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화지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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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만의 위험요소에 관한 연구 II (Risk Factors of Childhood Obesity II)

  • 임원정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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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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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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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서론 : 본 연구는 아동의 놀이 습관, 기질, 부모 및 가족 환경적 요인이 아동의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임상에서 비만아동 및 비만 성인을 치료할 때 활용하며 정확한 부모교육의 지침을 마련하고,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대책을 강구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연구 대상은 서울과 천안 소재의 유치원에 다니는 만 4세에서 6세 아동 중 본 연구를 위해 고안한 설문지, 가정환경척도, 부모용 기질평가척도를 모두 답하고 신장, 체중 및 체지방율 측정이 가능했으며 특별한 과거력이 없는 260명이었다. 대상 아동들의 비만도는 한국소아의 신장별 체중 백분위의 50 퍼센타일을 이용하여 비만도(obesity index, 이하 OBI)를 계산하여 비만도가 2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였고, 체지방 측정기기인 Bioelectrical Impedance Fatness Analyzer로 측정한 체지방율이 30%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 총 대상 아동 260명중 비만으로 측정된 25명을 비만군으로 나머지 235명을 정상체중군으로 평가하였고, 비만군의 평균 체지방율은 $32.0{\pm}2.4%$이었고, 정상체중군은 $22.4{\pm}2.9$ 이었으며, 비만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비만아와 정상체중아의 부모의 BMI, 학력, 직업, 월평균소득을 비교한 결과 비만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유의하게 높은 교육 수준을 보였고(p<0.05). 비만아의 어머니가 직업을 가진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p<0.05). 비만아의 어머니가 유의하게 높은 BMI를 보였다(p<0.05). 월 평균 소득은 비만아동의 가정에서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상 아동들의 놀이 형태를 관찰한 결과 비만아에서 TV나 비디오 시청 시간이 유의하게 길었으나(p<0.05). TV나 컴퓨터를 이용한 오락시간, 독서시간 및 장난감 가지고 노는 시간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정상체중군에서 실외놀이 시간이 긴 경향을 보였다(p<0.1). 부모용 기질 평가 설문지의 결과 활동성에서 비만아동이 정상체중아에 비해 유의하게 적은 활동성을 나타내었고(p<0.05), 비만아와 정상체중아에서 가정환경척도의 각 소척도를 비교해 본 결과 비만아의 가정에서 성취지향성, 지적-문화적 지향성, 도덕적-종교적 강조 소척도들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부모의 BMI, 부모의 학력, 월평균 소득, 비만 아동의 놀이 습관, 기질의 각 소척도 및 가정 환경척도의 각 소척도들과 비만 아동의 체지방율의 상관 관계를 살펴본 결과, TV 시청 시간이 길수록, 아동의 활동성이 적을수록, 가정환경 척도 중 성취지향적이고 지적 문화적 지향적일수록, 아버지의 학력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체지방율이 높았다(p<0.05). 어머니의 BMI가 클수록, 가정의 평균 월수입이 높을수록, 아버지의 BMI가 클수록, 비만 아동의 체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p<0.1). 결론 : 결론적으로 비만한 아동은 기질특성상 저 활동성이며. TV 시청 시간이 길었다. 비만아동의 부모들은 높은 교육 수준을 보였으며 비만 아동의 어머니는 BMI가 높았고,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비만아의 가정에서 성취지향성, 지적-문화적 지향성, 도덕적-종교적 강조 소척도들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가정 요인이 아동의 비만에 미치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니고 유전적 요인과 동시에 행동적 요인, 심리적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비만 아동을 치료시 아동 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참여와 변화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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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 차원과 조직통제 차원이 정보보안 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Analysis of the effects of self-control and organization-control on information security attitude)

  • 허성호;황인호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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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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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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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통제 차원의 통제 소재 차원과 조직통제 차원의 경직성 문화 차원이 정보보안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는 통제 소재와 경직성 문화의 교차방안으로 구조화되었고, 정보보안 태도는 정보보안 실제 태도, 준수행동 태도, 정보보안 효능감의 세 가지 변수들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통제 소재 차원이 정보보안 태도에 끼치는 효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실증되었다. 즉, 정보보안 실제 태도, 준수행동 태도, 정보보안 효능감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내적통제 조건의 영향이 외적통제 조건보다 더 큰 것으로 실증되었다. 두 번째로 경직성 문화 차원이 정보보안 태도에 끼치는 효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실증되었다. 즉, 준수행동 태도, 정보보안 효능감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경직된 문화 조건의 영향이 느슨한 문화 조건보다 더 큰 것으로 실증되었다. 아울러, 논의점은 이러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정보보안에 요구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학술적, 제도적 지향성을 설명하였다.

문화적 전략을 통한 한국 유전학-유전체학 연구체계의 혁신 모색 (A Pursuit of Innovation in the Korean Genetics-Genomics Research System through a Culturalist Strategy)

  • 이정호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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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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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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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한국의 유전학 및 유전체학 연구는 서구로부터의 지식 수용과 후속 세대를 위한 교육의 짧은 역사를 가지면서도 현재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인 과학 지식 생산에 참여하고 기여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유전학과 유전체학은 파편화되고 편중된 양상으로 발달되어 있다. 최근의 세계적 생명과학의 추세인 유전체학의 첨단 연구를 중심으로 산개 형으로 편성된 한국의 유전체학 연구사업과 그동안 홀대받은 인간유전학, 이론 및 집단유전학과 같은 유전학의 분야들을 생명과학의 국가연구 체계의 하위체계인 유전학-유전체학 연구체계로 개념, 과학지식, 제도의 다층적 시각하에서 통합할 수 있다. 문화적 전략을 통한 연구 체계적 실천으로 혁신을 모색할 수 있다. 이 연구 체계적인 문화적 전략은 1. 기초과학 지향성의 강화, 2. 과학공동체성 증진, 3. 문화적 생물종 연구와 과학문화예술의 창조, 4. 유전학-유전체학의 과학학 지식의 형성과 확산으로 구성된다. 기초과학 지향성의 강화와 과학공동체성 증진은 과학자 사회의 구조적 측면에 변화를 가져오려는 전략 요소들이다. 문화적 생물종 연구와 과학문화예술의 창조는 과학자 사회와 거시 한국 사회의 접면을 확대하고 연결성을 높이려는 전략 요소이고, 유전학-유전체학의 과학학 지식의 형성과 확산은 과학자 사회의 바깥 또는 외부를 겨냥한 전략 요소이다. 이러한 문화적 전략은 한국 유전학-유전체학 연구체계의 문화적 구성성을 높이는 혁신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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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태주의에서 본 대순사상의 천지공사와 지상선경의 경계 - 해소와 화해의 지속가능한 시선 - (The Reordering Works of Heaven and Earth in Daesoon Thought and the Horizon of the Earthly Paradise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Ecologism: Focusing upon the Sustainable Gaze of Dissolution and Reconciliation)

  • 김연재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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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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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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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고에서는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 속에 대순사상의 강령에 대한 재해석과 그에 따른 확장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대순사상은 조선사회가 내우외환 속에 근대화되는 과정과 맞물려있다. 당시에 민족생존이나 반봉건주의의 기치 하에 민생, 민중, 민권의 근대의식이 고양되었다. 근대의식은 계도나 교화를 통해 조선사회의 총체적 삶 전반에 스며들었다. 대순사상의 강령도 이러한 총체적 삶과 관련한 문화적 담론에서 접근될 수 있다. 조선사회는 근대화의 시대적 전환 속에 민족적 전통을 중건(重建)해야 하는 시대적 과업에 직면하고 있었다. 당시에 민족생존이나 반봉건주의의 기치 하에 민생, 민중, 민권의 근대의식이 고양되었다. 근대의식은 계도나 교화를 통해 조선사회의 총체적 삶 전반에 스며들었다. 문화적 담론에 관한 대순사상의 조감도에서 민족생존이나 반봉건주의를 위한 계도나 교화의 등고선을 찾아가면서 조선의 문화적 공간을 조망하고 그 문화생태주의적 좌표를 알아낼 수 있다. 여기에서 문화생태주의란 문화의 심층적 바탕에 인간과 자연의 생태적 관계가 깔려있다는 전제 하에 생태주의의 문제의식을 인문학적으로 특화한 사조를 가리킨다. 생태주의적 좌표는 민생, 민중 및 민권의 동일선상에서 공감, 공생, 화합 등의 열린 공간을 제시한다. 대순사상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기초한다. 그 강령에는 조선사회의 근대화에서 삶 전반의 총체적 모습 속에 세계의 실재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합목적성과 가치지향성이 자리잡고 있다. 존재의 합목적성이 천지공사의 세계와 관련된다면 가치의 지향성은 지상선경의 경계와 관련된다. 이러한 강령의 문화생태주의적 조감도에는 현실적 실천과 이상적 바람의 격차를 원만하게 해소하고 전통적 사회와 근대적 사회를 조화롭게 화해하는 탈경계적 지평이 열려있다. 그 지평에서 민생, 민중 및 민권의 입체적 관계에 기반한, 현세적인 통합적 삶이 온전하게 충족될 수 있다. 즉 근대사회의 변화가능성에 맞추어 천지공사의 실천가능성을 도모하고 지상선경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지상선경의 통합적 차원은 선천시대에서 후천시대로 나아가는 문화정신의 총체적 흐름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지성선경의 경계는 현실의 세계를 탈출하려는 도피처가 아니라 당면한 현실적 공간 속에 또 하나의 현실의 공간을 자각적으로 창출한 근대의식의 산물이다. 이는 현세주의적 염원을 투영한 결과로서, 현대적 의미에서 현실과 이상을 함께 아우르는 탈경계적인 문화생태주의적 조감도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인구 통계적 요인에 따른 의복 구매 성향 및 의복 사용 조사 연구 (A Survey on Clothing Buying Tendency and Clothing Use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 류숙희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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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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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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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 clothing use by clothing buying tendencies. Data were obtained from questionnaires filled out by 183 housewives in Daegu, and analyzed by utilizing Factor Analysis, frequency, correlation and ANOVA tes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Four factors of clothing buying tendencies were identified as the pursuit of fashion, dressing for others, practicality, and dressing for self, 2. There was differences in clothing buying tendencies based on educational background and occupation. The factor of the pursuit of fashion was more important f3r college graduate housewives. It was also more important for housewives whose husband had professional jobs in comparison to their non professional counterparts. 3. The factors concerning the pursuit of fashion and dressing for others were more important fur those whose monthly household incomes ranged from 3,000,0000 to 4,000,000 won in comparison to those whose incomes were lower. 4. There was a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factor of dressing for others and the number of children. 5. The housewives had a higher clothing expenditure were more aware of the pursuit of fashion and dressing for others .6. The data concerning the number and types of various clothing owned showed single items were the most owned(more than 8 items) and altered Hanboks were the least owned(less tha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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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생의 대중매체노출도가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태도와 외모지향성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Male College Students' Extent of Mass Media Exposure on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and Appearance Orientation)

  • 홍금희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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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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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9-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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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is study aims at examining how male college students' extent of mass media exposure affects their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and appearance orientation. It also investigates how these variables show difference depending on the individual's self-efficacy. For the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397 male students by means of stratified random sampling.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Male college students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was shown in two factors of appearance internalization and appearance awareness. Appearance orientation was shown in two factors of interest in appearance and interest in body weight. 2. Male college students were exposed to mass media in order of videos, movies, TV entertainment shows, music and movie magazines. The influence of video media was strong. 3. Male college students' extent of mass media exposure exerted indirect influence through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rather than exerting direct influence on appearance orientation. 4. Male college students' appearance orientation varied depending on the extent of self-efficacy, and higher self-efficacy showed higher appearance orientation and appearance attitude. Especially the group with higher self-efficacy showed higher appearance attitude when the extent of exposure to mass media increased.

관계혜택과 커뮤니케이션이 관계의 질과 장기지향성에 미치는 영향 - 미용서비스 점포를 중심으로 - (The effects of relationship benefits and communication on relationship quality and long-term orientation - Focused on beauty service stores -)

  • 김성은;정명선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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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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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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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that relation-building factors between beauty service stores and customers have on relationship quality and long-term orientation. Specifically, the influence of relation formation factors (relationship benefits and communication) on relationship quality (satisfaction and trust) and long-term orientation was empirically examined.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hrough a questionnaire survey, and 402 adults were targeted from Jan. 6 to Jan. 16 in 2014.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relationship benefits of beauty service stores were classified into four dimensions of psychological, social, economic, and informational benefits. It was found that only the dimension of psychological benefit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long-term orientation among the relationship benefits dimensions. Second, it was found that the psychological benefits of beauty service stores had positive effect on relationship quality (satisfaction and trust). It was shown that informational benefit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satisfaction only. Third, it appeared that communication had a positive effect on long-term orientation. Fourth, it was found that communication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relationship quality(satisfaction and trust). Finally, it was shown that relationship quality (satisfaction and trust) had positive effect on long-term orientation. The implications of the research and direction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금연공익광고의 메시지 유형 분석 (Analysis of the Contents of Anti-Smoking Advertisement)

  • 소현진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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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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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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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금연공익광고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러한 특성이 흡연억제에 효과적인지를 살펴 금연공익광고의 제작 시 고려할 점을 제시하였다. TV금연공익광고 68편이 메시지 소구유형, 메시지 프레임, 메시지 지향성, 커뮤니케이션 목표 및 광고유형에 근거하여 분석되었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TV금연공익광고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주로 사용하였다. 첫째, 흡연의 신체적 영향을 강조한 신체적 유형 메시지, 둘째 흡연의 부정적 결과를 보여주는 부정적 프레임 메시지, 셋째 자기지향적 메시지, 넷째 흡연 태도변화를 목표로 하는 메시지, 다섯째 스토리텔링 기법. 본 연구결과와 기존 금연광고 연구의 결과를 고려하여 우리나라 금연공익광고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토론되었다.

현대 패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경향 (Genderless Trends in Modern Fashion)

  • 엄신;김현주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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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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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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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먼저 유니섹스와는 그 개념과 차원이 다른 젠더리스 개념을 알아보고, 현대 패션에서 젠더리스 복식의 경향을 파악하며 그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패션에서 나타나는 젠더리스 복식을 통해 현대 패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경향과 특징을 짚어보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문헌, 패션 웹사이트를 통해 이론적 고찰과 컬렉션 사례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 컬렉션에서 젠더리스 성향이 강한 디자인을 분석하여 컬렉션에 표현된 젠더리스 복식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현대 컬렉션에 나타난 젠더리스 패션의 특성으로 혁신성, 반항성, 미래 지향성의 세 가지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현대의 젠더리스 패션은 단순히 생리적인 성별에 따른 패션이 아나라 정신적 성별과 생리적인 성별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내포함으로써 이는 성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재의 사회적 현상과 서로 상호작용하여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문화 현상과 유행이 된 젠더리스 패션를 이해하고 연구하고자 한 본 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 향후 젠더리스 복식과 관련한 많은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문화적 차이가 무역규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연구 (An Empirical Study of the Effects of Cultural Differences on Trade Scale)

  • 임현지;이학노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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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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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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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가간 무역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요소부존의 차이에 입각한 헥셔올린류의 비교 우위이론에서부터 최근의 불완전경쟁모델에 이르는 생산측면의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생산측면 만이 아니라 수요측면을 연구하는 미시경제학의 응용분야로서 국제무역학도 수요측면에 대한 연구가 강화되어야 한다. 한류에 대한 연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국제무역도 상품의 가격과 기능만이 아니라 상품의 속성(attributes)도 함께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는 수요측면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문화적 차이에 주목한다. 문화적 차이 중에서도 언어, 종교 등 외형 보다는 문화의 본질적인 차이를 제시하고 있는 Hofstede의 5가지 문화지표(cultural index)를 이용하여 문화가 국제 무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 분석한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 다음과 같이 차이가 있다. 첫째, 기존 연구들이 Hofstede의 일부 지표를 사용한 것과 달리 장기지향성 지표까지 포함한 Hofstede의 모든 지표를 망라하여 연구하였다. 둘째, OECD 국가는 물론 중국까지 포함하여 명실상부하게 세계 주요 무역국의 최신 2010년 데이타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셋째, 글로벌화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문화 매개체인 국제IT지수를 설명변수에 포함하였다. 분석결과는 문화적 차이가 국제무역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 연구는 학술적인 기여 이외에도 비용측면의 무역 촉진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문화 교류 등 노력도 활발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정책적 시사점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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