우, 2008; 이난영, 2008; Ambrose & Paine, 2012)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지만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박물관 공간 구분을 가장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Lord et al. (2012)의 방식에 따라 공공/비공공 영역과 컬렉션/비컬렉션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853개 박물관 데이터를 이용한 회귀분석 결과 공공/컬렉션 영역은 연방문객수와, 비공공/컬렉션 영역은 소장품수와 각각 유의한 정(+)의 관계를 갖는 것을 발견했다. 본 연구는 방문객수와 수장품수로 표현될 수 있는 박물관의 외형적 특징과 해당 박물관의 공간구성과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박물관 성과에 대한 학문적 시사점과 함께 박물관 운영자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논문에서 우리의 HMD는 Microsoft의 HoloLens 2와 국내 XR 기업을 비롯한 AR, XR을 이용하여 박물관 관람 지원 콘텐츠를 제시하고자 한다. 증강현실과 더불어 확장 현실의 기술 확장을 보이며 사용자는 박물관이란 공간 내에서 HMD를 착용하고 관람하며 설명 판에 QR코드를 인식하여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각 주제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제공하여 시각적으로의 추가적 요소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기존의 일반적이던 박물관 관람에서 XR이란 새로운 기술의 융합을 접목함으로 시각적 흥미를 갖게 하고 지역마다 특수한 역사, 배경에 맞춘 콘텐츠로서 지역을 알려 더 넓게 사회문제의 하나인 인구 저하에 따른 지역소멸에 지역홍보 차원이나 콘텐츠의 제공, 나아가 XR의 상용화까지 기대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대한다.
지역박물관은 규모와 재정의 영세성이라는 한계와 더불어 수도권에 극심한 집중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적 특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박물관은 교통 수단의 발달과 지방자치제의 시행으로 낙관적인 시각에서 개관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출산과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우리나라도 성장이 둔화되고 과거와 같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박물관은 나름의 자구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기관의 마케팅은 과거에는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이제는 박물관 경영의 필수 요소로 요구되는 시점이다. 본 연구는 지역 박물관의 공간 마케팅을 소비자 이해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이 논문은 대학박물관의 정체성과 역할 및 기능을 정의하고, 문화.예술.과학의 관점에서 대학박물관의 특성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대학박물관은 대학공동체와 대학공동체에 이바지하는 중심으로서 교육정보위락을 위하여 인간과 인간의 환경에 관한 유무형의 증거를 수집 보존 연구 교류 전시 교육하는 곳이다. 오늘날 대학박물관의 표적 이용자들은 교수와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관계되는 전문가, 후원자, 학부모, 학교 어린들과 동네사람들 같은 이웃 사람들이다. 다목적의 대학박물관은 문화.예술.과학의 관점에서 현실 세계 또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설립될 수 있다.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가상현실 세계에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학박물관은 어디서나 언제든지 어떤 기자재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문화.예술.과학의 관점에서 대학박물관의 특성화를 위해서 대학박물관 관장은 대학공동체의 최고경영자와 함께 대학박물관의 인적, 물적, 조직적, 기술적, 재화적, 공간적, 상징적 구성요소를 평가하여 대학공동체의 경영 철학과 전략을 바탕으로 대학박물관의 특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박물관의 특성화는 박물관 활동의 독창적인 영역을 유지하고, 경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추진되어야 한다. 문화.예술.과학 관점에서 대학박물관의 특성화는 대학공동체의 정체성 확립과 대학박물관의 역할 및 기능 수행에도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대학공동체의 학문적 발전과 브랜드 가치 창출 및 홍보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대학박물관은 대학생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실물 자료를 통하여 문화의 향유 수준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유산인 유물을 보존관리하고 전시함으로써 역사문화에 대한 전통문화의 교육기관 역할은 물론 연구 활동에 자료를 제공하고 활성화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비록 대학박물관이 시대의 상황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하였다고 할지라도 학문적인 연구 성과는 물론 우리나라의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음은 커다란 성과이다. 게다가 대학박물관은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국공립박물관이나 문화기관이 없는 지역에서 공공의 문화 기관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박물관이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적 조사 고리고 교육적 학습자료의 연구에 지대한 공로가 있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에 대학박물관은 무엇보다도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 노력이 필요하며, 소장 자료의 전문화에 따른 특성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21세기가 지식 경영의 시대, 문화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학술자료에 대한 교육적 기능을 활용한 지적 재산권의 확보와 함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특정분야의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도서관에 대한 이용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보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박물관에 대한 이용과 관심이 증가하게 되면서 전문정보서비스 기관인 박물관 자료실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론적 배경을 근거로 국립박물관 자료실에서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되는 정보서비스에 대하여 조사 분석하고, 조사가 가능한 국립박물관 자료실의 운영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정보서비스의 현황을 조사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국립박물관 자료실의 정보서비스에 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립박물관 자료실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간 박물관은 전시 큐레이팅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최근 방문자 맞춤형 전시가 중시되면서 앱 기반 고객서비스 및 QR코드 인식을 통한 전시 설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박물관 서비스 관련 연구는 종종 시도되었다. 그러나 정보기술 기반 서비스와 연계한 방문객 만족요인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ICT 기반 박물관 서비스 품질요인들을 식별, 분류하고 KANO모델에 근거하여 이들의 품질속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나아가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대상으로 표본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문화 차이가 서비스요인별 품질속성차원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같은 차원으로 분류된 요인도 지각된 서비스 품질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박물관 경영에도 문화적 차원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팬데믹 상황을 계기로 더욱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박물관·미술관 연구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적으로 재구성하고, '구글 아트 앤 컬처'에 대한 사례분석을 수행했다. 이론적으로는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적용에 관한 기존의 논의들이 내포하고 있는 도구적 관점과 기술낙관주의의 현재성을 검토하고, 이러한 논의들에서 생략되어 온 최근의 박물관·미술관학적 쟁점들, 특히 신자유주의적 정책의 광범위한 확산 속에서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에 관한 규범적 논의들의 수정과 축소로 인한 위기적 인식들을 함께 전면화하려 했다. 이러한 이론적 논의들 위에서 본론에서는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개념인 '비영리성'이 어떻게 구글에 의해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채택되어 활용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그럼으로써 본 논문은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신자유주의화와 정부의 공공기능 실패,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의 위기,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을 전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구글의 '비영리' 전략 등이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갖고 전개되어 왔음을 논하고자 했다. 그 어떤 기업보다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구글 아트 앤 컬처 프로젝트는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을 유용한 수익창출 모델로서 전용하면서,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을 규정하는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비영리성' 개념을 무력화했다. 그리고 기술낙관주의는 이러한 일련의 기획들을 가속화하고 그에 장벽이 되는 정책과 규제, 신념과 문화를 해체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구글 아트 앤컬처는 박물관·미술관의 공공성 개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논쟁적이고 급진적인 전환의 시점에 처해 있음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사례라 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기존의 도큐멘테이션과 사이버공간 그리고 첨단 디지털 기술이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네트워크환경에서 무선 단말기와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환경은 도서관과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확장시켜, 정보의 생산과 정보제공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는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변화되는 도서관과 박물관의 현상을 다각토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특히 정보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및 관리경영 측면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예측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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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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